• 최종편집 2021-09-2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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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간 랜선으로 소통한 제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 내년 기약하며 폐막
제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위원장 김형배, 이하 만화축제)가 9월 12일(일)을 끝으로 비대면 축제 총 9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축제 폐막일 첫 프로그램으로정오 12시에는Cosplay@Home(해외)부문 수상영상 20여 편이 유튜브에서 공개됐다.   니코쩔 우수참여자 ‘주운’   오후 2시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 <만화와 미래교육 세미나>는 (사)한국만화웹툰학회 주관으로 만화 웹툰 인재양성을 위한 현장 교육의 이슈를 제기하고, 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세미나는 김종옥 한국만화웹툰학회 만화정책연구소 소장의 사회로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과 이해광 한국만화웹툰학회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유은혜 장관은 축사에서 “만화는 미래 콘텐츠산업의 핵심 동력으로써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문화콘텐츠이자 사람과 사회를 담아내는 대중예술이기도 하다.”면서 "만화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만화산업의 근간이 되는 문화예술 교육방안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오늘 세미나가 급변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창작환경에서 문화 예술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만화교육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만화와 미래 교육에 대해 함께 소통하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교육부도 앞으로 만화, 웹툰을 포함한 예술 체험 기회를 더 확대하고 학교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미나의 첫 발제자로는 박기수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나서‘문화콘텐츠 산업의 미래와 웹툰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박기수 교수는 콘텐츠 생태계의 변화를 언급하며 “플랫폼, 팬덤, 구독경제가 모두 IP를 중심으로 수렴되고 있다. 이에 원천콘텐츠로서 IP의 발굴, 확보, 활용에 주목하고 있다.”면서“웹툰 교육 생태계의 연쇄성을 고려했을 때, 교육을 변화시키려면 교육환경, 교육과정, 교육방법 모두 혁신이 필요하다. 산업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융복합 역량 강화 교육이 필수”라고 언급했다.     신종철 한국만화진흥원장    이어서 김민태 한국영상대학교 만화콘텐츠과 교수는 ‘만화 창작 환경 변화와 만화학과 진로 다양성을 위한 교육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김민태 교수는 “만화분야의 진로 다양성은 학교 교육 내 직무 전문성 도입에서 시작된다고 본다. 웹툰 창작자, 제작자, 기획자 양성을 위한 교육트랙이 그 예다. 만화분야 진로 전문성 확보를 위해 직무 숙련성 교육 역시 이루어져야 한다. 웹툰 제작 스튜디오의 전국화 역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김태원 ㈜북큐브네트웍스 웹툰사업부 부장은 ‘만화산업 환경 변화와 만화교육에 대한 산업계의 제언’에 대해 발제를 진행했다. 김태원 부장은 “독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했고, 기업 투자를 바탕으로 한 집단 제작 방식으로 인해 작품 퀄리티 역시 상승한 것이 가장 큰 변화”라면서“기업 입장에서는 각색, 콘티, 데상, 펜터치, 컬러, 보정 등 잘하는 분야를 더 잘하게 할 수 있는 훈련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발제에 이어 김신 중부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임재환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교수, 송순규 토리컴즈 대표, 김세종 배재대학교 아트앤웹툰학부 교수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열렸다. 토론자들은 교육계와 산업계에서 가지는 각각의 고민과 우려 그리고 새로운 제안 등을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오후 5시에는 ‘에로티시즘+만화: 에로티시즘 웹툰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조명하는 <지금 만화 토크쇼>2회차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토크쇼는 김소원 상지대학교 외래교수의 사회로 백종성 호남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이재민 웹툰인사이트 에디터 겸 만화평론가, 최윤주 만화평론가, 박혜리 대전대학교 웹툰일러스트전공 겸임교수, 홍대선 작가등이 참여했다.   지금만화 토크쇼   토크쇼에서는 에로티시즘 만화의 정의, 에로티시즘을 소비하는 이유 등 근본적인 질문부터 독자의 성별에 따른 에로티시즘 만화 표현의 차이와 특징, 에로티시즘 웹툰이 현재 한국 웹툰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에로티시즘의 핵심과 포르노그래피와의 차이에 대해 이재민 평론가는 “시대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명확하게 선을 그을 순 없지만, 가리고자 하는 것을 드러내는 욕망, 보여주고 싶어하지 않지만 보고 싶은 것 그리고 그것을 보게 하는 것이 에로티시즘의 핵심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에로티시즘 만화의 검열사례와 검열완화에 대해 백종성 교수는 “사전검열과 사후검열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970년대부터 사전검열제도가 있었고, 1997년 청소년보호법이 제정되면서 사후검열제도가 실시됐다. 그로 인해 유해매체로 지정되었던 대표적인 사례가 이현세 작가의 <천국의 신화>다. 최종 무죄판결을 받기까지 5~6년이 걸렸고, 당시 만화가들이 많은 시위를 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한국 만화시장은 초토화되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웹툰이 만들어지고 기술의 발전에 따라 장르 역시 다양화되었고, 2013년 기점으로 레진코믹스라는 플랫폼을 통해 성인 콘텐츠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웹툰의 연령 제한 방식의 문제점에 대해 최윤주 평론가는 “선정성에 관해서는 굉장히 엄격한 반면에 폭력성에 대해서는 의아할 정도로 관대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19금’과 같이 특정 연령을 기준으로 어떤 소재, 사안에 대해 원천 차단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언급했다.   여성독자를 겨냥한 에로티시즘 웹툰 등장의 의미에 대해 박혜리 교수는 “그동안 여성의 성은 보수적으로 치부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여성의 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 성적 쾌락 향유권과 같은 것들이 표현의 자유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여성들의 유료 웹툰 결제 비율도 높기 때문에 여성향 에로티시즘 웹툰이 등장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금기를 깨는 작품이 남성독자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에 대해홍대선 작가는 “나라마다 다르지만 특히 우리나라 성인 웹툰은 동네 누나, 두 자매, 전봇대, 골목길 등 일상의 소재가 많이 등장한다. 굉장히 현실적이라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에로티시즘 웹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 및 전략으로 홍대선 작가는 “한계의 실험이 하위 문화에서 이루어져야 에로티시즘이 잘 될 수 있다. 에로티시즘의 표현 영역이 확대되려면 에로티시즘 내부가 아닌 외부 조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고, 이재민 평론가는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보여주느냐’ 보다 ‘무엇을 보여주지 않느냐’다. 지금은 무엇을 보여주느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데 이제는 무엇을 보여주지 않아야 좋을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이번 만화축제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와나나의 방구석 코스프레 챌린지 니코쩔 시즌2>가 진행됐다. ‘니코쩔’은 코스프레 입문자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저비용·코믹 콘셉트의 코스프레 사진 공모전으로 이날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중 진행된 시청자 투표를 통해 이번 사진 공모전의 우승자와 우수 참여자가 발표됐다. 우승자는 진격의 거인 등을 코스프레한 진격의 수부가 우수 참여자는 체인소맨을 코스프레한 주운이 선정됐다.   니코쩔 우승자 '진격의 수부'   제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는 9월 4일(토)부터 12일(일)까지 9일간 ‘뉴 노멀, 새로운 연결’을 주제로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되었으며,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선보였다. 만화축제 폐막 이후에는 독립만화작가 30개팀이 참여하는 오프라인 마켓 ‘독립만화마켓’이 오는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열릴 예정이다.   부천국제만화축제 김형배 운영위원장은 “비대면 온라인 개최로 많은 관객분들과 직접 만날 수는 없었지만 만화가부터 업계 종사자, 만화와 웹툰을 좋아하는 독자, 축제를 준비한 직원과 스탭 등 축제를 준비한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만화축제가 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 속 치유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내년에는 이전처럼 온오프라인이 병행되어 현장에서도 함께 만나는 만화축제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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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동식 소방령 영결식 경기도청장(葬)으로 엄수

이천 물류센터 화재진압과 구조 임무 도중 순직한 광주소방서 구조대장 고(故) 김동식 소방령의 영결식이 21일 오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장의위원장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시‧도 의원, 동료 소방관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고 김동식 소방령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합니다’라는 제목의 영결사를 통해 “고인을 떠나보내시는 유가족분들과 동료를 잃은 아픔에 슬퍼하고 계실 소방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고 김동식 소방령은 힘든 일을 도맡았고 솔선수범하며 모두의 본보기가 되었던 사람으로, 가장 먼저 현장에 들어가서 길을 열고, 가장 나중에서야 나오던 사람이었다”면서 “긴박했던 그 날 그 순간에도 그는 어김없이 동료들을 먼저 내보냈다. 제발 무사히 돌아오기를 애타게 빌고 또 빌었지만, 끝끝내 우리 곁을 떠났다는 사실이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 지사는 또 “고인의 빈자리를 대신 채울 수는 없겠지만 유가족 여러분께서 슬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아까운 목숨이 또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경기도에서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인이 마지막으로 몸 담았던 광주소방서 소속 함재철 소방위(구조대 팀장)도 조사를 통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함 소방위는 “저를 비롯해 광주 구조대원 한 사람 한 사람은 그날이 원망스럽고 그 현장이 원망스럽다. 대장님을 홀로 남겨둔 그곳에서 벌겋게 뿜어져 나오는 화마를 멍하니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우리가 초라하게 느껴졌다.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부디 좋은 곳에서 무거운 짐을 내려 놓으시고, 좋았던 기억과 아름다운 마음만을 품고 새로운 세상에서 편히 영면하시길 우리모두 기도드립니다”고 말했다.   고(故) 김동식 소방령은 지난 17일 이천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인명 구조를 위해 건물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고립돼 실종됐다. 그는 무사 귀환을 바라는 많은 이들의 염원을 뒤로한 채 실종 48시간 만에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에게는 1계급 특별승진과 녹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유해는 이날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권정선 경기도의원, 경기도 청년지원정책 확대 필요성 역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9일 제352회 경기도의회 정례회에서 권정선 교육행정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5)의 경기도 청년들을 위한 도정질문에 경기도의 청년들을 위한 폭넓은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도정질의의 이재명 경기도지사(오른쪽)와 권정선 경기도 의원   권정선 의원은 이재명 지사의 취임후 청년지원사업이 2배이상 확대되는 등의 강력한 지원이 있는 점에 공감을 표하였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유효한 정책으로 바람직한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청년연금등 청년과 관련된 경기도의 정책에 일부 부작용이 있였음을 지적하는 동시에 이 정책에 대한 홍보의 부족이 있음을 지적 향후 이 분야에 대한 추가적인 조치를 질의하였다. 답변에 나선 이재명 지사는 "청년연금"의 경우 전체적인 이해의 부족과 범정부적인 지원의 부족과 함께 일부 사람들이 이 제도를 악용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고 알음알음으로 제한적으로 이용할 뿐인 것이 유감이라고 해명하였다.  이 지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기본소득을 비롯한 청년지원정책은 경기도가 처음으로 진행하는 주요 정책으로 향후에도경기도의 기본 정책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효율적인 정책수행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권 의원은 "경기도립정신병원"의 운영에 지대한 관심을 표한 후 향후의 개선 대책을 질의하였다. 이재명 지사는 이 병원의 인도적인 진단시스템 구축에 노력중으로 현재 이 병원의 활용도가 높아 앞으로 도립정신병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임을 천명하였다. 경기도교육청의 질의에서 권 의원은 경기도내에서 발생한 1,179건의 학교내폭력문제의 조치에서 884건이 학교장의 책임하에 진행되었음을 지적, 교내에서 이루어 진 이 심사가 적확하게 진행되었는지를 질의하였다. 답변에 나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교장 책임하에 교육적 해결이 중요"함을 역설하며 "이 과정에서 은폐 또는 부실이 없다"고 주장하였으나 권 의원은 과연 "교내 해결이 효율적"이었는지에 짙은 의혹을 표하는 동시에 교내해결의 효율성 증진을 위한 구체적 계획의 필요성을 주문하였다.   권의원은 "학교폭력이 학교에 의해 은폐하려 한다거나 합의종용 등 교내에서 무리하게 봉합되어 피해자가 보호받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우려된다”고 강하게 지적, 이를 방지하기위한 정책적 해결책을 추가 주문했다.   특히 권 의원은 1명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이 수개 학교를 담당하는 등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현재의 심의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학교폭력문제에 대한 전향적인 대처를 주문하였다.   권 의원은 어린이통학차량 운행 지침이 강화되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립유치원 및 학원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과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의 설문지 일원화 등을 제안했다.

경기도 기본금융 및 의료격차 질의-응답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태희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양주1)은 9일(수) 경기도의회 제35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기본금융, 균형발전 등 경기도의 핵심 정책에 대한 성과와 공공의료 확대를 통한 건강권 보장에 대해 이재명 도지사에게 질의하였다. 이재명 도지사는 “기본금융은 누구나 소득, 자산, 신용도 등 조건에 상관없이 일정 소액을 적정 이율 장기간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로, 국민의 경제적 기본권 보장을 위한 전제이다”며 “다만, 기본금융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든 도덕적해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다른 정책과의 조정 등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경기도 청년 기본금융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통해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층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고, 나아가서는 불법금융시장으로부터의 노출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기 남북부 의료격차를 설명하며 “「경기북부 지역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있는데, 용역결과와 그에 따른 후속 조치를 계획하고 있는지”를 질의하였다. 이 지사는 경기 남북부 의료격차에 대하여 “연구용역을 통해 북부지역 의료환경이 취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북부지역 공공의료 확충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공공의료 발전방향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경기북부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의정부병원의 이전,신축을 통해 경기북부공공거점병원으로서 경기의료원의 모병원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의정부병원의 이전신축을 통한 경기북부의 공공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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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선 경기도의원과의 신춘대담

권정선 의원 권정선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5)은 초선의원으로 전반기 의회에서는 보건복지위 소속 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후반기에는 교육행정위원회 부위원장의 직무를 수행하고있다.     보건복지분야의 전문가로 10여년간의 교수 경력을 갖고있는 권의원은 초선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의회활동으로도 동료의원들에 익히 알려져 있는 의원으로 전반기에는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각종 장애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한 조례에 노력하여 2020년 더불어민주당의 광역의원에게 수여하는 1급표장을 받기도 하였다.     발제, 제안에 이어 실행에까지 단계별로 점점이 확인하여 해당 공무원들에게는 매우 성가시기도 한 의원으로 유명한 권의원은 경기도의회에서 24개이상의 조례에 대표의원으로 그리고 270여개가 넘는 각종 조례제정에 공동발의 하여 도의회에서 가장 많은 조례참가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권정선 의원은 지난해 11월에 샘터문학상 신인문학상 시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첫시집을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 2월5일 부천시청내 경기도의회 상담소에서 사전질문을 배제한 채 자유로운 질문과 답변으로 진행된 인터뷰는코로나 방역강화로 일부 제한된 신문사가 참여하였으나 예정시간 1시간을 훨씬 넘겨 1시간 40여분간 진행되었다. [기자 註]        기자: 반갑습니다 권정선 의원님, 이렇게 시간을 내서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설적이기는 합니다만,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직접적인 지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의원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권 의원 : 제가 이재명 지사와 가깝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저는 초선 의원입니다. 당연히 제가 오래전부터 인간적이거나 정치적으로 이재명 도지사님과 라인상의 관계를 갖는 것은 어렵지요.        내 생각에는 초선의원으로서는 많은, 6회에 달하는 5분발언과 4회의 시정질의를 통해 지사님께 직접적으로 도정에 관한 정책을 제시하였는데 내가  질의하거나 요청한 사항의 상당수가 조속히 시행되거나 정책에 반영되어 그런 의견 이 있을 것으로 생각할 뿐입니다.   기자 : 본회의 발언을 포함해서 상임위 질의등을 어떻게 준비하시는지요?  상임위에서의 의원님의 질의내용이 상당히 예리하고 정책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던데요.   권의원 : 저는 저의 발언이나 시정질의를 직접 준비합니다. 물론 의회의 전문위원들의 협조를 얻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모든 질의내용과 관련한 자료를 포함하여 원고작성까지 저의 의지를 반영하도록 노력합니다.             그동안 24건의 조례를 대표발의하였고 237건에 공동발의하였습니다. 경기도의원이 모두 142분이 있는데 제가 가장 조례를 많이 발의한 의원이라는데 자부심을 갖고있습니다   주지하시듯이, 도의원에게는 보좌관이나 비서관이 없어서 시간상의 어려움도 많아 자료준비에는 훨씬 부지런함이 요구되는 것이 사실인데요,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제가 개인보좌관이 있을 것이라는 말도 듣기는 하는데 그렇지는 않고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고, 제 경우에는 현장을 직접 보고 확인하고 관련민원인은 물론 관련공무원들을 가능한 폭넓게 만나보고 또 물어봅니다.   권정선 의원    조례가 필요한 경우 의회 전문위원실에 의뢰하여 의안을 함께 준비하는데 법조문과의 충돌이 있는 경우 입법회의와 조정, 협의하기도 합니다.  저는 이 모든 작업을 직접 진행하고 확인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문위원님들의 도움에 항상 감사합니다.   기자 : 많은 조례안의 발의에 참여하셨는데 그중 가장 애착이 가는 조례가 있으시다면?   권의원: 소수에게만 영향이 미치겠으나 그 소수에게는 절박한 조례인 "경기도 시청각중복장애인 지원조례안"이 가장 애착이 갑니다.   보거나 듣지못하는 장애의 고통에 대한 간접경험과 수많은 청문회, 보고회를 통해 적게나마 이해한 범위에서 시작한 조례안이지만 2,700여명으로 추산되는 경기도의 시청각 장애인을 지원하는데 필수적인 지원책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 조례안이 제가 2020년 우리당의 1급포상의원으로 지정되는데 한 몫을 한 것은 제 개인적인 기쁨이기도합니다.   기자: 요즘 "경기 꿈의학교" 지원심사에 바쁘신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권의원 : "경기 꿈의학교" 는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의 핵심 추진사업입니다. 물론 이 사업에 대한 반대의견도 적지 않아서  2020년도 사업비 전액이 삭감되어 운영의 위기에 봉착한 적도 있으나 다시 예산을 부활하였고 지금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노력하고있습니다.   "경기꿈의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저출산에 따른 인구절벽 등으로 우리가 다녔던, 그리고 우리 자녀가 다니게 될 학교의 모습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적응등에 필요한 혁신교육의 필요성에 따른 새로운 경기도형 교육 체계로 볼 수 있습니다. 미래학교를 준비하고 실행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경기꿈의학교의 추진을 위한 각종 사업이 있는데 교육행정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이번에 "사회적협동조합" 지원심사위원장으로 50여개의 신청단체에 대한 지원을 심사하고있습니다.   현재 심사를 통과한 18개 업체의 프레젠테이션에서 13개 업체를 선정하였습니다. 당초 10개업체를 선정하기로 하였으나 프레젠테이션중 기획의 참신성등을 참조 13개 업체를 선정하였습니다. 이들 선정 업체의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기자:   2021년에는 코로나방역등의 어려움도 있는데 금년들어 의정활동에 변화가 있었는지요?   권의원: 최근에 3건의 조례안을 발의하여 입법예고중입니다. "경기미래학교 운영및 지원 조례안"과 "경기도교육청 당뇨병학생 지원 조례안" 등이 그것중 일부입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 당뇨병학생 지원조례"는 학교에서 홀로 인슐린 주사를 맞는 학생들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보장하도록 실태조사를 병행하여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조례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등에 사회전반적으로 위축된 분위기가 지속되어 전체적인 균형된 정책실현에 어려움이 있어 이들 조례안은 도집행부의 각 실국과 연결되어 협의과정이 필요하고 늘 그렇듯이 더욱 조정이 필요하지요.   기자: 2021년에 계획하시는 중점 의정활동은?    상패, 감사패로 빼곡한 책장 권의원 : 전체적인 일정을 계획하기 보다는 당면하고있거나 새로이 접하는 사항의 변화와 개혁에 중점을 두려고합니다.     제가 지역구 의원이고 교육행정위원이라는 점에서 제 지역구의 학교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관심을 갖는 것이 자연스런 사항이 될 것입니다.   심곡본동, 본1동과 송내동은 원도심 지역으로 구분되는 지역이 많습니다. 과거 이 지역을 지역구로한 도의원들이 교육위원회에 소속되어있지 않은 관계로 이 지역에 위치한 각급학교의 시설보완이 부족하였습니다.   제가 교육행정위원회에 자청한 주요 원인의 하나이기도 한 이지역 학교의 개선에 많은 노력을 경주할 예정입니다.   2020년에 오랫동안 논의만 있었던 심곡본동의 정명고등학교 후문 시설 문제를 경기도예산을 끌어들여 해결하였는데 코로나방역으로 인한 비대면 급식으로 말미암아 정명고 급식실을 경기경영고와 함께 사용하다보니 점심시간이 너무 길어지고 학습에도 영향이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추가로 30억의 도지원예산을 확보하여 경기경영고 학생들을 위한 급식실 신설공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외에 성주중(9억) 과 부천여중(6억)의 낙후한 담벼락 공사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부천남초등학교 수영장의 경우 연 9,000여명이 이 수영장을 이용하는데 이용자의 90%이상이 성인들로 이들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있습니다.   특히 코로나방역으로 이 수영장의 사용이 금지된 상태에서 시설의 운영비를 학교가 부담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경기도교육청이 직접 관리하는 방안으로 수습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학교시설중에 석면천장등의 철거에 많은 관심을 갖고있습니다. 정부도 2027까지 모든 학교에서 석면을 제거한다는 계획을 갖고 이를 추진중에 있습니다.             권정선 의원   이 석면천장의 철거에 관해서 일부 학교장과 또 일부 학부모들이 자신이 학교장을 그만둔 후에 또는 자기의 아이들이 학교를 졸업한 후에 석면해체 공사를 주장해서 어떤 학교의 경우에는 석면해체공사 비용을 반납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까지 발생하기도 합니다.      석면이 1급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볼때 이런 태도는 바뀌어야 할 것이고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을 게속할 계획입니다.    하우고개는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학생들의 등하교에 위험성이 상존하는데다가 최근에는 각종 연립주택등의 신축이 이어져 가뜩이나 좁고 위태한 이 지역의 보도/차도에 위험을 증대시키고 있어 우려됩니다. 어쩌면 너무 늦은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갖게 하는 이곳을 계속 주시하고있고 대책마련에 노력할 것입니다.   유치원의 급식문제는 교육과 함께 어린아이들의 건강에도 중요한 문제이며 지엽적인 문제도 아닙니다. 행정부가 규제는 강화하면서 지원에 인색한 것에 변화를 요구하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급식 조리사 인건비 지원이 시급한 면이 있습니다"    기자: 오랜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권의원: 감사합니다.

강병일 부천시의회 의장과의 대화 "시의회가 협치와 소통의 장으로 효율적인 의회를 추구할 것이다."

12일 부천시의회 의장실에서 가진 기자단 인터뷰에서 강병일 부천시의회 의장은 부천시의회와 부천시 집행부의 긴장감있는 정책적 노력을 통하여 부천시민의 향상된 권익과 보다 공정한 삶을 유지하는데 주력할 것임을 피력하였다.   강병일 제8대 부천시의회 의장이 촘촘한 공직사회의 설정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기자의 요청으로 마스크를 벗은채 사진촬영한 모습입니다. - 사진기자 주)   12일 주말 오전 부천시의회 의장실에서 마스크로 무장한 채 기자를 맞이한 강병일 의장은 어둠의 긴 터널을 벗어난 듯 한결 여유로운 모습으로 반겼다.   “힘있는 의회의 위상을 되찾겠다.”   강병일 의장은 시 집행부에 비하여 크게 실추된 의회의 권위를 되찾는 한편 지방분권하에서 시의회의 독립성과 시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하였다.   강 의장은 “의회사무국 팀장들이 시집행부 과장들에 사정을 한다"거나 "질의한 시의원에게 부천시 집행부 국장이 ‘공부 좀 하라’고 질타를 하는등 고압적으로 대응한다”며 대단히 유감적인 태도라고 강하게 비판하는 한편 우선적으로 시정하여야 할 적폐로 지적하였다.   강 의장은 또한 “시의회 전문위원들이 노력하고 연구해서 시의원들에게 정책과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 집행부의 편의성에 동조하기도 한다”며 낮아진 의회 사무국의 태도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숨기지 않았다.   강 의장은 공무원들이 의회 업무와 입법활동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것은 물론 예산상에서도 의회패싱을 시도하는등 바람직하지 못한 점과 의장단의 의회장악력의 부족 개별 시의원들의 전문성 결핍으로 이와같은 현상이 발생한다고 진단하며 우선 의회사무국의 독립성과 강화된 업무추진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였다.   강병일 의장은 의회사무국부터 정비하는 자정 노력을 펴는 동시에 “제출되는 조례 전반에 대한 법적, 행정적 검토를 정밀히 할 것" 임을 밝혔다.   지금까지의 제8대 부천시의회가 역동적인 의회의 역활을 하지 못했다는 강의장은 "원내의석의 절대다수당인 민주당 소속의원들의 정책적 검토의 부족과 소극적 대응은 지양하여야 할 일이고 소수야당인 국민의힘 역시 정책비판등 대안제시에 적극적으로 임하여 부천시민을 위한 생산적 의회운영에 임하여야할 것"이라 강조하였다.                                      "시민을 바라보는 의회가 되겠다."   강병일 의장은 의장선거에서 보여준 격렬한 당내갈등과 의회내에 산재해있는 이해구조는 조만간 순리에 입각하여 정리될 것이라고 희망섞인 관측을하여 의회의장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앙금을 털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의회내의 문제는 의회내에서 이해와 대화로 풀 수 있는 것이라며 이후 모든 의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협치를 이룰 것이라고 자신하였다.   오히려 시의회의 균열을 틈타 친분을 앞세워 의회와의 업무에 임하려는 일부 시집행부 공무원의 무사안일에 젖은 자세를 질타한 강의장은 시 집행부를 자당인 민주당의 행정부로 간주하거나 시집행부 공무원이 자신을 더불어민주당의 동료 당직자로 인식하는듯한 태도로 시와 시의회의 오해를 초래하는 시의원과 집행부가 자세를 전환하기를 주문하였다.   강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을 자당계열로 인식하는 시집행부가 자신들의 업무 편의성 추구를 줄이고 시민들의 권익보호와 공정성의 확보를 위한 노력의 경주를 촉구하기 위하여 의회와의 긴장감을 늦추게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하였다.   여러차례에 걸쳐 야당의 분발과 적극적인 정책적 전진에 대한 희망을 피력하한 강 의장은 필요한 경우 야당의 역할분담에 대하여 협치적차원에서의 총체적 지원의사를 분명하게 밝혀 야당의 협치적 지원을 크게 바랐다.    (사진은 기자의 요청으로 마스크를 벗은채 사진촬영한 모습입니다. - 사진기자 주)      "상임위원회가 효율적이고 생산적이 되도록 역동성을 증진하겠다."     의회 주변에서는 제8대 부천시의회 상임위원회의 원활한 활동에 의구심을 보이는 경향이 많은 편이다.   부천시의회의 4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이 모두 초선의원으로 구성되어 위원장의 위원회 장악력에 대한 의구심은 물론 위원회의 정책적협의 및 감사에 대한 신뢰성에 의구심이 여전하고 전임 이동현 의원의 영향에 따라 구성된 각 상임위원의 위원조합이 크게 왜곡되어 있다는 의견도 많다.   일례로 재정문화위원회의 경우 여-야당의 당대표의원 모두와 3선의 관록으로 경험이 풍부한 전반기 시의회 의장 및 부의장이 모두 이 위원회 소속이며 의회운영위원장도 이 위원회 소속으로 업무역량의 적부 여부를 떠나서 과연 효율성이 있을것인지에 대하여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있다. 힘있는 시의회를 지향하는 강병일 의장의 첫번째 장벽이 될 수 있는 대목이다.   강병일 의장은 시의원들이 강화된 역량으로 시집행부와의 긴장된 관게를 유지함으로서 정책적대립도 마다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한편 시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철저히 할 것을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시의원들의 정책입법을 위한 노력을 강하게 독려할 것이라고 부연하였다.   (사진은 기자의 요청으로 마스크를 벗은채 사진촬영한 모습입니다. - 사진기자 주)    "시의회가 협치와 소통의 장으로 효율적인 의회를 추구할 것이다."   지난 7대부천시의회에서 합의된 다선 수, 연장자 순에 따른 당내추대에 의한 부천시의회 의장선출을 외면한 일부 지역구출신 국회의원의 이해타산에 따른 경선결정으로 줄서기 계파분쟁으로 치달은 더불어민주당의 시의장 경선은 지난 6월에 3명의 지역구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묵인으로 설훈 국회의원(부천을)의 지역구 출신인 이동현 의원이 선출된바 있다.   그러나 이동현 의원이 불미스러운 형사문제로 16일만에 탈당, 부천시의회 의장직을 사퇴함에 따라 부천시의회는 56일간의 장기간에 걸친 초유의 의장 부재사태를 겪었다. 이 기간 중에도 여전히 당초에 합의된 순리적 원칙은 계속 무시되었다.   이 기간중 부천시의회내의 더불어민주당계파는 더욱 갈라져서 이번 시의회 의장선거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표 분산이 4개 이상의 갈래를 보였고 당내에서는 배신의 양상으로 대립되었고 이런 현상은 야당인 국민의힘까지 내분으로 치닫게하여 소수야당의 8명의 표까지 분산되게하는 극도의 분열상을 보였다.    강병일 의장은 지난기간 보인 이와같은 의회내의 갈등은 서로간의 대화와 소통으로 오래지 않아 치유될 것으로 낙관한바 있으며 본인 역시 적극적인 대화와 이해를 구함으로 의회내의 화목과 조화에 노력하겠음을 강조하였다.    "자신의 다주택소유 문제에 대한 이해를 구체적으로 구하다."   강의장은 지난 2012년부터 기회가 있을때 마다 불거져나온 자신의 다주택보유 문제는 부인이 운영하는 대형무용학원이 사용하는 5채의 상가건물과 장인부부등과 어머님등 대가족이 한 지역에서 모여사는 것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강의장은 자신의 가족이 사는 아파트(강의장 명의), 부인이 운영하는 무용학원이 사용하는 상가오피스텔 5채, 장인부부께서 생활하시는 오피스텔, 자신의 성장한 딸의 소유인 오피스텔 1채, 어머니(작고)의 반지하 빌라 1채(오래전에 매물로 내놓은 상태), 노할머니로부터 유산상속으로 받은 오피스텔 1채(전세임대중), 자신의 상가 1채만 해도 11채인데 해명할 것이 무어 있겠느냐고 반문하였다.   자신이 이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처한 것은 해명에 대하여 역문제제기등 악순환적 논쟁을 우려한 것이라는 강 의장은 자신은 지금까지 여하한 이유에서든 투기적 이익적 목적을 갖고 부동산거래를 한 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였다.   지방정치인으로 한정된 수입과 과다한 지출로 가정의 경제문제에 관한 한 약자인 강 의장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분양상의 어려움을 겪는 건축사업자를 위해 부인에게 임대사업자등록까지 내게하면서 매입한 각 8, 9평인 도시형생활주택까지 문제가 되게하여 부인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라고 허탈해 했다. 강의장은 어쨌던 이 기회에 이들 다주택보유 문제에 대하여 매도를 더욱 서두르는 등을 포함하여 경기도보의 기재문제에 적극적인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마친 강병일 의장은 부천시의회가 부천시민만을 보고 개혁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면서 부천시민께서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주실것을 읍소하였다.    

부천시의회 최초의 여성의장 제 8대 김동희 의장을 만나다.

지난 8월 19일 부천시의회 의장실에서 김동희 의장과 본지 이재욱 논설위원의 인터뷰가 있었다. 김동희 의장의 배려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 이어진 담소를 겸한 대담의 주요 내용을 발췌 정리했다.   김동희 시의장      안녕하십니까.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8대 부천시의회 최초의 여성의장으로 피선 되셨습니다. 그리고 의장으로 재임하신지 도 1년이 경과 됐습니다. 그 동안의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의장으로 선임된 지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의장이 되고 첫 의사봉을 잡으면 서 부천시의회의 긍정적 변화를 만들고 부천시민의 기대와 욕구에 부응하는 훌륭한 의 회를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했었습니다. 꾸준히 여야가 서로 협조하며 일하는 좋은 의 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는데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동안 여야 가 약간의 이견은 있었지만 7대에 비해 나름 큰 충돌 없이 순조롭게 잘 지내 온 것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부천시의회 최초 여성 의장인 저를 비롯해 이번 8대 여성의원 비율은 50%에 가깝습니다. 여성의원들의 의회 활동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대변자 역할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동료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충실하게 지원할 것이며 각계각층의 많은 분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의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김동희 시의장   부천시의회 의장으로 취임하셨을 때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에 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정책의 입안 단계부터 결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면밀히 분 석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어 의원 한 분 한 분이 주민과 소통하며 지역사회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제8대 부천시 의회의 전반기에 시의회가 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지방자 치발전이 바람직하게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의장님의 평가는 어떠하신지, 또 미진한 것 은 어떤 것인지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제 8대 부천시 의회는 전체 28명의 의원 중 초선의원이 20명으로 70%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초선 의원들의 열정과 패기, 그리고 재선 이상 의원들의 연륜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어느 때보다 화합과 소통이 잘 이루어지는 의회의 분위기 가 조성됐다는 평입니다. 김동희 시의장 또한 제8대 부천시의회는 정책발전연구회, 열린광장 포럼, 지방분권연구 포럼, 청년미래 포럼 등, 4개의 연구단체를 구성하여 외부인사 초빙강의, 공청회, 자료 출판 등 공부하는 의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의원 조례발의는 물론 정책개발을 통한 입법 활성화를 도모할 뿐더러 개인의 지식과 교양의 함양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부천의 숲(생태)을 관찰하고 조사하는‘숲생태 보전연구회’라는 의원연구단체도 생겼습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심도 있는 분야별 연구 활동과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정책개발에 매진하려고 합니다. 그러려면 시민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토론회나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더 많이 활성화해야 할 것입니다.     부천시 시민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함에 있어서 부천시가 집행하 는 창작활동지원액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의견이 문학, 예술인들 사이에 팽배한 것으 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예산이 쪼들리는 시 집행부나 문화 경제국이 이와 같은 예산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의회가 의안발의 등을 통하여 창작발전기금을 조성 한다던가 또는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특례조례 등을 제정한다면 문화-예술인들의 커다란 호응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이에 대한 가능성이 있을까요?   김동희 시의장 부천시에서는 문화예술인 창작활동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에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부천시문화예술발전기금(1억 3천만 원) 외에 문학관련 사업으로 일인일저 책 쓰기 등 15개 사업에 2억 2백만 원, 수주문학제 5천만 원, 신진작가 지원 사업에 2,820만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천문화재단에서 하는 사업 중에도 창작활동 지원 사업으로 청년예술가S 4,500만원,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 공모지원 사업에 1억 1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발전기금의 경우 50억 원을 기금으로 운용으로 1년에 1억 3천만 원의 이자를 받고 있습니다. 이율이 낮아 예산법무과에서는 기금은 폐지하고 일반회계 예산을 세울 것을 권유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부천시 재정자립도가 2019년 본예산 기준 34.4%에 그치고 있습니다. 향후, 재정 상태가 좋아지면 문화특별시 부천의 명성에 걸맞게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에 더 많은 예산을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김동희 시의장   부천시 의회의 조례제정 등에 있어 의원발의의 수가 매우 적거나 어떤 경우 발의된 조례의 내용이 충실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에 대한 의장님의 견해 는 어떠신지요?더불어 의회구성이 여당의 점유율이 지나치게 높아서 시 집행부가 제출한 조례 등에 대한 심의가 섬세하게 다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고 영상문화단지라던가 문화예술센터 건립 등에 대한 의회의 심의가 졸속적으로 처리되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의장님의 견해는 어떠하신지요?   8대 부천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1년간 발의한 조례는 26건으로 앞선 제7대 의회가 같은 기간 발의한 7건에 비하면 3배 이상 많습니다. 단순히 조례 제정 건수만을 비교하는 것을 떠나 그만큼 입법 활동이 활발했고 시민들의 요구 사항에 따른 필요한 조례들이 적절하게 제정됐다고 봅니다.    내용의 충실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지만 조례라는 것이 항상 독창적이고 획기적일 수만은 없을 것입니다. 모법에 의해 개정해야만 하는 조례도 있고 현 상황에 맞게 변경되어야 할 부분을 잘 짚어주고 정비해 나가는 조례도 필요합니다.   김동희 시의장 문화예술회관 건립, 영상문화단지 졸속처리 질문에 대한 문제의 핵심은 여대야소의 우려와 일맥상통한다고 봅니다. 여야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서로 끊임없이 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의 견해에 귀 기울이는 경청이 먼저입니다. 여야가 대화를 통한 타협을 끌어내는 정치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야당 의원들과도 현안사항이 발생하면 끊임없이 대화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회관 건립은 부지 선정에만 15년이 걸렸고 설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우여곡절 속에 지난 6월에 첫 삽을 떴습니다. 오랜 시민들의 숙원 사업인 문화예술회관은 부천시만의 문화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리려 합니다. 클래식공연 외에도 365일 보고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문화도시 부천의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문화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부천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 땅으로 문화 및 숙박시설을 모두 갖출 수 있도록 통합 개발하여 관광과 문화산업을 연결하는 것이 원래의 계획이었으나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도시교통위원회 활동 때에도 아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이재욱 논설위원과 김동희 시의장  의회 의장으로서의 바람직한 역할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앞으로 남은 기 간중에 의장님께서 특히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시는 부문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남은 임기 동안에도 안정적인 의회운영과 더불어 의회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신뢰받는 의회,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시의회를 이끌어 나가고자 합니다. 집행부와 시의회가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도 정작 시민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 노력은 효과도 없고 지지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시민의 입장에서 소통하고 시시비비(是是非非)를 가릴 것은 엄정하게 가려서 진정 무엇이 시민을 위한 것인지 꼼꼼히 살피는 의정활동을 펼쳐 가겠습니다.   또한, 현재 부천시에는 대장동 3기 신도시, 영상단지 조성, 역곡 북부역 등 크고 작은 대규모 사업들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 대부분이 지금부터 향후 5년이 부천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기간 동안 이런 대규모 사업들로 인해 크고 작은 갈등과 난제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집행부와 시의회 간 소통을 통해 당면 과제를 잘 풀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동희 시의장     부천시민들에게 혹은 시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어 떤 것들이 있을까요?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배려로 지난 1년을 무사히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부천시의회 28명의 의원들은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간절함으로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때를 되돌아보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의정활동에 전념할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또 한 번 더 다짐하고자 합니다.   김동희 시의장과 이재욱 논설위원 질책도 좋고 따뜻한 격려의 한 말씀도 좋습니다.  진정한 민의의 대변 기관으로 부천시 지방자치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장시간 할애해 주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의장님을 비롯한 모든 의회 의원님들의 선전과 건강을 기원 드립니다.     인터뷰 진행: 이재욱 논설위원  정리 : 부천시티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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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회(夜會)- 5회

  김찬숙 소설가 황노인은 소스라쳐 눈을 떴다. 온 천지는 온통 흰 눈으로 덮였고, 언제부터인가 보름달이 검푸른 달무리를 안고 떠 있었다. 집을 나서 산으로 오르던 때의 그 미친 듯이 휘날리던 흰 눈발들의 군무는 정녕 꿈이었는가. 그는 몸을 움직이려 했지만 이미 손가락 하나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음을 깨달았다. 그런데도 그 어느 때보다도 정신만은 이상하리만치 맑았다. 달은 검은 구름들 사이를 지나 소래봉 위에 걸려 있다. 그는 사력을 다해 고개를 돌려 멀리 안골 마을 쪽을 내려다보았다. 거기 어둠 속에 온통 눈을 뒤집어 쓴 마을은 고요하기만 했다. 노인은 흰 눈 속 마을 위에 내리는 별빛을, 절반쯤 눈에 묻힌 채 바라다보았다. 결코 자기의 몫일 수 없는, 온전히 다른 사람들만의 몫인 달빛을 노인은 언제까지나 바라보았다. 별들은 또 하나의 마을을 만들어 다정하게 함께 어우러져 빛나고 있었다. 황노인은 영영 누릴 수 없는 빛나는 하늘 마을, 그 마을의 온기가 오직 그에게만은 그토록 시리게 느껴졌다. 그는 가느다랗게나마 한번 울어보고 싶었지만 기운이 다해서인지 도저히 울음을 만들어 낼 수 없었다. 죽어서도 저 하늘 마을의 일원으로 살 수 없으리란 걸, 저에게는 작은 울음조차 허용되지 않으리란 걸, 노인은 잘 알고 있었다. 멀리 큰 바위 위의 등성이는 결코 갈 수 없는 곳이 될 것이다. 제 집 드나들듯 하루에도 몇 번씩 내달음 치던 곳, 먼 남의 일이 될 것이다. 거기에 황소는 있기나 한 걸까. 그럴 리 없지! 황소도 늙은 내가 싫어졌을 테지. 그럴 거야, 모두가 그랬으니까. 모두 어디론가 멀리 멀리 가버렸겠지. 흔적을 감춘 우심이처럼. 또 땅꾼 서씨와 야반도주한 어머니처럼, 그리고 어린 자기를 이 세상에 내팽개친 채 죽어간 아버지처럼.   그가 어둠 속에 달빛 받은 흰 눈을 입에 쑤셔 넣자 이제까지와 달리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자신도 모르게 폭포수처럼 쏟아졌다. 아! 세상은 오직 황노인 자신에게만 가멸차고 한 점 정마저 허락하지 않았다. 우심 또한 그를 늘 가슴 아리고 쓸쓸하게 만들었었다. 쉬이 몸을 허락하지도 않았고, 소래산 도깨비 장군상만을 끌어안은 채 그에게는 더 없는 욕망과 허기, 갈증만을 허락했다. 다시 눈을 입에 쑤셔 넣어 보았지만 설움만이 몰려 왔다. 그러자 가슴 깊은 곳에서 굉음과 함께 울분이 폭포처럼 쏟아져 나왔다. 노인의 심장에 쩍쩍 금이 가더니 이내 심장 전체가 산산이 부서지는 느낌이 들었다. 노인은 엉엉엉엉 온 몸을 들썩이며 그렇게 한참을 울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소래봉에 걸렸던 달이 숨자 멀리 화사한 불빛들이 황노인을 향해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때마다 여름날이면 이 일대를 뒤덮었던 도화(桃花) 향기가 한 겨울임에도 꽃향기와 함께 꽃비가 되어 날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천리에 결계를 치듯 복숭아나무들이 잎을 피우고 꽃을 피우는가 싶더니 나무에서 흘러나온 꽃잎들이 노인을 감싸 돌았다. 그러자 아뿔싸!! 쾌자와 패랭이를 쓴 열여덟 앳된 아내 우심이 망자를 떠나보내는 씻김굿을 하던 그 차림으로 한 무리의 사당패와 어울려 화사한 웃음을 머금고 나타났다. 뭐여! 이제 내게 마지막 굿판이라도 벌릴 셈인가. 노인은 숨이 멎을 듯 가슴이 멍 했다. 조금 전 꿈에서 본 그대로 온 천지는 일시에 황홀하게 도깨비 불꽃들이 일렁이며 급속도로 물들어 가는가 싶더니 이내 징소리와 장구, 피리소리가 실린 굿판의 격렬한 울림이 이어졌다. 앳된 우심이 징소리와 함께 혼맞이 무가를 부르기 시작했고 그녀를 둘러싼 사람들은 모두 도깨비 탈을 쓰고 웃는 것 같기도 하고 우는 것 같기도 한 소리를 냈다. 황노인 스스로가 도깨비에 홀렸구나 싶었지만, 자신도 모르게 세상을 이처럼 황홀하게 물들이는 굿판으로 걸어 들어갔다. 어둠을 드러낸 검은 하늘과 온통 백색 눈에 휩싸인 소래산 중턱에 정령처럼 불꽃이 일자, 이것이 세상과의 작별을 고하는 마지막 의식일지도 모른다는 확신과 함께 결코 자기의 몫일 수 없었던, 온전히 다른 사람들만의 몫이었던 우심이의 굿판을 볼 요량으로 가슴이 뛰었다. 자기 곁을 떠나 어디론가 멀리 멀리 가버린 황소, 또 어린 자식을 버리고 떠나간 어머니, 그리고 어린 자기를 이 세상에 내팽개친 채 죽어간 아버지, 죽은 아내 우심이의 혼들이 돌아와 오직 자신을 위한 씻김굿을 한다면 그것은 세상이 그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일 것이었다. 제 집 지나들듯, 이 산문(山門) 어느 한 곳도 그의 체취가 묻어 있지 않은 곳이 있을까. 소래산 도깨비만큼 그의 쓸쓸함을 알아주는 이 또 누가 있을까. 굿거리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는 우심이를 불러들여 굿판을 열고, 굿판이 끝난 뒤 노인의 혼을 앗아간들 그는 이제 아무 아쉬울 것이 없었다. 하지만 온 천지에 굿거리 소리가 자욱하게 퍼져나가고 춤꾼들의 형체가 사그라질 무렵, 그를 굽어보는 검은 그림자를 그는 보았다. 거기에 황소가 꼼짝 않고 서 있었다. 그리고 그에게 속삭이는 것이었다. 어서 타야해요! 어서! 노인은 있는 힘을 다해 황소의 등판에 올라탔다. 그리고 흰 눈이 쌓이는 소래산을 뒤로 하고 그는 황소의 목을 힘껏 끌어안았다. -- 끝 --   김찬숙  소설가. 부천신인문학상 소설부문 당선.  현재 다니엘종합병원 의무원장. chankkk@hanmail.net  

야회(夜會)- 4회

김찬숙 소설가 어쨌든 황노인은 우심이 가출했던 그해 겨울, 인근마을 사람들로부터 우심이 죽었으니 시신을 거두어 가라는 전갈을 받았었다. 안골에서 불과 30리 안팎의 그리 머잖은 마을의 한 외딴 오두막에서 우심은 여섯 달 동안이나 해산을 기다렸고, 난산 끝에 숨을 거두었다는 것이다. 그 여섯 달 동안 우심의 뒷바라지를 맡아 온 노파가 우심이 난산 끝에 죽자 시신을 앞마당 눈 속에 가매장한 뒤 수소문하여 황노인에게 전갈을 보낸 것이었다. 황노인은 이미 형체를 알 수 없는 시신을 큰 바위 구릉에 묻은 것이었다. 그러나 그 일조차도 마을 사람들은 황씨를 안심시키기 위한 우심의 고도의 계략이라고 주장했지만, 그는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우심에게 피치 못할 사정이 있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 거구만! 그게 무엇이든 그는 두 번째 굿판에서의 우심의 불타던 눈빛과 애원하며 흘리던 눈물만큼은 진정한 것이었다고 끊임없이 되새김하며 살아왔다. 우심! 이름만 불러도 가슴이 뛰고 목이 마르고 입술이 바짝바짝 타들어가 깊은 갈증과 알 수 없는 허기를 느끼게 했던 그 이름. 그녀를 다시 볼 수만 있다면……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을 듯했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들판 한 끝으로부터 집채만 한 커다란 저녁놀이 부서지고 있었다. 들판의 다른 한쪽 끝으로부터는 또한 누군가가 굿거리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며 걸어 나오고 있었다. 온 천지에는 굿거리 소리만이 자욱하게 퍼져나가고, 아마도 그 굿거리 소리는 지금 제자리걸음을 하듯 천천히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는 저 춤추는 형체가 거기 있는 한 언제까지나 계속될 듯싶었다. 저 굿거리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며 오고 있는 사람은 대체 누구일까. 그나저나 저 춤꾼이 어서 들판 밖으로 사라져버리든지, 아니면 이쪽으로 어서 다가와서 집채만 한 저 햇덩어리를 좀 막아주었으면 좋으련만. 황노인은 저녁 햇빛에 눈이 부시어 눈도 제대로 뜰 수 없었다. 굿거리 소리가 점점, 점점 높아지는가 싶더니, 갑자기 뚝 그치면서 별안간 귀가 멍멍한 고요 속에 그 춤꾼의 검은 형체가 해를 등지고 물끄러미 황노인을 굽어보고 서있는 것이었다. 그 춤꾼은 어서 일어나세요, 어서 일어나라구요, 하고 마치 타이르는 듯한 말을 남기고는 햇덩어리 속으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가 버렸다. 그렇다 우심이로구나! 그 춤꾼의 형체가 어쩌면 죽은 아내 우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황노인은 온 힘을 다해 일어나려고 했지만 꼼짝 할 수가 없었다. 언제부터인가 황노인에게는 하루 중 하산하는 길이 가장 쓸쓸했다. 자기도 언젠가는 백사를 잡으리라, 그것은 땅꾼으로서는 명예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이긴 했으나 그 아버지의 원수를 갚는 일이기도 하니까. 황노인이 하산 길에 느껴야 하는 쓸쓸함은 아마 백사를 찾아내지 못한 서운함에서 연유하는 것인지도 몰랐다. 언제나처럼 황노인은 큰 바위 구릉이 내려다보이는 등성이에 뱀 자루를 내려놓은 채 쉬고 있으면, 조금 전의 그 이상한 춤꾼을 통째로 삼킨 바로 그 햇덩어리가 소래산봉에 아슬아슬 걸려 있는가 싶더니 이내 천천히 굴러 떨어지며 온 천지는 바야흐로 황홀한 황혼녘이 되어 있었다. 그 무렵 황노인은 마흔을 한참 지났건만 장가들 꿈조차 꾸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늘 한탄해 오던 터였고, 특히 하산 길에는 그 같은 감정에 쌓여 매우 울적해 하곤 했었다. 백사를 잡으려면 먼저 사람-여자를 만나야 한다고, 그래야 백사 잡을 힘이 생긴다고 산에서 만났던 노인은 말하지 않던가 말이다. 갑자기 소래봉 뒤에서 뿜는 황홀한 황혼의 빛줄기 한 가닥이 저 아래 큰 바위 구릉에 내리꽂히는가 싶더니, 거기 언제부터 있었던지 열여섯 앳된 우심이 어깨를 들먹거리며 울고 있고 서른 살의 황노인이 그때처럼 다리를 후들거리며 다가가 어깨를 잡자 우심이 재가 되어 폭삭 꺼져 버리는 게 아닌가. -다음 회에 계속 김찬숙  소설가. 부천신인문학상 소설부문 당선.  현재 다니엘종합병원 의무원장. chankkk@hanmail.net    

야회(夜會)- 3회

김찬숙 소설가  눈은 그렇게 계속 퍼붓고 있고, 황노인은 자신이 어느새 큰 바위 근처에 올라와 있음을 발견하고는 크게 놀랐다. 어느새 큰 바위라니! 황노인은 갑자기 제 몸이 천근만근이나 되는 무게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가엾은 짐승! 불쌍한 것! 마치 그놈 황소가 눈앞 가까이 있기라도 하듯이 타이르듯 중얼거렸다. 새벽같이 일어나 자신마냥 먹는 게 시원찮아진 놈을 위하여 평소보다 여물에 칡넝쿨과 콩깍지를 더 넣어 끓이고, 쇠죽에 겨까지 끼얹어 주었건만. 밥을 눈앞에 두고도 콧김만 몇 번 뿜어내고는 이내 주저앉아 되새김질도 시원치 않더니, 혀 한 번 날름거리지 않고 눈밭 가까이 버썩 얽어 붙어 있을 뿐이었다. 그 늙은 황소가 없어진 걸보면 죽을 자리를 찾아 나선 건 아닐까 싶기도 했다. 놈도 살만큼 살았지! 그래 우심이 떠날 때도 이 늙은인 그저 눈만 뜨고 있었지! 외양간이나 주위의 모든 것들은 눈발에 묻힌 채 고요히 잠들어 있을 뿐, 코뚜레에 매어 기둥에 묶어놓은 고삐는 눈발 속에 거뭇하게 흔적만 남긴 채였다. 불쌍한 것! 불쌍한 것! 내가 꼭 찾아주마! 그런데 노인의 마음과는 달리 제 몸 하나 추스를 수 없을 정도로 힘이 새어나가고, 한 발짝도 옮겨 놓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 집을 나서기 전(그것이 오늘 아침이었는지 며칠쯤 전의 어느 무렵이었는지 전혀 분별이 되지 않았지만) 그 긴 까무러침의 잠을 마지막으로 깨운 것-갑자기 방문이 열리고 방문 앞을 잠시 환하게 가로막고 서던 황소의 모습, 그것은 정녕 실물이었을까, 아니면 허깨비였을까. 황노인이 허둥지둥 집을 나선 그 길로 곧장 큰 바위 구릉을 향해 내달은 것은 그놈이 허깨비로나마 끊임없이 자신 앞에 서 있다가는 다시 다가가면 사라지기를 거듭한 까닭이었다. 이제 그놈이 선 곳은 큰 바위 구릉 안쪽, 우심의 무덤가였다. 구릉은 누군가 알려준 대로 황노인의 아버지가 독사에게 물려 죽었다는 곳이며, 죽은 우심의 시체를 묻어 준 곳이며, 첫 굿판을 치르고 신 내림을 받은 우심이를 껴안고 첫정을 나눈 곳이 아닌가. 그래서 울적하거나 외로울 때 그 놈과 찾던 바로 그곳이었다. 어리석은 놈, 여름이면 몰라도 이 삼동에 가엾은 놈! 황노인은 어쩌면 그 짐승마저 자기 곁을 영영 떠나버린 게 아닐까 하는 두려움을 떨쳐버리기 위해 짐짓 위엄을 부려보았지만 왠지 공허한 느낌과 절망감을 어쩌지 못했다. 노인은 이제 점점 온몸이 굳어져 마비가 옴을 느꼈다. 큰 바위 밑에 잠시 쉬어서 갈까. 그래, 잠시만 쉬어도 새 힘이 솟아날지도 모르지. 아니 녀석이 여길 찾아올지도 몰라. 그래 전에도 늘 그랬듯이 바위에 올라앉았노라면 언제나 새로운 힘이 솟구쳤지. 황노인은 한평생을 이 길 따라 뱀을 찾아 오르내리며, 비를 피해 수없이 큰 바위 구릉 밑으로 찾아들었다. 정말이지 이젠 더는 한 발짝도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가까스로 바위 밑에 이르러 거기 아무렇게나 길게 누워보았다. 그러자 한꺼번에 갈증과 졸음이 몰려들어 그는 입으로 눈을 한 입 베어 물고는 눈을 감았다.     황노인은 자신처럼 한평생을 땅꾼으로서 지냈다는 아버지 황백사의 얼굴을 알지 못했으나, 아버지가 백사와 싸우다가 죽어가는 모습을 자꾸 꿈으로 꾸어오곤 했다. 아버지의 얼굴은 그때마다 대체로 당신의 친구이기도 했던, 어머니와 눈이 맞아 야간도주한 땅꾼 서씨의 얼굴로도, 더러는 박수 공씨의 얼굴로도 나타나곤 했는데, 지금 황노인은 자신의 얼굴을 한 아버지가 백사와 싸우며 처참하게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백사는 한겨울 눈을 함빡 뒤집어쓴 저 영물 같은 소래봉보다 더 우람하고 아름다운 몸뚱이를 뒤틀면서 황노인을 향해 덤벼들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데 놀랍게도 그 백사는 또한 우심이가 되기도 했다. 우심이가 뒤 안 우물가에서 알몸인 채 달빛을 흠뻑 받고 목욕을 하고 있고, 갑자기 노인을 향해 긴 혀를 날름대더니 불현듯 백사가 되어 노인에게로 달려들었다. 우심의 망령에서 가까스로 달아나는가 싶더니 잠시 조용해진 뒤란은 갑자기 안골 일대가 되고, 안골에는 이튿날부터 낮이 되어도 해가 뜨지 않아 온 천지가 개기일식 때처럼 캄캄한 날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황노인이 꿈에서 깬 건 아마도 바위 밑에 스며든 한기 탓이었을까. 가까스로 천근만근한 눈꺼풀이 서서히 열렸다. 그는 온 몸을 구석구석 만져보았다. 분명 살아 있었다.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안가는 혼란스러움 속에서 하늘을 보았다. 하늘이 마지막 열기를 품은 채 어둠을 향해 벌겋게 불타고 있었다. 이제 밤이 오면 그들이 몰려오겠지. 그는 수도 없이 많은 도깨비불을 보았었다. 여름이면 소래산 도깨비들이 산을 뒤덮곤 했으니까. 그 안에 소를 찾아야 했다. 어둠이 오기 전…… 어머니가 아버지의 친구이자 땅꾼인 서씨를 따라 집을 나간 것은 황노인의 나이 겨우 열세 살 되던 해 봄이었는데, 지금도 가끔씩 그 당시를 꿈으로 꿀라치면 꿈은 언제나 안골 일대가 개기일식을 하던 깜깜한 어둠속이었다. 열세 살 되던 해 봄부터 황노인은 내리 열다섯 해 동안 어머니를 찾아 헤맸지만, 자취를 감춘 어머니를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마을에서는 처음에는 어린 황노인이 불쌍하다 하여 집안으로 들였으나, 나이를 더해 갈수록 뱀 잡이에만 정신이 팔린 것을 알고는 그 아비 황백사를 대하듯 했다. 그를 가까이하는 사람한테 큰 재앙이 닥칠지도 모를 일이라 하여 문전박대하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낮 동안에는 마을 안으로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한 것이었다. 아버지 황백사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을 성 싶었다. 단지 황백사가 잡은 뱀을 헐값에 처분하고는 하는 별난 땅꾼이었다는 것, 그리고 입버릇처럼 자신이 한 겨울, 전설에만 있는 설상사(雪上蛇)를 잡겠다며 온 산을 헤매고 다녔고, 딱 한번 그것과 마주쳤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며 그것을 찾아 나선 위인임을 늘 자처했다는 것, 그리고 한해 겨울 마침내 소래산 큰 바위 구릉에서 그가 찾아다닌다는 설상사에 물려 비명횡사했다는 것, 그 정도가 그에 대해 마을 사람들이 아는 바 전부였다. 그런데 우심이 그녀가 집을 나가기 전날 밤, 그러니까 한씨네 딸 씻김굿에 황노인을 구경 오도록 허락하던 그 밤, 그녀는 제 어미한테 들은 것이라며, 제 아비가 백사를 찾아 세상 밖으로 나간 땅꾼이었노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날 밤 전에 없이 우심이 몇 번이고 몸을 불같이 달구곤 하던 까닭은 무엇이었을까. -다음회에 계속      김찬숙  소설가. 부천신인문학상 소설부문 당선.  현재 다니엘종합병원 의무원장. chan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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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유현의 명상노트/ 엄격한 학내 규율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지 않을까. 건물을 지으려면 기초가 튼튼해야 여러 층을 올릴 수 있다. 교육도 이와 같아서 어릴 때부터 평생 살아갈 방법을 익혀야 하리라.  학교는 사회생활에 앞서 협의의 공동체다. 교칙을 잘 지켜야 학교생활에 순응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생활에 반영할 수 있는 거울로 사회를 내다 볼 수 있다. 학교 교육이 사회생활과 일관성이 없다면 교육은 백년하청이다. 평생 지식을 익혀야 하듯 성품도 옷을 세탁하여 입듯 평생 품성을 바르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겠는가.     중앙일보 2011년 12월 12일 월요일 오피니언을 인용해보면 영국 런던 바킹앤다겐햄 자치구 로버트 클락 스쿨의 실내 강당, 이 학교 폴 그랜트(54) 교장이 한국의 중․고교생에 해당하는 7~12학년 학생 2,000명 앞에 섰다. 일주일에 한 번 열리는 전교생 조회다. 그는 “10학년(고1) 웨슬리와 브래들리기가 주민이 잃어버린 서류 가방을 찾아준 덕분에 감사 편지를 받았다.”는 칭찬으로 조회를 시작했다. 30분간의 조회는 칭찬이 많지만, 학교 규율을 강조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잡담하거나 딴청을 부리는 학생은 한 명도 눈에 띄지 않았다. 이 학교 생활지도 담당 교사인 로라 조시아는 “학교는 학생들의 문제 행동에 대처하는 강력한 규율(discipline)이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한 학생이 교사의 지시를 거부하고 대들면 다른 학생들과 격리돼 교내 성찰실로 가야 한다. 여기엔 보조 교사가 배치돼 학생의 문제 행동을 지적한다. 그래도 문제 행동이 나타나면 학교는 학부모를 부른다. 두 명의 자녀가 이 학교를 졸업한 학부모 재클린 매킨(45)은 “학교가 학부모를 소환하면 만사 제쳐놓고 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도 개선되지 않으면 학교는 해당 학생에게 정학 조치를 한다. 정학을 받은 학생도 학교에 나와 성찰실 등 격리된 공간에서 교사가 준 숙제를 해야 한다. 폴 그랜트 교장은 부임 직후인 1997년 학생 300명에게 정학 조치를 내린 것으로 유명하다. 도서관 사서인 샐리 선더스는 “교사들은 거친 행동에 강하게 대응하며, 문제가 발생하면 정보를 철저히 공유해 공동대처한다.”고 소개했다. 미국 학교도 규율이 엄격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서드스트리트 초등학교는 학년마다 학부모에게 푸른색 학칙 정책을 보낸다. 올해 학칙 정책에는 학교 주변 교통 규칙과 등교 시간, 복장, 숙제 제출, 휴대전화 규칙, 불량 식품 금지 등 12가지 조항이 있다. 정책 제2항은 ‘오전 8시 6분까지 교실에 도착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학생들이 조항을 지키지 않을 때는 네 단계로 벌칙이 진행된다. 교사가 학생 타이르기(1단계), 이런 사실을 집에 알려 부모의 역할과 책임 강조하기(2단계)를 우선 진행한다. 3단계에서는 정학, 마지막에는 퇴학 조치한다. 퇴학을 당하면 부적응 학생들이 다니는 지역 대안학교로 옮겨야 한다. 서드스트리트 초등학교 한국계 미국인 교장인 수지 오씨는 “규율이 엄격해 일부 학생은 교장실에 들어오면 벌을 받는 줄 알고 울기도 한다.”고 말했다. 영국과 미국의 학교들은 대부분 체벌을 금지한다. 대신 체벌보다 더 무서운 규율을 엄격히 적용한다.   이러한 일련의 교육 활동이 말보다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하리라.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는 속담대로 아이가 학교 문을 나서는 순간 까마귀가 노는 사회 환경에 아이가 물들어 갈 때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말을 의미해보면 어떨지.

부천교육지원청, 2학기 경기꿈의대학 126강좌 수강신청 시작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황미동)은 8월 27일(금)부터 9월 3일(금)까지 2학기 경기꿈의대학 1차 수강신청을 진행한다. 개설된 강좌는 총 126개로 관내 고등학교를 거점으로 강사와 학생이 찾아가는 거점형 강좌 78개, 학생이 직접 대학이나 기관을 찾아가는 방문형 강좌 46개, 오프라인의 한계를 넘어 17차시 모든 강좌를 쌍방향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온라인형 강좌 2개이다. 거점형, 방문형 강좌는 인문, 사회과학, 자연과학, 경영, 공학, 정보통신, 멀티미디어, 예술/체육, 의학/간호/약학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가 개설되었으며, 부천대, 서울신학대, 가톨릭대의 우수한 강의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실습형 강좌나 전문영역의 강좌들이 인기가 높으며 특히 가톨릭대의 ‘재미있는 생명공학’, 부천대의 ‘슬기로운 예비보건의료인의 구급 및 안전관리’, ‘호텔외식조리 체험’, 서울신학대의 ‘간호사 업무 체험’의 강좌는 2021년 1학기 선호도 상위 강좌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경기꿈의대학 홈페이지(http://udream.goe.go.kr)에 접속하여 1인 최대 3강좌까지 신청 가능하며 1차 수강신청 이후 미달된 강좌에 한해 추가 신청을 통해 최종 강좌 개설이 확정된다. 부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9월 27일(월)부터 12월 11일(토)까지 총 8주간 운영되는 경기꿈의대학은 비대면 상황으로 다양한 체험이 어려운 고등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꼭 참여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새로운 미래 교육의제와 국가교육위원회’ 토론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최교진, 이하 협의회)는 유기홍 국회의원, 강민정 국회의원, 국가교육회의와 공동으로 ‘새로운 미래 교육의제와 국가교육위원회’ 토론회를 17일(화) 오후 2시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 이번 토론회는 협의회가 대한민국 교육자치 30주년 일환으로 실시하는「2021 교육현안 국회연속토론회」 5회 중 4회차이다. 지난 4월에는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재정 확보 방안’에 대한 1차 토론회를, 5월에는 ‘미래를 위한 학급당 학생수와 교원정원’에 대한 2차 토론회를, 6월에는 ‘국민이 만드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방향’에 대한 3차 토론회를, 이번 4차 토론회에서는 국가교육위원회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는 자리이다. ▢ 토론회는 곽노현 징검다리교육공동체 이사장이 ‘국가교육위원회, 어떻게 정치중립성과, 전문성, 실효성을 확보할 것인가?’, 임경환 순천풀뿌리교육자치협력센터장이 ‘국민참여 활성화 및 내실화를 위한 국가교육위원회 운영 방안’, 서현수 한국교원대학교 교수가 ‘국가교육위원회에서 다루어야 할 교육의제 선정 및 사회적 협의 추진 전략’에 대해 발제를 한다. ▢ 이어 이병욱 교수(충남대학교)가 좌장으로 지정토론을 진행하며, 구본억 서기관(교육부 혁신행정담당관), 유재 장학사(경기도교육청), 손동빈 과장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정성식 고문(실천교육교사모임)이 토론을 펼칠 예정이며 사전 온라인 접수를 통한 참가자들이 줌으로 함께 토론에 참가하게 된다. ▢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 19에 따른 거리두기 준수 및 교육가족 참여를 위해 유튜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유기홍유튜브', ‘강민정TV',에서 동시에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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