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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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지(直指), 달을 죽이다
    사색의 꽃비에 옹이진 바람을 새기다   피고 지는 한 소리를 줍는다   손 안에 고인 향기는 보이지 않아도   글 없는 글을 저 혼자 쓰고 있다   어느 누가 읽고 갔는지   대숲이 시푸르게 소란하다   앞을 다투지 않는 물길로 주조한   묵언의 경전 한 채 아직 짓지 못하고   손가락을 잘라 달을 가리킨다   뚝,   떨군 한 송이 붉은 마음   지는 법을 알고서 남도에서 올라온   입천장 다 데이도록 시린   한 소식을 얻는다            
    • 정치/사회
    • 시사초점
    2020-05-28
  • 박희주 작가의문학 칼럼 / 문학에서 나이는 장애가 아니다
    문학의 미래가 암울해 보입니다. 매스미디어의 급격한 환경 변화로 인하여 문학에 대한 고전적인 독자층의 감소와 그에 따른 출판시장의 불황, 종이책의 판매부진은 끝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세 시대에 접어들어 다양한 곳에서 문학을 향한 중장년층의 열망은 이 시대의 새로운 풍조가 되었습니다. 내 존재의 확인이자 남은 생을 다른 이와 차별화를 통하여 또 다른 만족을 느끼려는 의지일 것입니다. 이는 문학으로 이윤을 추구하려는 시장의 보편적인 상황과는 전혀 무관해 보입니다. 하여 문학의 미래가 암울해 보인다는 것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구별이 뚜렷했던 고전적 방식에 의한 재단 탓일지도 모릅니다.   박희주 작가  오륙십 년대에는 각 장르별 등단 작가들이 대부분 이삼십대의 푸릇푸릇한 젊은이였습니다. 그들은 등단하자마자 야심차게 대표작이라 할 작품들을 발표했고 사오십대에 전성기를 보냈으며 육십대가 넘어가자 작품 활동을 별로 하지 않아도 원로 대접을 받았지요. 그러다 보니 외국작가에 비해 조로(早老)의 경향이 아주 농후하다는 달갑지 않은 평판을 듣기도 했습니다. 이제 시대가 변하여 작가로서의 등단이 어렵지도 않거니와 연령이 딱히 어느 세대로 특정되지도 않습니다. 작가예비교실에는 은퇴를 한 이나 앞둔 이, 나이 지긋한 주부가 많은 자리를 차지합니다. 문학이 특정인만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번뜩이는 감성도 중요하지만 체험적 깨달음도 중요하다는 건 문학의 기본입니다. 따라서 나이가 많다는 것은 문학에서 장애가 아니라 커다란 자산으로 작용하지요. 문학의 질적 저하를 차지하고라도 문학판의 내일이 어떤 모습일지 짐작케 하는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소설가로서 굵직한 족적을 남긴 박완서의 등단은 마흔이었습니다. 김훈은 마흔일곱이었습니다. 특히 이병주는 마흔넷에 등단하여 사망할 때까지 27년 동안 한 달 평균 1천여 매를 써내 80여 권이 넘는 책을 출간했지요. 최문희 소설가는 <월간문학>으로 53세에 등단했으나 별다른 청탁이 오지 않자 작품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와신상담 끝에 1995년 한 해 동안 「서로가 침묵할 때」로 국민일보문학상, 「율리시즈의 초상」으로 작가세계문학상을 거머쥐었습니다. 그때가 60이었습니다. 그것만이 아니었습니다. 「난설헌」이라는 작품으로 제1회 혼불문학상을 차지한 나이가 76세의 일입니다. 박경리는 70이 가까운 나이에 대하소설 「토지」를 완성했고 복사골문학회의 신말수 선생은 70에 김만중문학상 소설 부문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김진기 시인이 2010년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을 때는 일흔을 훌쩍 넘긴 나이로 최고령자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쓴다고 해서 다 작품이 되는 것은 아니지요. 아무리 감동적인 내용을 담는다 해도 기본이 되지 않으면 쓰레기에 불과합니다. 이들이 빛나는 점은 늦은 나이에 시작한 문학, 행여 노욕으로 보이지 않을까, 트집이나 잡히지 않을까 스스로를 갈고 닦은 노심초사의 결과일 것입니다.     박희주시인, 소설가. <월간문학>(2005) 신인작품상 중편소설 당선. 시집『나무는 바람에 미쳐버린다』『네페르타리』 소설집『내 마음속의 느티나무』 『이 시대의 봉이』 『싹수가 노랗다는 말은 수정되어야 한다』 장편소설『사랑의 파르티잔』 『안낭아치』 <한국소설>편집위원, <통일문학>편집위원, 한국문인협회 문협70년사 편찬위원장 galbeolheejoo@hanmail.net  
    • 정치/사회
    2020-05-28
  • 야회(夜會)- 1회
    이 삼동(三冬)에 놈이 산으로 도망친 것부터가 무슨 조화 속임이 분명했다. 황노인은 그것이 어쩌면 억수로 퍼붓는 눈발 속에 신비의 자태를 감추고 있는 저 소래산이 부리는 조화가 아닐까 싶었다. 옛날부터 사람들은 소래산을 진산이니 성산이니 신산이라고들 불러왔고, 밤만 되면 산은 온통 도깨비 세상으로 변해, 천지에 도깨비불이 날아다니고, 길 잃은 나그네들이 여인에 홀려 길을 잃고 심지어 목숨까지 잃는다는 전설을 즐겨 말해오지 않았던가. 자고 깨면 언제나 거기 얼굴을 마주해 온 산, 돌이켜보면 한 평생을 저 산의 품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보지 못한 것부터가 이미 어떤 불가항력적인 힘의 이끌림 때문이 아닌가 싶었다. 걸음을 제대로 추스르지도 못하면서 마치 무엇에 홀리기라도 한 것처럼 산정을 향해 한사코 씩씩거리며 내딛고 있는 황노인의 모습은 흡사 한 마리 늙고 병든 살쾡이를 연상케 했다. 본디 살점 한번 제대로 세워보지 못한 얼굴이기는 했지만, 며칠씩(그것이 이틀쯤인지, 사흘쯤인지, 또는 그보다 훨씬 더 여러 날이었는지 황노인으로서는 도저히 셈할 수가 없었지만)이나 미음 한술 뜨지 못한 처지이고 보니, 덕지덕지 엉겨 붙은 눈곱 사이로 비치는 충혈된 눈과 봉두난발의 몰골은 늙은 살쾡이 그 자체였다. 이놈아, 어리석은 놈아! 네가 도망친다고 어디까지 칠 게여, 어디까지! 들판을 지나고 서낭 앞을 지나 산문에 들어서자 노인은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지 더욱 거칠게 씩씩거렸고, 짐승처럼 울부짖던 한때의 절규도 어느새 젖어드는 넋두리로 변해가고 있었다.       겨울철로서는 좀체 보기 힘든 흙먼지 바람이 미친년처럼 앙칼진 소리를 내며 먹장구름 떼를 몰고 소래산으로부터 내리던 날, 그래서 단숨에 저 아래 마을 계수동 일대까지 마치 일식하는 날처럼 캄캄하게 어두워오던 날, 바로 그날부터 황노인의 악몽도 함께 시작되었다. 생전에는 한 번도 흡족스레 다루어보지 못했던 죽은 아내 우심의 알몸뚱이가 어느 때는 죽어 자빠지는 황소처럼 무겁게 얼굴에 덮쳐오고, 또 어느 때는 성난 황소처럼 씩씩거리며 해괴한 짓거리로 덤벼들어 그때마다 황노인은 까무러치기를 되풀이했다. 그렇게 까무러치고 깨어나 다시 까무러치기를 거듭하는 날들이 대체 얼마나 계속되었을까. 오늘(그것이 아침 무렵인지 또는 저녁 무렵인지도 황노인으로서는 확신이 안 섰지만) 황소가 집을 나가기까지 악몽에 시달려 온 날들이 과연 며칠간이었는지 황노인으로서는 도저히 짐작조차 가지 않았다. 다만 무르팍을 훨씬 웃도는 눈이 쌓였고, 또 그렇게 쌓인 눈이 방금 내린 눈 같지 않게 꽤 솔아있는 것으로 보아 그 사이 꽤 여러 날이 지났던 것만은 분명했다. 그날 소래산으로부터 미친 흙먼지 바람이 내리던 날만 해도, 그러니까 황노인이 악몽에 시달리기 시작하던 그날까지만 하더라도 눈이 올 징후라고는 털끝만치도 없지 않았던가. 아닌 게 아니라 황노인은 잠(그것을 잠이라고 불러야할지, 까무러침이라고 불러야 할지, 또는 꿈이라도 불러야 할지도 판단이 서지 않았지만) 속에서도 다만 억수로 퍼붓고 있는 눈발을 보고 있지 않았던가. 아니, 잠 속에서 뿐만 아니라 잠깐 잠깐 깨어나서도 그때마다 또한 억수로 퍼붓고 있는 눈발을 보았었다. 그러니까 끝도 없이 덤벼드는 죽은 아내 우심의 망측스러운 알몸뚱이에 깔려 까무러칠 그때마다, 까무러친 잠속에서, 또한 깨어서는 깨어있는 대로 다만 퍼부어오는 눈발을 보고 있은 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흘렀을까. 흰 눈발이 시야를 어지럽히던 그때, 그 눈발사이로 우뚝 모습을 드러낸 망할 놈의 황소, 놈은 분명 부엌 아궁이 건너편 기둥에 단단히 묶여 있어야 할 터인데, 소 방울을 울리며 커다란 궁둥짝을 보인 채 유유히 흰 눈발 속으로 멀어지고 있었다. 망할 놈 같으니라구! 이젠 네 놈 까지 날 버리겠다구? 망할 놈! 망할 놈!   -다음회에 계속      김찬숙  소설가. 부천신인문학상 소설부문 당선.  현재 다니엘종합병원 의무원장. chankkk@hanmail.net.      
    • 예술/창작
    • 웹소설
    2020-05-28
  •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올해 NAFF 프로젝트 21개국 30편 선정!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이하 BIFAN)는 올해 NAFF 프로젝트 공식 선정작 21개국 30편을 25일 발표했다. ‘잇 프로젝트’ 19편(한국·베트남 합작 1편 포함),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한국’ 11편이다. 올해 NAFF 프로젝트 공모에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181편이 출품했다. 선정작 아래 도표 참조.   선정작 30편은 문화권에 따라 다양한 특징을 지녔다. 유럽과 북미 프로젝트는 장르적 실험 정신이 강하고, 남미 프로젝트는 개발 단계임에도 완성작을 기대하게 했다(잇 프로젝트는 아시아 국가와 공동제작하거나 희망하는 작품 포함함).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프로젝트는 전통과 정치·사회적 갈등, 성 정체성, 사회 내부 계급차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어 장르영화의 얼개 속에 깊은 철학적 사유를 담았다(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부문은 매년 아시아의 한 국가 프로젝트를 집중 소개하는데 올해에는 한국을 선정함). 2019년 NAFF 비지니스 미팅 자료사진  심사는 김성은(조커스 필름 아시아 대표), 김영(미루픽처스 프로듀서), 김형준(한맥문화 대표이사), 조희영(부산아시아영화학교 교수) 등이 맡았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5월 8일(금)부터 22일(금)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김성은 심사위원은 “NAFF와 함께해 준 이 훌륭한 프로젝트를 심사하는 일은 심사위원단 모두에게 각별하고 영광스러운 기회였다”며 “전체 작품이 매우 정밀히 기획되어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완성작으로 BIFAN과 인연을 맺길 기대한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공식 선정작 30편은 NAFF 어워드 부문 후보작이다. 최종 선정작은 현금 제작비와 현물 후반작업 지원을 받는다. 올해 NAFF는 지원 및 시상 규모를 확대했다. 촬영을 마친 단계의 프로젝트를 위한 ‘워크 인 프로그레스(Work In Progress)’ 부문을 신설, 총 3억 원 규모의 후반작업을 추가 지원한다. 장르영화 부흥과 재능있는 영화인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아시아의 발견상’과 ‘한국의 발견상’을 신설해 각 1천 5백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한국 장르 영화발전을 위해 시상하는 ‘NAFF 코리안상’도 확대, 3편에 3천만 원을 지원한다. NAFF 프로젝트 마켓의 ‘부천상(최우수상)’과 ‘NAFF상(우수상)’ 상금도 증액, 3천 5백만 원을 시상한다. NAFF(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s)는 아시아 장르영화의 제작과 발전을 위해 출범, 올해로 13회째를 맞는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오는 7월 11(토)일부터 15일(수)까지 NAFF 개최 기간 동안 전 세계 장르영화 제작/투자 및 배급 관계자와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1:1 비즈니스 미팅은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제24회 BIFAN은 7월 9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 부천 시내 상영관을 비롯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잇 프로젝트 선정작 No. 프로젝트 국가 감독 프로듀서 제작사 1 A Burning Worm 하등 생물 홍콩, 대만 WONG Fei-Pang Winnie TSANG Tonikaku Pictures 2 Cremation 화장 베트남, 말레이시아 Manton ShanhuanTH, Jacen TAN Nguyen Thi XUAN TRANG, Lim Dagatan Kenneth, Azizuddin Iskander, Manton ShanhuanTH, Jacen TAN Feisk Sdn Bhd 3 Deviant 변태 사냥 스페인 Daniel M. CANEIRO Kevin IGLESIAS RODRÍGUEZ Amania Films 4 Escape to Oz 이스케이프 투 오즈 호주, 중국 Sam VOUTAS Jane ZHENG, Melanie ANSLEY Peking Pictures 5 The Fever 오넬라의 열병 아르헨티나, 브라질, 프랑스 Mateo BENDESKY Agustina COSTA VARSI, Daniel PECH, Clement DUBOIN Volpe Films 6 Ice 아이스 영국 Stephanie JOALLAND Sean MCCONVILLE Frenzy Films LTD 7 In My Mother's Skin 인 마이 마더스 스킨 필리핀 Kenneth DAGATAN Bianca BALBUENA, Bradley LIEW Epicmedia Productions, Inc. 8 Journey Beyond the Night 밤을 넘는 여행 일본 TAKAYUKI Kayano MASUMI Aikawa Alpha PRODUCE Co., Ltd 9 L.E.S. Dojo & The Curse of Muramasa L.E.S. 도조 그리고 무라마사의 저주 미국, 일본 Justin AMBROSINO     10 The Lighthouse 등대 미국, 체코 Neal DHAND Sergio UGUET DE RESAYRE, Jon ARANDA   11 Marry My Dead Body 귀신 남편 결혼 소동 대만 CEHNG Wei-Hao JIN Pai-Lunn Calendar Studios 12 Precious Blood 프레셔스 블러드 멕시코, 아르헨티나 Andrés KAISER Nicole MAYNARD, Martín ALIAGA Cine Feral 13 The River Always Flows 셰릴의 파이 싱가포르 GOH Ming Siu GOH, Scott C. HILLYARD GOH Ming Siu, Scott C. HILLYARD Monkey & Boar 14 Searching for the Black Rainbow 서칭 포 블랙 레인보우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스페인 Juan Diego ESCOBAR ALZATE Javier DIAZ, David MATAMOROS Coruya Cine 15 Suli 수리 중국, 대만, 헝가리 Lin TU Patrick Mao HUANG, Sol YE Flash Forward Entertainment 16 Ten Secrets of Muoi 므이의 열 가지 비밀 베트남, 한국 GIANG Le Binh HANG TRINH Le Minh, 김범식 Bobby S. KIM, 김태형 KIM Tae-Hyung Silver Moonlight Entertainment, , Good Fellas (좋은 친구들) 17 Under A Blood Red Sky 핏빛 하늘 아래 인도네시아 Adriyanto DEWO Perlita DESIANI Relate Films 18 Variance 배리언스 말레이시아 Nir PANIRY FOO Yong Lin It Must Be Entertainment 19 Zsazsa Zaturnnah Vs. The Amazonistas Of Planet X 샤샤 자투나 vs 플래닛X의 아마조니스타들 필리핀, 프랑스 Avid LIONGOREN Franck PRIOT Rocketsheep Studio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한국 선정작 No. 프로젝트 국가 감독 프로듀서 제작사 1 수빈에 관하여 About Subin 한국 송현석 SONG Hyunseok     2 서울의 공포 The Fear of Seoul 한국 김현진 KIM Hyunjin 이철민 LEE Cheolmin 메이준 미디어 3 구해줘 The Ghost 한국 임경호 LIM Kyungho 이민호 LEE Minho (주)감독의집 4 역사검증 Historical Verification 한국 이민섭 LEE Minseob 문진경 MOON Jeankyung   5 식모 The Housemaid 한국 최은 CHOI Eun     6 마니또, 나의 비밀 친구 My Secret Friend 한국 김은경 KIM Eunyoung 곽용수 Stanley KWAK (주)인디스토리 7 새타니 Satanee 한국 손승웅 SON Seungung 김희영 Kay heeyoung KIM (주)케이드래곤 8 세이레 Seire 한국 박강 PARK Kang     9 밤피르: 새로운 삶 The Vampyre: A New Life 한국 장건재 JANG Kunjae 윤희영 YOUN Heeyoung 주식회사 모쿠슈라 10 피해자들 Vengeance is Ours 한국 정은경 Jude JUNG 김지연 Jenny KIM 싸이런 픽쳐스 11 푸른 달 White Blue Moon 한국 윤재연 YOON Jaeyeon 전영문  JEON Youngmoon (주) 표범영화사    
    • 예술/창작
    2020-05-28
  • 경기도교육청, 민생경제 활성화 및 코로나 대응 관련 2020년도 2회 추경예산 7,708억 원 편성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27일 기정예산 16조 7,211억 원보다 7,708억 원이 늘어난 ‘2020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17조 4,919억 원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도교육청 추경 예산안 가운데 세입 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4,183억 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1,036억 원, ▲순세계잉여금 2,451억 원, ▲국고·보조금 반납 38억 등 총 7,708억 원이다. 세출예산안은 총 7,708억 원으로 ▲코로나19 대응 300억 원, ▲민생경제 활성화 4,037억 원, ▲경직성 경비 3,589억 원, ▲자체·특별교부금 344억 원에 미집행 사업과 내부유보금 감액분 562억 원을 반영해 편성했다. 세출예산안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사업 예산에 ▲사립유치원 재정지원 211억 원 ▲유치원 긴급돌봄 운영지원 30억 원, ▲초·중·고 원격수업 지원 59억 등 총 300억 원을 편성했다. 또 경제 활성화 사업에는 ▲학교 신증설, 증개축 사업비 3,041억 원, ▲급식기구·시설 확충 218억 원, ▲환경개선사업 626억 원, ▲복합특수학급 구축·운영 지원비 30억 원, ▲북부유아체험교육원 설립 15억 원, ▲교육지원청·직속기관 현안 수요 101억 원, ▲기타 6억 원 등 총 4,037억 원을 편성했다. 경직성 경비에는 ▲교직원인건비 미편성분 2,514억 원, ▲유아학비 증액분 949억 원, ▲교육공무직원 인건비 추가분 126억 원 등 총 3,589억 원을 편성했다. 자체·특별교부금 사업에는 ▲학교폭력예방 지원 25억 원, ▲각급학교 미세먼지 측정기 구입 18억 원, ▲시청각지체장애학생 보조공학기기 지원 4억 원,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설치 22억 원, ▲기타 275억 원 등 총 344억 원을 편성했다. 감액한 사업 예산은 ▲교육환경개선시설 236억 원, ▲민간투자사업 상환 41억 원, ▲교원·지방공무원 미추진 연수비 41억 원, ▲내부 유보금 101억 원, ▲기타 143억 원 등 총 562억 원이다. 도교육청 이한복 정책기획관은 이번 추경예산안의 기조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사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학교 현장을 지원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예산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이번 2회 추가경정 예산으로 코로나19로 어려운 학교 현장을 지원하고, 신속한 예산집행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2020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은 오는 6월 9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 테마기획
    2020-05-28
  • “보이스피싱, 꼼짝마”부천소사署, 1개월간 보이스피싱 사기범 무더기 검거..11명 구속
    부천소사경찰서(서장 이경자)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틈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4월 27일 “보이스피싱 전담 수사팀“을 신설, 한 달 동안 총 20명을 검거하여 그 중 11명을 구속하고 피해금 환수, 계좌이체차단 등 1억 7,278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편취한 금액만도 총 10억이 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경자 서장(좌)   특히, 지난 15일에 검거한 사기범 B씨는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며 피해자 A씨(62)에게 접근, 대환대출을 하려면 기존에 사용하던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고 속여 1,20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3주 동안 피해자 24명으로부터 총 3억 6천만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사기행위를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부천소사경찰서에서는 보이스피싱 범죄는 발생이후 피해액 환수가 어려워 피해예방이 우선이라는 점을 착안, 관내 전 금융기관(47개소)을 상대로 1개월간 집중 홍보기간을 정해 범죄예방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경자 경찰서장은 5월 27일 자체 홍보안내문을 만들어 피해예방에 기여한 신한은행 송내지점을 방문, 감사장을 전달하면서 “금융기관과 손잡고 경기침체와 맞물려 증가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수도권
    • 문화/라이프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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