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10(월)

정치/사회
Home >  정치/사회  >  오피니언칼럼

실시간뉴스

실시간 오피니언칼럼 기사

  • 이재학 칼럼 32 -소사대공원 大확장 계획은 취소되었나.?
     소새울역이 있는 소사본동 소사본1동에는 풍문처럼 떠도는 말이 있다. “소사대공원 확장한다며. 진짜 하긴 한데. 언제 적 얘기된 그 말을 믿어……” 소사대공원을 확장하여 편백나무 숲도 만들고, 야영장도 만든다는 게 현실이 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질 때 소새울역이 소사대공원 입구에 있다는 교통편익의 장점도 부각되었다. 소사본동 소사본1동 주민들은 소사대공원이 소래산 인천대공원으로 향하는 출발지가 될 수 있겠다는 말들을 했다.    소사대공원 확장을 위하여 주변의 토지를 매입한다는 소리가 들린 지도 어느덧 10여년이 되었지만 소사대공원 토지 매입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그런가 하면 부천시가 돈이 없어 모든 사업을 축소하고 긴축하는 판에 무슨 소사대공원을 확장하겠냐는 소리가 들린다. 가만히 요즘 부천시가 돌아가는 것을 보면 허무맹랑한 소리만은 결코 아니다. 필수사업 이외에는 모든 사업을 축소 폐지하며 겨우 목숨만 유지하는 판국에 부천시가 엄청난(부천시 입장에서) 돈이 들어가는 소사대공원 확장에 진심일까? 주민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돈이 없다는 핑계로 사업진행을 차일피일 미루거나, 그러다 슬그머니 사업자체를 폐지하여 없던 일로 될 수 있는 것이다.    한번 생각해보자. 소사대공원의 확장부지로 예정된 곳이 소사대공원확장계획의 폐지로 방치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소사본동 소사본1동에 유일하게 남은 숨통과도 같은 넓은 부지가 봉배산 중턱까지 아파트로 채워지지 않을까? 그러면 소사본동 소사본1동의 봉배산 할미산 중턱에서부터 소사역을 지나 원미산에 이르는 지역에 아파트의 파노라마가 완성된다. 특히 소사역 일대는 재개발이 예정되어 소사역 북부는 소사성당만 남겨두고 모두 철거한 상태이고, 소사역 남부 공구상가가 있는 소사삼거리도 대부분의 주민들이 떠나고 곧 철거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혹자는 소사역 주변에 고층빌딩 숲이 형성되어 부천의 강남이 될 것이라고 하지만 필자는 그게 무슨 의미일까 싶다. 엉뚱한 말로 현혹하지 말고 소사본동, 소사본1동, 소사삼거리, 소사역 주변에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시설이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라. 그 넓은 공간을 채운 것은 오직 아파트와 고층빌딩뿐이다. 주민들이 호흡하고 휴식을 취하고 여가를 즐기며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은 어디에도 없다. 회색지대에 녹색 점하나가 덩그러니 보일 뿐이다. 현재의 소사대공원은 주민들을 수용하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소사대공원이 지금보다 몇 배로 확장되어도 부족한 이유이다.    부천의 대표적인 대공원인 중앙공원을 부천시민들은 크다고 생각할까? 아니면 작다고 생각할까? 이 칼럼을 읽는 부천시민들은 중앙공원을 지금보다 배는 더 크게 확장해야 된다고 생각할 것이라는 데에 동의할 것으로 믿는다. 중앙공원을 조성할 당시에는 크다고 생각했을지 모르겠지만 근래에 와서 중앙공원의 확장이 요구되는 이유는 중앙공원 주변의 인구가 늘어난 것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부천시민들의 생활방식이 선진국 형으로 바뀌면서 집 주변의 환경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소비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 공원이 있다. 모든 여가활동이 생활권 주변의 공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요즘 중앙공원에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몰리는지 잘 알 것이다. 이렇듯 시민들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원은 아무리 많이 만들고 크게 만들어도 결국에는 부족할 수밖에 없다. 소사대공원이 확장되어야만 하는 또 다른 이유이다. 소사대공원의 확장은 주민들의 행복추구권의 보장이다.    이렇듯 중요한 소사대공원의 확장을 보장받고 실현하기 위해서는 소사본동과 소사본1동의 주민들이 나서야 한다. 주민들의 생존권인 소사대공원의 확장을 부천시에 의지하거나 지역의 정치인들에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한마음 한뜻으로 요구해야 한다. 부천시는 소사대공원의 확장사업을 속히 진행하고, 주민들에게 진행사항을 정기적으로 보고하라.  이재학
    • 정치/사회
    • 오피니언칼럼
    2025-10-29
  • 부천아트센터 개관까지 50일
    부천아트홀의 개관이 임박하면서 발빠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부천아트홀의 2023년 공연일정이 공개되면서 부천시민의 기대감을 한껏 키우고 있다. 수도권 서부지역에서 유일한 전문클래식 공연장으로 뚜렷한 모습을 보인 부천아트홀은 4576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파이프오르간을 갖추었고 최신 기술을 활용한 첨단 음향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는 공연장이 예술적인 창작활동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다양한 예술적 활동들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공연장 개관이 폭넓은 예술적 창조성과 문화 교류의 증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현재 파이프오르간 설치작업이 마무리를 향하여 매진하는 상황에서 아트센터 측은 주차 등 제반 문제에 대한 시물레이션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월19일 상주단체인 부천필의 개관공연으로 시작되는 부천아트센터의 2023년도 프로그램은 5월28일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Emerson String Quartet)의 마지막 공연 시리즈 연주, 바로크 음악-보컬의 전문가로 클래식 합창 애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있는 김선아 지휘자의 지휘로 이어지는 6월15일의 부천시립합창단의 "오르간과 합창음악", 7월 8일의 설명이 필요 없는"조수미 & 베를린필 12 첼리스트" 그리고 7월9일의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등이 특히 발빠른 티켓팅이 요구 될 프로그램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대타 지휘에 이어 금년 또 다시 대구,부천,서울로 이어지는 공연인 마에스트라 "장한나의 빈심포니" 연주 역시 티켓의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작년의 예술의전당 공연에서 무려 12번의 커튼콜로 화제를 모았던 연주회로 기억된다.  다만 이 연주에 최저 6만원 부터,100,000원 이상 240,000원에 이르는 티켓가격이 합당한 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을 수 있겠다. 참고로 같은 연주회의 지난해 최고 티켓 가격은 예당의 VIP석 34만원이었고 금년 대구 공연은 280,000원 이다.   부천아트센터의 훌륭한 시설과 부천필의 연주능력과 명성 등에도 불구하고 티켓 최고가가 30,000원이고, 고음악에 해박한 지식을 겸비한 바로크음악의 전문인 김선아 지휘자가 지휘하는 부천시립합창단의 최고 티켓가격이 20,000원임을 감안할 때 지방 소도시로 치부되는 부천시민의 인내심이 필요한 대목이다.   이런 점에서 부천시민들이 부천시가 갖고있는 귀중한 자산에 대한 적극적이고 우호적인 지원이 특히 요구되는 사항일 것이고 부천시민이 자주 연주회를 찾아서 성원을 보내야 할 일로 보인다. 물론 하반기에도 부천필이 최초로 소개하는 헤르베르트 빌리의 ("정"Dsong, Herbert Willy) 과 1991년 한국 정부의 의뢰로 작곡된 펜데레츠키의 교향곡5번 "한국"(Sympony No.4 "Korea,Krzysztof Eugeniusz Penderecki)"은 특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비록 펜데레츠기의 "한국"의 경우는 민요 "새야새야"를 바탕으로 한 단악장으로 자주 연주되지는 않는 곡이어서 익숙하지 않는 곡이고 또 H. Willy의 곡은 알려진 바가 없어 새로운 해석이 필요해 보인다.   아트센터가 신축 건물에 모든 시설이 새로운 것임을 감안할 때 최소 1~2년간의 음의 성숙 기간이 필요하고 이에 적응해야 하는 부천필과 부천시립합창단원의 노력에 부천시민과 음악 애호가들의 성원과 지지가 필요해 보인다. 개관이후 부천필은 야외공연을 포함하여 모두 13회를 시립합창단은 8회의 공연을 갖는 동안 KBS교향악단이 1회 그리고 교류 연주로 인천시립합창단이 1회 공연한다.  
    • 예술/창작
    • 공연/전시/이벤트
    2023-03-30
  • 수주문학상 유감
    수주 변영로 부천시가 후원하는 문학상에는 수주문학상, 부천신인문학상, 펄벅기념문학상, 디아스포라 국제문학상이 있다. 이 중에서 유독 수주문학상만이 말도 많고 탈도 많아 보인다. 부천 문인을 중심으로 운영되다가 관이나 다름없는 생활문화를 중시하는 부천문화재단에서 주관하게 되니 그럴까? 2022년 수주문학상 공모전은 23회를 맞이하여 당선자를 배출하고 수주도서관과 수주문학관 개관을 기념으로 그곳에서 뜻깊은 시상식을 치렀다.  그러나 이 상은 부천시가 후원하여 시행하고 있음에도 부천 문인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참여도 없이 암묵적인 무관심 아래 치러지는 실정이다. 주관부처인 부천문화재단과 부천 문인들의 관계가 물과 기름과 같은 존재라고나 할까. 부천문화재단은 부천 문인을 무시하는 듯하고 부천 문인은 그러한 부천문화재단을 외면한다. 그러다 보니 부천의 문인들은 올해는 누가 어떤 작품으로 당선되고, 시상식이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잘 모른다. 아니 알려고도 하지 않고 혹 알면서도 외면하며 거기에 신경 쓰는 것조차 손사래 친다. 그러면서 뒷말만 무성하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부천 출신의 수주 변영로를 기리기 위한 수주문학상의 외연은 규모나 전통의 면에서 유수한 전국공모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23회를 이어오면서 초창기를 제외하고는 부천 문인들의 잔치가 되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했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18회부터 부천문화재단으로 주관부처가 넘어가기 전 이 상을 주관했던 운영위원회는 변화와 체질 개선을 거부하고 위원장과 운영위원의 장기체제로 인한 구태, 독단, 답습만 이어오다 끝내는 운영위원 간 갈등으로 ‘반납’이라는 최악의 선택을 하고 말았으니. 오늘의 수주문학상에 대한 부천 문인들의 무관심과 외면은 당시 부천 문인을 대표한다는 운영위원들의 무책임한 결정이 일조한 측면도 분명하다.   박희주 작가  여기에 부천문화재단은 운영위원회 일곱 명의 위원을 공정성이라는 명분을 얻으려 그랬는지는 몰라도, 아니 부천 문인의 지명도가 떨어진다는 자의적 판단에 따른 것인지는 몰라도, 대부분 외부 문인으로 구성하고 거기에 부천 문인 두 명을 끼워 넣는 구색 맞추기에 급급했다. 선정 기준은 무엇이며 그들이 부천 문인들을 대표하고 문인들의 바람을 대변하는지도 의문이다. 왜냐하면, 문학상을 운영하는 데에 말 많고 탈 많은지 빤히 알면서도 전혀 고쳐지지 않고 그대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운영위원으로 참여한 외부 문인의 면면을 보면 사실 문단 생활을 30년 이상 해온 필자마저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문인이 태반이니까. 설령 부천의 문인을 대표한다는 예전의 운영위원들이 상을 반납하여 부천문화재단에서 주관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일차적 책임이 있다 할지라도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라. 일 년에 몇 번 만나지도 않은 회의에 이러한 분들이 얼마나 이 상의 정체성과 그날의 회의주제에 대하여 고민을 할 것이며, 부천 문단에 얼마나 애착을 갖고 임하게 될지를.   그렇다면 어찌해야 할까. 이건 필자의 의견일 뿐이다. 먼저 운영위원을 부천의 문인들만으로 구성하라. 위원장은 위원들 간 호선으로 선출하면 된다. 이것이 부천 문인들의 가장 큰 불만이리라. 외부 위원들보다 전국적인 지명도도 있고 문학 성취도도 높은 문인이 부천에도 있음을 왜 모르는가. 무엇보다 그들이 부천 문단의 실정과 바람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지 않겠는가 말이다.    부천문학78호 그리하여 위원장을 새로 개관한 수주문학관의 명예 관장으로 위촉하고 운영위원회가 문학상과 문학제를 함께 기획하여 주관하면 되리라 본다. 물론 그렇게 함으로써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으리라. 덧붙여 수주문학학교 운영, 자료 보완 등 수주문학관 내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사업까지 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선결 과제는 부천 문인 스스로가 운영위원으로 누가 적합한가, 사심을 접고 총의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식은 곤란하다. 예전에 운영위원으로 참여했던 문인은 ‘내 탓이오’라는 뜻으로 참여할 뜻을 아예 접어야 한다. 부천 문인 스스로 총의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주관부처의 발목잡기나 계속되는 뒷말은 추할 뿐이다. 발행을 중단한 무크지 <수주문학>은 반드시 복간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부천시에서 후원하여 발행하는 <부천문학>과 같은 지역문학지도 있지 않은가. 전국 대부분의 지역공모전도 그 지역에서 발행하는 문학지를 이용하여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리거늘, 왜 그럴 생각을 못 하는가 말이다.  현재 시전문지 월간 <현대시>에 당선 작품을 게재하는 것과 단발성에 그치는 홍보로는 수주문학상의 위상에도 걸맞지 않다. 당선자와 당선 작품을 집중 조명하고, 역대 당선자와 부천 문인의 최근 작품, 수주에 대한 새로운 논문이나 평가, 시대정신에 맞는 수주의 작품은 재수록하여 전국에 배포해야 한다. 아무쪼록 시상식은 부천 문인 모두가 참여하는 잔치가 돼야 한다.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시상식, 주객이 전도된 시상식, 부천 문인들로부터 외면받는 시상식이어선 안 된다.  
    • 정치/사회
    • 오피니언칼럼
    2023-01-14
비밀번호 :
작업수행시간 :: 0.193035840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