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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아트센터 개관까지 50일
    부천아트홀의 개관이 임박하면서 발빠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부천아트홀의 2023년 공연일정이 공개되면서 부천시민의 기대감을 한껏 키우고 있다. 수도권 서부지역에서 유일한 전문클래식 공연장으로 뚜렷한 모습을 보인 부천아트홀은 4576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파이프오르간을 갖추었고 최신 기술을 활용한 첨단 음향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는 공연장이 예술적인 창작활동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다양한 예술적 활동들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공연장 개관이 폭넓은 예술적 창조성과 문화 교류의 증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현재 파이프오르간 설치작업이 마무리를 향하여 매진하는 상황에서 아트센터 측은 주차 등 제반 문제에 대한 시물레이션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월19일 상주단체인 부천필의 개관공연으로 시작되는 부천아트센터의 2023년도 프로그램은 5월28일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Emerson String Quartet)의 마지막 공연 시리즈 연주, 바로크 음악-보컬의 전문가로 클래식 합창 애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있는 김선아 지휘자의 지휘로 이어지는 6월15일의 부천시립합창단의 "오르간과 합창음악", 7월 8일의 설명이 필요 없는"조수미 & 베를린필 12 첼리스트" 그리고 7월9일의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등이 특히 발빠른 티켓팅이 요구 될 프로그램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대타 지휘에 이어 금년 또 다시 대구,부천,서울로 이어지는 공연인 마에스트라 "장한나의 빈심포니" 연주 역시 티켓의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작년의 예술의전당 공연에서 무려 12번의 커튼콜로 화제를 모았던 연주회로 기억된다.  다만 이 연주에 최저 6만원 부터,100,000원 이상 240,000원에 이르는 티켓가격이 합당한 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을 수 있겠다. 참고로 같은 연주회의 지난해 최고 티켓 가격은 예당의 VIP석 34만원이었고 금년 대구 공연은 280,000원 이다.   부천아트센터의 훌륭한 시설과 부천필의 연주능력과 명성 등에도 불구하고 티켓 최고가가 30,000원이고, 고음악에 해박한 지식을 겸비한 바로크음악의 전문인 김선아 지휘자가 지휘하는 부천시립합창단의 최고 티켓가격이 20,000원임을 감안할 때 지방 소도시로 치부되는 부천시민의 인내심이 필요한 대목이다.   이런 점에서 부천시민들이 부천시가 갖고있는 귀중한 자산에 대한 적극적이고 우호적인 지원이 특히 요구되는 사항일 것이고 부천시민이 자주 연주회를 찾아서 성원을 보내야 할 일로 보인다. 물론 하반기에도 부천필이 최초로 소개하는 헤르베르트 빌리의 ("정"Dsong, Herbert Willy) 과 1991년 한국 정부의 의뢰로 작곡된 펜데레츠키의 교향곡5번 "한국"(Sympony No.4 "Korea,Krzysztof Eugeniusz Penderecki)"은 특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비록 펜데레츠기의 "한국"의 경우는 민요 "새야새야"를 바탕으로 한 단악장으로 자주 연주되지는 않는 곡이어서 익숙하지 않는 곡이고 또 H. Willy의 곡은 알려진 바가 없어 새로운 해석이 필요해 보인다.   아트센터가 신축 건물에 모든 시설이 새로운 것임을 감안할 때 최소 1~2년간의 음의 성숙 기간이 필요하고 이에 적응해야 하는 부천필과 부천시립합창단원의 노력에 부천시민과 음악 애호가들의 성원과 지지가 필요해 보인다. 개관이후 부천필은 야외공연을 포함하여 모두 13회를 시립합창단은 8회의 공연을 갖는 동안 KBS교향악단이 1회 그리고 교류 연주로 인천시립합창단이 1회 공연한다.  
    • 예술/창작
    • 공연/전시/이벤트
    2023-03-30
  • 수주문학상 유감
    수주 변영로 부천시가 후원하는 문학상에는 수주문학상, 부천신인문학상, 펄벅기념문학상, 디아스포라 국제문학상이 있다. 이 중에서 유독 수주문학상만이 말도 많고 탈도 많아 보인다. 부천 문인을 중심으로 운영되다가 관이나 다름없는 생활문화를 중시하는 부천문화재단에서 주관하게 되니 그럴까? 2022년 수주문학상 공모전은 23회를 맞이하여 당선자를 배출하고 수주도서관과 수주문학관 개관을 기념으로 그곳에서 뜻깊은 시상식을 치렀다.  그러나 이 상은 부천시가 후원하여 시행하고 있음에도 부천 문인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참여도 없이 암묵적인 무관심 아래 치러지는 실정이다. 주관부처인 부천문화재단과 부천 문인들의 관계가 물과 기름과 같은 존재라고나 할까. 부천문화재단은 부천 문인을 무시하는 듯하고 부천 문인은 그러한 부천문화재단을 외면한다. 그러다 보니 부천의 문인들은 올해는 누가 어떤 작품으로 당선되고, 시상식이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잘 모른다. 아니 알려고도 하지 않고 혹 알면서도 외면하며 거기에 신경 쓰는 것조차 손사래 친다. 그러면서 뒷말만 무성하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부천 출신의 수주 변영로를 기리기 위한 수주문학상의 외연은 규모나 전통의 면에서 유수한 전국공모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23회를 이어오면서 초창기를 제외하고는 부천 문인들의 잔치가 되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했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18회부터 부천문화재단으로 주관부처가 넘어가기 전 이 상을 주관했던 운영위원회는 변화와 체질 개선을 거부하고 위원장과 운영위원의 장기체제로 인한 구태, 독단, 답습만 이어오다 끝내는 운영위원 간 갈등으로 ‘반납’이라는 최악의 선택을 하고 말았으니. 오늘의 수주문학상에 대한 부천 문인들의 무관심과 외면은 당시 부천 문인을 대표한다는 운영위원들의 무책임한 결정이 일조한 측면도 분명하다.   박희주 작가  여기에 부천문화재단은 운영위원회 일곱 명의 위원을 공정성이라는 명분을 얻으려 그랬는지는 몰라도, 아니 부천 문인의 지명도가 떨어진다는 자의적 판단에 따른 것인지는 몰라도, 대부분 외부 문인으로 구성하고 거기에 부천 문인 두 명을 끼워 넣는 구색 맞추기에 급급했다. 선정 기준은 무엇이며 그들이 부천 문인들을 대표하고 문인들의 바람을 대변하는지도 의문이다. 왜냐하면, 문학상을 운영하는 데에 말 많고 탈 많은지 빤히 알면서도 전혀 고쳐지지 않고 그대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운영위원으로 참여한 외부 문인의 면면을 보면 사실 문단 생활을 30년 이상 해온 필자마저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문인이 태반이니까. 설령 부천의 문인을 대표한다는 예전의 운영위원들이 상을 반납하여 부천문화재단에서 주관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일차적 책임이 있다 할지라도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라. 일 년에 몇 번 만나지도 않은 회의에 이러한 분들이 얼마나 이 상의 정체성과 그날의 회의주제에 대하여 고민을 할 것이며, 부천 문단에 얼마나 애착을 갖고 임하게 될지를.   그렇다면 어찌해야 할까. 이건 필자의 의견일 뿐이다. 먼저 운영위원을 부천의 문인들만으로 구성하라. 위원장은 위원들 간 호선으로 선출하면 된다. 이것이 부천 문인들의 가장 큰 불만이리라. 외부 위원들보다 전국적인 지명도도 있고 문학 성취도도 높은 문인이 부천에도 있음을 왜 모르는가. 무엇보다 그들이 부천 문단의 실정과 바람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지 않겠는가 말이다.    부천문학78호 그리하여 위원장을 새로 개관한 수주문학관의 명예 관장으로 위촉하고 운영위원회가 문학상과 문학제를 함께 기획하여 주관하면 되리라 본다. 물론 그렇게 함으로써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으리라. 덧붙여 수주문학학교 운영, 자료 보완 등 수주문학관 내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사업까지 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선결 과제는 부천 문인 스스로가 운영위원으로 누가 적합한가, 사심을 접고 총의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식은 곤란하다. 예전에 운영위원으로 참여했던 문인은 ‘내 탓이오’라는 뜻으로 참여할 뜻을 아예 접어야 한다. 부천 문인 스스로 총의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주관부처의 발목잡기나 계속되는 뒷말은 추할 뿐이다. 발행을 중단한 무크지 <수주문학>은 반드시 복간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부천시에서 후원하여 발행하는 <부천문학>과 같은 지역문학지도 있지 않은가. 전국 대부분의 지역공모전도 그 지역에서 발행하는 문학지를 이용하여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리거늘, 왜 그럴 생각을 못 하는가 말이다.  현재 시전문지 월간 <현대시>에 당선 작품을 게재하는 것과 단발성에 그치는 홍보로는 수주문학상의 위상에도 걸맞지 않다. 당선자와 당선 작품을 집중 조명하고, 역대 당선자와 부천 문인의 최근 작품, 수주에 대한 새로운 논문이나 평가, 시대정신에 맞는 수주의 작품은 재수록하여 전국에 배포해야 한다. 아무쪼록 시상식은 부천 문인 모두가 참여하는 잔치가 돼야 한다.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시상식, 주객이 전도된 시상식, 부천 문인들로부터 외면받는 시상식이어선 안 된다.  
    • 정치/사회
    2023-01-14
  • 부천필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공연
    부천필의 오페라 공연이 12월16,17일 양일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있었다. 부천필과 부천시립합창단은 2016.8월에 피가로의 결혼(모짜르트), 2017년 9월 1-2일 마술피리,에 이어 2018년 12월 7-8일 과2019년 12월6-7일에 각각 푸지니의 라보엠을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 바 있다.   특히 부천시립합창단은 2019년5월21일 전래동화를 각색한 창작오페라 "며느리방귀 복방귀(김은혜 작곡)"을 공연하였고 부천시립합창단은 2019년 총 5회에 걸쳐 모닝콘서트 및 해설연주회를 통하여 오페라 아리아를 지속적으로 소개해 온 바 있다.   부천필 역시 모짜르트 갈라 콘서트 (2021년 12월 1일- 시민회관 대공연장)등을 비롯 여러번의 오페라 갈라 연주회로 부천시 음악애호가들을 즐겁게 한바 있다.   이날의 공연장은 소극장 형태의 무대설비로 연극적 요소를 극적으로 제한하여 합창의 경우와 몇몇 아리아를 제외하고는 집중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볼 수 있다. 무대장치가 없는 광활함 때분인지 출연자들의 동선에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 몰입감이 특히 중요한 이 극에서 음악적 효과에 지장을 준 듯한 인상을 준다.   2000년 초부터 한동안 무대장치가 없거나 생략된채 음악적 요소를 강조한 "오페라 인 콘서트"가 유행하는 추세였으나 최근들어서는 영화, 뮤지칼 등과 비견되는 화려한 무대의 복고풍이 추세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어 이날의 무대장치는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앞쪽의 객석을 들어낸 오케스트라핏은 오히려 객석과 훨씬 가까운 효과를 주어 섬세한 음까지도 감상할 수 있었고 늘 그렇듯이 부천필의 현악파트의 날렵함과 현란함은 충분히 관객에 즐거움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부천필이 언제나 협연자를 든든하게 받치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상황이지만 이날도 아리아 부분에서 충분한 감성을 느끼게 하여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었다고 본다. 관악기에서도 활력과 강렬한 스트로크로 현악파트의 섬세함에 풍부함을 더하여 생동감 넘치는 연주를 감상하게 하였다.   "오렌지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간주곡" 등과 같이 잘 알려진 곡을 포함하여 전 곡을 지휘한 장윤성 상임지휘자는 그의 별명 "근육질" 처럼 쉬임없이 열정적으로 지휘하여 감탄을 자아내게 하였다.     필자의 속 좁은 부천의, 부천에 의한 관점에서 다만 아쉬운 점은, 이날의 출연자가 50명 내외였다는 점과 음악성 또는 예술성에 그다지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려웠다는 점을 볼때 부천시립합창단이 단독으로 또는 일부 보충하여 충분히 협연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였음에도 이번 공연에 부천시립합창단이 소외된 것은 불만이다.    추후에는 무대설비, 의상 및 경험 등의 모든 면에서 부천의 자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가능한 부천의 보유 자산으로 공연할 것을 기대해 본다.   부천시 역시 부천아트홀의 준공에 대비하여 부천시립예술단에 예술감독제를 도입하거나 아트홀과 시립예술단의 효율적인 협력체제를 아우르는 컨트롤 체제의 필요성을 강구해볼 것을 권하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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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음악
    202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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