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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르포르 프랑스 대사와의 인터뷰
프랑스 해외 문화진흥원과 해외 프랑스 문화 네트워크는 "디지털 노벰버(Degital November)"를 2017년부터 전 세계에서 개최해오고 있다.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2020년 인천국제공항에서의 첫 번째 '디지털 노벰버'를 시작으로 주한프랑스대사관(대사 필립 르포르)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BIFAN)는 해독, 창작, 놀이 및 함께 생각을 공유하는 이벤트 등 모든 디지털 기술을 망라하며 다양한 형태의 행사로 진행되는 '디지털 노벰버'의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둥글게 둥글게 '디지털 서클'이라는 주제로 성수동의 S-Factory에서 진행된 "디지털 노벰버 2022"에서는 프랑스와 한국의 창의적 세계와 가상 현실 콘텐츠를 발견하고, 양국의 디지털 문화와 몰입형 콘텐츠를 개인이 아닌 집단적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3회를 거치는 동안 쌓여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와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진 주한 프랑스 대사관이 갖는 문화비젼에 대하여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사진)와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본다. - 한국과 프랑스가 디지털 노벰버와 같은 이벤트를 통한 협업의 가능성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한국은 혁신 기술의 도입과 적용이 빠른 나라이고, 프랑스는 창작의 나라입니다. 프랑스와 한국 정부 모두 디지털과 가상현실 부문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으며, 이는 양국이 협업할 수 있는 미래 분야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디지털 노벰버와 같은 행사들을 통한 양국 간의 장기적 그리고 성공적 협력을 바라는 바 입니다 - K-콘텐츠가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로 인정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대사님께서는 K-콘텐츠의 강점과 이를 통한 지구촌 사람들에 대한 영향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몇 년 전부터 문화계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더욱 더 커지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국 콘텐츠의 강점은 두 개의 유산에서 비롯된 높은 품질입니다. 한 편으로는 대중 문화를 스며들게 해 국제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고유의 현지 정체성을 유지하며 전 세계의 관객들을 매료시킵니다. 한국 콘텐츠의 성공은 세계의 문화적 다양성의 보존과 증진에 있어 매우 훌륭한 소식입니다. 2019 년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이후 프랑스는 영화 ‘기생충’이 네 개의 가장 권위 있는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특히 좋아하는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서울역’과 같은 영화를 통해 한국어를 배웁니다. - 80개 이상의 국가와 130개 도시에서 현지 문화단체와의 협업하에 열리는 이벤트로 프랑스 정부의 문화정책 활동에 중요한 하나의 이벤트로 이해되고 있는 '디지털 노벰버'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디지털 노벰버는 2017 년부터 프랑스문화원과 해외 프랑스 문화 네트워크의 주관 하에 열려온 국제 디지털 문화 축제입니다. 본 행사는 우리 사회에서 디지털이 차지하는 위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이를 사용한 새로운 활용법을 구상하며 가상현실에서 비디오 게임, 미디어 아트에서부터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디지털 나레이션, 또는 몰입형 연극에서부터 인터랙티브 음악을 비롯한 디지털 창작물의 풍부함과 다양성을 발견하게 합니다. 이 세계적인 행사는 신기술에 대한 접근을 장려하고, 해외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파트너쉽을 구축하며, 더 나아가 창작자와 해당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 그리고 대중 간의 국경 없는 대화 조장을 위한 세계 각국의 프랑스 문화원들의 약속을 보여줍니다. - 한국과 프랑스는 모두 VR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 대한 산업화 노력을 경주하는 주요 국가로 인정받고 있는데 두 나라가 이 분야에서의 협력관계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BIFAN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은 지난 몇 년을 거쳐 한국에서 몰입형 현실을 선도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2016 년에 창설된 비욘드 리얼리티 (Beyond Reality)와 함께 지역 축제들 중 가장 처음으로 VR(가상현실)과 XR(확장현실)을 소개한 행사이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주한 프랑스대사관과BIFAN 은 2019 년 개최된‘비욘드리얼리티오버 인천 에어포트’ 전시를시작으로 디지털 노벰버 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우리는 콘텐츠들을 창의적인 방법으로 제작, 편집 및 공유하기 위해 영화제에 소속되어 있는 공인된 전문가와 팀에게 자문을 구하고 협력해 왔습니다. - 2022년 행사는 이전과는 다소 변형된 형태로 진행된 것 같다는 인식도 받았고 그 영향도 상당한 결과를 얻은 듯 합니다. 2022년 행사에 대한 대사님의 의견은 ? 수준 높고 다양한 행사 덕분에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디지털 노벰버 2022"는 문화와 가상현실을 개개인의 경험이 아닌 공동의 경험으로 만들기 위한 목적 아래 ‘서클’이라는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BIFAN 은 프랑스 가상현실 작품들에 국한되지 않고 무음 헤드폰으로 즐기는 영화 동시상영과 각종 강연 그리고 예술 및 음악 공연들을 일주일 간 선보이며 디지털의 다양성을 보여주었습니다. BIFAN 의 온라인 방명록이라는 훌륭한 아이디어 덕분에 방문자들의 평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참여자들은 우주여행(미러: 더 시그널), 유토피아 건축(드림 빌더스), 신비로운 발광생물(미지의 생명체), 일상의 격변과 원자력 사고(아침에 눈을 떠 종말을 맞다)를 비롯한 수많은 전시들을 통해 새로운 가상 차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 문화 애호가들은 몰입형 체험을 통해 에펠탑, 오르세 미술관 그리고 생 외스타슈 성당과 같은 수많은 장소들을 여행했습니다. 영화광들은 미셸 공드리 감독의 ‘수면의 과학’과 장-피에르 주네 감독의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를 관람 또는 재관람 할 수 있었으며, 호기심이 깊은 성향의 관람객들은 레미 클레멘세비츠, 언노운 킴, K.O.P 32, 천명환 그리고 표혜인이 선보이는 프랑스와 한국 공연들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 마지막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의 지난 수년간의 협력에 대한 대사님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소중한 조력자입니다. 정기적으로 프랑스 작품들을 소개하고 VR(가상현실) 분야뿐만 아니라 영화 분야에서도 한불 우정에 기여함에 있어 우리는 그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합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필립 르포르(M. Philippe Lefort) 주한 프랑스대사(1956년)는 고등사범대학교와 국립행정학교를 졸업하고 1987 모스코바 서기관 부임이래 36년간 외교관으로 근무중이며 지난 2019년9월에 주한 프랑스대사로 부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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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를 넘어 산업으로…문화산업 중심지 도약 꾀하는 부천시
부천시(시장 조용익)가 문화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뜀뛰기에 나섰다. 지난 1990년대부터 단단하게 쌓아온 문화콘텐츠와 문화산업·지역경제를 연계해 기존의 축제도시에서 문화산업의 중심도시로 새롭게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문화콘텐츠 산업의 육성 ▲가고 싶은 부천, 관광거점도시 조성 ▲생활문화가 숨쉬는 예술감성도시 조성 등 3개 과제를 설정하고, 정책을 각 분야에 맞춰 꼼꼼하게 꾸렸다. 이는 부천시가 지난 16일 발표한 2023년 5대 시정계획 중 하나였던 ‘넘치는 문화여가 향유도시’의 세부 실천방안이기도 하다. 웹툰센타 조감도 ◆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문화콘텐츠 산업의 육성 부천시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만화·애니메이션·영화 등 20여 년 동안 쌓은 문화정책사업을 기반으로 인프라·인재·네트워크·지원시스템 등 4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의 핵심산업인 문화콘텐츠 산업을 집중 육성해 부천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문화콘텐츠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친화형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문화산업 핵심기지 구축과 유망 기업 및 창작인 발굴·육성 등에 필요한 공간 마련을 위해 영상문화산업단지 내에 웹툰융합센터를 설립한다. 12층 규모로 오는 7월 준공, 9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웹툰융합센터는 창작 교육과 인재육성 촉진 기능을 소화하면서 웹툰 작가·콘텐츠 기업을 위한 입주 공간으로 운영된다. 같은 위치에 25층 850세대 규모의 청년예술인주택을 건립해 입주자들과 웹툰융합센터 입주기업 사이에 비즈네트워킹이 가능하도록 하여 문화콘텐츠 산업의 융합허브 기능을 강화한다. 오는 12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기존의 작동 군부대 부지가 문화재생사업을 거쳐 오는 2029년까지 콘텐츠 제작과 체험이 가능한 문화 클러스터의 기능을 갖춘 고품격 시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미래 콘텐츠 문화를 이끌어갈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는다. 부천시는 현재 문화콘텐츠 산업의 원천인 ‘스토리’의 중요성에 착안해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전문 스토리텔러 양성교육과정인 ‘부천 스토리텔링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1년 과정으로 이뤄지며, 오는 2월 1기 졸업을 앞두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정원을 두 배 늘린 40명의 수강생을 모집해 창의적인 인재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모든 웹툰 공모전·전국 중고등학생 이야기대회·괴담창작 프로젝트 개최도 이어가는 등 미래 콘텐츠 문화에 적합한 인재를 나이·경력에 상관없이 발굴·육성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기울인다. 사람·기업·기술이 어우러지는 ‘문화콘텐츠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아울러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을 시 승격 50주년을 기점으로 국제축제로 발돋움시킨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디즈니 100주년 특별전 개최 등을 통해 아카데미 공식 지정 국제영화제로서의 위상도 공고하게 다질 예정이다. 해외 초청전을 확대해 더 많은 창작자와 콘텐츠가 축제를 빛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콘텐츠 마켓·잡 세미나 등을 마련해 전문가·일반인·기업도 함께할 수 있는 종합 문화콘텐츠 플랫폼도 갖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두 페스티벌을 매년 1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축제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기업·창작자 발굴 육성 및 산업화를 위한 부천형 지원시스템을 더욱 강화한다. 부천시는 현재 문화콘텐츠 기업 및 창작자 발굴·육성·산업화를 지원하는 부천형 종합지원시스템인 ‘문화콘텐츠 성장지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가다듬고 있다. 올해에는 2기 웹툰 공모전·문화콘텐츠 스타트업 리그 등을 개최해 유망기업과 창작자의 활발한 교류·협력을 유도하고, 이들의 융합생태계가 갖춰질 수 있도록 지원에 공을 들일 예정이다. 제26회 판타스틱영화제 기념사진 ◆ 가고 싶은 부천, 관광거점도시 조성 부천시는 올해를 관광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도시관광 브랜드 구축과 특화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관광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꾀한다. 이를 위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 부천국제애니매이션페스티벌(BIAF) 등 부천 4대 국제문화축제 개·폐막식과 관광지 체험을 연계한 투어상품을 개발한다. 인바운드 여행사를 통해 외국인 유치상품을 개발하고,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관광지 실시간 방송 등을 활용해 관광객 유치를 도모한다. 올해 열리는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시 승격 50주년을 연계해 개최하는 등 이벤트 마련에도 힘쓴다. 올해 영화제는 시 승격 50주년의 상징성을 담아 개·폐막식을 개최하고, 축제 공간 및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시민 참여의 폭을 넓힌다. 경기예고를 비롯한 관내 문화기관·지역 상권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쓴다. 영화제 기간 중 국내외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B.I.G.(BIFAN Industry Gathering)를 개최해 아시아 영화 기관들의 경제·산업 네트워킹 구축에도 나선다. 예술성 높은 확장현실(XR) 콘텐츠를 선보이는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 프로그램 운영과 대외 협업사업 추진을 통해 XR 콘텐츠 분야에서의 입지도 키울 계획이다. 지역특화 콘텐츠와 기반시설을 활용해 부천 마이스(B-MICE) 브랜드 고도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올해 열리는 제3회 부천국제관광포럼(BITF)은 국내외 관광분야 전문가들의 정책 제안·토론과 더불어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발상도 함께 모으는 아이디어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행사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관광(의료)설명회와 부천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BIMC) 개최로 부천시에 특화된 ‘중증환자 유치’ 분야의 확장을 꾀한다. 미디어 활용 관광 홍보를 강화하는 등 관광 회복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해 2~3분기 일상 회복 단계로 인해 부천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의 약 70% 수준까지 회복됐으나 이는 내국인 위주의 증가세였다. 부천시는 올해를 관광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팸투어 추진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부천아트센터 내부 ◆ 생활문화가 숨쉬는 예술감성도시 조성 부천시를 365일 언제나 생활문화를 즐길 수 있는 예술감성도시로 조성한다. 부천형 생활예술 콘텐츠 활성화를 통해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여 시민이 체감하는 문화도시로의 전환을 꾀한다. 문화예술단체 및 학교동아리 행사 지원·관내 우수기업 및 의미 있는 기념일 축하공연 지원 등을 통해 아마추어 예술단체 지원을 확대하고, 시민들의 자생적인 조직 구축을 통한 생활문화 활성화를 도모한다. 원종동의 옛 마사회 건물은 복합 문화시설로 조성하여 거점형 생활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천세계비보이대회 개최, 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음악회·맞춤형 공연, 거리공연 활성화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예술행사 참여 기회를 확대하여 젊고 역동적인 도시 브랜드 확립에도 나선다. 시민 이야기 기반 부천 스토리 미디어아트 프로젝트·시 승격 50주년 문화콘서트·KBS 전국 노래자랑 부천시편 유치 등 시 승격 50주년 기념 시민화합 문화행사를 추진한다. 부천시 역사와 문화유산을 집대성한 시사(市史)를 편찬하여 지역문화 위상과 지역 정체성도 공고히 다진다. 올해 5월 개관하는 부천아트센터(BAC)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클래식 수도 부천’으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부천아트센터는 지자체 최초로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된, 최고의 음향 시설과 성능을 갖춘 고품격 클래식홀이다. 오는 5월 개관 공연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 및 유수 아티스트들의 격조 있는 공연을 통해 초기 브랜딩 강화에 나선다. 종국적으로 부천아트센터를 예술의 전당·롯데콘서트홀과 함께 국내 3대 전용 클래식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BAC 아카데미 운영으로 지역 내 유망한 젊은 아티스트를 발굴·육성하고, 일반시민들을 위한 파크콘서트 등 공연을 추진해 클래식의 대중화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제7회 국제 박람회 오는 3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하는 부천아트벙커B39를 대중적인 복합문화예술관광지로 키운다. 부천아트벙커B39가 지닌 폐소각장 상징성을 활용하여 소각시설 투어코스를 운영하고, 미디어 기반 융복합 전시·공연·교육 등이 마련된 열린 문화공간으로 확대하여 시민친화적 핫플레이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며 향후 우리나라의 경제를 책임질 미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는 K-컬처·K-콘텐츠를 부천시 특성에 맞춰 집중적으로 키울 계획이다”며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선택과 초집중을 통해 문화산업을 부천의 미래먹거리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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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운 시의장, 책임있는 시정발전의 동반자적 의회 강조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토끼해를 맞아 소망하는 일을 이루시는 한 해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부천시의회는 올해, ‘시민중심 열린의회, 현장중심 생활의회, 정책중심 책임의회’라는 의정목표를 구현해 시민을 위한 의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1. 의장님은 3선 의원으로 상당한 의회 경력을 바탕으로 9대 부천시의회 의장직을 수행한지 6개월이 지나 2023년도를 맞이하였습니다. 부천시의회 운영에 대한 의장님의 원칙 이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저를 3선 의원으로 만들어주신 대산동 주민여러분과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거듭 강조하는 의회 운영의 제1원칙은 바로 ‘소통과 협치’입니다. 우리 의회는 개원 후 어느 의회보다 모범적으로 원 구성을 마쳤습니다.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부천시민의 복리증진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동료의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하고, 불필요한 갈등을 줄여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집중하며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2. 조용익 시장과의 동행이 6개월을 지난 현재 부천시 집행부의 활동에 대한 평가는? 지난 6개월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그 성과가 하나 둘씩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며, 현재까지 집행기관과의 소통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합니다. 지난해, 시민의 선택을 받아 제9대 의회에 입성한 27명의 의원은 부서별 업무보고 청취, 행정사무감사와 본예산 심사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하며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새롭게 취임한 민선8기 조용익 시장 또한 시정 운영방향을 다시 정립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냈을 것입니다. 처음 경험해보는 게 많았을 우리 의원들을 위해 꼼꼼하게 자료를 준비하고, 자세히 설명해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의원들은 집행기관에서 제출한 자료들을 세심히 살펴보며, 추진 중인 사업의 방향성은 정확한지, 완료된 사업이어도 추진 절차는 적정했는지 등 날카로운 시선으로 하나하나 깊이 있게 점검해 불필요한 예산은 삭감하고, 업무추진에 필요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함께 마련했습니다. 앞으로도 집행기관과 시정발전의 동반자로서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3. 부천시가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재정자립도의 하향으로 우려를 낳고 있는데 부천시의회의 수장으로 이에 대한 의견은? 부천의 급격한 인구 감소사유는 원도심 문제가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원도심의 노후한 환경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해결이 시급합니다. 나는 기회가 닿을 때마다 원도심 주차난 해소, 학교 주차장 및 체육시설 개방, 편의시설 확충 등 원도심 재정비에 무게를 두고 업무를 추진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서 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관계 공무원들과 자주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타 시의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해 부천에 적용해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원도심과 신도심의 격차를 줄여 주민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나가겠습니다. 4. 전 집행부에서 야심차게 추진했던 상동영상단지 개발, 광역소각로 건설 등이 주춤하면서 의회의 주도적인 역할을 주문하는 여론도 비등해지는 상황인 듯 합니다. 의장께서는 이를 위한 중재 등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의회는 집행기관의 정책 파트너이자 감시자로서, 집행기관과 견제가 동반된 협력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천의 미래를 위한 현안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의견을 내고 개선방안을 함께 찾아내는 게 의회의 역할입니다. 각종 개발사업 등 시민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은 신중을 기해 추진하되, 조금 더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당부할 필요는 있을 것입니다. 우리 의회는 정책 추진 과정에 시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담아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5. 현재 시행중인 광역동체제를 일반동으로의 복원을 위한 민관 컨센서스에 대한 이견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동 복원을 위한 제반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는데 , 이 문제에 대한 의장의 의견은 어떠신지? 부천시의회 의원 27명은 현재 시행 중인 부천시의 광역동 행정체제를 폐지하고, 구청 복원 및 일반동 전환을 바라는 부천시민의 염원을 담아 결의안을 공동 발의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행정체제 개편 후 기대와는 달리 행정 서비스와 지역공동체가 약화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모습을 보며 정책 결정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장 눈앞의 성과보다는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내는 데 주안점을 둘 수 있도록 치열하게 논의하고 신중하게 결정하겠습니다. 6. 이번 9대 부천시의회의 특색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여성 의원의 진출이 비약적으로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번 제9대 의회는 여성 의원의 수가 과반을 넘습니다.지난 8대 의회에서도 부천시의회 최초로 여성 의장을 배출해 성공적으로 의회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여성의 사회진출은 이제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최초를 넘어 도내 의회 의장이 전부 여성이 되더라도 놀랍지 않은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여성 의원이 많을수록 남성 중심 의회에서 미처 신경쓰지 못한 의제들이 여성의 시선에서 발굴되고 개선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성별이 아닌 능력과 성과로 평가되어 다양한 계층의 인재들이 정치에 입문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7. 9대 시의회가 출범하고 6개월이 경과됐습니다. 자체 평가를 하신다면? 지난해는 지방의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뜻깊은 해였습니다.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라 정책지원관을 채용해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높였고, 본회의장 전자회의시스템 구축으로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높였으며, 주민조례 발안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실질적 주민발안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그동안 임시회 3회, 정례회 2회 등 총 69일의 회기를 운영하며 의원발의조례 16건을 포함해 총 125건의 안건을 꼼꼼히 심사해 처리해 보다 향상되는 방향으로 시민의 일상을 변화시키고저 노력했습니다. 8. 의장 취임 후 본회의는 물론 상임위원회에 대한 전면 생중계를 시행하였는데, 시행하기로 결정한 목적은 무엇이고 기대한 효과가 있다고 보시는지? 9대 의회부터 본회의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상임위원회 회의도 생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지역구 의원들이 일하는 모습,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모습을 시민들이 쉽게 접함으로써 의정활동 책임감을 강화하고 의정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정책입니다. 특히,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기간에는 최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으며 의원들은 신중한 질문을, 집행기관은 성실한 답변을 준비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9. 지방자치법 개정이후 의회 운영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그럼에도 현재의 부천시의회의 역량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끼시는지, 그 이유는? 제9대 의회는 자치분권 2.0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의정 환경에서 출발하는 행운을 가졌습니다. 그럼에도, 의정활동을 위한 최적의 환경에서 시민을 위한 좋은 정책을 발굴하려면 시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은 물론, 의원들의 전문적인 의정활동을 돕는 정책지원관 지원을 체계화하고, 합리적인 정책 방안을 모색하는 의원연구단체를 확대 지원해 시민 한 분 한 분이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10. 부천시민에게 특별히 하고 싶은 당부가 있으시다면? 시민 여러분! 우리 의원들은 시민 여러분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장으로서의 소임에 충실하고, 의원 모두 청렴하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의 기대에 보답하겠습니다. 시민의 관심과 의견은 부천시 발전에 큰 힘이 되며 의원 의정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쓴소리도 좋고 격려도 좋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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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 로봇기업인들과 함께 답을 찾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지난 17일 부천 산업발전을 위한 새해 첫 행보로 로봇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로봇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조용익 시장의 주재로 부천 로봇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향후 부천로봇산업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자리에는 부천산업진흥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관계자를 비롯해 로봇기업 대표 10명이 참석했다. 조용익 시장이 부천로봇산업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최근 원자재 가격급등, 사업공간 부족 문제 등으로 어려워진 경영상황을 언급하며 ▲대장동 등 산업단지 세부조성계획 ▲ 로봇 사업화를 위한 법제도적 문제 ▲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필요한 재정지원 확대 등 다양한 주제로 논의를 이어갔다. 조 시장은 “부천시가 과거 대표 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을 되찾고 로봇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기업인 여러분들의 현장경험이 필요하다. 기업들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한 시의 역할을 찾아 함께 해결하며 답을 찾아야 한다”면서,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원스톱 기업민원창구’를 통한 해결과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또한 간담회 후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초 로봇상설전시장인 로보파크 현장을 둘러보고 관내 로봇기업에서 제작한 로봇전시물을 체험하면서 안전과 로봇인재 육성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했다. 부천시 로봇기업 간담회 전경 한편, 로봇산업은 부천시가 약대동 일대 로봇산업연구단지를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는 특화산업이며, 동시에 서부권 첨단산업의 신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산업이다. 시는 지난 2005년부터 산업부와 140억원을 투입한 기반구축사업을 시작으로 로봇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단계별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현재 4단계 ‘로봇차세대융합부품사업’으로 제품 연구개발부터 마케팅까지 로봇기업의 사업전반을 다양하게 지원하며 다가올 미래로봇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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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괴담 캠퍼스 공모 시작!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창작지원 프로그램 ‘괴담 캠퍼스’ 출품작으로 공모한다. ‘괴담 기획개발 캠프’는 1월 16일, ‘괴담 단편 제작지원’은 2월 20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괴담 기획개발 캠프’는 괴담을 개발 중인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랩이다. 미완의 스토리를 1:1 멘토링과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집중 개발한다. 1:1 멘토링에는 장르영화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한다. 기획개발에 밀도를 더하는 괴담비급 클래스(마스터클래스)는 올해 BIFAN 개최 기간(6월 29~7월 9일)에 마련한다. 응모작 중 선정작은 8~9월에 피칭 교육을 갖고 10월에 영화 관계자들에게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시상식을 열어 우수 작품들에 총 2000만원의 상금을 주고, 제작·투자사와의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제공한다. ▲ ’괴담 기획개발 캠프‘는 1월 공모를 시작으로, 1:1 멘토링(5-7월)-괴담비급 클래스(7월)-피칭 교육(8-9월)-영화산업 관계자 비즈니스 미팅(10월) 등 9개월간 진행하며 하나의 프로젝트를 밀도 있게 개발시킨다. ‘괴담 단편 제작지원’은 제작비와 괴담비급 클래스 교육, 후반작업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괴담’을 주제로 한 40분 미만의 단편 시나리오를 5편 내외로 선정해 총 5000만원을 지급한다. ‘단편 제작지원’ 선정작은 2024년 3월까지 영화를 완성해야 한다. ‘기획개발 캠프’는 3월 10일까지, ‘단편 제작지원’은 4월 13일까지 BIFAN 홈페이지(http://www.bifan.kr) 출품/지원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마감 시간은 각각 마지막 날 17:00이다. 문의는 창작지원팀 전화(032-327-6313/내선 118번) 혹은 이메일(cspt@bifan.kr)로 하면 된다. ‘기획개발 캠프’ 선정작은 4월 26일에, ‘단편 제작지원’ 선정작은 6월 15일에 BIFAN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개별 통보한다. ‘기획개발 캠프’ 2021 선정작인 <줌 야자괴담>(감독 문유진)은 제작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다수의 선정작들이 프로젝트들 개발 진행 중에 있다. <착하게 살아도 모자란 세상>(감독 나민리)의 에피소드 ‘숨’은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에서 단편 제작지원을 받은 데 이어 ‘작품상’을 수상했다. 괴담 기획개발 캠프 2022 선정작들은 10주간의 전문가 멘토링과 1개월간의 피칭 멘토링을 거쳐 지난해 10월 아시아콘텐츠 & 필름마켓에서 프로젝트 피칭 행사를 가졌으며, 200여 명의 산업관계자가 참가하고 81건의 미팅 성과를 가졌다. ’단편 제작지원’ 선정작은 다음 해 BIFAN에서 상영할 기회를 갖는다. 2021년 선정작 <구인>(감독 안상욱), <기형종>(감독 변정원), <스톤하트>(감독 양수희), <어둠사이>(감독 우제승), <인간이 싫다던 부모님 처음 인간 본 반응>(감독 윤지혜), <크로스>(감독 장민혜), <하산>(감독 김준) 등 7편이 지난해 BIFAN에서 처음 공개돼 관객을 만났다. 그 중 <하산>은 ’왓챠가 주목한 단편상‘을 받았다. <구인>(감독 안상욱)은 지난해 제17회 마르벨라국제영화제(스페인), 제17회 새크라멘토국제영화제(미국), 제40회 플리커스 로드 아일랜드 국제영화제(미국), 끄트머리국제마을영화제(강원도 인제) 등에 초청받았다. 또한 2020년 1회 선정작인 <귀신친구>(감독 정혜연)는 옴니버스 영화 <우스운 게 딱 좋아>(2022)로,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감독 김동식)은 옴니버스 영화 <기기묘묘>(2022)로 극장개봉을 통해 관객들을 만났다. BIFAN은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시(시장 조용익)와 함께 2020년 ‘괴담 캠퍼스’를 출범했다. 괴담 소재 영상콘텐츠 창작을 돕는 ‘괴담 창작지원(기획개발 캠프/단편 제작지원)과 국내외의 괴담을 수집·발간하는 ‘괴담 아카이브’, ‘청소년 스토리 창작학교’를 운용하고 있다. 김영덕 수석 프로그래머는 “괴담 캠퍼스는 괴담을 중심으로 한 영화와 콘텐츠를 만드는데 중요한 씨앗을 키우고, 기획개발·제작·배급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부천 괴담 생태계를 만들어가고자 다각도의 창작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BIFAN 창작지원사업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괴담 캠퍼스’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투데이 HOT 이슈
- BIFAN 워크숖에 최의열 의원 특강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16-17 양일간 복사골문화센터에서 2023년 워크숍을 진행하였다. 부천시 승격 50주년이 되는 금년의 "제27회 BIFAN 영화제의 방향성 및 콘셉트"를 위한 특강 및 자유토론으로 진행되는 이 워크숍은 신철 집행위원장의 적극적인 참여와 독려 속에 오전 9시30분에 시작되어 중식 시간을 포함 오후 6시까지 풀타임으로 진행되었고 이번 워크숍은 전직원들의 열띤 참여로 금년의 영화제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였다. 첫날 특강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최의열 의원(범안동, 역곡동)은 부천시의 문화유산에 대한 폭 넓은 지식과 깊은 이해력을 바탕으로 오늘의 부천에 이르는 문화적 발전사를 위주로한 특강으로 참가자들의 열열한 호응을 얻었다. 특히 최 의원은 약 16년간 예총 부천지회와 부천문화원에서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며 부천의 문화,예술분야 현장경험이 풍부하여 영화제의 탄생비화로 부터 영화제의 발전과정을 섬세히 설명하였다 둘째날 특강연사로는 김종민 프로그래머의 영화를 위한 AI 프로그램에 대한 특강이 있었다. 영화, AR-VR 등에 사용되는 음성, 이미지 및 오디오 AI를 폭 넓게 설명하여 BIFAN 직원들의 이해의 폭을 넓혔다. 27회를 맞는 금년의 영화제는 부천시 승격 50년을 맞아 6월29일에 개막식을 갖고 1주일간의 영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창작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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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수주문학상 당선작에 시인 정월향의 - 그런 온도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제24회 수주문학상과 제19회 부천신인문학상의 당선작을 발표했다. 제24회 수주문학상 당선작에 시인 정월향의 「그런 온도」를 선정했다. 수주문학상은 부천과 인연 있는 시인 수주 변영로(1897~1961)를 기리기 위해 1999년 제정한 시 문학상으로 이번 공모에 전국 문학인 374명, 총 3천 20편의 작품이 접수 됐다. 심사위원단은 이번 당선작에 대해 ”구체적이고 신선한 감각을 활용해 단순한 이미지스트(imagist, 20세기 초 시각적 형상이 주를 이루는 명료하고 간결한 형식의 시를 쓴 일군의 영미 시인들)의 영역에서 벗어나 우리 삶의 현실적 문제에 근접하는 주제 의식을 독창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라며 ”시인의 시선이 일상의 사물과 현상에 착목해 이미지를 포착하면서도 감각적으로 가볍게 들어 올리는 동시에 현실에 밀착하는 의미를 개입시킬 수 있는 사유와 표현의 밀도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당선자 정월향 시인은 ”논개의 고장 진주에서 시작한 시의 여정이 ‘논개’를 쓰신 수주 변영로 선생과의 인연으로 이어지니 신기하다“며 ”앞으로도 배우는 마음으로 0의 자리에 있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재단은 당선자에게 상금 1천만 원을 수여하고 월간지 ‘현대시’ 10월호에 당선작을 게재한다. 정월향 시인은 2019년 경북일보 문학대전 소설 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2021년 진주 가을 문예 시 부문에 당선됐다. 정월향 시인 (당선시) 그런 온도 정월향 보수적인 문제를 생각한다 고양이가 떨어지지 않도록 무릎을 바꾸면서 털이 부드럽고도 성가시구나 생각한다 실업급여 신청하는 일, 혹은 당신에게 주말 시간을 물어보는 일, 혹은 다음에 밥 먹자고 얘기하는 것처럼 이것은 안정의 문제다 떨어지고 싶지 않아서 머리를 비비고 다리를 움찔거리고 귀를 편안해하는 어떤 순간은 누군가 안아주면 좋겠다는 바람, 이것은 온도의 문제, 추울 것이 뻔할 때에 굳이 나가고 싶지 않은 것처럼 온도는 비와 꽃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장마가 오거나 종아리를 적시거나 돌멩이가 튀어오는 것을 두려워하면서 나무는 나무만큼 풀은 풀만큼의 비를 갖는다 눈곱을 떼주던 손가락을 고양이는 기억한다 이마에 붙은 털을 손가락은 기억한다 그런 시간은 향긋하다 향기를 적은 목록에다 별 세 개를 띄우고 젖은 채로 잠들거나 하늘을 향해 숨을 고를 것이다 문제마다 푸른 빛이 새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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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선(도의원/시인) 제2시집 "그리움 바람 그대 가슴에 닻을 내리고" 출간 기념 사인회
2018년부터 심곡본동, 송내동(부천병 선거구)에서 경기도의원으로 활동해온 권정선 시인의 제2시집 <그리움 바람 그대 가슴에 닻을 내리고> 출간기념 사인회가 열린다. 권정선 의원은 “제2시집을 내면서 그저 소소하게 느껴지는 것들을 고운 글들로 엮어 시를 읽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따뜻함을 줄 수 있는 시를 쓰는 정치인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합니다. (-작가의 말 中에서 인용) 라고 했다. 경기도의원으로 각종 정책, 조례, 의안을 다루는 정치인으로의 행보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움과 사랑, 꿈과 희망을 놓지 않고 긍정적인 삶을 노래하는 두 번째 시집, "그리움 바람 되어 그대 가슴에 닻을 내리고" 는 권정선 시인의 깨어있는 서정적 감수성과 열정의 시심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꽃, 봄, 바람, 길, 아침, 마음, 강, 가을, 비, 겨울, 나무, 하늘 등 주로 자연을 소재로 쓴 100여편의 시들을 6부작으로 엮어 책을 읽는 동안에 봄에서 여름으로 그리고 가을에서 겨울로 자연스레 이어지는 옴니버스이다. 그리고 다시 봄에 대한 기대와 희망의 여운을 날려주는 따스한 감성이 섬세하게 펼쳐져있다. 제1시집 '내 그리움의 끝은 언제나 너였다' 출간 기념 시화전에서 김상희(좌)국회의원과 권정선 시인(우) 2021년 7월 제1시집 <내 그리움의 끝은 언제나 너였다>를 출간 하고 샘문학 신인문학상, 문학저널 신인문학상, 한용운 문학상(수필부문)등을 수상하며 문단의 신데렐라로 주목받고 있는 권정선 의원의 시는 순도 높은 서정시로 평가받고 있다. 초선의원 권정선의 지역구 펄 벅 마을(심곡본동/ 송내동)에서 시낭송, 시화전, 문학 강연 등 활발하게 활동하며 펄 벅 여사의 박애정신과 예술혼이 깃든 문학적 감성과 소통하고 있다. 여고 시절에 쓴 시 ‘나는 한 줌 흙이고 싶어라’를 담은 제1시집 <내 그리움의 끝은 언제나 너였다>와 제2시집 <그리움 바람 되어 그대 가슴에 닻을 내리고>는 펄 벅 마을에 새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보인다. 권정선 도의원/시인 여류시인 권정선은 시집을 통해 상처받은 자들을 위한 치유의 노래와 사회적 약자들을 보듬고 그리운 사람들을 소환하는 위로와 희망의 따스함을 꼭꼭 눌러 담아 토속적 향취가 물씬한 서정의 항아리를 선물한다. 제2시집은 펄 벅 마을의 시심을 담았기에 더욱더 깊은 의미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리움 바람 되어 그대 가슴에 닻을 내리고’의 출간기념 사인회는 2일간 열릴 예정이다.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저며진 사랑의 여운, 놓지 않은 꿈이 아물어 가는 제2시집은 장기간의 코로나19로 지치고 메마른 가슴을 단비처럼 촉촉하게 적셔줄 것이다. 권정선 제2시집 저자사인회 일시: 2022년2월11일 (금), 12일 (토) 2일 동안 ㅡ첫째 날 시간: 오전9시~3시 장소: 경기도의회 신청사 1205호 권정선의원실 ㅡ둘째 날 시간: 오후1시~6시 장소: 부천시 경인로92번길 14 *까페: 시카코 388 (전화: 032 ㆍ661 0388) 권정선 프로필 시인, 정치가, 전남 장흥 출생, 경기도 부천시 거주 <사회 경력> ㆍ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의원 ㆍ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 부위원장 ㆍ경기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2기/4기) ㆍ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회 위원 ㆍ경기도 의회 입법정책 위원 ㆍ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무부대표 ㆍ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위원 ㆍ경기도 먹거리 대책위원회 위원 ㆍ경기도 교육청 학교안전공제 및 사고예방기금운용 심의위원회 위원 ㆍ경기도 여성협의회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 ㆍ경기도 방사능안전급식 지원위원회 위원 ㆍ경기도 초등학생주치의 사업지역협의체 위원 ㆍ경기도 노동인권특별위원 ㆍ21대 민주당 경기도선거 대책위원회 부천병본부 공동선대본부장 ㆍ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후보 아동특보 <학계 경력> 삼육보건대학교 주임교수/서정대학교 겸임교수 NGO정치학사/사회복지행정학사/가톨릭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 가톨릭대학교 행정학과 박사수료 <문단 경력> (사)샘문 자문위원, 총무이사/(사)부천문인협회 회원 (사)샘터문인협회 운영위원/(사)샘문뉴스 편집위원 사계속시와사진이야기그룹 회원/한국문학 회원 백제문단 회원/송설문학 회원/샘문시선 회원 <수상> 한용운문학상-수필 등단/샘터문학상-시 등단 문학저널 신인문학상 /(사)샘문학 신인문학상 <저서> ㆍ내 그리움의 끝은 언제나 너였다(제1시집) ㆍ그리움 바람 되어 그대 가슴에 닻을 내리고(제2시집) <공저> ㆍ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제1회 한용운문학상 공동 시선집) ㆍ첫눈이 꿈꾸는 혁명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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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선 의원, 한용운 문학상 수필부문 신인문학상 수상
경기도의회 권정선 의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권정선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5)이 지난 28일 문학그룹 샘문이 주최하는 제1회 한용운 문학상 공모전에서 ‘고모의 작은 점방」외 1편’ 으로 ‘수필 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권 의원은 제1회 한용운 문학상 공모에 ‘고모의 작은 점방 외 1편’을 응모하여 당선되었으며, 수상작 ‘고모의 작은 점방’은 5일장을 이야기의 중심으로 하여 어머니와 고모네 점방 앞에서 독자들을 이끈다.심종숙 문학평론가는 “고모의 작은 점방은 전라남도 사투리가 산문 속에 녹아나서 더욱 정감을 주고 있다. 시인 자신의 추억을 재현하는 데에 있어 3인칭을 씀으로서 새로운 글쓰기의 방법을 모색하고 훌륭한 명작을 탄생시켰다”며 심사평을 말했다.수상에 대해 권 의원은 “시월의 국화들 웃음소리와 함께 찾아온 기쁜 소식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히고, “어린 시절의 기억과 신혼시절의 지나온 시간 한 자락을 소환하여 편하게 써내려 간 제 수필이 생각지도 못한 큰 영광을 안고 그 시절 함께 했던 분들이 무척이나 그러워지는 계절이다”며, “한용운 신인문학상의 명예에 누를 입히지 않도록 더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한용운 문학상은 한용운 시인의 시 세계에 대한 재조명과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서울특별시와 중랑구가 K-문학 페스티벌 문학사업으로 선정 및 후원하여 첫 해 개최되었다.권정선 의원은 2020년 샘터문학상 공모전에서 시 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여 작가로 등단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 첫 시집 「내 그리움의 끝은 언제나 너였다」를 출간하였으며, 77편의 자전적 추억을 서술한 서정시가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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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함께하는 작은서점 지원사업’ 상주작가 사업 종료
박희주 작은서점 지원사업 상주작가 ‘만나자 않아도 문학, 나누면 더 큰 책방’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공단이 후원하고 한국작가회의가 주최한 2021년 작가와 함께하는 작은서점 지원사업이 10월부로 종료된다. 거점서점인 부천시 <은성문고>에서 상주작가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박희주 소설가는 이번 주까지 연계서점에 파견하여 진행하던 작가와의 대화를 끝으로 정산과 활동결과를 보고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은성문고 박희주 작가의 독서토론 장면 박희주 소설가는 4월부터 <은성문고>에 상주하면서 서성란(5월), 김성달(6월), 최성배 소설가(7월)를 초청하여 시민과 부천의 작가들이 참여한 문학 특강을 가졌고, 매주 한 차례씩 상주작가가 진행하는 독서토론회를 통하여 문학의 깊이를 더했으며, 연계서점 두 곳에는 한 달에 두 차례씩 작가를 파견하여 문학과 시민들과의 거리를 한층 좁혔다. 스마트 서점 이현주 시낭송가 7월 중반 이후 코로나19의 창궐 증대로 <은성문고>에서 진행하던 독서토론회는 ZOOM을 통한 온라인 토론으로 바뀌었으며 연계서점에서 일반시민의 퇴근 이후 진행하던 작가와의 대화도 오후4시로 변경하여 진행되었다. 은성문고 zoom 토론 연계서점인 광명시의 <부광서적> 권영민 대표는 “언제 일반인들이 작가들을 접해 보겠느냐, 이 작은서점 지원사업으로 인해 일반시민들의 서점을 대하는 눈이 달라졌다. 한마디로 격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부광서적 홍명근 시인 작가와의 대화 또 <부광서적>의 10월 14일(목) 홍명근 시인 초청 작가와의 대화에 참여한 한 시민은 “시인 앞에서 그 시인의 작품을 읽었을 때 느낌이 확 와 닿았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지금까지 이 사업에 참여한 작가와 프로그램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작가와 함께 하는 작은서점 “은성문고” 운영 프로그램> 상주작가: 소설가 박희주 프로그램명 내용 날짜 강연 문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4/9 (금) 독서토론회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4/16(금) " 박희주의 『안낭아치』 4/23(금) "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4/30(금) 강연 초대작가 서성란의 소설쓰기와 삶의 이야기 * 5/7 (금) 독서토론회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5/14(금) " 박경리의 『김약국의 딸들』 5/21(금) " 비르질 게오르규의 『25시』 5/28(금) 강연 초대작가 김성달의 나의 문학론 * 6/4 (금) 독서토론회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6/11(금) " 양귀자의 『원미동 사람들』 6/18(금) "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6/25(금) 강연 초대작가 최성배의 나의 문학론 * 7/2 (금) 독서토론회 요한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7/9 (금) " 박희주의 『나무가 바람에 미쳐버리듯이』 7/16(금) "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7/23(금) 강연 상주작가의 나의 문학론 8/6 (금) 독서토론회 펄벅의 『대지』 8/13(금) " 정지용 시편들 8/20(금)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롤리타』 8/27(금) 강연 상주작가의 소설들 9/3 (금) 독서토론회 빅토르 위고의 『노틀담의 꼽추』 9/10(금) " 우리나라의 저항시들 9/17(금) " 톨스토이의 『부활』 9/24(금) "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 10/1(금) 총평 문학의 현재와 미래 강연10/8(금)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7월 중반부터는 서점 강의실 대면 강의에서 온라인(ZOOM) 강의로 전환 Zoom 회의 참가 16:50 (https://us05web.zoom.us/j/6491590676?pwd=UDdYY296V0NXY1dQWkI3MkhqclQ2QT09) 회의 ID: 649 159 0676 암호: 0tB3jU ◇ 작은서점 파견문학작가 문학 프로그램 일정 작은서점명 프로그램명 일자 파견문학작가명 시흥시 <스마트서점> 문학의 갈래와 특징 4/6(화) 이종헌 나의 소설 창작론 4/20(화) 김찬숙 한국의 서정시 5/4(화) 홍명근 누가 소설을 읽나 5/18(화) 김영범 공모전 당선시들 6/8(화) 김성배 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써라 6/22(화) 간호윤 나의 시, 나의 문학관 7/6(화) 정령 인문기행문 쓰는 법 7/20(화) 이종헌 노래가 된 시들 8/10(화) 홍명근 시의 발전사-시의 미래 8/24(화) 김성배 이호철의 문학과 인생 9/7(화) 김성달 동시와 시낭송 9/14(화) 이현주 소설과 시의 차이 10/5(화) 최숙미 농어촌문학상 대상 수상작 10/12(화) 최임수 작은서점명 프로그램명 일자 파견문학작가명 광명시 <부광서적> 문예사조에 대해서 4/8(목) 김성달 공모전 당선시들 4/22(목) 김성배 나의 작가생활 5/6(목) 김영범 한국의 서정시 5/20(목) 홍명근 나의 문학관 6/10(목) 최임수 한국시의 전통과 형식 6/24(목) 고경숙 시, 다시 읽기 7/8(목) 구미리내 동시와 시낭송 7/22(목) 이현주 “해인의 비밀”에 대하여 8/12(목) 최현규 나의 소설, 나의 문학관 8/26(목) 박민형 나의 시, 나의 문학관 9/9(목) 정 령 나의 소설 창작론 9/16(목) 김찬숙 인문기행문 쓰는 법 10/7(목) 이종헌 나의 시, 나의 문학 10/14(목) 홍명근 ※7월 중순부터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저녁 강의를 오후4시 강의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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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시집 '내 그리움의 끝은 언제나 너였다' 발간을 앞둔 권정선 경기도의원
권정선 시인,경기도의원 무더위가 연속되고 있는 7월의 막바지여도 아직은 햇볕이 따갑지 않은 오전 10시. 권정선 경기도의원을 만났다. 남도 끝 바닷가 장흥에서 부터 치열하게 달려온 경기도의원 권정선은 가슴 속 열정과 그리움, 오늘의 일상을 진솔하게 보여주는 서정시집 『내 그리움의 끝은 언제나 너였다』 출간을 앞두고 있다. 이책에 대하여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추천사에서 "예리한 질문으로 집행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도의원 권정선'에 더해, 인간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시인 권정선'을 발견합니다." 라고 했다. 김상희 국회부의장의 찬사와 격려를 담은 글도 실려 있다. "읽는 내내 나 또한 고향과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에 깊게 물든다. 시인의 영감으로 시민의 마음을 훔치는 멋진 정치인으로 성장하리라 믿는다" 라고. "도의원과 시인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오늘에 닿기까지, 그 길에서 소소하게 발견한 생각과 감정들이 별들처럼 반짝거립니다." 라고 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추천사와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박수진 한국동요문화협회 공동대표의 추천사도 이 시집에 실려 있다. 부천시티저널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대문호이며 사회사업가 펄벅여사를 기리는 기념관의 펄벅 동상앞에서 권정선 시인이자 경기도의원과 시와 문학에 대하여 문답을 나누었다. 펄벅 동상앞에 서 있는 시인이며 경기도의원 권정선 부천시티저널: 시집의 시에는 대상이 있는 시, 특히 사람과 삶을 주제로 하는 시가 많은 것을 보게 되는데, 시에서 삶을 이미지화하고 구체화하는지요? 권정선 의원: 지나온 삶에 대하여 돌아보면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희망이 있는 삶을 추구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의 작품에서도 생각의 차이와 느낌의 차이를 표현함에 있어 창조성을 주어 시의 대상을 의인화하고 동시에 나와 대상 사이에도 아주 인간적인 사랑과 희망을 주려고 합니다. 따라서 나의 시에서는 정치와 문학과의 연계성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있어요. 다만 인간 권정선과 권정선이 그리려고 하고 아련한 감정을 갖고 있는 수많은 개체가 존재하고 그 사이에 사랑과 희망이 흐르고 있는 것입니다. 부천시티저널: 시에서 가장 중요한 모티브로 무엇을 꼽을 수 있나요? 이번에 출간 되는 시집- '내 그리움의 끝은 언제나 너였다' 의 입체이미지 권정선 의원. 나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근본이며 나의 삶에 대하여 가지는 희망은 타인. 심지어 대상이 무생물인 경우에도 사랑과 연민을 갖게 합니다. 그러나. 혹 삶의 무게추라고 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공연/전시/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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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예술고 문화예술융합관 증축 예산 82억원(부천시 교육경비 지원 40억원, 교육부 특별교부금 30억원, 경기도교육청 12억원) 확보
경기예술고(교장 박경희)는 도내 유일의 공립 예술고로서 2003.3.1. 개교 이후, 2009년 연극영화과가 증설되어 현재는 4개 전공학과(음악과, 미술과, 만화애니메이션과, 연극영화과), 18학급(681명)을 설치․운영중이다. 교내 부족한 전공실기실 확충과 부천시와 협력하여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운영, 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가칭 문화예술융합관 증축(지상 3층, 건물연면적 2,556㎡) 사업비 예산 82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2023.8월말까지 공사 추진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교 교육과정 운영 특성상 전공학과별 실기 교육공간 확보가 필수적이고, 연중 계속되는 방과후교실이 활발히 운영됨에 따라 부족한 전공실기실의 확충은 개교 이후 지속적으로 시급한 현안으로 대두되었다. 이러한 현안 해결을 위해 매년 학부모 및 교직원을 중심으로 증축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 협의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전공실기실 확충 필요성에 대한 객관적이고 타당한 근거 자료 제시 부족 등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거듭하였다. 하지만, 올 초부터 증축 사업계획을 전면 변경*하여 부천시(평생교육과)에 지속적으로 교육경비 지원 요청을 협의한 결과, 부천시로부터 교육경비 40억원 지원 확약(2023년 교부 예정)을 이끌어내었고, 교육부 지역현안수요 특별교부금 신청 및 확정 교부를 통한 30억원, 경기도교육청 자체예산 12억원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오랜 기간 학교의 현안이었던 전공실기실 등 증축을 비로소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경기예술고 박경희 교장은 “가칭 문화예술융합관 증축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학과별 실기 교육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일과 시간 이후 증축 건물 내 다목적체육관, 주차장 등을 지역주민들에게 시설 개방하고, 부천시와 협력하여 다양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경기예술고의 전문적인 문화예술 활성화 중심 역할 기능을 현재보다 더 확대․강화하고 보다 모범적으로 관련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의 사업 추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증축 사업계획 전면 변경 전․후 비교 사업계획 변경 전 사업계획 변경 후 증축 예산 확보를 위한 사업 필요성에 대한 객관적이고타당한 근거 자료 제시 어려움 ▲타 예술고(인천예술고 등 5개 공․사립 예술고)의시설 현황을 직접 파악․비교하여 부족한 전공실기실 수를 산정 전공실기실 중심의 증축 및 자체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운영 ▲전공실기실+필로티 주차장과 다목적체육관 추가증축 및 시설 개방 ⇒ 교육여건 개선 및 지역주민의 생활 편의 제공 ▲증축된 전공실기실을 이용한 부천시와 협력하여 다양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운영 ⇒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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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광복 문학비 제막식
12월 9일 충청남도와 부여군의 후원으로 (사)한국문인협회충남지회가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부여지부가 주관한 가운데 , 박정현 부여군수, 장성용 부여군의회의장, 정찬국 부여문화원장, 김명수 충남문인협회장, 최규학 한국문인협회 부여지부회장, 유재형 석성나누리장학재단 대표 등과 문화예술계 인사 이백여 명이 참석하여 현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인 소설가 이광복 문학비 제막식을 부여읍 선화공원 내에서 가졌다. 구재기 충남문인협회 고문은 작가 소개에서 A4용지 8장에 이광복 소설가의 작품 세계와 그 업적을 적기에도 부족했다며 부여가 낳은 입지전적이고 걸출한 작가로서 문학비 건립은 충남 얼 살리기 일환으로 충남 문인 모두 기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서예가 조종국의 글씨와 조각가 정근영의 조각으로 전체적으로는 책을 형상으로 한 문학비 앞면에는 이광복 소설가의 근영과 장편소설 『계백』의 문장이, 뒷면에는 이력, 작품, 수상 경력이 새겨졌다. 이광복 소설가는 인사말에서 문학비 건립 관계자와 참석자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감사 인사와 함께 벅찬 감회를 전했다. <앞면> 이광복 문학비 웅진熊津으로부터 흘러온 강은 사비泗沘 도성을 감돌아 반달을 그리면서 저 멀리 기벌포伎伐浦를 향해 유장희 흘러가고 있었다. 해가 저물고 있었다. 서쪽 하늘에 이글이글 불타는 저녁노을이 강물에 어리어 백마강白馬江은 온통 핏빛으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이광복 장편 계백 중에서 <뒷면> 소설가 이광복은 1951년 충남 부여군 석성면 중산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76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하여 가난하고 소외된 민초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형상화함으로써 독보적인 작가세계를 펼치는 한편 민족과 역사에도 관심을 기울여 한국문학의 지평을 확장했다. 그는 왕성한 창작활동으로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특히 고향인 부여를 배경으로 한 소설 작품 등을 지속적으로 간행하여 2014년 ‘부여 100년을 빛낸 인물’로 선정되었다. 2019년에는 (사)한국문인협회 제27대 이사장에 취임하여 문단 대화합 등 지대한 업적을 이룩했을 뿐만 아니라 충남 문인들을 적극 성원하였기에 이를 오래 기억하고자 (사)한국문인협회 충남지회가 충청남도와 부여군의 지원을 받아 이 문학비를 세운다. 2022년 12월 9일 소설가 이광복의 작품과 수상 경력 *저서 소설집 『화려한 밀실』 『사육제』 『겨울 여행』 『동행』 『만물박사』(전3권) 장편소설 『풍랑의 도시』 『목신의 마을』 『폭설』 『열망』 『술래잡기』 『겨울무지개』 『바람잡기』 『송주임』 『이혼 시대』(전3권) 『사랑과 운명』 『불멸의 혼-계백』 『구름잡기』 『안계의 계절』 『황금의 후예』 산문집 『절망을 희망으로』 『슬픔을 기쁨으로』 『불행을 행복으로』외 다수 *수상 대통령 표창(1987,1995) 한국소설문학상(1994) 조연현문학상(1995) 국제PEN문학상(2012) 부여 100년을 빛낸 인물(문화예술부문2014)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2022)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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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수상작 이민진 파친코 - 한국문인협회 부천지부에서 추천한 작품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부천시가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신승미 번역, 2022년 인플루엔셜 출판)를 제2회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수상작 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3일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작을 집필한 작가는 5천만원, 번역가는 1천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이하, 문학상)은 부천시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네트워크와 함께 문학을 통해 세계의 연대와 환대, 협력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제정한국제문학상이다. 2021년 5월부터 약 1년간 추천위원회(8명, 예심)와 심사위원회(5명, 본심) 심사와 문학상 운영위원회 승인 절차를 거쳐 단 1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며, 2022년 7월에는 8편의 숏리스트가 공개됐다. 제2회 문학상 심사위원회는 문학평론가인 정과리 심사위원장(연세대 교수)을 필두로 박해현(前문학전문기자, 문학평론가), 송기형(前 건국대 불어불문학과·영상영화학과 교수), 정하연(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교수), 조선정(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추천위원회는 8개 언어권(한국어, 영어, 독일어, 러시아어, 불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 문학전문가로 구성되었으며 명단은 공개하지 않는다. 심사위원회는 심사평을 통해 “『파친코』의 절박한 생존 이야기는 19세기말 모국 조선의 고난을 암시하면서 동시에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정처를 잃고 낯선 땅들을 떠도는 불우한 운명에 처한 전 세계 유랑민의 ‘디아스포라’를 대표한다. 작가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시종 던지며, 내가 삶에 대해 가치 있는 존재가 될 때, 삶도 내게 가치 있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그 점에서 『파친코』는 고결성을 주제로 한 소설이다”라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다양한 국가의 문학을 소개하고 한국문학을 외국에 알리기 위해 수여하는 번역가 시상은 한국에 『파친코』를 알리는데 기여한 절판된 판본의 이미정 번역가와 이를 이어 받아 미래의 『파친코』를 알리는 중인 개정판의 신승미 번역가에게 공동 수여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문화는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의 자부심과 삶의 질을 높인다는 소신을 항상 이야기해왔다. 본 상이 그 밑받침이 되기를 바라며이민진 작가의 우리 시 첫 방문을 환영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부천문인협회 회장 정기재(무현) 수상의 영예를 안은 『파친코』는 미국에서 2017년에 출판되었으며 애플TV에서 드라마화되어 우리에게 친숙한 작품이다. 일제강점기~1980년대를 배경으로 4대에 걸친 자이니치의 방대한 이야기를 속도감 있는 서사와 시점의 전환, 냉정하고 정제된 문장으로 수난의 가족사를 품격 있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본 작품은 한국문인협회 부천지부에서 추천한 작품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정기재 한국문인협회 부천지부장은 “한국문인협회 부천지부에서 추천한 『파친코』가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에 대해 대단히 기쁘다. 번역가 두 분께도 축하 인사 드린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문학상 유튜브(https://youtu.be/dvBBT6SaKVY)를 통해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문학상의 핵심 주제인 ‘디아스포라’는 타의로 인한 내쫓김에서 자유로운 떠돎에이르기까지 민족적·지역적 정체성을 넘어 살고 있던 장소를 벗어나 어디든지뿌리를 내려 삶의 터전을 확장해나간 인류의 활동을 총칭한다. 다음은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심사위원회 수상작 심사평 전문이다. 생존의 드라마로 인간의 품격을 묻는다. 이민진의 『파친코』는 재일조선인의 4대에 걸친 가족사를 촘촘하고도 정확한 묘사와 질긴 힘줄의 서사를 통해 재현함으로써, 생생한 체험을 접하는 절실한 느낌으로 독자의 가슴을 박동시킨다. 이 절박한 생존의 이야기는, 한편으로 19세기말부터 끊임없는 외세의 내습으로 난바다를 표랑하는 조각배의 처지가 된 모국 조선의 고난을 암시하면서 동시에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정처를 잃고 낯선 땅들을 떠도는 불우한 운명에 처한 전 세계 유랑민의 ‘디아스포라’를 대표한다. 이 작품의 일차적인 미덕은 무엇보다도 도처에서 시시각각으로 닥치는 위협에 맞서서 끈질기게 살아남는 방책을 구해 온 인간의 의지와 능력을 보여준 데 있을 것이다. 독자는 예기치 않게 급습하는 운명의 광포한 힘에 전율하는 한편, 그에 맞서는 인간의 생명력에 벅찬 응원을 보낸다. 『파친코』에서 운명과 인간의 대결은 다채로운 사건들을 통해 다양히 변주됨으로써 실감에 진실을 더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단순히 생존의 드라마가 아니다. 작가는 사건과 그 후과를 보여주는 내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시종 던진다. 요컨대 인간은 인간의 품격을 증명하면서 살아남아야 하는 것이다. 거짓을 행하고 엄살을 떨고 우연에 기대어서 짐승처럼 살아남는 건 의미있는 생존이 아니다. 진정한 문제는 내가 삶에 대해 가치 있는 존재가 될 때, 삶도 내게 가치있다는 윤리적 사실이다. 그 점에서 『파친코』는 고결성을 주제로 한 소설이다. 그것은 모든 독자를 품위로 감싸며 정신의 가파른 계단을 의연하게 오를 결심을 하게 한다. 그것만으로도 이 소설은 이미 ‘고전’의 반열에 들었다고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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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신인문학상 수상자 5인 ▲소설 ‘거짓말’(박미선) ▲시 ‘연어가 되고 싶은 책’(이구철) ▲아동문학 ‘캡슐’(왕입분) ▲수필 ‘미래 사진점’(정봉학) ▲극 일반 ‘노란불이 켜지면’(정다운)
재단은 제19회 부천신인문학상 수상작 5편을 선정했다. ▲소설 ‘거짓말’(박미선) ▲시 ‘연어가 되고 싶은 책’(이구철) ▲아동문학 ‘캡슐’(왕입분) ▲수필 ‘미래 사진점’(정봉학) ▲극 일반 ‘노란불이 켜지면’(정다운)이다. (왼쪽부터) ▲박미선(소설 부문) ▲이구철(시 부문) ▲왕입분(아동문학 부문) ▲정봉학(수필 부문) ▲정다운(극 일반 부문) 이번 공모는 5개 부문 136명, 총 363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폭넓은 연령대와 다양한 경력을 지닌 미등단 문필가들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단은 소설 부문 당선자에 3백만 원, 시·아동문학·수필·극 일반 부문 당선자에 각각 2백만 원의 시상금을 수여한다. 심사위원단은 ”문학의 소비 시장 위축과 지역 제한에도 부천신인문학상 응모작의 숫자나 수준이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음은 기성 문학인으로서 고무할 일“이라며 ”부천신인문학상을 통해 문학은 소멸하지 않고 어떤 형태로든 발전해 나가리라는 믿음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부천신인문학상은 지역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문학 창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4년 제정된 이래로 총 19회, 1백여 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각 부문 심사평과 수상작은 재단 누리집(www.bcf.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10월 14일(금) 수주문학관에서 수주문학제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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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클래식 허브로 발돋움…‘부천아트센터’ 준공식 개최
부천시가 오는 10월 6일 시청 앞 부천아트센터에서 ‘부천아트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 부천아트센터는 올해 7월 부천시에 건립된 클래식 특화 공연장으로 1,445석의 콘서트홀은 세계적 수준의 건축음향 시설을 갖추고 있고, 내년 5월까지 카사방社의 파이프오르간도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준공식은 오후 3시부터 시청 앞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국민의례, 경과보고,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폐식 후에는 부천시립예술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콘서트홀 건립 후 처음 선보이는 공연으로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같은 날 저녁 7시에는 부천아트센터 준공을 기념하는 야외 페스티벌 ‘BAC 파크 콘서트’가 시청 잔디광장에서 개최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SM엔터테인먼트의 피아니스트 문정재가 이끄는 ‘문정재 트리오’, 인기 경연프로그램 <팬텀싱어3> 준우승팀 ‘라비던스’의 존노·고영열 등이 출연해 가을밤 정취를 돋울 예정이다. 공연은 아트센터 대형 전광판을 통해서도 생중계되므로 잔디광장에 돗자리를 펴고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많은 분들의 노력 끝에 부천아트센터 건립사업이 준공으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부천아트센터를 동아시아 클래식 허브로 발전시켜, 우리시의 품격을 높이고 인재와 기회가 모이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아트센터는 내년 5월 개관 이후 런던필 등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 초청공연 및 국제적 수준의 솔리스트와의 협연공연을 개최한다. 차별화된 공연장 브랜딩을 통해 2026년까지 수도권 서부 3대 클래식 공연장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준공식 및 야외 페스티벌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청 문화예술과 문화시설팀(☎032-625-3124)으로 문의하면 된다.
여행/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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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추석이 왔어요’ 세시 행사 개최-물레댁의 솜실, 이엉장이의 가마니 등 다양한 체험 시연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추석 명절을 맞아 9월 9일부터 12일까지 ‘추석이 왔어요’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송편 빚기, 성주고사, 한복 입고 차례상 차려보기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세시 행사가 가득하다.한국민속촌은 이번 추석을 맞아 전시 가옥을 리뉴얼했다. 가옥마다 주인댁이 상주해 추석 먹거리 나눔과 체험을 진행한다. 진사댁이 상주하는 민속마을 5호집에는 한복을 입고 차례상을 차려보는 체험을 진행한다. 민속마을 9호집 대감댁에서는 송편을 직접 만들어 집에 가져갈 수 있다. 대감님이 한편에서는 직접 준비한 송편을 관람객에게 무료 나눔한다. 올벼심리는 추석 무렵의 전통 생활 습관으로 잘 여문 벼를 골라 절구에 찧어 이듬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습이다. 관람객은 직접 쌀을 절구에 찧어보는 등 쌀 탈곡부터 올벼심리 모든 과정에 참여해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성주고사, 직접 키운 목화를 실로 만드는 물레댁의 솜실 시연 등 볼거리가 준비됐다.한가위에 남녀노소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전통 마당극 ‘이상한 전래동화’도 민속마을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친근한 전래동화를 재해석해 꾸민 이번 공연은 동화 속 주인공들의 재치 있는 상황극과 콩트로 이루어질 예정이다.가을이 오면 생각나는 어린 시절 운동회도 열린다. 총 3단계로 진행되는 ‘낭만 오락실’은 청팀과 적팀으로 나뉘어 색판 뒤집기, 풍선 절구 찧기, 박 터트리기로 승패를 결정짓는다. 추석에 관람객들이 다수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인 만큼 큰 호응을 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지곡천에는 크고 환한 보름달이 떠 고즈넉한 한가위 분위기를 연출한다. 지곡천 전체를 밝게 비추는 한국민속촌의 보름달은 야간에도 아름다움을 더한다. 야간 개장 대표 콘텐츠 ‘연분’은 조선 시대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LED 퍼포먼스와 섀도 아트로 표현한 멀티미디어 융합 초대형 공연이다. 추석 기간에도 연분을 변함없이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추석 특별 이벤트로 한국민속촌의 대표 캐릭터 ‘속촌아씨’가 추석 당일(9월 10일) 정문에서 선착순 300명에게 송편을 선물하고 포토존 이벤트도 진행한다.한국민속촌 나형남 학예사(민속학 박사)는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며 “쉽고 재밌는 우리 전통을 경험하며 잊지 못할 추석 연휴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reanfol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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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극강의 토종 공포 체험 ‘귀굴 두 번째 이야기’ 시작 - 오직 한국민속촌에서만 만날 수 있는 극강의 토종 공포 체험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극강의 토종 공포체험 ‘귀굴 두 번째 이야기’를 5월 21일부터 11월 6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 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직 한국민속촌만의 특색으로 관람객 호응이 높았던 우리나라 토종 공포체험 ‘귀굴’이 돌아왔다. 귀굴 두 번째 이야기는 우리 조상들의 가장 큰 재난이었던 기근 때문에 변해버린 조선 시대 마을의 이야기를 다룬다. 관람객은 음산한 분위기의 조선 시대 기와집을 지나며 약 15분간 극한의 공포를 체험하는데, 사람이 살지 않아 방치된 가옥에서 나오는 퀴퀴한 냄새와 음침함이 가득 묻어 나는 끼이익 소리 등 오감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극한의 짜릿함을 선사한다. 한국민속촌은 전작 귀굴보다 훨씬 높은 강도의 공포를 제공하기 위해 대대적인 시설 개선 작업을 진행한 만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귀굴 두 번째 이야기는 공포 수위가 높아 초등학생 이하, 노약자, 임산부, 심장 질환자 등은 참여할 수 없으며 사진·동영상 촬영이 엄격하게 제한된다.문정훈 한국민속촌 콘텐츠기획 과장은 “오직 한국민속촌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우리나라 토종 호러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다가오는 한여름의 무더위를 조선 시대 공포 체험을 통해 시원하게 날려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행사의 자세한 사항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reanfol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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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부천시티투어~ 1만원으로 즐기는 행복한 여행
코로나19 엔데믹 시대를 맞아 ‘뻔뻔(funfun)부천시티투어’가 5월 7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여행을 위한 장시간의 운전, 여행 코스 짜기 등이 부담스러워 가족이 함께 여행하기가 쉽지 않으신 분들을 위한 여행 프로그램으로 버스만 타면 끝.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부천의 방방곡곡 유익한 설명까지 더해준다. 부천 시티투어는 부천의 대표 관광지를 문화관광해설사와 돌아보는 테마형 관광상품으로 매주 토요일에 각기 다른 코스인 판·타·지·아 4개 코스와 5번째 주 토요일에는 송내역에서 출발하는 특별한 코스로 준비되어 있다. 내가 살고 있는 도시를 여행한다는 것이 뭐가 새롭지? 걱정은 금물! 자주 가던 관광지도 전문 해설가와 함께하면 새로운 곳으로 오게 마련! 다가온다.신규코스 & 체험코스로 더 뻔뻔'funfun'해진 부천 시티투어는 문화도시 부천의 대표 관광지를 문화관광해설사와 돌아보는 테마형 관광 상품으로 교통비, 해설비, 관광지 입장료뿐 아니라 체험비까지 포함된 코스 요금이 단 1만 원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부천시의회 옆 시티투어 승강장에서 시작하여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부천시 문화관광해설사가 준비한 부천의 역사, 지명유래를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재미있는 설명과 부천시에서 제작한 ‘관광 홍보 영상’을 시청하다 보면 투어버스 안에서도 지루할 틈 없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11월까지 운행되는 이번 투어는 일반 시민 및 부천을 찾는 관광객을 중심으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부천의 곳곳을 투어 하며 각종 체험을 통해 부천의 숨은 이야기를 찾아가며,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부천 시티투어 여행을 통해 힐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운행시간, 운행코스 등 자세한 내용은 부천문화원 홈페이지(www.bucheonculture.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천문화원 관계자는 “부천 시티투어는 차량, 해설사비, 입장료, 체험비 등이 모두 포함된 만원의 참가비로 각 코스마다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형 여행이며 역사 · 상상 · 환경 · 힐링 4가지 테마코스로 구성되어 있어‘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이 가득한 나들이를 도심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정체된 부천지역의 관광시장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며, 뻔뻔(funfun)부천 시티투어를 이용하는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이용요금 전 연령 10,000원 (버스비, 입장료, 체험료, 기념품비 포함 / 중식비, 여행자보험비 미포함) ※ 상기 코스는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투어날짜 (매주 토요일 운영) 시기 코스명 판 타 지 아 송내역출발 5월 7일 14일 21일 28일 6월 4일 11일 18일 25일 7월 2일 9일 16일 23일 30일 8월 6일 혹서기 / 휴가철 9월 3일 - 17일 24일 10월 1일 8일 15일 22일 29일 11월 5일 12일 19일 26일 ※ 상기 일정은 축제, 계절 행사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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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행주산성 역사공원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 인근에는 '행주산성 역사공원'이 있습니다. 이곳은 고양 인재 개발원 주변에 있는 한강변 공원으로, 2000년 고양 인재 개발원 건립과 함께 조성되었는데요. 한강하류의 군 철책선을 철거한 뒤 조성된 공원으로, 많은 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찾는 공원입니다. 2016년에 전망대를 설치하고 한강 백사장에 근접할 수 있도록 한강변으로 길을 내어 정비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데요. 한강을 조망하고 있어 시민들의 산책공간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각종 축제 및 행사가 이루어지는 시민 여가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행주산성 역사공원은 한강을 조망하는 풍경 덕분에, 낮에 가나 밤에 가나 늘 평화롭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해가 지면 볼 수 있는 방화대교와 행주대교의 모습이 굉장히 아름답기 때문에, 밤에 가서 야경을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공원은 주차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데요. 주차를 하고 난 뒤 공원 이동 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이 ‘행호정’입니다. 행호정은 과거 군초소로 무장공비의 침입에 대비해 설치된 시설물인데요. 2008년 군 철책선이 철거되면서, 한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평화의 전망대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팔각정 전망대가 있는데요. 이곳에서 보이는 한강 풍경이 매우 아름다워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한강 일몰과 붉은 노을이 아름다워, 해질 무렵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행호정에서 바라보는 전경에 대한 설명도 볼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왼쪽 방화대교부터 안상봉, 정면의 개화산, 행주나루, 인천 계양산, 오른쪽의 행주돌방곶, 김포, 행주대교를 모두 조망할 수 있습니다. 팔각정 안으로 들어가면 행주산성 역사공원에 있는 다양한 시설물과 시설물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공원 안에는 앞서 설명했던 행호정과 팔각정을 비롯해, 갈대밭, 중앙 전망대, 고기잡이 배, 친수스탠드, 빨랫돌머리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친수스탠드는 한강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한강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되었습니다.평평한 돌이 계단형으로 넓게 조성되어 있어, 편하게 쉬기 좋습니다. 빨랫돌머리는 과거 행주마을 아낙네들이 빨래를 하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요. 예전에 한강변 옆에 바윗돌이 많아, 이곳에서 빨래를 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방화대교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공원 내에는 ‘통일염원 바람개비’라는 것이 있습니다. 공원 내에 고양누리길 코스 일부가 있어, ‘고양누리길 통일염원 바람개비 구간’이 조성되어 있는 건데요. 이곳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243곳을 상징하는 바람개비 243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바람개비는 조선시대 이전부터 풍작을 기원하는 의미로, 정월대보름을 전후로 전국적으로 행해지던 민속놀이인데요.평화 통일을 바라는 국민 모두의 염원과, 그 어떠한 이념과 편협도 없는 순수한 동심을 상징하기 위해 바람개비가 사용되었습니다. 행주산성 역사공원은 조선을 대표하는 화가 겸재 정선이 1741년 봄, 현재의 서울시 강서구 개화산에 올라한강과 강 건너의 자연과 마을, 사람, 고기잡이 배 등 행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린 ‘행호관어도’의 배경이 되기도 하는데요.그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아름다운 한강변의 야경을 보며 여유로운 저녁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행주산성 역사공원에 방문해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출처:경기도블로그] 2022 경기도민기자단 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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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소설가의 자애로움이 가득한 펄벅 기념관
함박눈이 내리던 날 성주산의 펄벅 기념관은 하얗게 뒤덮인 지붕과 산야의 풍경때문에 불빛이 유난히 따뜻해 보였습니다. 펄벅 여사의 동상도 벤치도 작은 언덕도 꿈속에 본 따스하고 아름다운 어머니의 품처럼 사람들을 맞고 있습니다. 모정을 담은 박애의 정신과 예술혼이 깃들인 여류 소설가의 자애로움이 가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