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1-16(일)

장덕천 부천시장, “2022년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부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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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집 소설과비평 출간
 부천시 정기간행물 2022년 제14집 <<소설과 비평>>이 발간됐다.   코로나 팬데믹이 2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작가들의 활동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었다. 이번 <<소설과비평>> 제14집 오늘의 코너에서는 작년 8월 안타깝게도 폐암으로 타개하신 이재욱 작가를 다루었다.   그동안 부천시 소설문학 발전에 노력해 온 이재욱 작가는 광범위한 활동범위로 부천시를 아우르다시피했다. 타개 소식을 접하고 장례식장으로 달려간 작가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영정사진 하나 보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혹시 원인이 코로나일지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폐암 말기였다고 상주는 말한다. 우리는 그분의 노고와 채 이루지 못한 업적까지 가슴 깊이 새겨야할 것이다.   2021년 올해도 개인적이든 단체모임이든 바깥활동에 적잖은 제한을 받았던 한 해였다. 쉽게 허용이 되지 않는 시대에 살면서 그래도 꾸준히 활동에 전념한 작가들도 있어 소개한다.   한국문인협회 부천지부장이었던 박희주 작가가 2021년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또한 한국출판문화 산업진흥원에서는 우수출판콘텐츠로 <박희주 중편3선>이 선정되었다. 그리고 소설가이면서 수필가인 최숙미 작가의 수필집 《까치울역입니다》가 제17회 원종린 수필문학상을 수상했다. 올해 신규 서적을 출간한 작가들도 있다. 1월 최희영 작가의 장편소설 《1862》, 6월 양윤희 작가의 《두달 뜨는 밤》, 9월 이정미 작가의 《글쓰기의 시작은 자서전에서》, 10월 김찬숙 작가의 《넝쿨장미와 늙은 개 그리고》, 박희주 작가의 《절벽과 벌벽 사이를 흐르는 강》, 12월 최숙미 작가의 《데이지꽃 면사포》, 12월 박준서 작가의 《누가 산다》, 무려 일곱 분이 신규서적을 출간했다.   이번 소설과 비평 제14집에서는 <오늘의 작가>코너에 이재욱회장의 활동모습을 담았으며 고인에 대한 회고의 글들을 실었다. 그리고 그분의 마지막 단편소설인 <방랑자 레이>를 담았다. 회원 작품으로는 박희주 작가의 <칠십칠만 원>, 최숙미 작가의 <데이지꽃 면사포>, 최희영 작가의 중편소설 <늦은 귀향>, 박준서 작가의 스마트소설 <소나기>와 <누가 산다>, 설운 작가의 <하현달>, 김남심 작가의 <접신> 그리고 올해 제18회 부천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유국환 작가의 당선작 <융운탕>이 실렸다.   평론으로는 두 편이 실렸다. 이병렬 작가의 <1862년, 그 해 임술년 ― 최희영 장편 소설 <1862>의 의미>, 양윤희 작가의 <공(空)의 관점으로 본 여성 문학>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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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중개거래플랫폼 ㈜고수플러스, ‘쇼미 더 스타트업’ 대상 선정

경기도일자리재단이 개최한 ‘쇼미 더 스타트업 IR(투자유치) 피칭데이’에서 ㈜고수플러스가 대상기업에 선정됐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쇼미 더 스타트업 IR(투자유치) 피칭데이는 유망한 새싹기업(스타트업)을 뽑는 투자유치 발표 행사로 지난 2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www.gather.town)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현장청중단 30여 명이 참여해 투자유치를 위한 14개 기업의 발표를 듣고 투자유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업에 투표했다. 최종 점수는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대국민 투표단 9,000여 명이 참여한 사전 투표 점수(20%)와 전문가 심사(50%), 현장평가단(30%)의 점수를 반영했다.     고득점 순에 따라 후속 투자를 지원받을 상위 5개사로는 ▲대상 ㈜고수플러스(박영은 대표) ▲최우수상 MINE;(박가을 대표) ▲우수상 ㈜메이린이엔엘 (김태형 대표) ▲장려상 주식회사 만월회(박제영 대표), 핸드에이블(이경희 대표)이 선정됐다. 재단은 해당 기업들의 투자기관과의 후속 투자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을 수상한 ㈜고수플러스는 고시원 운영자와 입실자를 연결하는 중개 거래 플랫폼 ‘독립생활’을 운영하는 새싹기업이다. 월 단위 주거 형태인 고시원이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공실 검색부터 계약, 결제까지 편리성을 제공한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박영은 ㈜고수플러스 대표는 “많은 분들에게 우리 사업에 대해 알릴 수 있었고 타 기업의 특장점들에 대해서도 벤치마킹 할 수 있었다”며 “회사 비전인 ‘함께 사람해요’를 되새기며 고시원 거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은 창업기업 지원, 창업플랫폼 운영 등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도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며 “재단의 이러한 지원이 ‘창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투자유치 프로그램 진행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쇼미 더 스타트업 IR 피칭데이’는 재단에서 올해 2번째로 진행한 투자유치대회다. 재단은 지난 9월 경기 여성기업 대상 모의투자대회 ‘경기 여성기업 투자IR 대회’ 개최 후, 이번 12월 여성·청년·사회적기업이 참여한 ‘쇼미 더 스타트업’까지 진행함으로써 투자유치 문화 활성화에 기여했다.   한편, 재단은 올해 146개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여성창업지원플랫폼 ‘꿈마루(www.dreammaru.com)’ 등의 운영을 통해 누구나 창업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여성창업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역량개발1팀(031-270-9755)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교육감, “도의회 29일 정책 제안 적극 검토”

경기도교육청은 도의회의 제2차 교육재난지원금과 사립유치원 교육안정화 지원금 제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는 29일 경기도의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와 사립유치원을 위해 유・초・중・고 166만 6천 명에게 1인당 5만 원을 지급하고, 올해 9월 1일 기준 884개 사립유치원에 교육안정화지원금으로 일반 운영비 5백만 원씩 지원할 것을 제안한 데 따른 발표다.경기도의회는 가구당 교육비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1% 늘었지만, 가계 살림살이는 전년 동기 대비 0.7% 줄었다는 통계청 올해 2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 통계 자료를 제시하면서 제안 이유를 코로나19로 인한 학부모 경제 부담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도교육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현재까지 도내 사립유치원 가운데 2020년에는 72개, 2021년 10월 말까지는 48개 유치원이 폐원했으며, 사립유치원 원아는 2020년 4월 기준 121,129명에서, 2021년 10월 기준 113,291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이재정 교육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계도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도의회 정책 제안은 매우 의미가 크기에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어려운 가정 경제 상황이 학생들 교육환경은 물론 심리・정서 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2차 교육재난지원금이 자녀를 살피는 학부모님들의 크고 넓은 마음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또, “코로나19로 유아 건강과 안전을 위해 유치원 퇴원을 결정하는 학부모들이 많아 유치원 직원 급여와 공공대금 등 기본운영 경직성 경비 확보가 매우 어렵다”면서 “어려운 유치원 운영이 유아 교육활동에 영향을 미치거나 부족함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경기도교육청은 2021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이 도의회에서 확정될 경우 교육비특별회계예산 자체 수입 가운데 남부청사 매각 대금, 사립유치원 학급운영비 집행 잔액 등에서 확보해 2차 교육재난지원금 833억 원과 사립유치원 교육안정화 지원금 44억 2천만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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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시의원- 국민의힘 남미경의원

자신을 지역구시의원이 아닌 부천시 시의원으로 칭하는 남미경 부천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또한 재개발과 재건축이 전문분야로 특화된 시의원이라고 자부한다.  2001년 분양받은 현대모닝사이드아파트가 고려산업개발의 부도로 인하여 조합이 결성되고 시공사가 대우로 변경된 2003년중동푸르지오 자이아파트 재건축조합장으로 건축과 인연을 맺은 남의원은 이후 정치계와도 연결되었고 지난 2016년에는 부천시바선거구(심곡본동,본1동,송내1~2 보궐선거에 출마, 선전하였으나 31.65%의 득표로 39.86%를 얻은 현 부천시의회 후반기의장인 강병일 의원에 이어 2위로 분패 한바 있다. 남의원의 주장대로 8대의회에서 여야를 넘나드는 폭넓은 관계를 형성하여 많은 의원들에게 우호적인 인간관계로 인정받는 남미경 의원을 연말을 맞아 만나보았다.   -이제 8대 지방자치의회의 임기가 6개월 남짖 남았습니다. 8대 의회에서 자신의 의정활동에 대하여 스스로 어느정도로 평가하시는지?   과락은 면했을 것으로 본다...70점 정도로 본다. 개인적으로는 부천시민을 위한 정치에 주력하였다, 당 위주 또는 당 분위기에 따르는 정치를 가능한 지양하였다. 이런 점에서 몇몇의 비평도 있었으나 겸허히 수용하겠다, 능력의 부재로 소통이 부족하였을 것으로 본다.   - 8대의회가 전례에 없을 정도로 여당일색이었는데, 절대적으로 소수야당 소속이었던 상황에서 의정활동에서 본인이 추구하는 정책의도가 반영이 되었다고 생각하는지? 그렇다고 생각한다. 가장 민주당 적인 의원까지도 내가 하는 정치적 의견이나 의원활동을 인정했다. 나는 부천시의 의원으로서 부천시를 포괄적인 관점에서 분석하고 정책을 기획함에 있어 부천시의 이해관계가 개인의 사적인이해 또는 개인적 의견 에 우선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런 점에서 당의 관점이 부천시민의 이해에 우선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할 수 있다. - 스스로를 개발주의 지향의원으로 자부하는데 개발주의자라는 면에서 부천시의 개발현황을 긍정적으로 보는지?   부천시는 1기 신도시 개발이후 근 30여년이 경과하여 재개발에 대한 요구가 비등한 시점에 이르렀다. 신도시와 구도심의 지역적 차이도 심화되고있어 도시를 총체적으로 전면 검토후에 재설계 할 필요가 절실한 시점에 이르렀음에도 부천시를 위한 장기적인 플랜은 허구적이거나 지면상에만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부천시의 계획과는 무관했던 춘의.역곡지구, 대장동 제3기신도시, 종합운동장 개발 등이 겹쳐져 오히려 부천시의 미래계획은 심하게 헝크러진 상황으로 부정적인 관점이 훨씬 증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부천시는 도시 계획의 미래를 조망하며 도시건축설계 전반을 관리 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없이 소수의 행정부 인사에 의해 좌우되고있어 차후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 초선의원 임에도 불구하고 정치계에 발을 들여놓은지 꽤 오래 되었는데, 후회하지는 않는지? 정치계에 발을 들여 놓은 것을 후회한 적은 없다, 오히려 이 상황을 즐기고 있다. 나는 송내푸르자이 아파트조합장을 맡은 이후 개인의 능력을 넘는 효력확대를 위해 다수의 연합의 필요성을 중요시하게 여겼다. 시의원으로서 부천시민의 입장에서 받고싶은 서비스를 기준으로 공무원들과의 협조가 원활한 중간적 기능을 갖는 시의원의 역활은 나의 협력을 이끌어 최선을 이끌어 낸다는 신조에 썩 어울리는 역활로 보아 만족한다.  따라서 "시민과 시행정과의 원활한 연결을 향상시키는 중계의 역활에 중점을 두는 것"을 나의 의정활동의 주요 우선에 둔다. 뜨거운 여름, 문정권 퇴진 농성장의 남미경 의원   - 8대 부천시의회를 평가한다면 각자도생하는 모래알 의회라고 평하고 싶다. 여야를 떠나서 정치적 선배가 없었던 불행한 의회였다고 할 수 있다.    여야 모두 각 당이 내부분열의 모습을 보였고 특히 후반기 의장의 선출과 사퇴에 이르는 과정에서 특히 심했는데 이때는 의회 사무국까지 제 역활을 하지 못하는 부천시 의회의 역사에 큰 오점을 남기는 불행을 겪었다. - 부천의 도시계획과 관련 상동영상문화단지에 대한 평가가 분분하고 최근 국민의힘은 부천영상문화단지를 포함한 주요 사업들을 차기 시에 서 집행 할 것을 주장하는데? 기본적으로 상동은 지역적으로 확산가능성이 없다는 점에서 영상단지와 같은 산업적 단지로 적합하다고 볼 수 없다, 오히려 영상단지와 같은 산업적 확장성을 갖는 대장동 일원이었어야 했을 것이다. 상동영상문화단지와 같은 차세대형 산업단지의 조성에는 적극 환영할 일이나 명확한 청사진도 없이 단지 수많은 가능성만을 나열 한 채 아파트집단촌과 같은 주거단지에 고립되어 건설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면에서 입지적인 한계가 분명하다는 것이다.   이제, 대장동이 제3기 신도시 계획에 편입된 상황에서 현재의 계획을 무시하고 처음부터 그림을 다시 그려야 할 것으로 본다. 시행정부 역시 여야를 막론한 수많은 반대에도 고집하는 상동영상문화단지에 대한 공무원 위주의 계획으로 볼 수 있는 현재의 계획을 원천무효로 하고 진행되는 상황을 완전히 공개하여 시민적 검토를 거친 후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이 사업을 차기 행정부와 차기의회로 이전해야할 우선적인 사업으로  간주하여야 할 것으로 본다.     - 부천의 도시계획에 대한 새로운 철학과 근본적인 설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의견이 많은 것에 대한 의원님의 의견은?    시행정 공무원이야 자기들도 할 수 있다고 자신하겠지만, 법적인 문제나 규정적용 등 관리행정은 공무원의 전공분야로 볼 수 있지만 수익개념이나 효율성 등 도시건설 전반에 걸친 실무기획과 인문학을 기반으로 하는 광범위한 현대적 미래적 개념의 도시계획은 일반 기업인과 건설 전문인을 능가한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과도한 행정편의주의가 빚어내는 각종 불편과 낭비를 방지하기 위하여 실질적인 컨트롤타워는 공무원이 아닌 실무에 능통한 현장 출신이 담당하는 것이 옳을 것으로 본다.   공직자가 우선하는 것과 전문가가 우선하는 것에 대한 업무분담이 중요하다는 면에서 행정우선주의는 지양하여야 할 부분이다.  - 현 장덕천 부천시장에 대한 평가가 분분한데 임기말을 맞는 시장의 업무평가를 한다면?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렵다. 장시장 임기초, 장시장이 초도순시하는 36개동중 21개동을 함께 동행하였었다. 그때 느낀 것이 민원인과 논쟁을 즐기는 시장으로 이해되었었다. 민원인, 시민들과의 논쟁이 얼마나 시행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으나 시민을 향한 대면정책을 시행하며 적극행정을 표방하는 것으로 시정을 열린마음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이해하였었다. 그러나 이후 코로나 방역상황으로 인한 제약이 있었을 것이나 위축된 시행정으로 방향을 바꾼 듯 폐쇄적인 시정운영, 십상시에 의한 인사라고 조롱받는 소수 인사들에 의한 밀실 인사, 과연 독자적인 행정이 있기는 한 것인지 의구심을 갖는 무능력 행정으로 시정에 부담을 주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늦었지만, 지금에라도 적극적으로 시민에게 다가가는 행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꼼꼼하게 메모하는 남의원의 노트  - 이제 선거정국으로 대선과 지방선거가 줄을 있는데 기대와 평가가 어우러 지고있는 상황에 대한 의견은?     당연히 우리 국민의힘의 윤석열 후보의 압승이 예상된다, 지방선거 역시 우리 당이 우세할 것 으로 확신한다. 이번 8대 지방자치를 보고 더불어민주당에 몰표를 몰아준 국민의 폐해가 얼마나 막심한지 모든 국민이 절절히 목도했을 것으로 지금과 같은 상황은 절대 재발하지 않을 것이다.   -차기 시의원에 계속 도전할 것인지? 당연히 출마할 것이다.   특히 3080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지역들에 대한 관심이 많다. 매우 열악한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재건축 조합장을 경험한 사람으로 누구보다 이들 관계인들의 심정과 상황을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의원으로서 이들 조합원들을 포함하여 시민들, 시행정 공무원들 과 건설관계업체들과의 연결고리를 이어주는 코디네이터의 역에 완벽한 조건을 갖춘 시의원이라고 자부한다.     최근 우리 당의 여성 당원들과 연이은 회합을 갖었다, 모두 수십년간 우리 당과 호흡을 갖이해온 분들이다. 우리당은 여성의 주축이 꾸준하고 생명력이 있다.  이분들, 애당심과 단결력으로 지역을 지탱하는 동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차기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을 믿는다.   오랜시간 회견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권정선 경기도의원과의 신춘대담

권정선 의원 권정선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5)은 초선의원으로 전반기 의회에서는 보건복지위 소속 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후반기에는 교육행정위원회 부위원장의 직무를 수행하고있다.     보건복지분야의 전문가로 10여년간의 교수 경력을 갖고있는 권의원은 초선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의회활동으로도 동료의원들에 익히 알려져 있는 의원으로 전반기에는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각종 장애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한 조례에 노력하여 2020년 더불어민주당의 광역의원에게 수여하는 1급표장을 받기도 하였다.     발제, 제안에 이어 실행에까지 단계별로 점점이 확인하여 해당 공무원들에게는 매우 성가시기도 한 의원으로 유명한 권의원은 경기도의회에서 24개이상의 조례에 대표의원으로 그리고 270여개가 넘는 각종 조례제정에 공동발의 하여 도의회에서 가장 많은 조례참가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권정선 의원은 지난해 11월에 샘터문학상 신인문학상 시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첫시집을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 2월5일 부천시청내 경기도의회 상담소에서 사전질문을 배제한 채 자유로운 질문과 답변으로 진행된 인터뷰는코로나 방역강화로 일부 제한된 신문사가 참여하였으나 예정시간 1시간을 훨씬 넘겨 1시간 40여분간 진행되었다. [기자 註]        기자: 반갑습니다 권정선 의원님, 이렇게 시간을 내서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설적이기는 합니다만,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직접적인 지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의원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권 의원 : 제가 이재명 지사와 가깝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저는 초선 의원입니다. 당연히 제가 오래전부터 인간적이거나 정치적으로 이재명 도지사님과 라인상의 관계를 갖는 것은 어렵지요.        내 생각에는 초선의원으로서는 많은, 6회에 달하는 5분발언과 4회의 시정질의를 통해 지사님께 직접적으로 도정에 관한 정책을 제시하였는데 내가  질의하거나 요청한 사항의 상당수가 조속히 시행되거나 정책에 반영되어 그런 의견 이 있을 것으로 생각할 뿐입니다.   기자 : 본회의 발언을 포함해서 상임위 질의등을 어떻게 준비하시는지요?  상임위에서의 의원님의 질의내용이 상당히 예리하고 정책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던데요.   권의원 : 저는 저의 발언이나 시정질의를 직접 준비합니다. 물론 의회의 전문위원들의 협조를 얻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모든 질의내용과 관련한 자료를 포함하여 원고작성까지 저의 의지를 반영하도록 노력합니다.             그동안 24건의 조례를 대표발의하였고 237건에 공동발의하였습니다. 경기도의원이 모두 142분이 있는데 제가 가장 조례를 많이 발의한 의원이라는데 자부심을 갖고있습니다   주지하시듯이, 도의원에게는 보좌관이나 비서관이 없어서 시간상의 어려움도 많아 자료준비에는 훨씬 부지런함이 요구되는 것이 사실인데요,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제가 개인보좌관이 있을 것이라는 말도 듣기는 하는데 그렇지는 않고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고, 제 경우에는 현장을 직접 보고 확인하고 관련민원인은 물론 관련공무원들을 가능한 폭넓게 만나보고 또 물어봅니다.   권정선 의원    조례가 필요한 경우 의회 전문위원실에 의뢰하여 의안을 함께 준비하는데 법조문과의 충돌이 있는 경우 입법회의와 조정, 협의하기도 합니다.  저는 이 모든 작업을 직접 진행하고 확인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문위원님들의 도움에 항상 감사합니다.   기자 : 많은 조례안의 발의에 참여하셨는데 그중 가장 애착이 가는 조례가 있으시다면?   권의원: 소수에게만 영향이 미치겠으나 그 소수에게는 절박한 조례인 "경기도 시청각중복장애인 지원조례안"이 가장 애착이 갑니다.   보거나 듣지못하는 장애의 고통에 대한 간접경험과 수많은 청문회, 보고회를 통해 적게나마 이해한 범위에서 시작한 조례안이지만 2,700여명으로 추산되는 경기도의 시청각 장애인을 지원하는데 필수적인 지원책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 조례안이 제가 2020년 우리당의 1급포상의원으로 지정되는데 한 몫을 한 것은 제 개인적인 기쁨이기도합니다.   기자: 요즘 "경기 꿈의학교" 지원심사에 바쁘신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권의원 : "경기 꿈의학교" 는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의 핵심 추진사업입니다. 물론 이 사업에 대한 반대의견도 적지 않아서  2020년도 사업비 전액이 삭감되어 운영의 위기에 봉착한 적도 있으나 다시 예산을 부활하였고 지금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노력하고있습니다.   "경기꿈의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저출산에 따른 인구절벽 등으로 우리가 다녔던, 그리고 우리 자녀가 다니게 될 학교의 모습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적응등에 필요한 혁신교육의 필요성에 따른 새로운 경기도형 교육 체계로 볼 수 있습니다. 미래학교를 준비하고 실행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경기꿈의학교의 추진을 위한 각종 사업이 있는데 교육행정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이번에 "사회적협동조합" 지원심사위원장으로 50여개의 신청단체에 대한 지원을 심사하고있습니다.   현재 심사를 통과한 18개 업체의 프레젠테이션에서 13개 업체를 선정하였습니다. 당초 10개업체를 선정하기로 하였으나 프레젠테이션중 기획의 참신성등을 참조 13개 업체를 선정하였습니다. 이들 선정 업체의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기자:   2021년에는 코로나방역등의 어려움도 있는데 금년들어 의정활동에 변화가 있었는지요?   권의원: 최근에 3건의 조례안을 발의하여 입법예고중입니다. "경기미래학교 운영및 지원 조례안"과 "경기도교육청 당뇨병학생 지원 조례안" 등이 그것중 일부입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 당뇨병학생 지원조례"는 학교에서 홀로 인슐린 주사를 맞는 학생들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보장하도록 실태조사를 병행하여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조례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등에 사회전반적으로 위축된 분위기가 지속되어 전체적인 균형된 정책실현에 어려움이 있어 이들 조례안은 도집행부의 각 실국과 연결되어 협의과정이 필요하고 늘 그렇듯이 더욱 조정이 필요하지요.   기자: 2021년에 계획하시는 중점 의정활동은?    상패, 감사패로 빼곡한 책장 권의원 : 전체적인 일정을 계획하기 보다는 당면하고있거나 새로이 접하는 사항의 변화와 개혁에 중점을 두려고합니다.     제가 지역구 의원이고 교육행정위원이라는 점에서 제 지역구의 학교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관심을 갖는 것이 자연스런 사항이 될 것입니다.   심곡본동, 본1동과 송내동은 원도심 지역으로 구분되는 지역이 많습니다. 과거 이 지역을 지역구로한 도의원들이 교육위원회에 소속되어있지 않은 관계로 이 지역에 위치한 각급학교의 시설보완이 부족하였습니다.   제가 교육행정위원회에 자청한 주요 원인의 하나이기도 한 이지역 학교의 개선에 많은 노력을 경주할 예정입니다.   2020년에 오랫동안 논의만 있었던 심곡본동의 정명고등학교 후문 시설 문제를 경기도예산을 끌어들여 해결하였는데 코로나방역으로 인한 비대면 급식으로 말미암아 정명고 급식실을 경기경영고와 함께 사용하다보니 점심시간이 너무 길어지고 학습에도 영향이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추가로 30억의 도지원예산을 확보하여 경기경영고 학생들을 위한 급식실 신설공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외에 성주중(9억) 과 부천여중(6억)의 낙후한 담벼락 공사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부천남초등학교 수영장의 경우 연 9,000여명이 이 수영장을 이용하는데 이용자의 90%이상이 성인들로 이들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있습니다.   특히 코로나방역으로 이 수영장의 사용이 금지된 상태에서 시설의 운영비를 학교가 부담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경기도교육청이 직접 관리하는 방안으로 수습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학교시설중에 석면천장등의 철거에 많은 관심을 갖고있습니다. 정부도 2027까지 모든 학교에서 석면을 제거한다는 계획을 갖고 이를 추진중에 있습니다.             권정선 의원   이 석면천장의 철거에 관해서 일부 학교장과 또 일부 학부모들이 자신이 학교장을 그만둔 후에 또는 자기의 아이들이 학교를 졸업한 후에 석면해체 공사를 주장해서 어떤 학교의 경우에는 석면해체공사 비용을 반납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까지 발생하기도 합니다.      석면이 1급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볼때 이런 태도는 바뀌어야 할 것이고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을 게속할 계획입니다.    하우고개는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학생들의 등하교에 위험성이 상존하는데다가 최근에는 각종 연립주택등의 신축이 이어져 가뜩이나 좁고 위태한 이 지역의 보도/차도에 위험을 증대시키고 있어 우려됩니다. 어쩌면 너무 늦은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갖게 하는 이곳을 계속 주시하고있고 대책마련에 노력할 것입니다.   유치원의 급식문제는 교육과 함께 어린아이들의 건강에도 중요한 문제이며 지엽적인 문제도 아닙니다. 행정부가 규제는 강화하면서 지원에 인색한 것에 변화를 요구하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급식 조리사 인건비 지원이 시급한 면이 있습니다"    기자: 오랜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권의원: 감사합니다.

강병일 부천시의회 의장과의 대화 "시의회가 협치와 소통의 장으로 효율적인 의회를 추구할 것이다."

12일 부천시의회 의장실에서 가진 기자단 인터뷰에서 강병일 부천시의회 의장은 부천시의회와 부천시 집행부의 긴장감있는 정책적 노력을 통하여 부천시민의 향상된 권익과 보다 공정한 삶을 유지하는데 주력할 것임을 피력하였다.   강병일 제8대 부천시의회 의장이 촘촘한 공직사회의 설정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기자의 요청으로 마스크를 벗은채 사진촬영한 모습입니다. - 사진기자 주)   12일 주말 오전 부천시의회 의장실에서 마스크로 무장한 채 기자를 맞이한 강병일 의장은 어둠의 긴 터널을 벗어난 듯 한결 여유로운 모습으로 반겼다.   “힘있는 의회의 위상을 되찾겠다.”   강병일 의장은 시 집행부에 비하여 크게 실추된 의회의 권위를 되찾는 한편 지방분권하에서 시의회의 독립성과 시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하였다.   강 의장은 “의회사무국 팀장들이 시집행부 과장들에 사정을 한다"거나 "질의한 시의원에게 부천시 집행부 국장이 ‘공부 좀 하라’고 질타를 하는등 고압적으로 대응한다”며 대단히 유감적인 태도라고 강하게 비판하는 한편 우선적으로 시정하여야 할 적폐로 지적하였다.   강 의장은 또한 “시의회 전문위원들이 노력하고 연구해서 시의원들에게 정책과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 집행부의 편의성에 동조하기도 한다”며 낮아진 의회 사무국의 태도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숨기지 않았다.   강 의장은 공무원들이 의회 업무와 입법활동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것은 물론 예산상에서도 의회패싱을 시도하는등 바람직하지 못한 점과 의장단의 의회장악력의 부족 개별 시의원들의 전문성 결핍으로 이와같은 현상이 발생한다고 진단하며 우선 의회사무국의 독립성과 강화된 업무추진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였다.   강병일 의장은 의회사무국부터 정비하는 자정 노력을 펴는 동시에 “제출되는 조례 전반에 대한 법적, 행정적 검토를 정밀히 할 것" 임을 밝혔다.   지금까지의 제8대 부천시의회가 역동적인 의회의 역활을 하지 못했다는 강의장은 "원내의석의 절대다수당인 민주당 소속의원들의 정책적 검토의 부족과 소극적 대응은 지양하여야 할 일이고 소수야당인 국민의힘 역시 정책비판등 대안제시에 적극적으로 임하여 부천시민을 위한 생산적 의회운영에 임하여야할 것"이라 강조하였다.                                      "시민을 바라보는 의회가 되겠다."   강병일 의장은 의장선거에서 보여준 격렬한 당내갈등과 의회내에 산재해있는 이해구조는 조만간 순리에 입각하여 정리될 것이라고 희망섞인 관측을하여 의회의장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앙금을 털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의회내의 문제는 의회내에서 이해와 대화로 풀 수 있는 것이라며 이후 모든 의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협치를 이룰 것이라고 자신하였다.   오히려 시의회의 균열을 틈타 친분을 앞세워 의회와의 업무에 임하려는 일부 시집행부 공무원의 무사안일에 젖은 자세를 질타한 강의장은 시 집행부를 자당인 민주당의 행정부로 간주하거나 시집행부 공무원이 자신을 더불어민주당의 동료 당직자로 인식하는듯한 태도로 시와 시의회의 오해를 초래하는 시의원과 집행부가 자세를 전환하기를 주문하였다.   강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을 자당계열로 인식하는 시집행부가 자신들의 업무 편의성 추구를 줄이고 시민들의 권익보호와 공정성의 확보를 위한 노력의 경주를 촉구하기 위하여 의회와의 긴장감을 늦추게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하였다.   여러차례에 걸쳐 야당의 분발과 적극적인 정책적 전진에 대한 희망을 피력하한 강 의장은 필요한 경우 야당의 역할분담에 대하여 협치적차원에서의 총체적 지원의사를 분명하게 밝혀 야당의 협치적 지원을 크게 바랐다.    (사진은 기자의 요청으로 마스크를 벗은채 사진촬영한 모습입니다. - 사진기자 주)      "상임위원회가 효율적이고 생산적이 되도록 역동성을 증진하겠다."     의회 주변에서는 제8대 부천시의회 상임위원회의 원활한 활동에 의구심을 보이는 경향이 많은 편이다.   부천시의회의 4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이 모두 초선의원으로 구성되어 위원장의 위원회 장악력에 대한 의구심은 물론 위원회의 정책적협의 및 감사에 대한 신뢰성에 의구심이 여전하고 전임 이동현 의원의 영향에 따라 구성된 각 상임위원의 위원조합이 크게 왜곡되어 있다는 의견도 많다.   일례로 재정문화위원회의 경우 여-야당의 당대표의원 모두와 3선의 관록으로 경험이 풍부한 전반기 시의회 의장 및 부의장이 모두 이 위원회 소속이며 의회운영위원장도 이 위원회 소속으로 업무역량의 적부 여부를 떠나서 과연 효율성이 있을것인지에 대하여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있다. 힘있는 시의회를 지향하는 강병일 의장의 첫번째 장벽이 될 수 있는 대목이다.   강병일 의장은 시의원들이 강화된 역량으로 시집행부와의 긴장된 관게를 유지함으로서 정책적대립도 마다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한편 시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철저히 할 것을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시의원들의 정책입법을 위한 노력을 강하게 독려할 것이라고 부연하였다.   (사진은 기자의 요청으로 마스크를 벗은채 사진촬영한 모습입니다. - 사진기자 주)    "시의회가 협치와 소통의 장으로 효율적인 의회를 추구할 것이다."   지난 7대부천시의회에서 합의된 다선 수, 연장자 순에 따른 당내추대에 의한 부천시의회 의장선출을 외면한 일부 지역구출신 국회의원의 이해타산에 따른 경선결정으로 줄서기 계파분쟁으로 치달은 더불어민주당의 시의장 경선은 지난 6월에 3명의 지역구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묵인으로 설훈 국회의원(부천을)의 지역구 출신인 이동현 의원이 선출된바 있다.   그러나 이동현 의원이 불미스러운 형사문제로 16일만에 탈당, 부천시의회 의장직을 사퇴함에 따라 부천시의회는 56일간의 장기간에 걸친 초유의 의장 부재사태를 겪었다. 이 기간 중에도 여전히 당초에 합의된 순리적 원칙은 계속 무시되었다.   이 기간중 부천시의회내의 더불어민주당계파는 더욱 갈라져서 이번 시의회 의장선거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표 분산이 4개 이상의 갈래를 보였고 당내에서는 배신의 양상으로 대립되었고 이런 현상은 야당인 국민의힘까지 내분으로 치닫게하여 소수야당의 8명의 표까지 분산되게하는 극도의 분열상을 보였다.    강병일 의장은 지난기간 보인 이와같은 의회내의 갈등은 서로간의 대화와 소통으로 오래지 않아 치유될 것으로 낙관한바 있으며 본인 역시 적극적인 대화와 이해를 구함으로 의회내의 화목과 조화에 노력하겠음을 강조하였다.    "자신의 다주택소유 문제에 대한 이해를 구체적으로 구하다."   강의장은 지난 2012년부터 기회가 있을때 마다 불거져나온 자신의 다주택보유 문제는 부인이 운영하는 대형무용학원이 사용하는 5채의 상가건물과 장인부부등과 어머님등 대가족이 한 지역에서 모여사는 것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강의장은 자신의 가족이 사는 아파트(강의장 명의), 부인이 운영하는 무용학원이 사용하는 상가오피스텔 5채, 장인부부께서 생활하시는 오피스텔, 자신의 성장한 딸의 소유인 오피스텔 1채, 어머니(작고)의 반지하 빌라 1채(오래전에 매물로 내놓은 상태), 노할머니로부터 유산상속으로 받은 오피스텔 1채(전세임대중), 자신의 상가 1채만 해도 11채인데 해명할 것이 무어 있겠느냐고 반문하였다.   자신이 이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처한 것은 해명에 대하여 역문제제기등 악순환적 논쟁을 우려한 것이라는 강 의장은 자신은 지금까지 여하한 이유에서든 투기적 이익적 목적을 갖고 부동산거래를 한 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였다.   지방정치인으로 한정된 수입과 과다한 지출로 가정의 경제문제에 관한 한 약자인 강 의장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분양상의 어려움을 겪는 건축사업자를 위해 부인에게 임대사업자등록까지 내게하면서 매입한 각 8, 9평인 도시형생활주택까지 문제가 되게하여 부인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라고 허탈해 했다. 강의장은 어쨌던 이 기회에 이들 다주택보유 문제에 대하여 매도를 더욱 서두르는 등을 포함하여 경기도보의 기재문제에 적극적인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마친 강병일 의장은 부천시의회가 부천시민만을 보고 개혁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면서 부천시민께서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주실것을 읍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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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다윗과 하늘, 그리고 갈마(褐磨)-4회

‘요압 장군 친전. 그동안 얼마나 노고가 많았소. 내가 직접 참여하진 않았어도 이토록 마음이 든든한 것은 장군이 있기 때문 아니겠소. 기필코 대적들을 크게 무찌르리라 믿고 있다오. 내가 이렇게 밀지를 보내는 것은 우리아 때문이오. 우리아는 충신이긴 하나 어쨌든 이방인이오. 이유를 묻지 말고 우리아를 죽이시오. 장군의 칼에 피를 묻히지 말고 적의 손에 죽게 만드시오. 전투를 하다가 죽은 것처럼 말이오. 그는 용사 중의 용사요. 최고로 치열한 곳, 최전방으로 보내시오. 그는 살기보다 죽음을 선택한 사람이오. 그 이유는 차차 알게 될 것인즉 나의 명을 차질 없이 수행하시오. 이건 오직 장군과 나만 아는 비밀이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우리아는 이방인일 뿐이오. 그는 죽어야 하오. 나와 장군의 안위를 생각하시오. 부디 건투를 비오.’ 다윗은 이성을 잃었다. 자신의 죄악을 감추기 위해 끝내 살인을 선택한 것이다. 그것도 간음의 상대인 밧세바의 남편이자 이스라엘의 충신이며 더할 나위 없는 심복인 우리아를 죽이라는, 또 하나의 죄악을 저지르려는 것이었다. 우리아가 다윗 앞에 나타났다. 다윗은 굳은 표정으로 밀봉된 편지를 우리아에게 넘겼다. “요압 장군에게 전하시오. 작전명령이오.”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아는 허리를 구부려 공손하게 그 편지를 받았다. 자신을 죽이라는 편지. 그 편지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자신을 죽여야 하는 요압에게 건네야 했다. 얄궂은 운명이었다. 다윗은 돌아섰고 우리아는 다시 한 번 허리를 구부려 자신을 죽이려는 자에게 예를 다했다. 그는 다윗의 어두운 표정이 자신을 위한 술자리의 후유증이라 생각하여 더욱 몸 둘 바를 몰랐다. 그는 바로 전장으로 떠났다. 요압은 우리아로부터 받은 다윗의 편지를 몇 번이고 읽고 또 읽었다.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편지는 분명히 우리아를 죽이라고 되어 있었다. 우리의 손으로 말고 적의 손에 죽게 만들라고. 뭔가가 있다. 우리아가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다면 음모가 분명했다. 그러나…. 요압은 다윗의 이복누이 스루야의 맏아들로 다윗과 함께 수많은 전투에 참가하여 용맹을 떨치고 승리를 낚아챈 용사 중의 용사. 밧세바의 조부 아히도벨의 계략을 따라 여부스 족을 멸하고 예루살렘을 탈취한 것도 그였다. 에돔성을 점령하고 성의 모든 남자들을 죽여 버린 것도 그였다. 다윗에게는 무조건 충성하였으며, 과단성 있고 탁월한 군사전략가로서 군대장관의 위치에 있는 이스라엘의 실질적인 2인자였다. 그러나 그는 너무 잔인하고 성격이 불같아서 부하들로부터 진정한 신망을 얻을 수는 없었다. 따라서 다윗이 요압을 이용하여 우리아를 죽이려 한 데에는 그의 무조건적 충성과 다윗의 말이라면 앞뒤 가리지 않고 따르는 순종지심을 이용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요압은 모든 지형지물과 적의 동태와 에워싸고 있는 랍바성과 관계를 면밀히 분석하여 우리아 죽이기 작전을 짰다. 먼저 그는 암몬족을 유인하기 위하여 소수의 군사들을 성에 접근하도록 명했다. 명을 받은 장수는 수하들을 이끌고 성을 향해 진격했으나 상대는 아무 반응이 없었다. 그러나 요압의 군사들이 성의 지척에 이르자 화살이 쏟아지면서 성문이 열리고 수많은 암몬 군사들이 몰려나오기 시작했다. 요압의 군사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퇴각하여 적들이 성에서 조금이라도 더 멀리 쫓아오도록 유인작전을 폈다. 암몬 군사들은 요압의 계획에 호응이라도 하듯 줄기차게 쫓아왔다. 드디어 요압은 우리아를 지휘관으로 하여 출전을 명했다. 우리아의 수하에는 요압이 신임하는 장수를 출전시켜 자신의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토록 지시를 내렸다. 우리아는 선봉에 서서 번개처럼 말을 몰아 달려 나갔다. 적과 적이 맞붙었다. 치열한 전투가 전개되었다. 우리아는 순식간에 암몬 군사 여러 명의 목숨을 빼앗으며 성 가까이 접근했다. 그러나 암몬 군사는 수적으로 우세했다. 처음엔 당황하여 밀리는가 싶더니 거세게 대항해왔다. 아군 몇이 쓰러졌다. 우리아는 여호와께 울부짖었다. “만군의 여호와여, 우리에게 힘을 주시옵소서. 저들을 무찌를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그러나 군사들은 밀리기만 했다. 어찌된 일인지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요압이 사태를 충분히 파악했을 터인데도. 닥치는 대로 찌르고 베었다. 그런데 한참을 정신없이 싸우고 보니 자기 주변에 아군이라곤 단 한 명도 없지 않은가. ‘벌써 다 쓰러지고 말았단 말인가.’ 샅샅이 둘러봐도 자신의 군사들은 전혀 보이질 않았다. 혼자서 아무리 날뛰어 봐야 소용없었다. 그는 기진맥진, 달려오는 적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할 때 자신도 화살에 당했음을 알았다. 그는 쓰러졌다. 그리고 가물가물해지는 정신을 붙잡고 혼신의 기도를 올렸다. “이스라엘의 주 여호와 하나님이시여, 다윗 왕께 은혜를 베푸시어 대적들을 모조리 멸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그는 다윗의 얼굴을 떠올리며 죽어갔다. 왕은 위대하다. 끝내 암몬을 멸하지 못하고 그렇게 죽는 것조차 죄스러웠다. 밧세바의 미소 짓는 얼굴도 떠올랐다. 가엾고 안타까웠다. 자신이 죽더라도 다윗이 그녀를 보살펴 주리라, 안도했다. 수많은 창과 칼이 그의 몸에 꽂혔다. 그는 그렇게 아무것도 모른 채 속절없이 죽었다. 우리아에게 철썩 같이 믿었던 하늘, 전능하신 여호와의 공의는 없었다. 그러나 그날 요압이 잃은 군사는 극히 소수에 불과했다. 다윗의 명령을 완벽하게 수행한 요압이었다. 사실상 그날의 패배는 다윗의 승리나 마찬가지였다. 자신의 백성을 사리사욕의 제물로 희생시킨 죄악의 승리. 요압은 다윗에게 보낼 사자를 불렀다. “오늘의 전투는 암몬 군사를 밖으로 유인하여 멸하고자 하였으나 의외로 적이 강력하게 저항하는 바람에 우리 군사 수 명과 불행하게도 폐하께서 신임하는 장수 우리아가 죽고 말았다. 그는 이스라엘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고 장렬하게 죽었다. 이 모든 것이 나의 불찰이니라. 다음부터는 오늘의 전투를 교훈삼아 적들을 섬멸하는데 추호도 실수가 없도록 할 것이니 폐하께서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길 바라고 내 대신 무릎을 꿇어라. 우리아의 죽음을 결코 헛되게 하진 않을 거라고 말일세.” 요압은 능청스러웠다. 그의 얼굴에 알 듯 모를 듯한 미소까지 피어올랐다. 사자는 질풍같이 말을 몰아 순식간에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다윗 앞에 머리를 조아리며 무릎을 꿇어 그대로를 전했다. 그 말을 전해들은 다윗은 담담하게 말했다. “요압 장군에게 전하라. 전투에서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거라고. 우리가 그날은 운이 나빴을 것이다. 또한 이번 전투는 사소한 패배 중 하나일 뿐이니 그리 걱정하지 말라고. 우리아의 죽음은 분명히 애석한 일이지만 적의 칼이 누구를 가려서 베려 했겠느냐. 적의 칼에 나도 죽을 수 있고 요압도 죽을 수 있느니라. 이 일로 우리 군사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하고 우리에게는 언제나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적에 대하여 더욱 담대하게 마음을 다져먹고 기필코 랍바성을 함락시켜 우리아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라고 말이다.” 그는 또 시종들에게 지시했다. “우리아의 죽음은 이스라엘에 여호와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느니라. 그의 용맹함을 기려 우리아가(家)에 상을 내리고 경건하게 장례를 치르는데 궁중에서 최대한 도와주도록 해라. 그 망부(亡婦)를 위로하는 일은 특별히 내가 맡겠다.” 밧세바는 울었다. 우리아의 인생이 불쌍하여 울었다. 우리아가 절대강자의 위치로 올라설 수 없게 타고난 운명을 애도했다. 그의 절대적 한계가 자신이 충성하는 자의 조종과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의 배신에 의한 죽음이어서 울었다. 그 사랑하는 여자가 바로 나, 자신일 수밖에 없음을 알고 소스라치며 갈마(karma)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를 떨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바닷가의 수많은 모래알과 같은 범부의 아내로서 만족할 수 없다는, 이름도 뜻도 없이 인생을 살아가긴 싫다는, 그런 욕심의 결과로 무서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감이 우리아의 처참한 죽음이라는 분명한 현실로 나타나자 그것도 여호와의 뜻이고 하늘의 섭리라며 자신을 변명하고 위로하기에 바빴다. 우리아의 죽음은 자신에게 또 다른 인생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라야 했다. 밧세바는 담대하게 장례를 치렀다. 섭리에 의한 오늘의 슬픔은 내일의 성취를 위한 화목제물이라며. 그녀에게 여호와의 공의는 아주 편리한 것이었다. 다윗에게 잉태를 알리고 나서 사실 밧세바는 초조했다. 다윗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 아무리 비밀을 유지하려 조심스럽게 움직였어도 보고도 못 본 척하는 눈들, 듣고도 못 들은 척하는 귀들이 있을 것이었다. 그 눈과 귀가 문제였다. 남편이 전쟁터에 있는데 임신이라니? 본 것이, 들은 것이 중차대하고 비밀스러울수록 입들은 안달을 하기 마련일진대. 이제 서서히 불러오는 배를 어찌 감당할 것인가. 그렇지만 상대는 왕이었다. 그의 뾰족한 수를 기대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했던 우리아의 소환. 어쩌자고? 어떻게 하려고 그를 불렀는가. 실망이었다. 우리아를 집에 가서 푹 쉬게 하려는 다윗의 조치는 자신의 생각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것이었다. 다행히 우리아의 우직한 충심이 밧세바를 안도케 했다. 다윗과 관계만 안 가졌더라면, 아니 다윗의 씨만 잉태하지 않았더라면 그녀 스스로 왕궁수비대 숙소를 찾아갔을 터였다. 가서 수시로 엄습하는 정염을 보상받으려 아낌없이 불태웠을 게 틀림없었다. 그러나 이튿날도, 그 다음날도 우리아는 오지 않았다. 밧세바도 우리아를 찾지 않았다. 그를 찾아가는 날엔 꿈도 사라지리라는 걸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결국 우리아는 전쟁터로 떠났고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함부로 끄집어낼 수도 없으리만치 무서운 바람이었지만, 하늘이 날벼락을 내려도 싼 바람이었지만, 차라리 뒤끝이 없는 원하던 결과였다. 우리아를 죽인 건 다윗도, 요압도, 암몬군사도 아니었다. 바로 자신, 그토록 우리아가 사랑해마지 않았던 부인, 밧세바였다. 장례가 끝나고 율법이 정한 애도기간이 끝나자마자 다윗의 사자가 들이닥쳤다. 부인이 되어달라는 전갈이었다. 밧세바가 충분히 예상한 수순이었다. 예상하지 못했다면 우리아의 죽음도 없었으리라. 그러나 막상 전갈을 받고 보니 알 수 없는 두려움이 해일처럼 밀려드는 것이 아닌가. 어금니를 악물고서 단단히 각오를 했는데도. 그래서일까. 밧세바는 그러한 전갈을 받자마자 엄청난 구토의 욕을 치러야 했다. 표시도 나지 않는 간음의 씨앗이 뱃속에서 한바탕 소동을 부렸기 때문이다. 아비를 찾아 기뻐서일까, 아니면 자신의 운명을 징조한 것인가, 밧세바는 애써 머리를 세차게 흔들었다. 결국. 밧세바는 남편의 죽음으로 흘린 눈물(그 눈물이 우리아가 불쌍했든 자신의 배신에 의한 죄의식이든 엄청난 결과에 당황하여 흘렸든)이 마르자마자 다윗 왕의 부인 자격으로 당당하게 궁궐에 들어갔다. 께름칙한 게 없지 않았지만 빼든 칼이고 엎질러진 물이었으며 궁극적으로 소원하던 결과였다. 다윗이 이토록 서둘러 밧세바를 부인으로 맞이한 것은 간음의 씨앗을 합리화하기 위한 술책의 하나였다. 왕의 비가 되기 전의 씨앗이 아니라 된 후에 잉태한 씨앗이라는 술책. 곧 불러올 밧세바의 배, 거기에 따른 신하와 백성들의 의혹을 불식시키려는. 또 하나 전쟁미망인이 넘쳐나는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그녀들을 솔선수범하여 돌본다는 얄팍한 꾀, 권모술수였다. 다윗을 만난 밧세바는 결코 슬픈 내색을 하지 않았다. 어차피 우리아는 죽었고 자신은 이제 다윗의 아내가 되었기 때문에 그의 심기를 거스르고 싶지 않아서였다. 그렇다고 예전처럼 환호작약하지도 않았으며 다윗의 품에 안겨 희희낙락하지도 않았다. 자신이 헤프게 보이거나 가볍게 보이거나 해서 싸구려로 대접 받고 싶지는 않았다. 오직 다윗의 절실한 필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선택되었다는 걸로 뭇시선에게 보이길 원했고 자기 자신에게도 그렇게 타이르고 다독였다. 그녀는 다윗뿐만 아니라 궁인들에게도 만만히 볼 수 없는 정숙하고 품위 있는 왕비여야 했다. 다윗은 모든 일이 자신의 뜻대로 되어감에 만족했다. 대적들은 갈수록 힘이 약해졌고 왕의 권위는 갈수록 높아만 갔다. 백성들은 왕을 칭송했으며 신하들은 그를 의지하고 따르며 충성을 다했다. 그의 앞길은 탄탄대로처럼 보였다.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고 의심할 수도 없었다. 밧세바의 배는 빠르게 불러갔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여호와 하나님의 대변인 나단 선지자가 다윗을 찾아왔다. 찔끔할 수밖에. 예전에 나단 선지자는 여호와의 계시를 이렇게 말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길 너를 양치기에서 이스라엘의 주인으로 삼고 내가 너와 동행하며 너의 적들을 멸하여 너를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이 되게 하였느니라. 너의 가정과 네 나라가 너로 인하여 영원히 보전되고 네 보좌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그랬던 나단이 자기를 찾아왔다는 것은 여호와의 계시가 분명히 있음을 뜻하기 때문이었다. 밖으로 드러나는 치세와는 다르게 정욕을 위하여 죄악을 범한 행위들이 이미 무겁게 가슴을 짓누르고 있었다. 나단을 맞은 다윗은 숨을 죽였다. 나단은 성큼성큼 걸어와 어전의 한 중앙에 서서 다윗을 무섭게 쏘아보며 수염을 파르르 떨면서 입을 열었다. 그의 목소리는 이 세상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매주 토요일에 업데이트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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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반면에 우리아는 왕의 처사가 납득이 되지 않았다. 지금은 전쟁이다. 그것도 랍바성을 포위하고 있는 급박한 상황. 집에 특별한 일이 있는 것 같지도 않았다. 그런데 어쩌자고 왕은 나를 부른 것일까. 휴가라니? 전쟁 상황에서 휴가라니?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있어서는 안 될 것 같은 휴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여태까지 자신이 지켜본 다윗 같지 않은 소환의 변이고 휴가의 명분이었다. 혹 내가 이방인이라서 시험하는 것은 아닐까.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시험을 당할 만한 짓은 하지 않았다고 우리아는 자부했다. 자신은 왕과 이스라엘의 영광을 위해 사심 없이 싸워온 자타가 공인하는 용사가 아닌가. 정말로 심신의 피로를 풀라는 왕의 배려인가? 우리아는 스스로 묻고 스스로 답하며 마침내 왕의 은혜에 감격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동료들과 부하들을 생각했다. 어찌 나 혼자 발 뻗고 편히 잠잘 수 있단 말인가. 어찌 나 혼자 부인의 품속에서 노닥거릴 수 있으랴. 그건 여호와께서도 용납하지 않으리라. 그렇게 생각한 우리아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광야에서 노숙하며 잠을 설치는 동료와 부하를 생각하니 도저히 집으로 갈 엄두가 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하여 왕궁 호위대의 숙소에서 잠을 잤다. 그게 오히려 편했다. 사실 아리따운 아내 밧세바를 그리는 마음이야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벌써 몇 달째인가. 그러나 그것은 사사로운 개인적인 정리였다. 그는 진정한 조국 이스라엘이 보다 더 소중했다. 다윗은 가슴을 짓누르던 일을 처리한 것이 못내 흐뭇하여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오랜만에 넷째 부인 마아가의 처소에 들렀다. 우리아가 밧세바와 하룻밤만 보낸다면 그녀가 잉태한 다윗의 아이는 우리아의 아이로 감쪽같이 둔갑해버리는 것이다. 마음에 찔리는 바가 결코 없지 않았지만 우선 위기를 그렇게 넘기기로 작정하고 우리아를 소환했던 것이다. 다음에 다른 문제가 생긴다면 그건 그때 생각할 일이었다. 마아가의 처소에는 그녀에게서 난 아들 압살롬과 딸 다말이 함께 있었다. 압살롬은 아들들 가운데 가장 다윗을 빼닮아 아주 기품 있는 청년으로 장성했으며 다말 또한 정숙하고도 아리따운 처녀가 되어 있었다. 마아가는 다윗을 극진하게 받들었다. “어디 편찮은 데라도 있으십니까. 그전보다 안색이 별로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편찮다니 당치 않소. 신경 쓰는 일이 많아 그럴 거요. 아무 걱정 마오.” 다윗은 밧세바와 밀회의 밤이 격렬하여 얼굴이 조금 상한 것이려니 당연하다 생각되었다. 그러나 마아가는 왕의 건강이 염려되어 상비해 놓은 피로회복에 좋다는 약을 다윗이 들도록 했다. 압살롬은 곧 다윗에게 인사하고 자신의 관할로 돌아갔다. 다윗은 압살롬의 나무랄 데 없는 용모에 비록 아들일지라도 같은 남자로서 질투마저 느낄 정도였지만 보면 볼수록 자랑스럽고 든든한 마음이 더 컸다. 마아가와 다말 두 모녀는 다윗을 침상에 눕게 해 한쪽씩을 맡아 팔다리를 주무르며 피로를 가시게 했다. 다말은 다윗에게 어리광을 곧잘 부렸고 다윗은 그런 딸이 너무 귀여워 신랑감을 생각하다가 달콤한 잠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마아가는 결코 투기라곤 모르는, 다윗에게는 편안하기 이를 데 없는 부인이었다. 다음날 다윗은 전혀 생각할 수도 없는 보고를 받았다. 우리아가 집에 들어가지 않고 호위대와 함께 왕궁 막사에서 잠을 잤다는 것이 아닌가. 기가 막혔다. 그는 자신의 계획이 틀어져버린 것에 대해 은근히 화가 치밀었다. 그렇다고 내색할 수도 없었다. 단 하룻밤으로도 족한 음모였다. 그는 우리아를 당장에 불러들여 나긋한 미소까지 띠며 물었다. “그대는 어찌하여 많은 날들을 전장에서 보내놓고도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호위대 숙소에서 잠을 잤더란 말이오?” “송구스럽습니다. 폐하의 명을 어긴 죄 백 번 죽어 마땅한 일이오나, 아직도 여호와 하나님의 언약괘가 장막에 있사옵고, 수많은 이스라엘 군사가 암몬 군대를 멸하기 위해 광야에서 노숙하고 있으며, 저의 상관이신 요압 장군과 장수들이 바람이 휘몰아치는 막사에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전심전력 하는 판에, 어찌 저 혼자 잘 먹고 잘 마시며 부인의 품안에서 발을 쭉 뻗고 잠들 수 있겠습니까. 저는 폐하의 대적들이 이 땅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또한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온 세상에 나타날 때까지 그리할 수 없나이다.” 다윗은 입맛을 다셨다. 밧세바와의 간음만 아니라면 이만한 충신이 또 있을까 탄복하고 후한 상을 내려야겠지만 자신의 코가 석 자였다. 충직하고 우직한 우리아가 오히려 짜증이 날 지경이었다. 그러나 그것도 내색할 수 없는 일이었다. “과연 충신이로고. 그대 같은 장수가 있는 한 우리 이스라엘이 가는 길엔 승리만 있을 뿐이오.” “부끄럽습니다. 하루 빨리 전장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하지만 그건 아니 될 말이오. 그대는 한 가지만 알고 두 가지는 모르는구려. 나는 이제부터 장수와 그 부하들을 돌아가면서 쉬게 한다는 영을 내리겠다고 하지 않았소. 누구에게나 휴식은 필요한 법이오. 적당히 쉬게 하는 게 더 능률적이란 말이오. 바로 그대가 첫 번째 경우인데 그대가 집에 가서 쉬지 않는다면 다음 차례의 장수들이 어떻게 편히 쉴 수 있겠느냐 말이오. 막상 쉬고 싶어도 그대의 선례가 있어 그들도 그대처럼 할 게 아니겠소?” “지금 전장의 상황은 그렇지가 않사옵니다.” “내 말을 마저 들으시오. 또한 부인도 생각해야 할 게 아니오. 만약 그대가 고집을 부린다면 다른 장수의 부인들은 그대를 얼마나 원망하겠소.” “하지만 폐하, 조금만 있으면 랍바성은 분명히 함락될 것입니다. 휴식은 그 후에 취해도 늦지 않습니다. 폐하께서 말씀하지 않으셔도 저희들은 태평성대를 자연스럽게 누리게 될 것입니다.” “어허 우리아. 우리의 대적은 암몬만이 아니오. 그대의 충정은 내가 다 알고 있으니 다른 말 말고 오늘은 집에 들어가 푹 쉬었다가 그토록 마음이 놓이지 않거들랑 내일 당장 전장으로 떠나도록 하시오. 선례를 남기지 말란 말이오.” “폐하, 은혜가 망극하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폐하와 언제까지나 함께 하시길 앙망하나이다.” 그러나 우리아는 다윗의 희망과 달리 그날도 집에 돌아가지 않았다. 다윗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미련한 곰탱이 같은 놈이로구나. 그렇게 내 맘을 몰라준단 말인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그냥 할 것이지… 그러면 저 좋고 나 좋은 일 아닌가.’ 다시 우리아를 불렀다. 속이 부글부글 끓었지만 왜 집에 들어가지 않았느냐고 힐책하지 않았다. 아직도 갑옷을 입고 있는 우리아의 결연한 얼굴 표정은 변함이 없었다. 말을 할 때면 오직 다윗을 위하고 이스라엘을 위하고 여호와의 영광을 위하여 매진할 뿐이라는 거였다. 다윗은 그런 우리아에게 질려버려 오죽하면 꼴도 보기 싫을 정도였다. 그러나 내색할 수는 정말 없었다. 전쟁터로 다시 출발하는 그를 위하여 왕으로서 건투를 빌어주고 위로해야 마땅했다. “그대의 고집은 대단하구려.” “용서하십시오. 집에서 자는 잠자리가 저에게 편할 수가 없습니다.” “알았소, 알았어. 나는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그대가 참으로 듬직할 뿐이오. 그러니 오늘 떠나기 전에 그대의 충정을 높이 사 상을 베풀기를 바라는데 그것마저 거절할 터요?” “황공하옵니다. 어찌 폐하의 영을 거절할 수 있겠습니까.” 다윗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시종들에게 명하여 주연을 준비시켜 우리아를 옆에 앉혔다. “자, 언약의 피요. 이스라엘의 피란 말이오.” 다윗은 큼지막한 잔에 포도주를 철철 넘치게 따랐다. 그들 앞에는 산해진미가 넘쳐났다. “폐하, 영광이옵니다.” 우리아는 감격했다. 일개 장수에 불과한 자신에게 왕이 베푸는 친절이 분에 넘쳐 눈물이 날 정도였다. 이런 왕을 위하여 지금까지 해왔던 자신의 충성이 너무 미미하지 않았나 생각하고는 앞으로는 더욱 분골쇄신하리라 다짐했다. 따라서 그는 다윗이 따라주는 대로 거침없이 마셨다. 감격, 또 감격이 넘치는 잔을 어찌 마시지 않을 수 있으랴. 포도주도 자신의 신분으로서는 감히 맛보기 힘든 최상급이었다. 다윗도 똑같이 마셨다. 어디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는 심보도 작용했다. 그렇다고 왕의 체통을 잃지는 않았다. 우리아에게 하는 얘기는 전쟁의 상황에 따른 지시였고 부하들의 사기를 북돋아주는 일이었으며 자신이 겪어본 암몬 족속의 장점과 단점, 곧 특성을 일깨워주는 것이었다. 그런 모습은 장수를 대하는 왕으로서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우리아도 자세를 흐트러뜨리지는 않았다. 다윗의 얘기를 귀담아 들었고 벌써 어떤 상황에서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며 기필코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이스라엘의 주인을 기쁘게 해드릴까만 생각했다. 두 사람은 주거니 받거니 해가 지도록 술을 마셨다. 우리아는 어느 시간까지는 전쟁터로 떠나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이제나저제나 술자리가 끝나기를 기다렸으나 다윗은 좀체 그런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자신이 먼저 일어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술기가 얼큰하게 오르고 더 이상 마셔선 안 된다고 생각했을 때는 해가 저문 뒤였다. 그는 오늘은 전쟁터로 떠날 수 없겠다고 체념했다. 다윗은 취했다. 그러나 그러한 술자리는 우리아의 의지를 술로써 무력화시키는 교활한 작전이고 계획이었다. 우리아는 선례를 남기지 마라는 주의를 주었음에도 듣지 않았다. 그렇다고 처벌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오늘은 술을 엄청나게 많이 마시게 하여 전쟁터로 떠나는 걸 막고 인사불성인 상태의 그를 집으로 데려가게 해서 기어코 밧세바와 하룻밤을 보내게 할 작정이었던 것이다. 그가 밧세바를 품에 안고 자든지 말든지 그건 상관할 바가 아니었다. 집에 들렀다는 것, 오로지 그게 중요했다. 다윗은 우리아가 무척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걸 보고 만족했다. 조심스럽게 행동한다는 것은 분명 자신 앞에서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까하는 우리아의 술 취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다윗은 자신의 잔을 비우며 우리아가 마시지 않을 수 없도록 강권했다. “우리아.” “예, 폐하.” 다윗이나 우리아나 혀가 꼬였다. 다윗은 의도한 바였지만 우리아는 의지대로만 되지 않는 혀가 원망스러웠다. “오늘은 그대 덕분에 내가 너무 즐거워 포도주가 넘치게 된 것 같소. 그대도 과했을 것이니 집에 들어가 쉬었다가 내일 떠나도록 하시오. 부디 건투를 비오. 요압 장군에게도 승리를 기원한다는 내 뜻을 전하기 바라오.” 제발 집에 들러라. 다윗은 상체를 앞뒤로 흔들거리며 간신히 말했다. 듣는 우리아도 마찬가지였다. “신이 무례를 범한 것 같사옵니다. 암몬 족속보다 술이 더 강한 듯합니다. 용서하시옵소서.” “아니오, 아니오. 오늘 정말 유쾌했소. 술이야 취하려고 마시는 것 아니겠소? 여봐라, 어서 우리아를 댁으로 모셔라.” 다윗은 시종들에게 명했다. 댁을 발음할 때 유달리 악센트가 강했다. “폐하, 부디 강건하시옵소서. 하루 속히 좋은 소식을 올려 보내겠습니다.” 우리아는 일어섰다. 그러나 그는 비틀거렸다. 시종들이 그를 부축했다. 게슴츠레한 눈으로 우리아의 모습을 지켜본 다윗은 고개를 뒤로 젖히며 웃어댔다. 그의 말대로 유쾌한 웃음이었다. “으하하하, 천하의 우리아도 술에는 못 당하는구나. 우리 이스라엘의 보배를 잘 모시어라. 집, 집까지 말이다. 으하하하.” 집도 댁과 마찬가지로 악센트가 강하게 나왔다. 이제야 정말로 두 다리 쭉 뻗고 잘 것 같았다. 참으로 충신이로고. 밧세바와 밀회가 께름칙하긴 했지만 어디 우리아 만한 장수, 믿을 수 있는 심복이 또 있으랴 싶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아침 빠개질 듯한 두통에 시달리다 잠을 깬 다윗은 믿어 의심치 않았던 자신의 계획이 모두 허사였음을 알게 되었다. 시종은 다윗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고 죄인처럼 조아렸다. “한사코 집으로 가자해도 막무가내였습니다. 칼까지 빼들고 버티는 데는 저희들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다윗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래서 지난밤도 궁중 막사에서 잤단 말이지?” “그렇사옵니다.” 다윗은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느라 무진 애를 써야만 했다. 손이 부르르 떨릴 정도였다. “알았다. 오늘 떠날 채비는 하고 있는가?” “폐하의 하명만 기다리고 있다 하옵니다.” 다윗은 눈을 감았다. 두통이 더 심해졌다. 지독한 고집이다. 아니 우직한 건지 멍청한 건지 분별이 되지 않았다. 어떻게 한다, 어떻게 한다? “우리아를 들라 해라.” 다윗은 시종에게 명하고는 침대에서 일어나 뭔가를 적기 시작했다.     (매주 토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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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다윗과 하늘, 그리고 갈마(褐磨)-4회

다윗은 흐뭇했다. 밧세바는 뜻밖의 월척이었고 토실토실한 토끼였으며 매끈한 암사슴이었다. 자신은 행운의 어부고 사냥꾼이며 수많은 암사슴을 거느린 멋진 뿔을 가진 수사슴이었다. 지금까지 첫째 부인 미갈을 비롯하여 여러 부인들을 거느리고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아리따운 여자를 품에 안을 수 있었지만 밧세바 만한 여자는 없다고 생각되었다. 미모도 특출하지만 지혜 또한 다른 부인들과 비길 바가 아닌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피는 속일 수 없다고 그녀는 자신이 여태까지 참여했던 수많은 전투에서 커다란 도움을 받았던 책사 아히도벨의 손녀라는 게 아닌가. 아무리 첫 만남일지라도 밧세바는 가려운 곳을 정확하게 짚어내어 긁어주고 원하는 바를 넘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기쁨까지 줄 줄을 아는 여자였다. 무엇보다도 합궁의 순간에 느낄 수 있는 희열은 제대로 된 짝을 만났다는 탄성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행여 그녀가 만족스럽지 않았을까 염려가 될 정도였으니. 그만한 여자는 과거에도 있지 않았고 앞으로도 있을 것 같지 않았다. 하나하나 부인들의 얼굴을 떠올려 봐도 장점과 단점이 그대로 드러났다. 혹 근처라도 올 수 있는 부인을 꼽으라면 지혜로운 아비가일이 아닐까. 아비가일은 원래 갈멜 족속의 갑부, 나발의 아내였다. 나발은 부자였으나 성격이 난폭하고 탐욕스러우며 고집이 센 구두쇠였다. 다윗이 사울 왕의 끊임없는 박해를 피해 소수의 무리를 이끌고 광야를 방랑할 때 우연찮게 나발의 양 삼천 마리와 염소 천 마리를 보호해주는 일을 했는데 어느 축제일이 되어 춥고 배고픈 다윗이 나발에게 부하들을 보내 원조를 요청했다. 사실 축제 때는 어려운 이웃이나 나그네에게 후하게 대접하는 게 관례였다. 그런데 나발은 다윗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그를 도왔음에도 불구하고 모욕적인 언사와 함께 일언지하에 요청을 거절해버리는 게 아니가. 다윗은 발끈했다. 그럴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나발을 혼내줄 결심을 하게 되는데 그때 총명하면서도 용모까지 빼어난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이 그런 사실을 알고 간청을 하여, 또 다윗이 보기에 흡족할 정도로 나발과는 아주 다른 처신을 해 칼에 피를 묻히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런데 그 일이 있고난 얼마 후 나발은 급사하고 말았다. 어찌된 영문인지 사람들은 알지 못했다. 사람이 갑자기 죽을 수도 있는 일은 가끔 일어나니까. 그러나 다윗과 심복 몇은 이유를 알고 있었다. 외경은 아비가일이 탐이 난 다윗이 쥐도 새도 모르게 한 짓이었다고 전한다. 또 다른 외경은 다윗에게 반한 아비가일의 협조를 언급한다. 나발이 죽었다는 소문이 들려오자마자 다윗은 기다렸다는 듯 아비가일에게 사람을 보내 의향을 물은 후 부인으로 맞아들였다. 아비가일의 반대가 있을 리 만무. 아니 그렇게 묻고 대답하는 일조차 남의 눈을 의식한 요식행위에 불과했을지도 모른다. 아비가일은 둘째 아들 길르압을 낳았다. 밧세바의 손길은 다윗의 몸 구석구석 미치지 않는 곳이 없었다. 그녀는 빼어난 안마사가 되어 뭉친 곳을 풀어주고 딱딱한 곳은 두들기며 부드러운 곳은 더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미약 탓이었을까. 아니면 아직도 왕성한 다윗의 정력 탓이었을까. 다윗의 성가름은 쓰러질 줄 모르고 밧세바의 손길이, 입김이, 젖무덤이 그곳을 스칠 때마다 벌떡벌떡 씩씩거렸다. 밧세바는 신이 났다. 그물에 가득한 고기들이 펄떡대며 딸려왔다. 한 마리도 빠짐없이. 이제 바구니에 담을 일만 남았다. 다윗은 어느새 두 손으로 자신의 뺨을 어루만지며 연거푸 숨 가쁘게 탄성을 질러대고. 그녀는 고기를 바구니에 담기 시작했다. “폐하, 아직도 밤은 멀었습니다.” “아주 새지 말았으면 좋겠구려. 하하하.” 다윗은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자신은 밧세바의 포로라 생각되었다. 절망과 패배의 포로가 아닌 기쁨과 즐거움의 포로, 행복한 포로였다. 욕탕에서도 침실에서도 둘은 밤이 가는 줄 모르고, 지칠 줄도 모르고, 서로를 끊임없이 탐했다. 샘물은 계속 솟아올랐고 마시면 마실수록 달콤하기만 했다. 달은 벌써 지고 없었다. 더 이상 절정을 미루지 못할 상태였다. 이윽고 다윗도 밧세바도 최고의 절정에 이르렀다. 생전 보지도 듣지도 못한 괴성과 자지러짐 끝에 서로가 부르르 떨며 그대로 나가떨어졌다. 둘은 죽은 듯이 새근새근 잠에 빠져들었다. 펄떡이던 고기들을 고스란히 바구니에 담았다고 밧세바는 생각하면서. 이제 요리할 일만 남았을 뿐이라고. 그렇게 밤이 가고 날이 갔다.   그때 암몬 족속의 수도 랍바성을 에워싸고 있던 요압 장군이 이끌고 있는 다윗의 군대는 죽을 각오로 최후 저항을 하는 암몬 군대를 쉽게 멸하지 못하고 싸움은 일시 소강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다윗은 전쟁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어차피 이기리라 믿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밧세바에 푹 빠져 헤어날 줄을 몰랐다. 오로지 그녀와의 밀회에만 열중했다. 밧세바는 하루하루가 새로웠다. 그녀의 타고난 매력의 원천은 마를 줄을 몰랐다. 자연히 다윗의 오수를 즐기는 습관은 시도 때도 없어졌다. 늦잠을 늘어지게 자기도 했지만 오후에도 시간만 나면 잠을 청했다. 그것은 밧세바와 즐기는 밤을 위한 힘의 비축이었다. 다윗은 밧세바에게 완전히 미쳐 있었던 것이다. 봄이 무르익어 여름이 시작되려는 어느 날이었다. 밧세바와의 연락을 도맡아 하는 시종이 다윗이 낮잠을 깨길 기다려 뜻밖의 소식을 전했다. “폐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그래, 무슨 일인가. 밧세바에게 무슨 일이라도 있는 겐가?” 시종의 얼굴은 잔뜩 굳어 있었다. 지금까지 한 번도 그런 얼굴을 본 적이 없었기에 다윗은 긴장하며 틀림없이 밧세바의 일일 거라 지레짐작을 하고 물었다. “그렇습니다, 폐하.” “답답하구나. 어서 말을 해라.” “오늘부터는 오지 못할 거라 하옵니다.” “뭣이라고? 오지 못한다니 도대체 무슨 일이 있단 말이냐. 어디 아프기라도 하느냐?” 다윗은 누워 있던 몸을 벌떡 일으켰다. “그런 게 아니오라 잉태한 걸로 아옵니다.” “뭣이, 잉태! 잉태라니?” 다윗은 까무러치도록 놀랐다. “정녕 그게 사실이란 말이냐?” “어찌 감히 거짓을 아뢰오리까.” 시종은 자신이 무슨 큰 죄라도 저지른 모양으로 고개를 들지 못했다. 다윗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 일을 어찌할꼬.’ 둔기로 머리를 맞은 듯 충격이 온몸에 퍼져왔다. 밧세바를 만난 지 두세 달.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는 전쟁터에 있는데 그녀가 임신을 했다면 하루도 빠짐없이 놀아난 자신의 아이가 틀림없다는 말인데. ‘이 일을 어쩐다냐.’ 다윗은 고심했다. 밧세바와 놀아난 사실이 밝혀진다면, 더군다나 충신의 아내와 간음한 사실이 탄로 난다면, 언제 어디서의 전투건 앞장서야 할 왕의 위치에서 전쟁터에 나가지도 않고 후방의 궁궐에만 안주하다가 죽음을 무릅쓰고 선두에 서서 싸우는 장수의 아내와 간음이나 저지른 추잡한 왕이라는 오명을 쓰게 된다면, 지금까지 수많은 죽을 고비를 넘기고 마침내 이룩한 통일 왕국 이스라엘의 왕의 자리마저 장담할 수 없는 처지라 생각되었다. 그 누가 자신과 같은 부도덕한 왕을 섬기며 따를 것인가. 어떻게 간음한 자신이 백성에게는 간음한 자를 처단하라고 심판할 수 있단 말인가. 언제 어디서고 모범이 되어야 하는 여호와 율법의 수호자가 율법을 스스로 내팽개치고선 백성에게 율법 준수를 외칠 수 있단 말인가. 비난은 불을 보듯 뻔하고 신하와 백성들은 등을 돌릴 게 너무도 분명해 보였다. 자신을 시기하고 미워하는 무리들은 이때가 기회다 싶어 율법에 대하여 패륜의 죄를 저지른 왕을 폐하자는 명분으로 반역을 꾀할 수도 있는 노릇이었다. 그 무리 중의 선두주자가 사울가(家)임은 불을 보듯 빤한 일. 다윗은 다급해졌다. 그는 호위대장을 불렀다. 그리고 요압 장군에게 사자를 보내 우리아의 소환을 명령했다. ‘그 아이는 내 아이가 아니다. 우리아의 아이여야만 한다.’ 결코 그대로 방치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밧세바에겐 못할 짓이라 생각되지만 어쩔 수 없었다. 께끄름한 일은 단숨에 처리해야 한다고 다윗은 자신을 재촉했다. 백성들의 수군대는 소리가 귀에 들리는 것만 같았다. 잠도 오지 않았다. 밧세바와의 황홀한 밀회가 이렇게 빨리 끝나다니 아쉽기만 했다. 그러나 이제는 끝내야 했다. 간음을 저지른 죄악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변명할 여지가 없으며 아무리 막강한 권력을 가진 왕이지만 백성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기에 완벽하게 비밀을 지키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되었다. 충직한 우리아는 다윗의 부름에 단숨에 달려와 무릎을 꿇었다. “폐하, 폐하의 종 우리아가 문후 여쭈옵니다.” 다윗은 우리아를 보는 순간 참으로 괴로웠다. 담담하게 그를 맞으려 했건만 막상 듬직한 우리아의 얼굴을 대하니 죄책감이 목까지 차올랐다. “어서 오시오. 그래 그동안 얼마나 고생이 많았소.” “고생이라니 당치 않으십니다. 오로지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과 폐하의 은혜가 넘칠 뿐입니다.” “상황은 어떠하오?” “적의 랍바성이 견고한데다 놈들이 죽고살기로 버티고 있어 쉽지는 않으나 기필코 폐하의 품에 안기게 될 것입니다.” “그래야지요. 난 우리 군대를 믿소. 내가 그대를 특별히 부른 것은 그동안의 공이 너무 많아 휴가를 내리고 싶었기 때문이오. 전선에 너무 오래 있었으니 모쪼록 아무 생각 말고 며칠 푹 쉬도록 하시오. 부인도 많이 기다렸을 것이오. 노심초사 그대 걱정에 궁중의 문턱이 닳을 지경이란 얘길 들었소. 이제부터는 이렇게 전쟁이 장기전으로 갈 경우 장군들과 군사들이 돌아가면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영을 내릴 것이오. 그럴 여유쯤 있을 거라는 게 내 생각이오. 그럴 여유도 없다면 내가 어찌 궁중에 머무를 수 있겠소.” “참으로 현명한 말씀이시며 은혜가 하늘에 이를 것입니다. 이 몸 부족하지만 폐하를 위해서라면 목숨을 바쳐서라도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이랬다. 우리아는 다윗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낌없이 바칠 충신이었다. 이런 우리아를 불러놓고 소환의 변명을 늘어놓은 다윗은 양심의 가책에 그가 한시라도 빨리 시야에서 사라지길 원했다. “그러면 곧장 집으로 가서 쉬도록 하시오. 전쟁은 잠시 잊고서 말이오.” 우리아는 물러갔다. 다윗은 시종들을 시켜 진기한 음식과 향품 등 하사품을 실려 보내곤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 아이는, 밧세바의 뱃속에 있는 아이는 내 아이가 아니라 우리아의 아이다.’ 참으로 비열한 다윗의 꼼수였다. 그러나 비열하다해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한 다윗이었다.    (매주 토요일에 업데이트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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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초, '작가와의 만남' 실시

상도초등학교(교장 정인채)는 12월 3일(금)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각 반 교실에서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박현숙 작가가 각 학급에서 진행된 강연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작가를 더 친밀하게 만나고 질문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박현숙 작가는 수상한 아파트, 수상한 우리반 등 ‘수상한 ○○○’ 시리즈로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작가이다. 학급당 1시간 20분으로 준비된 강연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서 찾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작가의 책을 소개하며,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생활의 중요성과 공동체의 안전, 행복 그리고 건강을 위해 약속과 규칙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또한, 작가 본인 경험한 일들을 책 속 내용에 담았던 일, 작가가 되기까지의 여정과 글을 쓰는 방법, 자신만의 창작 노하우를 소개하며 학생들이 작가의 책을 읽으며 궁금해했던 점을 해소하고, 작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시간 및 사인회를 가지며 학생과 더욱 친밀한 교류의 시간을 보냈다. 강연을 들은 한 학생은 “평소에 좋아하던 수상한 시리즈의 박현숙 작가를 실제로 만나서 좋았고, 작가님의 실제 경험담이 책 속에 들어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라며 소감을 전했다. 상도초등학교의 이번 작가와의 만남 행사는 지난 11월 25일(목)에 5학년 대상으로 스무고개 탐정 시리즈의 허교범 작가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11월 26일(금) 6학년 대상의 박현숙 작가와의 만남에 이은 세 번째 행사로서 12월 10일(금) 3학년 대상으로 「고양이 해결사 깜냥」을 쓴 홍민정 작가와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상도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위드코로나 방역수칙을 지켜 학생들의 독서흥미와 독서문화 정착을 위하여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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