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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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을 이야기하는 글쓰기 강좌 개강
    부천시노동복지회관 부설 노동복지테크노파크사무소(관장 정근철)에서는 9월 11일부터 11월 13일까지 저녁 7시 부천테크노파크 2단지에서‘일상을 이야기 하는 글쓰기 강좌’를 진행한다.     본 강좌는 일상의 노동 스트레스 및 경제적,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되돌아볼 시간이 부족한 소시민들에게 글쓰기 강좌를 통하여 나의 삶을 돌아보고 일상을 회복하는데 돕고자 기획하였으며, 부천시평생학습센터 지원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내용은 글 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글쓰기가 쉽고 재미있다 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하여 아동문학(동시,동화 등)을 중심으로 글을 읽고 서로 느낌을 교감하고, 마지막에는 나의 이야기를 써보는 작업으로 마무리가 될 예정이며, 강사로는 아동문학가인 강정규 작가가 참여한다. 강정규 작가는‘다섯 시 반에 멈춘 시계’,‘목욕탕에서 선생님을 만났다 등 작품 등을 썼다.   모집대상은 부천지역에 거주하는 직장인 및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9월 10일까지 전화 및 방문 접수 하면 된다.   문의 032-321-1310 부천시노동복지회관 http://www.bcwel.org/
    • 예술/창작
    • 공연/전시/이벤트
    2018-08-20
  •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 만화의 융합성·예술성·가능성 증명하며 대단원 막 내려-만화패션쇼, 공포체험展 등 만화의 영역 확장하는 다양한 콘텐츠로 호평 세례 속 폐막
     국제 코스프레 챔피언쉽 퍼포먼스 단체부문 12만여 명의 관람객, 1천여 명의 만화가 및 산업관계자, 5천여 명의 국내외 코스플레이어들이 참여하며 대한민국 대표 만화축제의 위상을 공고히 한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이사장 김동화, 이하 만화축제)가 19일(일) 오후 9시 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올해 만화축제는 ‘만화, 그 너머’를 주제로 다른 장르, 매체, 기술과 끊임없이 융합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만화의 가능성에 주목해 이를 전시, 컨퍼런스, 공연 등에 반영, 관람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큰 화제를 모았다.특히 15일 개막식과 함께 개최된 이상봉 패션디자이너의 만화패션쇼는 만화의 상상력을 토대로 마술, 뮤지컬, 현대무용, LED댄스 등의 연출을 가미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역대 부천 3대 축제 개막식 중 최고’라는 평을 받으며 판타지아 부천, 만화 수도 부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개막식 휘날레-이재명 도지사, 문체부 조현래 국장, 장덕천 부천시장, 김상희 국회의원이 축하하고 있다.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문화체육관광부 조현래 국장은 개막식에 참석해 만화수도 부천의 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투자와 전폭적인 지지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으며, 이에 만화 산업계와 많은 작가들이 박수갈채로 화답했다.또한, 이번 축제는 만화의 융합성, 다양성, 예술성을 조명한 알찬 전시 프로그램이 돋보였다. 주제전 <리트머스>는 만화를 사회 현상을 판단하는 지시약으로 표현, 이번 축제의 주제인 ‘만화, 그 너머’의 확장성과 가능성을 관객들과 공유했으며 2017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특별전인 <아 지갑놓고나왔다>와 <피카소의 파리>는 만화 작품의 예술성과 다양성을 수준 높은 전시의 형태로 표현해낸 것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전인 <귀신선생님과 오싹오싹 귀신학교>는 IT 기술과 만화를 융합한 이색 공포 체험형 전시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만화산업의 내실을 다지는 다양한 컨퍼런스도 진행됐다. <웹툰창작의 비밀>에서 현재 웹툰 시장의 일선 실무자들이 직접 작가지망생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했으며 <한국웹툰 장르! 다양성을 위한 출구전략>에서 만화 시장의 장르 고착화를 꼬집어 참석한 많은 작가들의 공감을 샀다. 그 외에도 <웹툰,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웹툰 스토리의 세계>, <장애인 만화·웹툰 창작 활성화와 저작권 보호>, <2018 만화&필름 피칭쇼> 등의 컨퍼런스가 개최되어 만화 콘텐츠 비즈니스와 학계 연구 활성화의 장기적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코스프레 도심 퍼레이드 현장다양한 참여행사를 통해 작가와 독자 간, 만화와 다른 산업 간의 ‘스킨십’을 늘린 점도 이번 만화축제의 성과다. <작가 사인회>, <만화가 Talk> 등을 통해 국내외 유명 만화가들이 독자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만화패션쇼>, <신과함께2 GV>, <성우 콘서트>, <애니송 콘서트>, <왓썹 코덕~!> 등 패션, 영화, 더빙, 음악, 뷰티 등 만화가 다른 산업과 융합한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의 즐거움을 더했다. 성우 콘서트 우리 만화의 해외 진출의 가교 역할을 하는 한국국제만화마켓(KICOM)은 해외 8개국 39개사, 국내 68개사 등 총 107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그 결과 총 353건의 1:1 비즈니스 매칭으로 약 80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기록하고, 13억 원 규모의 계약추진을 성사시키며 만화 비즈니스의 기반 구축을 공고히 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한국저작권위원회의 해외저작권 합법유통 교류회와 공동 개최해 판권 계약, 공동 제작 논의뿐 아니라 저작권 보호 등 다양한 범위의 네트워크 교류가 진행됐다.  관객들의 만화전시 관람작년에 이어 만화축제와 함께 개최된 제2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Gyeonggi International Cosplay Festival, GICOF)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내년 페스티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국제코스프레챔피언십, 코스프레 퍼레이드, 나도 오덕스타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마니아뿐만 아니라 코스프레 문화에 대한 일반 관람객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수많은 관람객으로부터 ‘역대급’라는 찬사를 받은 이번 만화축제는 19일(일) 밤 9시 국제코스프레챔피언십의 퍼포먼스 부문의 경연과 시상을 끝으로 화려했던 축제의 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해외 유명 프로 코스플레이어들의 참가로 눈길을 끌었던 국제코스프레챔피언십 퍼포먼스 부문의 영예의 대상은 작품명 <몬스터 헌터하우스>로 대형 괴물과 용맹한 기사와의 접전을 표현해 관객들의 탄성을 산 태국의 씨뽀(Patawikorn Uttisen) 팀에게 돌아갔다.  축제 현장-실내와 실외 모두 인산인해를 이루었다.한국만화영상진흥원 안종철 원장은 “한여름밤의 꿈처럼 느껴졌던 5일간의 만화축제에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한국 만화의 가치를 찾는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만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전진하겠다.”고 전했다.
    • 예술/창작
    • 영화/만화
    2018-08-20
  • ‘이현세 작가와 함께하는 판타지아 부천투어’성료
      부천시는 지난 8월 15일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일에 맞춰 이현세 작가 초청 ‘명사와 함께하는 부천투어’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투어에는 만화가 지망생과 이현세 만화를 보면서 자란 세대들이 참가해 작가의 만화인생에 대한 토크와 사인회에 참여하고 부천의 명소인 만화박물관과 만화도서관을 탐방했다.   특히 일반인들은 접하기 어려운 만화 수장고를 둘러보고 원로 만화가와 웹툰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특색 있는 부천관광을 즐겼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관광공사 블로그 기자단이 동행해 모든 일정을 SNS로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부천의 문화관광자원과 만화축제를 널리 알리기도 했다.   대전에서 참가한 한00 씨는 “판타지아 부천투어의 구성이 너무 좋았고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명사와 만화를 통해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매년 이런 행사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천의 탁월한 문화콘텐츠인 영화, 음악, 비보이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와 함께하는 부천투어를 운영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지역관광자원을 개발해가겠다”고 전했다.  
    • 예술/창작
    • 영화/만화
    2018-08-20
  • 코스프레 챔피언십퍼포먼스 행사가 있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주최로 코스프레 챔피언십퍼포먼스가 지난 8월 19일(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파크죤 야외무대에서 있었다. 부천국제만화축제 마지막행사이다. 국내, 해외 코스플레이어들이 참여하였다. 10팀 이상이 참여하였다. 코스플레어들은 백설공주, 스파이더 멘, 킹콩 등 영화, 동화의 이야기를 몇 분 간씩  연출하였다. 전문가와 관객 심사위원이 A-F 점수까지 채점해서 보내주었다. 마지막 공연인데 개막식 때 못지않은 관객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한돈희 기자  donhi41@naver.com   
    • 예술/창작
    • 공연/전시/이벤트
    2018-08-20
  • 소사천-친구야 송사리 잡으러 가자
             
    • 테마기획
    • 이재학의 독백
    2018-08-19
  • 경기도, 17일 수상레저사업자 대상 합동 안전교육 실시
    경기도는 해양경찰, 소방, 경찰 가평군과 합동으로 17일 오전 10시 가평 경기조종면허시험장에서 ‘수상레저사업자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수상레저사업자 안전교육’은 가평지역 내 수상레저 관련 익수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가평 소재 수상레저사업장 사업주 및 종사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김진흥 행정2부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상레저 활동자 운항규칙, ▲수상레저 안전기준, ▲소화·방수 및 응급처치 방법, ▲수상레저 위반사항 행정처분 사항, ▲수상레저안전법령 안내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했다. 특히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경기도와 가평군은 물론, 가평소방서와 가평경찰서, 인천해양경찰 등의 관계기관이 직접 강사진으로 나섰다. 교육에 참석한 수상레저사업 종사자들은 이용객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며 수상레저활동 안전문화 정착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김진흥 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안전한 수상레저 환경 조성을 위해 사업주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며 수상레저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는 마음으로 안전수칙 준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가평에서 3명이 수상레저 활동으로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 수도권
    • 문화/라이프
    2018-08-18
  • 김경수 지사 구속영장 기각
    법원이 18일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구속영장 기각은 당연한 결과"라는 입장과 함께 허익범 특검을 '정치특검'이라고 몰아붙였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법원의 이번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특검의 영장 재청구를 촉구했다.  구치소를 나오고 있는 김경수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허익범 특검이 정치특검, 편파특검임을 입증한 것이며, 무리하고 부당한 수사를 했음을 반증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정치특검, 편파특검으로 전락한 허 특검의 그동안 허위사실 유포와 과도한 언론플레이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공언하였다. 반면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관련자들의 일관된 진술마저 무시하고 김 지사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인정해버린 법원의 결정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법원이 민주주의를 파괴한 중대한 사건의 몸통을 밝혀내지 못하고 영원히 묻히도록 방조한 꼴"이라고 법원의 결정에 심한 비판을 가했다. 그러면서 "특검은 구속 사유를 보완해 영장을 재청구하고, 특검기간을 연장해 드루킹 사건의 진실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이 진실을 덮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진실은 결국 밝혀질 것"이라며 "특검은 앞으로 댓글여론 조작사건을 한 점 의혹 없이 밝혀달라"고 주문 하였다.그는 또 "김 지사가 '특검의 정치적 무리수' 운운한 것은 권력 실세의 오만의 극치"라며 "김 지사를 감싸고 특검을 겁박한 민주당은 진실의 부메랑을 맞을 것"이라고 여당을 맹렬히 비난하였다. 특검은 60일간의 마감기간을 10여일 앞둔 상태에서 김경수 지사의 신병확보에 실패함으로서 차후 수사에 커다란 차질이 빚게 되었고 이에 대해 야당은 30일간의 추가 연장을 모색하고있다
    • 정치/사회
    • 교육일반
    2018-08-18
  • 한국당 석탄관련 자료제출 촉구
    17일 자유한국당 북한석탄대책TF단장인 유기준 의원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에 불응해 의혹을 점점 키우고 있다"며 "관세청 등 관계기관들이 전방위적이고 조직적으로 자료 제출을 거부한다는 의심이 들 정도"라고 신랄히 비판했다. 유 의원은 정부에 제출을 요구했지만 받지 못한 자료 88건의 목록을 공개했다. 목록에는 북한산 석탄 국내 반입 사실 인지 시점(청와대), 북한산 석탄 반입 관련 관계부서 대책 회의 현황(청와대), 최근 문제가 된 조사대상 선박 7척의 입출항 현황(해양수산부), 석탄 관련 선적서류와 원산지 증명서 사본(관세청), 남동발전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 관련 공문·보고서(외교부) 등이 포함됐다. 유 의원은  "정부는 더 이상 사건을 숨기지 말고, 의혹 규명을 위한 국회의원의 정당한 자료 요구를 충실히 이행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의원의 발표와 관계없이 자유한국당은 이번 임시회에서 정부의 석탄반입과 관련한 의혹을 국정조사 한다는 당의 방침을 정한바 있다  
    • 정치/사회
    • 교육일반
    2018-08-17
  • ‘미안해, 고마워 / 남돈우 영화평론
      영화 ‘미안해, 고마워’는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사는 세상을 주제로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그린 가슴 따뜻한 영화이다. 개는 적어도 1만 년 이상 인간과 함께 생활해 온 동물로서 전 세계 350품종 4억 마리가 존재한다고 알려졌다. 포유류 중 인간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개와 인간은 상호의존적으로 발전해 왔다. 사냥과 유목, 물건의 운반, 맹수와 범죄자로부터 인간을 보호했고 기근이 닥치면 몸을 내주었다. 특히 분자화, 원자화되어가는 현대문명 속에서 반려동물의 의미는 더욱 확장하고 있다. 반려동물이라는 용어는 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 처음 제안했다. ‘애완’이 가까이 두고 보거나 즐기는 대상으로서의 존재라면 ‘반려’는 서로 마음을 나누고 행동을 함께하는 동반자 관계임을 뜻한다.   반려동물을 소재로 한 이야기는 영화 속에서 자주 등장한다. 비토리오 데시카(Vittorio DeSica)의 네오리얼리즘 영화, ‘움베르토 디’(umberto D)에서는 정부에서 주는 연금으로 비참하게 살아가는 늙은 퇴직자 움베르토의 곁에 유일한 동반자가 ‘플라이크’라는 개였다. 플라이크는 마지막까지 주인공을 위로하고 자살의 유혹을 막는 등 깊은 공감을 이끈다. 우리나라에도 산불의 위기 속에서 술에 취해 쓰러진 주인을 구하기 위해 냇가에 가서 몸을 적셔 주인을 구한 반려견의 이야기가 담긴 의구총을 비롯해 의구비, 의견탑, 의견비 등이 전국에 산재해 있다. 일본의 시부야에 사는 하치코라는 개는 주인이 죽은 후 무려 10년 동안이나 주인을 기다렸던 충견으로 이 미담이 신문에 발표되자 독지가들이 뜻을 모아 역 앞에 동상을 세웠다. 2009년 1월,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발생한 용산참사 때 6명의 희생자 중 한 명인 철거민 ‘양회승’ 씨가 세상을 떠나자 그의 반려견 방실이는 음식을 먹지 않고 앓다가 24일 만에 죽어 이 내용이 ‘용산개 방실이’라는 만화책으로 발간되기도 했다. 영화 ‘미안해, 고마워’는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각기 다른 4편의 스토리를 각기 스타일의 감독 4명이 완성했다.   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선물 <고마워 미안해>   로봇개발에 주력하던 오명철 박사는 반려견 골든 리트리버 종인 ‘수철이’와 단둘이 산다. 미술관 큐레이터인 딸 수영은 갤러리 운영자금을 위해 아버지가 단독주택을 처분해주기를 바라지만 고집을 피우는 아버지가 원망스럽다. 어느 날 오 박사가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수영은 아버지와 함께 살던 반려견 ‘수철이’를 섬에 있는 삼촌에게 맡기고 돌아온다. 떠날 때, 수철이의 목에 숨겨둔 열쇠를 발견하고 아버지의 낡은 철제 가방에 든 편지를 읽으며 그녀는 사랑에 대해 성찰을 한다. 처분하려던 부친의 집에 수철이를 다시 데려오고 가족은 오롯이 사랑이 가득한 시간을 맞이한다. ‘수철이’ 역을 한 골든 리트리버종은 10살의 노견으로 과거 장애인 도우미견과 놀이 치료견으로 활동했었는데 NG가 거의 없을 정도의 훌륭한 연기를 펼쳤다. 송일곤 감독 작품.     경쟁 사회에서 밀려난 노숙자와 유기견 쭈쭈와의 사랑 <쭈쭈>   노숙자 영진은 노숙자 패거리들의 강요에 못 이겨 유기견보호소에서 강아지 쭈쭈를 분양 받는다. 영진이 노숙자들에게 잡아 먹힐 뻔한 쭈쭈를 구조한 뒤 둘은 더욱 가까워진다. 건강한 줄로만 알았던 쭈쭈에게 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영진은 그런 쭈쭈의 치료를 위해서 다시 일을 시작한다. 어느 날, 영진과 쭈쭈는 노숙자 폭력배들에게 붙들려 쭈쭈가 도살당할 위급 상황에 이르면서 대반전이 일어난다. “유기견 같은 처지의 우리를 생각해서 살려 달라"는 말에 노숙자들이 합세해 폭력배를 몰아내고 쭈쭈를 구출한다. ‘쭈쭈‘역을 한 웰시코기 종의 ‘사랑이’는 액션씬이 많았지만, 명품 연기를 했다. 개와 인간의 소통은 외국인과의 소통과 같다. 비록 상대의 말을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인간이 언어능력을 발달시키면서 마모시킨 느낌과 직관력으로 서로 소통이 가능하다. 명품 연기의 비결이다. 오점균 감독 작품. 6살 소녀 보은이와 백구 보리와의 이별 <내 동생>   6살 소녀 보은이는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보리를 친동생처럼 아끼며 사랑한다. 어느 날 보은이에게 진짜 동생이 생기자 시골 할머니는 “집 안에서 털 날리는 짐승을 키우는 거 아니다.”면서 동생 보리를 시골로 데려간다. 보은이는 동생 ‘보리’와의 이별에 상처를 받는다. ‘보리’ 역을 한 사랑스러운 외모의 주인공 새끼 백구가 촬영한 기간은 2주 동안이었다. 하지만 짧은 시간임에도 빠른 성장 속도 때문에 세 마리의 백구가 ‘보리’ 역할을 소화해야 했다고. 박흥식 감독 작품     부녀를 소통으로 이끈 길고양이 <고양이 키스>   길고양이를 사랑하는 혜원은 퇴근 뒤에 주택가 골목길을 다니며 늦은 밤까지 길고양이의 먹이와 물을 공급한다. 이런 혜원과 달리 당분간 혜원집에 머물게 되는 아버지는 동물이라면 질색을 한다. 부녀는 사사건건 부딪친다. 특히, 중성화 수술 뒤 회복을 위해 집에서 보호하고 있는 고양이를 아버지가 내다 버리고, 혜원은 그 고양이를 찾으러 나갔다가 발을 다쳐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이 일로 딸과 아버지의 갈등은 증폭됐지만, 아버지는 길고양이를 돌보던 혜원의 일을 담당하며 딸과 화해하기에 이른다. 서울시가 추산하는 서울의 길고양이 개체 수는 20만 마리. 최근 10여 년 동안 자치구별로 길고양이를 포획해 거세한 뒤 방사하는 사업을 펼쳐 차츰 줄어드는 추세라고 한다. 우리나라 길고양이는 다른 어느 나라 길고양이보다 야생 본능이 강하다고 한다, 사람들이 길고양이와의 접촉을 꺼리고 적대시하는 성향이 유별나게 강하기 때문이라고. 영화는 실제 길고양이인 ‘나비’와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고 있는 반려 고양이들이 연기했다. ‘우생순’의 임순례 감독 작품.   동물복지를 통해 동물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해야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는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이 받는 대우로 가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돼지 호텔의 사례를 보자. 돼지호텔은 유럽연합(EU) 15개국 회원국의 농업장관들이 모여 만든 규정이다. 네덜란드, 영국, 아이랜드 등 사육 동물을 수출하는 국가들이 돼지 호텔 규정을 주도했는데 돼지 호텔이란 유럽대륙을 횡단하면서 운송되는 동물들이 도중에 휴식할 장소를 만들자는 것. 즉, 유럽 역내의 가축 수출지역인 북유럽에서 도축산업이 발달한 남유럽으로 운송되는 소, 돼지, 양들이 평균 50시간 이상 차 안에 갇혀 운동 부족으로 고통받기 때문에 동물 애호 차원에서 휴식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제안이 합의되면서 소, 돼지, 양 등의 가축은 최고 8시간 차량으로 이동한 뒤에는 반드시 운송 차량에서 하차해서 최소 24시간 이상 휴식을 취한 다음에야 계속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   스위스 정부는 2018년 2월 11일(현지시각)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개정안의 내용을 살펴보면 2018년 3월1일부터 살아있는 바닷가재 랍스터를 조리하기 전에는 반드시 기절시켜야 하며, 그마저도 전기충격 등 제한적인 방법만 허용한다. 끓는 물에 넣는 사람에게는 벌금형이 부과된다. 랍스터를 얼음 위에 올려 수송하는 것도 금지된다. ‘랍스터도 고등 신경계를 가지고 있어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독일의 동물보호법은 물고기도 감각이 있는 동물로 간주한다. 침팬지나 개, 고양이와 동일한 선상에서 물고기를 보호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물고기를 정당한 사유 없이 죽이거나 고통을 주는 행위는 처벌받는다. 국내의 동물보호법에 의해 ‘반려동물’의 지위를 누릴 수 있는 동물은 6종뿐이다. 개·고양이·토끼·페럿·기니피그·햄스터. 다른 동물들은 축산물이나 수산물, 또는 실험용 동물로 분류되는 외에 다른 기준이 없다.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버려지는 유기견은20만 마리에이른다고 한다. 유기동물은 대부분개와 고양이. 유기동물의4분의 1은 보호소 등에서보호를 받다가 입양되지만, 4분의 1은안락사로 처리한다. 이들 버려진동물은 길을잃어버린 경우도있지만, 대부분이 병에걸리거나 늙거나주인의 사랑이식어 버려진경우다. 동물 반려인이 1000만 명을 넘어서며 5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두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식용을 위한 개 사육과 도살, 개고기 판매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삼복더위에는 보신을 명분으로 내세운 불법도살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국내에서 식용 목적으로 사육되는 연간 250만 마리 중 200만 마리 정도가 삼복더위에 '개죽음'을 당한다는 동물보호단체의 집계 추산치도 있다. 반려동물 문화가 성숙하면 생명과 환경에 대한 의식도 함께 높아질 터. 이 의식의 고양이 바로 영화 ‘미안해, 고마워’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이기도 하다. 이탈리아와 한국의 문화교류 차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1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의 초청상영작이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작을 지원했다.   출연: 김지호(오수영 역), 남명렬(오박사 역), 서태화(남편 역), 안서현(린이 역), 김학선(부동산남 역), 김영민(영진 역). 최정인(혜원 역), 전국환(아버지 역) 외 2011작품으로 영화 시간 114분. 남돈우(南敦祐)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 졸업 (전) MBC-TV 사업팀장(부장) (전) CJ홈쇼핑TV 홍보팀장(국장) (현) 출판사 씨드윈(seedwin) 대표
    • 예술/창작
    • 영화/만화
    2018-08-17
  • 부천시민 1천 8백여명 ‘생활문화’로 한자리에
     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은 8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지역 곳곳에서 제4회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多樂)’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엔 생활문화 관련 단체 182팀, 동호인 1천 835명이 참여해 지난해 참가 규모인 159팀(1,715명)보다 늘었다. 페스티벌은 ▲공연 ▲전시 ▲아트마켓·원데이클래스 총 3개 분야로 진행된다. 특히, 생활문화인의 참여가 가장 돋보이는 ▲공연은 8월 24일부터 25일까지 부천마루광장, 오정아트홀, 복사골아트홀에서 악기연주, 댄스, 합창 등 다양한 장르로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직접 기획해 장르를 넘나드는 연합 공연을 창작했다. 8월 20일부터 29일까지 심곡천 네모갤러리와 복사골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는 3D펜 아트와 로봇 등 새로운 장르를 포함해 미술, 수공예 작품을 선보인다. ▲아트마켓·원데이클래스는 8월 24일~25일 복사골문화센터 로비에서 진행된다. 각종 공예품을 직접 만들거나 구입할 수 있어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3개 분야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 야(夜) 놀자’는 25일 부천시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나볼 수 있어 시민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생활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생활문화지원센터(032-320-6380~2)로 할 수 있다.
    • 수도권
    • 문화/라이프
    2018-08-17
  • 한·일 대표 만화도시 부천시-고치현, 손잡는다
      한국과 일본의 대표 만화도시가 동반성장을 위해 힘을 모은다.   부천시는 일본의 ‘만화왕국’ 고치현과 지난 8월 15일 만화분야 인재 육성과 우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천시청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부천시 김용범 문화국장, 최영현 만화애니과장, 고치현의 가도타 도시카즈 문화생활스포츠부장, 사토 마유미 만화왕국도사추진과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고치현은 일본 시코쿠 지방 남부에 위치한 현(우리나라의 道)으로 인구 당 만화가 배출 비율이 가장 높다. ‘호빵맨’으로 유명한 야나세 다카시의 고향이며, 전국고등학교만화선수권대회인 만화 고시엔과 전국만화가대회, 만사이축제 등을 개최해 일본의 ‘만화왕국’으로 유명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도시는 각국의 만화 선도 도시로서의 노하우 공유, 만화분야의 인재 육성 등 다양한 교류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약속했다.   김용범 부천시 문화국장은 “일본 만화왕국 고치현과 만화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으로 만화도시 이미지 강화 및 만화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약이 계획대로 잘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수도권
    • 수도권Zoom
    2018-08-17
  • ‘호야박사의 신비한 과학실험’공연
      부천시립상동도서관에서는 오는 9월 9일 독서의 달 기념 과학체험공연 ‘호야박사의 신비한 과학실험’을 공연한다. ‘호야박사의 신비한 과학실험’은 과학의 원리를 이용한 마술체험 프로그램이다. ‘스모그머신 체험’, ‘정전기 체험’ 등 어린이들이 공연에 참여해 과학 원리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도서관을 방문해 공연을 관람하며 도서관을 친근한 공간으로 인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상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입장료 없이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선착순 12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 테마기획
    2018-08-17
  • 고(故) 오동진 소방위 - 심문규 소방장 영결식 거행
     고(故) 오동진 소방위와 심문규 소방장                                                                                                                         지난 12일 민간보트 구조작업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김포소방서 고(故) 오동진 소방위와 심문규 소방장의 합동영결식이 16일 오전 10시 김포 생활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 영결식에는 장의위원장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조중묵 소방청장을 위시한 각도의 소방청장 , 강신광(부천소방서), 이봉영(일산소방서), 김경호(과천소방서)등 경기도의 소방서장들과 김포소방서의 소방관을 포함한 동료소방관 1,000명 및  염종현, 권정선 도의원등과 김포주둔 제2 해병사단장 등이 참석해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한 두 소방관의 명복을 빌었다. +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영결사를 통해 “두 분의 고결한 희생을 오래토록 기억하고 마음깊이 새기며 더 나은 경기도를 부지런히 가꿔나가겠다”면서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도지사가 갖고 있는 모든 권한을 사용해 더 나은 소방안전의 기틀을 만들겠다”라고 애도했다. 김포소방서 소속 손석중 소방관이 조사를 읽고 있다. + 장례식이 진행하는 동안 유족들의 울음과 김포소방서 동료들의 눈물로 울음바다가 된 영결식장에서 이재명 도지사를 비롯하여 참석한 내빈들과 소방대원들도 눈물을 훔치며 애도했다. 특히, 오 소방위는 부모님을 모시던 효자로, 심 소방장은 돌이 갓 지난 쌍둥이의 아버지로 알려져 주변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도는 이날 두 순직소방관을 1계급 특별승진 조치하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두 순직소방관은 대전현충원 국립묘지에 안장되며  이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기리기 위해 국가유공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 수도권
    • 문화/라이프
    2018-08-17
  •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학창의도시 부천
       부천시는 지난 8월 13일 부천시청에서 ‘창의도시 지키미’ 발대식을 개최했다.   ‘창의도시 지키미’는 지난해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 선정된 부천시가 문학창의도시 홍보 및 창의도시 사업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6월부터 모집한 시민 서포터즈의 공식 명칭이다.  창의도시 지키미 대표의 서포터즈 활동 선언문 낭독 + 이날 발대식은 송유면 부시장의 위촉장 수여에 이어 서포터즈 활동 선언문 낭독,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사업 소개, 소명여고 유네스코 동아리 활동 사례 발표,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송유면 부시장은 “동아시아 최초로 문학창의도시로 선정된 부천시가 문학과 창의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루는데 시민 서포터즈의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유면 부시장(가운데)와 창의도시 지키미 배유림(왼쪽), 김달호 +  중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으로 구성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시민 서포터즈 ‘창의도시 지키미’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창의도시 홈페이지와 블로그, SNS를 통한 온라인 홍보활동과 문학창의도시 관련 행사 참여 및 후기작성, 사업 관련 아이디어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될 예정이다.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시민 서포터즈 ‘창의도시 지키미’  
    • 예술/창작
    • 공연/전시/이벤트
    2018-08-16
  • “우리 안전은 스스로 지켜요”
      부천시 드림스타트는 지난 8월 14일 365안전교육장에서 아동 안전교육 프로그램‘우리의 안전은 스스로 지켜요’를 진행했다.  안전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아동과 부모들+ 생활 속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화재발생시 탈출요령, 지진발생시 대응요령, 방독면 착용방법 및 가스체험, 심폐소생술 실습 등의 체험으로 이뤄졌다. 교육은 365안전교육장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이론과 체험을 병행해 교육의 효과를 높였다.   안전교육에 참여한 부모들은 “다양한 위기 상황에서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고, 직접 체험을 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유익한 교육이었고 매년 안전교육이 필요한 것 같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권운희 부천시 보육아동과장은 “부모와 아동이 함께 안전교육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의 올바른 대처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올바른 발달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안전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아동과 부모들
    • 수도권
    • 문화/라이프
    2018-08-16
  •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성황리 개막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 축제인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이사장 김동화, 이하 만화축제)가 8월 15일(수) 경기도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인근 야외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개막선언  만화축제 개막식에는 김상희 국회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 장덕천 부천시장, 조현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이상봉 패션디자이너, 탤런트 홍석천, 배우 김규리를 비롯해 김동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안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 홍보대사 기안84와 유리사, 원로 만화가 박기정, 김산호, 이두호, 이현세 등 만화계 인사와 시민 등 3,3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축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드로잉 쇼   이날 개막식 축하 공연으로는 ‘만화, 그 너머’를 주제로 피오니 작가의 VR 드로잉쇼가 펼쳐져 5일간의 만화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작가는 VR 라이브드로잉으로 5분여 만에 <신과함께>의 불지옥과 <패션왕>의 캐릭터 등을 표현한 멋진 3D 미디어 아트작품을 완성해 내외빈 및 관람객들의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시상식 장면  이어서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과 ‘부천만화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대상 수상작인 해달 작가의 <령이 사는 집> 시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시상이 진행됐다. ‘부천만화대상’ 시상식은 학술평론상, 어린이만화상, 해외작품상, 독자인기상, 대상 총 다섯 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영예의 대상은 최규석 작가의 <송곳>이 선정됐다.     이상봉 패션디자이너의 만화패션쇼 ‘그림자의 꿈Dream of Shadow’   특히 올해 개막식에서는 2부 행사로 이상봉 패션디자이너의 만화패션쇼 ‘그림자의 꿈Dream of Shadow’이 펼쳐졌다. 만화뿐 아니라 마술, 현대무용, 라이브밴드, 뮤지컬,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한 화려한 무대가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한편, 15일 행사 첫 일정부터 좀처럼 만나기 힘든 작가들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작가 사인회와 <신과함께2>GV(관객과의 대화) 행사가 열려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 2시 <곤조스트릿> 정상영 작가 사인회를 시작으로 오후 3시에는 <부활남> 김재한 작가, 오후 5시에는 <복학왕> 기안84 작가의 사인회가 이어졌다. 또한 <신과함께> 주호민 작가와 함께하는 솔직하고 유쾌한 대화 시간이 마련됐다.    <신과함께2>GV(관객과의 대화)   개막 2일차인 16일(목)에는 한국 만화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의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한국국제만화마켓(KICOM)&해외저작권 합법유통 교류회‘가 열린다. 국외기업 40개사, 국내기업 100개사 내외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 출판,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의 비즈니스 매칭이 진행되고 저작권 보호부터 판권 계약, 공동 제작 논의 등 다양한 범위의 네트워크 교류가 이어질 예정이다.   만화 IP를 활용한 영상 제작 등 융복합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영상제작 및 투자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만화&필름 피칭쇼’ 또한 진행된다.   야외 행사장인 파크존에서는 퓨전국악 <달, 려운> 공연과 만화·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라이브 밴드로 공연하는 애니송 콘서트가 열린다. 또한, 축제 기간 매일 코스프레 퍼레이드가 계속돼 만화축제만의 이색적인 광경을 연출한다.  만화축제 행사장 전경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진행되는 이번 만화축제는 ‘만화, 그 너머’를 주제로 만화의 융합성과 더불어 만화의 다양성, 예술성을 조명한다. 만화 그 이상의 사회적·예술적·기술적·장르적 너머를 보여주는 주제전 <리트머스>와 2017 부천만화대상 대상작의 특별전 <아 지갑놓고나왔다>, 해외작품상을 수상작의 특별전 <피카소의 파리> 전시는 축제 기간 동안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개막식 휘날레 장면  
    • 예술/창작
    • 영화/만화
    2018-08-16
  •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 및 만화패션쇼가 열리다
       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8월 15일(수)부터 8월 19일(일)까지 5일간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영상문화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만화, 그 너머’가 주제이다. 상상, 즐거움, 함께(Fellow)가 키 워드이다.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내용과 이벤트가 있다. 개막식과 함께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인데 전시행사로는 주제전, 특별전, 기획전, 수상자전이 있다. 코스프레 시내 퍼레이드와 코스프레 챔피언십이 열리고 참여행사로는 작가 사인회, 웹툰 콘서트 등이 있다.   개막식과 만화패션쇼가 지난 8월 15일(수) 오후 7시부터 9시 30분 까지 파크죤 야외무대에서 있었다. 행사에는 국내 만화가는 물론 중국, 홍콩, 일본 등 해외 만화가들도 참석하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장덕천 부천시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조현래 문화체육관광부 국장, 김동희 시의회 의장, 김상희 국회의원, 염종현 도의원 등이 자리했다. 박제동, 김선호, 신문수, 이정문, 이두호, 이희재, 원수현, 김산호, 이현세, 김동화, 박기정 등 원로 만화가들도 함께 하였다. 이상봉 패션디자이너, 탤런트 홍석천, 배우 김규리, 안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 홍보대사 기안 84, 유리사 등이 시민들에게 행사소개를 하였다.  행사장을 가득메우며 많은 시민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이상봉 만화 패션쇼는 무용, 음악 등 화려한 퍼퍼먼스로 환상적이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큰 감동을 주었다.  이재명 경기도시사는 인사말에서, “저는 어려서 만화 읽기를 좋아했습니다. 만화책을 읽으면 상상력, 창의력이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부천이 미래산업을 선도하시기 바랍니다. 부천이 만화의 메카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하였다. 장덕천 시장은, “부천의 만화산업은 세계로 나갑니다. 5일 동안 만화상영, 전시회, 패션쇼 등을 합니다. 가족, 연인, 친지들을 모시고 와서 축제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라고 인사말을 하였다. 김동희 시의회 의장, 김상희 국회의원, 염종현 도의원도 인사말을 하였다.   만화창작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대상(800만원), 우수상(600만원), 장려상(300만원)의 부상이 주어졌으며 대상 수상작은 해달 작가의 ‘령이 사는 곳’이다. 부천문화상은 학술평론상, 어린이 만화상, 해외작품상, 독자인기상, 대상이 있었다. 대상에 선정된 된 분은 최규석 작가의 ‘송곳’르로 상금은 1000만원이다.   만화패션쇼는 만화, 마술, 현대무용, 뮤지컬, 미디어아트 등이 결합된 것이다. 와서 보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멋이 있는 ‘쇼’였다.                      한돈희 기자 donhi41@naver.com             
    • 예술/창작
    • 영화/만화
    2018-08-16
  • 국회특활비 전면적 페기
    국회는 의장단과 상임위를 제외한 특수활동비 폐기를 수정하고  외교·안보·통상 등 국익을 위한 최소한의 영역을 제외한 모든 특수활동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특활비 폐지에 대해 설명했다.  기자에 답변하는 유인태 사무총장 유 사무총장은 “2018년도 특수활동비는 특수활동비의 본연의 목적에 합당한 필요최소한의 경비만을 집행하고 나머지는 모두 반납하며, 2019년도 예산도 이에 준하여 대폭 감축 편성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동안 관행적으로 집행되던 교섭단체 및 상임위원회 운영지원비, 국회 활동 장도비, 목적이 불분명한 식사비 등 특수활동비등 국민의 정서와 맞지 않는 모든 집행을 즉각 폐지키로 했다. 또한“국회는 금년 말까지 준비기간을 거쳐, 기존 법원 판결의 취지에 따라 특수활동비의 집행에 관련한 모든 정보공개청구를 수용한다”고 말했다. 그동안‘눈먼돈’논란을 일으킨 국회특활비에 대해 여야는 양성화 방안을 추진했다가 비난 여론이 높아지면서 교섭단체 몫만 폐지하는 선으로 수정하기로 하였으나 ‘꼼수 폐지’라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최소 영역을 제외한 원천적 폐지로 결론 내렸다. 이자리에서 유 사무총장은 국회라고 왜 특활비 쓸 일이 하나도 없겠느냐”며“꼭 필요한 경비가 얼마가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많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국회의장 독단으로 집행하는 게 아니고 특활비를 집행할 때 의장과 협의해 집행 하겠다”는 점을 강조하여 "꼭 필요한 경비"에 대한 억측을 사전에 방지하는 노력을 보였다.   그럼에도 이날 최소한의 영역이라는 외교·안보·통상 특활비의 규모에 대해선 밝히지 않으면서 특활비의 성격상 용처를 상세히 밝힐 수는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여전히 논란의 소지를 남겼다.
    • 정치/사회
    • 교육일반
    2018-08-16
  • 민주당 대표선거 과열조짐
    당대표 후보 김진표, 송영길, 이해찬 의원  더불어 민주당의 당권경쟁이 점차 가열되고잇는 가운데 세 후보는 각자 자신이 유리한 위치를 점유하였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전당대회를 10여일 앞으로 둔 세 후보가 자칫 과열현상으로 치달을 위험을 보이고 있다.   다소 뒤쳐진 행보를 보이는 송영길 후보가 전날 전해철 의원의 김진표 후보 지지선언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따라 김 후보를 위한 지지선언을 할 예정이던 최재성 의원이 발표를 연기함으로서 각 후보간의 이전투구가 벌어질 개연성이 보인다. 민주당의 세 후보가 모두 친 문재인임을 과시하는 현재의 선거전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가까운 행보를 보이는 인사의 후보접근을 차단하려는 각 후보의 모습은 이미 이해찬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이종걸 의원 및 박범계 의원까지 새로이 논란의 초점이 되게 되었다.   객관적으로 선두주자로 보이는 이해찬 의원은 지금까지의 여유로운 행보에서 벗어나 턱밑까지 추격한 김진표 캠프를 게속 주시하고 있는데 김진표 후보가 최근의 행보에서 자신감을 들어내면서 적극적인 개혁적 공약을 하는 것을 주시하는 한편 특히 13일의 전해철의원의 지지선언에 매우 못마땅한 반응을 한 것으로 알려져서 이해찬 캠프의 초조함을 엿볼 수 있다.   14일 이런 일련의 의원들의 후보 지지에 대하여 민주당 선관위는 이들 의원들에게 구두로 경고하고 페이스북등에서 후보에 대한지지 게시물을 삭제하도록 하였다. 민주당은 당대표 선거 본선에 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ARS 투표 40%,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를 각각 반영한다. 재외국민 대의원을 뺀 대의원은 전당대회 당일인 25일 현장투표를 하며, 권리당원 ARS 투표는 20∼22일, 일반국민 및 당원 여론조사는 23∼24일 이뤄진다.
    • 정치/사회
    • 교육일반
    2018-08-14
  • 국회 특활비 폐기하기로
    여야는 13일 국회특수활동비(특활비)를 폐지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회의 특활비는 50%정도 줄이기로 학는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민주당과 한국당이 음성적이었던 특활비를 양성화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자 바른미래당등 군소야당이 이에 적극 반발하면서 국회 특활 비는 국회의 관심사로 부각 되었었는데 이날 문희상 의장의 중재로 야 3당의 원내대표가 머리를 맞대면서 최종적인 특활비에 대한 전면적인 손질이 가능하게 되었다.   문의장과 3당 원내총무  그러나 이번의 개선안에 대한 합의에도 불구하고 의장단과 상임위의 특활비는 절반으로 줄이고 영수증 처리등을 통하여 양성화하겠다는 것을 기득권 지키기로 보는 군소야당은 이에 대해서도 미심쩍은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서 국회 관계자는 “남북의회 교류 및 외교적 활동에 있어 기밀이되는 특활비의 존속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올해 예산안중 국회특활비는 62억원 정도이고 이중 교섭단체 특활비는 15억원 정도이다. 한편 국회의 특활비에 대한 논란이 있는 와중에 행정부와 사법부의 특활비에 대한 의구심의 눈길이 빗발쳐 향후 이에 대한 추가적 논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정치/사회
    • 교육일반
    2018-08-14
  • 나라꽃 무궁화 축제-어느 꽃보다도 마음을 끌어당겼다.
            "무궁화 무궁화 우리 나라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 나라꽃" 이렇게 시작되는 동요를 배울 무렵부터 무궁화가 우리나라의 국화인 것을 알았지만, 우리나라꽃이라고 해서 삼천리강산 어디든 풍요롭게 피어 있는 것은 아니어서 무궁화가 군락을 이루며 많이 피어있는 것을 본 기억이 별로 없던 중에 무궁화 축제 소식은 반가움 자체였다. 수많은 꽃이 계절 따라 피며 축제도 많았지만 나라꽃 축제 소식은 어느 꽃보다도 마음을 끌어당겼기 때문이다.               우리 민족의 근면성과 강인함이 유사하다 하여 나라꽃으로 정해졌다는 무궁화는 근간에 보지 못했던 올 여름 뙤약볕 아래서도 고운 꽃을 피우며 견디고 있다. 견딘다고 표현한 것은 햇볕이 하도 강렬하여 움직이는 사람도 숨이 막힐 지경인데, 뿌리와 가지를  의지한 채 고정된 자세로 꽃을 피우고 있으니 쓰다듬어 주고 싶을 정도로 애틋한 마음이 솟아나는 까닭이다. 안산 호수공원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는 무궁화 축제는 올해로 11회를 맞이하고 있는데, 야트막한 산등성이에 양쪽으로 서 있는 무궁화 나무는 여러 종류의 무궁화 꽃들을 피우며 화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궁화 꽃이 이렇게 여러 종류였던가. 여태껏 분홍색 무궁화를 본 게 고작인데 흰색, 보라색, 또 겹으로 피는 무궁화도 있다. 무궁화동산은 무궁화를 잘 조성해놓은 장소로 지난 2017년에 상도 받았다고 한다.            무궁화는 7월부터 9월까지 100일 동안 피고 지지만. 광복절 전후로 가장 화사하게 피어나기 때문에 더위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말을 축제일로 잡았다는 안산 주최 측의 이야기이다. 무궁화 축제를 찾은 이들을 위해, 차가운 슬러시와 얼음을 띄운 꽃차 음료들을 무료로 제공하고 아이들을 위해서 커다란 인공풀장도 제공하며 애쓰고 있는 모습이다. 혹서로 다른 해에 비해 꽃송이가 많지 않지만, 편의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이들과 또 그중에 예쁜 꽃송이를 피운 무궁화들을 보는 재미에 한낮의 더위도 잊고 무궁화동산을 돌아 볼 수 있었다.               무궁화는 꽃이 곱고 개화기간도 길며 생명력이 강해 50여 국가에서 재배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생명력이 강한 꽃이라면 우리나라  전역에 심어 꽃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우리와 다른 것도 받아드릴 자세도 좋은 거지만, 먼저 우리의 것도 잘  지켜나가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눈으로 많이 봐야만 마음에도 새겨져 그 정신을 지닐 수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무궁화 축제를 하는 지역을 안산 외에도 몇 군데서 발견할 수 있었지만, 나라꽃이라서 아쉽게 느껴지는 마음이 큰 것 같다.            글/사진 최선경 https://blog.naver.com/csk319
    • 테마기획
    2018-08-13
  • 펄벅 (소설가, 인권운동가)에 대하여--
       부천사람들을 펄벅을 펄벅 여사라고 부르고 맘(엄마)이라고 부른다. 존경의 대상이고 엄마같이 가까운 존재이다. 펄벅 여사와 유일한 박사는 생전에 친구라고 하는데 번 돈을 사회에 환원하고 좋은 일을 해서 존경을 받는 인물이 되었다. 심곡본동의 펄벅 기념관에서는  펄퍽문학상 작품 공모도 하고 문학행사도 한다. 사람들은 펄벅 동네에 사는 것에 대하여 자부심을 갖는다. 언젠가는 펄벅 기념거리도 생기고 펄벅 마을도 생길 것으로 전망한다. 펄벅을 중심으로 서로 협동하는 사회가 된다면 얼마나 뜻이 있는 일인가. 펄벅 축제  펄벅은 1938년 ‘대지’로 노벨문학상을 받았고 많은 소설을 썼다. 빈털터리에서 시작하였으나 나중에는 백만장자가 되었고 그 돈으로 재단을 만들어 좋은 일에 썼다. 부천 시민들이 벌벅에 대하여 환호하는 것은 대작가 이면서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인간에 대한 사랑, 인도주의 정신을 겸비했기때문일 것이다. 펄벅은 부천에서 소사희망원을 건립하고 보호자가 없는 혼혈아동이나 일반 아동을 모아서 돌보아주고 교육을 시켜주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비영리 국제기구 펄벅인터내셔널을 창설하여 다른 나라에서도 고통 받는 혼혈아들을 돌보아주었다.    펄벅 동상 지난 3월 펄벅서거 45주기 추모식에는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해서 펄벅 여사를 추모하고 펄벅 동상 앞에서 헌화하였다. 9월이 오면 펄벅 축제가 있어서 부천역 남부 광장에서 한바탕 잔치가 있다. 마을에서 가장 큰 축제이다. 소사희망원 출신 가수들이 나와 노래하고 펄벅에 대한 추모와 기념행사를 하며 시민들이 밤늦게까지 참여하고 즐기는 날이다. 부천에는 다문화 가정 주민들이 많이 산다. 심곡본동복지센터에서는 공모를 통해 다문화인의 사회적응 및 정착에 기여한 공적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 펄벅사회봉사상을 수여하고 있다.   펄벅은 중국에서나 미국에서나 사회 봉사 활동을 많이 하였다. 난징에 있을 때는 모금을 해서 가난한 농촌 농부들 수천 명에게 집을 제공해 주어서 ‘가장 친근한 이웃’이라는 말을 들었다. 일본이 중국을 침략하자 글이나 연설로 일본을 맹비난 하였다.  남편과 같이 미국에서 중국의 의료시설 건립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모금해서 보내주었다. 미국에서는 흑인들의 권익향상을 위해서 앞장서 나섰고 핵실험금지 운동을 하였다. 아시아에 주둔하는 미군과 아시아 여성 사이에 태어난 수천 명의 혼혈아들이 살 집을 마련하기 위하여 웰컴 하우스를 설립하였고 미국에 입양되지 않은 아시아 미국아이들을 돌보았다.   심곡본동 펄벅 기념관에 있는 소사희망원 모형과 펄벅여사 사진          펄벅은 평생 동안 많은 작품을 썼다. ‘대지’, ‘싸우는 천사’, ‘어머니의 초상’, ‘용의 아들’, ‘신의 사람들’, ‘자라지 않는 아이’, ‘숨은 꽃’, ‘몇 가지 나의 세계’, ‘살아있는 갈대’ 등 이다. 1951년에는 미국 예술원 회원이 되었고 1953년에는 링컨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천 상동도서관을 가면 펄벅 코너가 있어서 펄벅의 생애를 살펴볼 수 있었다. 펄벅은 1892년 6월 26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 힐스보로에서 태어났다. 양친은 중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였는데 10년만에 첫 휴가차 미국에 갔다가 낳은 것 이다. 식구들은 3개월 후 중국으로 돌아갔다. 펄벅은 중국인 초등학교에 입학하였다. 1907년에는 미국인이 경영하는 여학교에 입학하고 1914년 미국으로 건너가 버지니아 랜돌프 매컨 여자대학을 졸업한다. 대학 다닐 때는 두 개의 문학상을 받았다. 중국으로 돌아와 1917년 남경대학 교수인 존 레싱 벅과 결혼한다. 1920년 딸 캐롤 그레이스 벅이 출생하는데 정신박약아이였다. 딸에 대해 ‘자라지 않는 아이’라는 책을 쓴다. 딸 때문에 작가가 되었다는 말도 있다. 펄벅은 남경대학에서 영문학 강의를 10년간 하였고 난징의 동남대학에서 3년간 영문학을 강의 하였다.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가 코넬대학 및 예일대학에서 영문학을 연구하여 석사학위를 받았다. 펄벅은 중국에 대한 글, 수필, 논문등을 잡지에 발표하기 시작하고 1931년에는 ‘대지’1부를 출판하였는데 베스트셀러가 되고 퓰리처상을 받았다. 펄벅은 ‘수호전’을 영역으로 완성하여 ‘만인이 모두 형제’라는 제목으로 출판하고 1935년에는 소설 ‘대지’, ‘아들들’, ‘분열된 일가’ 3부작을 묶어서 ‘대지의 집’으로 출간했다. 이 책으로 미국 예술원 하우엘즈 메달을 수상하였다. 그후 존 레싱 벅과 이혼하고 출판인 리처드 월시와 재혼한다. 1960년 남편 리처드 월시가 사망하였고 1964년 펄벅재단을 설립했다.  펄벅 기념관 입구-나무 뒤쪽에 일부가 보인다.    펄벅은 중국에 40년을 살았다. 중국 사람처럼 중국을 잘 알고 중국에 대한 내용의 책을 많이 썼다. 중국을 사랑하는 입장에서 썼는데 중국이 가난하고 내전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실상이 소설에 나온다. 1949년 중국은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되었기때문에 펄벅은 중국을 떠나 미국에서 살았다. 1972년 펄벅이 중국 입국 비자를 신청했을 때 중국정부는 거절하였다. 공산당 정부는 펄벅에 대하여 호감을 보이지 않았다. 펄벅은 1973년 3월 6일 버몬트 주 댄비에서 사망하여 그린힐즈 농장에 안장되었다. 나이 80세였다.     한돈희 실버기자 donhi41@naver.com
    • 예술/창작
    • 창작활동
    2018-08-13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인증 2018 최고의 만화 공개합니다.
     ◆ 2018 부천만화대상, 최규석 작가 <송곳> 영예의 대상 수상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김동화)은 한 해 동안 가장 주목받은 만화를 선정하는 ‘2018 부천만화대상’의 대상에 최규석 작가의 <송곳>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 수상작 <송곳>은 현실에 굴복하지 못하는 주인공 이수인과 냉철한 조직가 구고신이 노조를 결성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2013년 12월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된 작품으로 외국계 대형 마트에서 벌어지는 부당해고와 그에 대항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송곳>은 인간 본성에 대한 작가의 뛰어난 관찰력과 통찰을 통해 한국 사회의 단면을 날카롭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다시없을 명작이라는 독자의 평을 받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작품은 동명의 드라마로도 방영되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부천만화대상은 후보작품 추천위원회를 통하여 한국만화부문 30편, 어린이만화부문 10편, 해외작품 5편, 학술평론부문 5편 내외로 추천하였으며, 추천된 45개의 후보작을 대상으로 선정위원회(위원장 박건웅)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만화부문은 작품성, 대중성, 독자인기상 투표결과, 참신성, 그리고 만화문화진흥 기여도에 대해 심사했고, 학술평론부문은 연구의 질적 수준, 만화문화진흥 기여도, 참신성, 문장력의 수준들을 평가하여 최종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 <송곳>은 심사위원으로부터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사회적 주제를 단단한 스토리텔링과 고증으로 완성한 수작으로 심사의원 다수의 의견일치를 보았다”는 평을 받았다.   독자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독자인기상’은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되며 큰 인기를 얻은 허5파6 작가의 <여중생A>가 선정됐다. 작가의 귀여운 그림체와는 다르게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올 6월 엑소 수호의 주연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어린이만화상’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존재지만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길고양이의 삶을 그린 작품인 심흥아 작가의 <나는 토토입니다>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부터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볼 수 있는 한편의 아름다운 동화 같은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해외작품상’은 세상을 바라보는 일상에 대한 소소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작가의 감성을 독창적인 스타일과 이야기로 담아낸 일본 작가 타카노 후미코의 <노란책>이 선정됐다. 삶의 아름다움이 어디에서 오며, 그 아름다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놀라운 필치로 그려낸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학술평론상’은 이준희의 <이현세의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에 나타나는 정서적 과잉과 그 정치적 함의: 1980년대 ‘청년-독자’들의 감정구조와의 연관성을 중심으로>가 선정됐다. “대중문화코드의 대표적인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을 통해 당시의 정치적인 시대상속에서 살아가는 대중의 심리와 정서를 심도 있게 서술했다는 점에서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2018 부천만화대상’ 대상 수상작에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지며, 어린이만화상과 해외작품상에는 상금 각 500만원, 학술평론상과 독자인기상에는 상금 각 300만원이 상패와 함께 주어진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부천만화대상은 한 해의 대표만화를 선정 및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만화상이다. 만화부문은 2017년 6월 1일부터 2018년 5월 31일까지 1년간 완간된 국내 출판만화 또는 인터넷 연재가 종료된 웹툰을 대상으로 했으며, 학술평론부문은 동 기간 내 만화관련 연구서, 평론지(학회 학술지 포함)와 만화관련 박사학위 논문 등을 후보군으로 했다.    ◆ 제16회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 해달 작가 <령이 사는 집> 영광의 대상 수상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김동화, 이하 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도종환 장관)와 저스툰(대표 연준혁)의 후원을 받아 우수 만화 창작 인재 발굴을 위해 진행한 제16회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해달 작가의 <령이 사는 집>, 최우수상(진흥원 이사장상)에 서영호 작가의 <페어플레이>, 우수상에 박수민 작가의 <현자타임>, 박우진 작가의 <밥 한 끼 해요>가 선정되었다. 장려상에는 정보영 작가의 <팔랑팔랑>, 최해솔 작가의 <저널리스트 Y의 일생>, 봉봉 작가의 <스틸-라이프>, 김도형 작가의 <오늘부터 나도 나쁜 사람처럼 살아보려 했지만 딸에게 걸렸다>가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해달작가는 “대학을 졸업하고 3년간 공모전, 아니면 도전만화를 하며 계속된 좌절과 실망을 겪었다. 이런 생각 하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되어 놀랍고 당황스러운 마음이 크다”며 “앞으로 힘들 때마다 이때의 순간을 기억하며 열심히 작업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만화가 윤교석은 “모든 작품 속에 작가들의 고뇌와 노력의 고통이 고스란히 녹아져 있다. 지원한 모든 작품의 완성도가 상당한 수준으로 앞으로의 만화계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다”고 이번 심사를 평했다.   ◆ 8.15.(수)~19.(일)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서 수상작 시상식 및 전시 진행 ‘2018 부천만화대상’ 및 ‘제16회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의 시상식이 8월 15일(수) 열리는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축제 기간 부천만화대상 수상작들을 한국만화박물관 2층 만화도서관 꿈바라 공간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 수상작은 협찬사인 저스툰에서 무료 열람할 수 있다. 또한 2018 부천만화대상 수상자들의 사인회가 축제 기간 중 진행될 예정이며, 대한민국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의 수상작 전시를 8월 11일(토)부터 한국만화박물관 카툰갤러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 예술/창작
    • 영화/만화
    2018-08-13
  • 권영삼의 자연에 빠져 이야기를 찍다
      인사동의 포토하우스에서는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꺼리로 넘쳐나 있다. 그 이야기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바람과 빛, 흙과 물, 바위와 나무, 그리고 작은 곤충과 식물에서 비롯됐다.   사진은 자연의 섭리를 형상화하였는데 그 자연을 사진에 담은 주인공은 현직 과학교사인 권영삼 선생님이다. 권영삼 작가가 사진기를 들고 자연을 담은 지 어느덧 30여 년이 지났다. 그 동안 온갖 사물을 사진기 담으면서 그 대상과 교감을 나누기도 했다.   꽃이 말을 걸어올 때, 가까이 다가가면 더욱 진한 향기를 뿌려주고, 눈높이를 맞추면 꽃은 더욱 예쁜 표정을 지었다. 바라보는 방향을 바꾸면 꽃은 또 다른 모습으로 반기기까지 했다. 이렇게 모든 자연은 교감의 대상이 되어주어 자연을 찾으며 자연의 부름을 받고 달려가는 느낌이라고까지 하였다.    ▶도깨비  ▶나무    ▶태양    ▶은하수    ▶향기나는 바람    ▶바람의 선물    ▶거미의 식사법    ▶가시개미의 농장    ▶사람들은 참 이상하게 생겼네!     ▶금낭화 행진곡  ▶물안개의 교향곡   권영삼 작가는 이번 전시회와 함께 30여 년간 찍어온 사진을 책자로도 발간하였다. 생명을 이어가는 소중한 것들을 찾아 떠나는 재미있는 자연이야기를 만끽하길 바랍니다.   ■권영삼  중앙대학교 생물학 전공 대교방송(어린이TV) 과학프로그램PD 문화예술교육사(문화체육관광부, 2014) 개인전 – 자연, 이야기를 찍다(2018) 단체전 – 몽골사진전 외 ㈜대교 디지털 과학백과 사진임대 EBS초등학교 CD-ROM 사진임대   현재) 강서고등학교 과학교사 재직          중앙대 글벗 문우회 회원
    • 예술/창작
    • 공연/전시/이벤트
    2018-08-12
  • 薔薇의 의미
    薔薇는 나에게도피었느냐고 당신의편지가 왔을 때오월에...... 나는 보았다. 彈痕에이슬이 아롱지었다.그리고빛나는 태양.흙은 헤치었다.무수한 자욱 무수한 자욱 무수한軍靴자욱을 헤치며 흙은綠色을새 수목과 꽃과 새들의 녹색을 키우고그가장자리엔 구름이 있었다.구름이......구름에서들려온 소리.나는 들었다.그것은 푸른 나의 발자국 소리.그것은총격이 계속하는바람에 나부끼는대만해협이 젖은 나의 발자국 소리.알제리아의 모래알도 묻은 발자국 소리.그리고 그것은 수목과에메랄드처럼푸른 나의 발자국 소리......一九五五年. 그리고나는 믿었다.지금 전쟁의 베트남의 불붙는다릿목에서 뿌려진 인간의 핏방울을떨치며 일어서는 한 잎반짝인 풀잎사귀의녹색을.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나는 알았다.삼천만의 꽃과 열매와 가지 또 뿌리가흩어진 一五五 마일의철조망의 밤과 검은 나의 裸身과가슴을 서광처럼 물들이며뜨거운 당신의볼의 이유를. - 기도인가 감겨진 당신의속눈썹은 떨리고. 그때그렇다. 무한한 기적같이 푸른 하늘과바다를 닮아 둥근 당신의 가슴의흰 부드러움 속에서 나의 두 손은녹색의 사랑녹색의 희망이었다.五月에薔薇는 나에게도피었느냐고 당신의편지가 왔을 때五月에...... 나는 아름다웠다.  
    • 예술/창작
    • 명시산책
    2018-08-12
  • 바른미래당 대표 6명으로 압축
    바른미래당의 당대표선출을 위한 9·2 전당대회에 나갈 6명의 후보가 최종 결정되었다.   모두 10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책임당원과 일반당원 각 2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예비경선을 통해 4명의 후보가 탈락하고 하태경·정운천·김영환·손학규·이준석·권은희 후보(기호순) 등 6명이 경선을 통과하여 본선 진출권이 주어졌다.  손학규   권은희  이준석  특히 예비경선을 통과한 권은희 후보는 9.2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3명을 선출하는데, 지도부 4명 가운데 1명은 여성 출마자 가운데 상위 득표자로 채워지기 때문이다. 권 후보의 경우는 여성으로서 유일하게 예비경선을 통과하였기 때문에 당 지도부 입성이 확정됐다고 볼 수 있다. 이 후보자중 손학규 후보가 70세로 가장 나이가 많고 이준석 후보가 33세로 가장 젊다.
    • 정치/사회
    • 교육일반
    2018-08-11
  • 한국당 김성태 원내총부 북한산 석탄반입 조사 맹비난
    정부의 북한산 석탄반입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한 이날 오후 자유한국당의 김성태 원내총무는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발표에 대한 전면적인 반박을 하는 한편 이와 관련된 철저한 후속조사가 있어야한다고 주장하였다.  김성태 원내대표  김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가 정부의 묵인 하에 방조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하면서  반드시 분명히 밝혀져야 할 사안으로 규정하였다. 그는 러시아의 원산지증명발급에 대한 확인이 전혀 어렵지도 않았고 적어도 이번 문제가 발생한  최초시점인 2017년10월, 최소한 금년 3월에도 북한산 석탄의 원산지 증명서 위조사실을 통해서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졌어야 했다고 정부를 비난하였다.   발표된 정부의 조사결과를 전혀 인정하지 못한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같은 당의 정유섭 의원이 러시아 쿠즈바스 상공회의소에서 발행한 해당 무연탄의 원산지 증명서가 러시아연방 상공회의소 원산지 증명서 검증사이트에서 해당 인증서는 없다고 손쉽게 확인된 사실을 근거로 정부당국이나 남동발전이 그 기본적인 상황조차 확인하지 못한 것을 심하게 추궁하였다. 김 원내총무는 이번 석탄반입 문제가 국제적인 의혹의 불씨로 남아있는 상태에서 계획되고있는 또다른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한편 이번 문제가 단순히 정부의 발표로 넘어갈수 없는 문제임을 강조하며 향후 국정조사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하여 북한산 석탄반입사건은 후반기 국회의 심각한 의제로 발전 될 개연성이 높아졌다.   이번 북한산 유연탄 반입과 관련된 정부의 10일 발표에는 야당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서는 등 그 조사의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이 조사 발표 후 오히려 점증하는 추세에 있어 이점에서도 정부의 추가적인 설명이 있어야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정치/사회
    • 교육일반
    2018-08-11
  • 우리 가족 8월 나들이는 부천국제만화축제로 해결!
      8월, 가족들과 함께 갈 수 있는 서울 인근 나들이 장소를 찾고 있다면 오는 15일 개막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제격이다.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이사장 김동화, 이하 만화축제)에서 야외 행사장인 파크존(부천영상문화단지 내 야인시대 캠핑장 위치)을 올해 최초 밤 9시까지 야간개장하며 돗자리 만화방, 물도서관, 물총싸움, 어린이 놀이동산 등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나들이’ 콘텐츠를 준비했다.   해먹과 만화책으로 가득한 등나무 터널 속 ‘돗자리 만화방’은 축제 기간 내내 관람객에게 열려있는 휴식 공간이다. 만화축제 엽서를 활용한 만화 캐릭터 그리기 콘테스트가 매일 진행되며 이젤과 스케치북에 누구나 자유롭게 만화를 그릴 수 있다.   미니풀장, 비치체어 그리고 파라솔이 구비된 ‘물도서관’ 또한 운영된다. 부대행사로 하루에 두 번(오후 2시, 4시)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물총싸움 이벤트가 진행되며 매일 밤 오후 7시 반부터는 무료 야외 영화 상영까지 제공된다.   범퍼카, 다람쥐통(워터 워크), 페달 보드, 레일 기차 등 놀이기구 8종을 운영하는 ‘어린이 놀이동산’이 마련된다. 1인용 로봇 체험기구인 ‘배틀킹’을 제외한 7종의 놀이기구를 3,00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축제 행사장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열기구 및 행글라이더 체험이 가능하며,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대형 젠가게임 체험존 또한 준비된다.   한편, 만화축제의 어린이 동반 가족단위 관람객이라면 놓칠 수 없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이벤트가 만화축제 실내 행사장인 한국만화박물관(이하 박물관)에서 진행된다. 박물관 1층에서는 캐릭터 교구를 활용한 코딩교육과 타투 그리기 및 컵케이크 만들기 등 체험교육이 진행되고, 16일(목) 12시부터 9월 개봉예정작 <바니부기:드래곤 에그를 찾아서> 무료시사회가 열린다.   아울러 한국만화박물관 앞 광장에서는 전문캐리커처 작가들이 관람객들의 익살스런 모습을 캐리커쳐로 그려주는 ‘나눔 캐리커처’ 행사와, 저렴한 가격으로 만화책을 판매하는 ‘나눔 만화벼룩시장’이 열려 쉽고 재미있게 나눔 문화에 동참할 수 있다. 수익금은 전액 지역 복지기관에 기부되니 추억은 쌓이고 마음도 따뜻해지는 일석이조의 시간이 될 것이다.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8.15.~19.)는 ‘만화, 그 너머’를 주제로 만화 전문축제에서 시민의 축제로 나아가기 위해 파크존 야외 특설무대에서 불꽃놀이와 함께 진행되는 만화패션쇼, 코스프레 퍼레이드, 150m 푸드존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버스킹 공연, 애니송 콘서트 및 웹툰&성우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예술/창작
    • 영화/만화
    2018-08-11
  • (시노래)죽변항- 활어처럼 펄떡이며 파도처럼 늘 출렁이는
    죽변항은 우리나라에서 바닷가에 대나무가 있는 몇 안 되는 항구다. 공식적으로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이다. 대나무가 많은 바닷가 또는 대숲 끄트머리 마을이라 하여 죽빈이라고 하다가 죽변 또는 죽변동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죽변은 울릉도에서 직선거리에 있어 한때는 포경선들이 줄을 섰던 곳이라 한다. 죽변초등학교의 교문이 고래의 턱뼈로 만든 것이라 하니 가히 당시의 번창이 짐작이 된다. 울진대게와 오징어, 정어리, 꽁치, 명태잡이로 이름난 항구였다. 지금은 울진대게, 가자미, 복어, 성대, 곰치가 주로 잡힌다. 죽변항의 북동쪽 나들목인 ‘대가실’초입에 자리한 죽진산은 화살촉을 만드는 ‘죽전’군락지이다. 동구여지승람에 죽전은 울진지방의 특산물로 기록되어 있으며 고려조에는 국가차원에서 관리해온 주요자원이었다. 죽변 대나무숲 오솔길 대가실의 앞바다는 최근 SBS드라마 ‘폭풍속으로’촬영지로 주요관광코스가 되었다. 그 아래로는 ‘대나무숲오솔길’이 있어 ‘용의 꿈길’까지 대나무길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포구의 인사란 우는 게 인사러냐, 죽변만 떠나가는 팔십 마일 물길에~」 이라는 노래는 남인수씨가 부른 ‘포구의 인사’로서 바로 죽변항을 대상으로 한 노래다. 죽변 동쪽 바닷가에 있는 마을이 후릿개라고 불리는 후리포이고 후릿개 서쪽에 있는 장이 죽변장이다. 매월 3일과 8일에 서는 5일장은 당연히 해산물이 주거래가 되었다. 물론 지금은 예전의 영광은 사라지고 그저 명맥을 유지하는 상태다. 여기에서 내 눈길을 끄는 것이 있었다. 울진군이 이 예전의 상인들 자취를 따라가고 그들의 장돌뱅이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십이령 보부상 주막촌‘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나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예전의 기생문화를 현실에 반영하여 한 곳에 지역별 기생촌을 만들어 외국인에게 우리의 음주문화가 얼마나 풍류가 있었는지 보고 체험하는 그런 촌을 만들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그런 촌이 만들어 진다면 촌 입구에서부터 서울촌, 경기도촌, 강원도촌, 경상도촌, 전라도촌, 충청도촌, 제주도촌, 황해도촌, 평안도촌, 함경도촌 이렇게 방문하다 보면 얼마나 풍류의 멋을 지역별로 느낄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음주문화를 세계에 알릴 기회도 있을텐데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물론 이제는 현역을 떠났으니 부질없는 상상이 되었는데 울진군에서 내가 생각한 아이템과 비슷하게 운영된다고 하니 너무 반가운 일이다. 이 주막촌은 옛보부상들이 흥부장, 울진장, 죽변장에서 미역과 건어물, 소금, 생선 등 해산물을 구입해 봉화, 영주, 안동 등 내륙지방으로 행상을 갈 때 넘나들던 열두 고개를 따라가는 것이다. 주막촌은 울진금강소나무 숲길(1구간)로 십이령 중 네 고개의 출발길에 위치해 충분한 휴식과 먹을거리를 두었으며 관광객들이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관광상품으로 보부촌을 조성했다고 한다. 자세한 사항은 (Http://bobusang.uljin.go.kr)보부상 주막촌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죽변항  어린 남태식은 이곳 울진에서 자랐다. 그가 자랐던 매화리는 바닷가와는 15리길이었으나 어린 남태식은 바다를 무척 좋아했다. 바다로 가는 오솔길은 꿈길이었다. 만질만질한 모래언덕을 넘기도 하고 모래언덕에 피어난 이름 모를 꽃도 반가웠고 너덜겅에 메뚜기들이 얼굴에 부딪히는 것도 좋았고 어린 소나무가 민머리로 햇빛을 받아드는 모습도 좋았다. 그러다 고개에 오르면 드디어 푸른색이 온통 펼쳐진 까마득한 땅을 보게 된다. 어린 남태식은 흥분하여 발걸음을 재촉하다 그만 넘어져서 구르고 만다. 그래도 그는 툭툭 바지를 털고 얼굴에 묻은 흙을 두 손으로 쓱 문지르고는 바다로 향해 달린다. 이젠 푸른 세상이 바로 앞이다. 바람마저 마구 달리게 만든다. 이 세상이 그저 하얀 모래와 푸른 땅으로 만들어진 것이 신기할 뿐이다. 바닷가에 다다른 어린 남태식은 바닷물로 첨벙 뛰어들면서 바다가 땅보다 더 신비한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해변을 따라 속살 같은 모래, 바위들, 그리고 갯벌에 수많은 움직이는 생물들. 어린 남태식은 밤이 되도록 신이난다. 늦었다는 것을 그제야 알고서는 무서움을 달래면서 집으로 달음질을 친다. 이제 시인은 크면서 죽변항을 찾게 된다. 시인이 머무는 곳과는 50리길이다. 이제 시인은 바다가 하나의 실체로 다가온다. 단순한 사물이 아닌 너와 나의 벗으로 다가온다. 이건 나중에 시인이 도시생활을 하면서도 자꾸만 바다를 그리워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바다가 없이 무의미한 생활이 영위된다. 결국 시인은 스스로 직장을 고향의 지역으로 희망한다. 이제야 고향에 온 시인은 물 만난 고기다. 그리고 하루하루가 축제다. 죽변항의 시는 어릴 적 고향을 떠난 마음을 삭이며 이렇게 탄생한다. * 「나 돌아가리 돌아가 포장마차에서 다정한 친구와 술 한 잔 걸치리 만성체증으로 더부룩한 속 단숨에 가라앉히는 비린 바다내음 만선이 아니어도 왁자하고 싱싱한 꿈 활어처럼 펄떡이며 파도처럼 늘 출렁이는 그대에게 나 돌아가리 몸 가는 곳에 마음절로 가지만 마음 간다고 몸 절로 가는 것은 아니리 지금은 비록 마음 따라 먼 길 떠나 돌지라도 몸 섞어 마음까지 섞은 그대에게 나 돌아가리 생각만으로도 아랫도리 촉촉 젖는 술 걸치지 않아도 알싸하게 취하는 가슴 아리는 그대에게 나, 나 돌아가리 돌아가 포장마차에서 다정한 친구와 가볍게 술 한 잔 걸치고 가듯 가벼운 걸음으로 그대 찾으리 내 욕정의 시작과 끝인 그대 죽변항 아, 그대여」 * 이 시에서 시인은 직장생활로 어쩔 수 없이 도시생활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바다로 돌아가리라는 것을 주문처럼 달고 살았다. 항상 돌아가지 못하는 현실에 가슴 한켠에는 위장병이라도 생겼는지 모르겠다. 먹어도 더부룩하고 소화가 되지 않는 그런 불편한 소화력은 마음대로 행동을 하지 못하는 어쩔 수 없는 안타까움이었으리라. 그러다가 잠시라도 한가한 기운이 들면 다시 고향을 그린다. 생각만으로도 그 흐뭇함이 어릴 적 바닷가에 뛰어들어 바지 끝으로 올라오는 바닷물을 그려보며 이미 아랫도리는 촉촉이 젖어있다. 게다가 날아오는 바닷바람은 비릿한 향을 품으며 알싸하게 몸이 취하게 만든다. 그러다 번 듯 정신이 들면 그것은 항상 허탈만이 남는 것이었다. 그래서 시인의 시어에는 안개, 무덤, 뱀, 벽이 유독이 많이 나타난다. 바닷가 마을의 뽀얀 안개, 그리고 마을에서 멀지도 않은 곳에 햇빛을 받아 단내가 나는 묘지, 거기에 마을주위나 밭으로 수시로 나타나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게 했던 뱀. 그건 아예 어린 시인에게는 동화였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추억은 도시생활에 의해 그리고 사회전반에 일어나는 부조리한 기운에 차츰 시인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도 바뀌어 진다. 안개는 먹장구름으로 연상되고 묘지는 무덤으로 바뀌고 자신이 뱀과도 같은 도시의 흉물이 되고 곳곳은 벽으로 둘러싸이게 된다. 더 이상 도시에 머물면 자신이 괴물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시인은 고향을 돌아가는 것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반드시 돌아가야만 하고 돌아가 이제까지의 기억에서만 존재한 바람과 묘지, 뽀얀 안개를 만나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돌아가 예전 친구들과 술 한 잔 걸치며 그동안의 담았던 사연을 파도처럼 풀어내리라. 그것만이 시인에게 시작과 끝인 간절한 연인 죽변항이고 인생인 것이다.  대가실 앞바다- 드라마 셋트장이 보인다.+ 누구든지 남태식 시인처럼 동경하는 그 무엇이 있다. 그것이 고향일수도 있고 동네 소꿉친구일 수도 있고 초등학교 여선생님일 수도 있다. 고향에서도 느티나무 일 수도 있고 밤 따러 가는 순간일수도 있고 잠자리채로 고추잠자리를 잡는 순간일수도 있고 평상에 둘러앉아 늦은 저녁을 먹으며 모닥불을 피워놓고 옹기종기 하루를 얘기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 소중한 순간은 나에게는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고 잊히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치열한 현실에서 순간순간 이를 잊고 현실에만 매달려 목숨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래도 희망이 있는 것은 잠시나마의 시간에 소중한 나만의 추억을 떠올려 보는 것이다. 대부분은 이를 가슴에만 새겨두고 있으나 시인은 이를 시로서 마음을 뱉어 버렸다. 이 시를 담백하게 나유성 작곡가가 작곡을 하였다. 전체적으로 과거를 끌어오는 듯한 전반부 도입에서부터 파도냄새가 물씬 나도록 한다. 그리고 가수는 분위기에 맞게 독백을 한다. 독백은 ‘나 돌아가리’에서 ‘나 돌아가리’로 끝난다. 그런 다음 파도치는 장단과 함께 몸 가는 곳에 마음 절로 가지만 마음 간다고 몸 절로 가는 것은 아니라고 항변한다. 마음은 이미 죽변항에 있어 몸이 어디로 가든 변함없이 그 마음 절로 가지만 마음이 간다고 몸까지는 절로 가지 않는다고 자신의 신세를 냉정하게 가두어둔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비록 그렇더라도 몸 섞고 마음까지 섞은 그대에게 돌아가리라고 다짐한다. 그 다짐은 옛날로 돌아가게 하고 생각만으로도 아랫도리가 촉촉하게 젖게 하는 고향바다가 가슴 아린다. 이 노래는 그래서 바다를 바라보고 술 한 잔 걸치면 더욱 멋지게 다가오리라. 죽변항은 절절한 마음을 담담하게 바다와 대화하듯 편하게 전개해 가고 있다. 그리고 그 마음의 끝은 아~아, 하고 절규하듯 죽변항을 불러일으킨다. 이 시의 작곡가 나유성은 경희대학교 교수이며 한국의 중견 작곡가이다. 그가 시노래에 흠뻑 빠져 10여년을 함께 ‘시를 노래하는 사람들’의 법인체인 사단법인 문화예술소통연구소에 지원을 하고 있다. 대단한 열정이다. ‘시를 노래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한 분씩 한 분씩 자신의 재능을 보태어 함께 나아가고 있다. 우리의 일상이 시를 노래하듯 노래가 시가 되듯 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오늘은 여기에서 마무리하려 한다. 죽변항을 듣기 위해서는 문화예술소통연구소 사이트에 들어가 「커뮤니티>시를 노래하는 사람들>시창작 노래(전체)」로 들어가면 된다. 바로 찾으려면 게시판 상단에 검색기능이 있으니 이를 활용하면 된다. 바닷가로 휴가를 갔다 온 분이라면 창밖을 내다보며 차 한 잔 마시면서 들으면 더욱 좋을 것이다.  남태식 시인    남태식 시인 약력 ○ 출생 :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울진 원남면 매화리에서 자랐음 ○ 근무 : 포항 송도우체국 ○ 등단 : 2000.6.15. 세기문학 여름호(2003년 리토피아로 재등단) ○ 작품집 : 속살 드러낸 것들은 모두 아름답다. 내 슬픈 전설의 그 뱀, 망상가들의 마을 ○ 수상 : 김구용문학상   노래듣기   *사진출처-울진군 사진영상 기록관
    • 예술/창작
    • 창작활동
    2018-08-10
  • 수주 변영로 시인에 대하여--
       부천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시인은 수주 변영로일 것이다. 대쪽같이 곧은 성격이고 천재이고 선비정신을 가진 분이다. 일제가 글을 검열하자 뼈대 없는 글은 안 쓴다고 펜을 놓았다. 가난 했지만 좋은 날이 올 것으로 생각하고 살았다.  ‘논개’는 교과서에 실려서 학교 다닌 사람은 배우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의 수필을 읽으면 재미나고 웃음이 터지는 이야기가 많다. 숨기지 않고 정직하게 글을 쓰니 공감하는 것이다. 부천에서 살았고 선산도 부천에 있어서 부천에 무덤이 있는 부천의 작가이다. 부천중앙공원에는 변영로의 시 ‘논개’가 시비에 적혀있다. 부천시에서는 1999년 부터 수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수주문학상’을 제정해서 시행한다. 민족을 노래한 시인이다. 시인일 뿐 아니라 사회활동을 많이 하였다. 교사, 교수, 동아일보 기자, ‘대한공론’사장, 영문일간지 주재, 발간등 활발하게 했다.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초대위원장이다. 첫 시집은 ‘조선의 마음’과 영시집으로는 ‘진달래동산’이 있다. 제2시집 ‘수주시문선’이 있고 수필집 ‘명정40년’이 있다.  논개 시비 부천 상동도서관 부천의 작가 코너에 변영로의 시집, 수필집이 전시되어있다. ‘수주 변영로의 문학과 인생’(김광묵 엮음)이라는 책을 보면 수주에 대한 인터뷰 기사, 일화와 작품, 가정관계, 교우관계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어령 평론가가 쓴 ‘변영로’를 보면 변영로에 대한 일대기가 세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변영로는 1898년 5월 9일 서울 맹현동(가회동)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변정상의 삼남이다. 아버지는 군수를 지냈다. 삼형제의 첫째 형은 변영만으로 법률가, 학자, 시인이다. 둘째 형은 변영태로 교수, 외무장관, 국무총리를 하였다. 이분들 삼 형제는 천재로 불린다.  변영로는 1910년 사립계산학교를 졸업하고 1912년에는 중앙기독교청년회관 영어반을 졸업한다. 이때 결혼한다. 1919년에는 YMCA에서 독립선언서를 영문으로 번역하였다. 1924년 첫 시집 ‘조선의 마음’을 출간한다. 1927년 이화여자전문대학 교수가 되고 1933년 미국켈리포니아주립대학 산 호세대학에서 수학한다. 1935년 귀국 후에는 동아일보 기자 및 ‘신가정’지 주간이 되나 부인을 사별한다.  재혼한 다음 1945년 성균관대학교 영문과 교수가 된다. 1950년 전쟁 시기에는 진해 해군사관학교의 교관, 1952년 서울신문사 취재역, 대한공론사 이사장, 1955년에는 한국펜클럽 한국본부 위원장을 했다. ‘시문학’ 창립 멤버로 김영랑, 정인보, 변영로, 이하윤, 박용철, 정지용 시인이 있고 문단 친구로는 남궁벽, 오상순, 염상섭, 김억, 조윤제 등이다. 모윤숙, 노천명 시인이 이화여전 제자이며 한국펜클럽 창설 멤버는 변영로, 모윤숙, 백철, 주요섭, 이헌구, 김광섭, 김팔봉이다. 변영로 시인은 월남 이상재 선생을 존경하였으며 이상재 선생의 묘갈 비문을 가족의 요청으로 한글로 썼다. 성균관대학교 교가를 작사 하였고 작곡은 이홍렬이다. 수주공원 변영로 선생 기념상    1952년 ‘주간희망’지의 조경희 와의 대담기사가 나온다. 조경희- 선생님은 풍자와 해학이 타의 추종이 불허하고 이태백을 무색하게 할 만큼 두주행각을 한다고 하던데-- 변영로-어떤 사람은 나를 보고 ‘버나드 쇼’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건 천부당 만 부당한 소리야. 내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영국의 버나드 쇼이거든. 그는 영혼이 없는 사람 같거든. 이지, 지성만 발달하고 작품 속에는 종교 같은 것도 없고 위트, 싸캐즘(현명, 박식)으로 가득 차 있어. 그가 죽은 후 작품이 다른 고전처럼 후세 사람들에게 읽히지 않을 거야. 나는 문학에 있어서 ‘센티멘틀리즘’을 절대로 존중하는 사람이고 눈물도 인간미도 없는 작품이 무슨 가치가 있겠는가 생각하는 사람이야. “ 변영로는 이런 말도 했다. “피카소는 어떠한 과정을 밟아서 화풍을 만들어 냈어. 대단한 분이지. 그러나 노력도 안하고 덮어 놓고 모방해서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글, 그림을 내 놓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은 아니야. 나에게도 작품을 가져오는데 모른다고 하면 무식한 사람으로 알거든.” “나는 열 다섯 살 때 결혼 했는데 아내는 두 살 위였어. 색시 집에서 결혼식을 하였는데 술을 주는 대로 먹고는 대취했어. 새벽에 술이 깨보니 신부가 그대로 앉은 채 있었어. 신부가 얼마나 실망했겠나. 처남이 보고 우리 누이 고생길이 훤하다고 했어. 평생 술을 좋아하다 보니 몸에 병이 들었어. 6.25 때는 인민군들이 잡아가려다 저분은 술만 먹고 횡설수설하는 분이라고 누가 말해주어서 안 끌려갔어. 술 마시는 덕을 보았지.” “열여섯 살 때 체조시간에 선생님에게 말대꾸 하다가 선생님이 내 따귀를 때리는 거야. 화가 나서 이 학교를 안다나면 그만이다 하고 중학교를 그만 두었어” “나는 독서를 하면 밥을 안먹고 끝장을 내었어. 루소의 참회록도 24시간 이내에 읽어버렸지.”  수주 시비    + 두 번째 부인은 양창희 인데 호수돈여고를 나오고 이화여전 음악과를 나온 분이다. 시인의 제자이기도 하다. 중매로 맏 선을 보고 3일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남편이 술을 좋아해서 마음고생이 심하였다. 굶기를 밥 먹듯 한 때도 있었으나 해방이 되고 좋은 시절도 와서 행복하게 잘 살았다. 시인은 자녀가 6남 3녀이다.       한돈희 기자 donhi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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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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