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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아트센터 개관까지 50일
부천아트홀의 개관이 임박하면서 발빠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부천아트홀의 2023년 공연일정이 공개되면서 부천시민의 기대감을 한껏 키우고 있다. 수도권 서부지역에서 유일한 전문클래식 공연장으로 뚜렷한 모습을 보인 부천아트홀은 4576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파이프오르간을 갖추었고 최신 기술을 활용한 첨단 음향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는 공연장이 예술적인 창작활동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다양한 예술적 활동들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공연장 개관이 폭넓은 예술적 창조성과 문화 교류의 증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현재 파이프오르간 설치작업이 마무리를 향하여 매진하는 상황에서 아트센터 측은 주차 등 제반 문제에 대한 시물레이션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월19일 상주단체인 부천필의 개관공연으로 시작되는 부천아트센터의 2023년도 프로그램은 5월28일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Emerson String Quartet)의 마지막 공연 시리즈 연주, 바로크 음악-보컬의 전문가로 클래식 합창 애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있는 김선아 지휘자의 지휘로 이어지는 6월15일의 부천시립합창단의 "오르간과 합창음악", 7월 8일의 설명이 필요 없는"조수미 & 베를린필 12 첼리스트" 그리고 7월9일의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등이 특히 발빠른 티켓팅이 요구 될 프로그램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대타 지휘에 이어 금년 또 다시 대구,부천,서울로 이어지는 공연인 마에스트라 "장한나의 빈심포니" 연주 역시 티켓의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작년의 예술의전당 공연에서 무려 12번의 커튼콜로 화제를 모았던 연주회로 기억된다. 다만 이 연주에 최저 6만원 부터,100,000원 이상 240,000원에 이르는 티켓가격이 합당한 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을 수 있겠다. 참고로 같은 연주회의 지난해 최고 티켓 가격은 예당의 VIP석 34만원이었고 금년 대구 공연은 280,000원 이다. 부천아트센터의 훌륭한 시설과 부천필의 연주능력과 명성 등에도 불구하고 티켓 최고가가 30,000원이고, 고음악에 해박한 지식을 겸비한 바로크음악의 전문인 김선아 지휘자가 지휘하는 부천시립합창단의 최고 티켓가격이 20,000원임을 감안할 때 지방 소도시로 치부되는 부천시민의 인내심이 필요한 대목이다. 이런 점에서 부천시민들이 부천시가 갖고있는 귀중한 자산에 대한 적극적이고 우호적인 지원이 특히 요구되는 사항일 것이고 부천시민이 자주 연주회를 찾아서 성원을 보내야 할 일로 보인다. 물론 하반기에도 부천필이 최초로 소개하는 헤르베르트 빌리의 ("정"Dsong, Herbert Willy) 과 1991년 한국 정부의 의뢰로 작곡된 펜데레츠키의 교향곡5번 "한국"(Sympony No.4 "Korea,Krzysztof Eugeniusz Penderecki)"은 특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비록 펜데레츠기의 "한국"의 경우는 민요 "새야새야"를 바탕으로 한 단악장으로 자주 연주되지는 않는 곡이어서 익숙하지 않는 곡이고 또 H. Willy의 곡은 알려진 바가 없어 새로운 해석이 필요해 보인다. 아트센터가 신축 건물에 모든 시설이 새로운 것임을 감안할 때 최소 1~2년간의 음의 성숙 기간이 필요하고 이에 적응해야 하는 부천필과 부천시립합창단원의 노력에 부천시민과 음악 애호가들의 성원과 지지가 필요해 보인다. 개관이후 부천필은 야외공연을 포함하여 모두 13회를 시립합창단은 8회의 공연을 갖는 동안 KBS교향악단이 1회 그리고 교류 연주로 인천시립합창단이 1회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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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공연
부천필의 오페라 공연이 12월16,17일 양일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있었다. 부천필과 부천시립합창단은 2016.8월에 피가로의 결혼(모짜르트), 2017년 9월 1-2일 마술피리,에 이어 2018년 12월 7-8일 과2019년 12월6-7일에 각각 푸지니의 라보엠을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 바 있다. 특히 부천시립합창단은 2019년5월21일 전래동화를 각색한 창작오페라 "며느리방귀 복방귀(김은혜 작곡)"을 공연하였고 부천시립합창단은 2019년 총 5회에 걸쳐 모닝콘서트 및 해설연주회를 통하여 오페라 아리아를 지속적으로 소개해 온 바 있다. 부천필 역시 모짜르트 갈라 콘서트 (2021년 12월 1일- 시민회관 대공연장)등을 비롯 여러번의 오페라 갈라 연주회로 부천시 음악애호가들을 즐겁게 한바 있다. 이날의 공연장은 소극장 형태의 무대설비로 연극적 요소를 극적으로 제한하여 합창의 경우와 몇몇 아리아를 제외하고는 집중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볼 수 있다. 무대장치가 없는 광활함 때분인지 출연자들의 동선에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 몰입감이 특히 중요한 이 극에서 음악적 효과에 지장을 준 듯한 인상을 준다. 2000년 초부터 한동안 무대장치가 없거나 생략된채 음악적 요소를 강조한 "오페라 인 콘서트"가 유행하는 추세였으나 최근들어서는 영화, 뮤지칼 등과 비견되는 화려한 무대의 복고풍이 추세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어 이날의 무대장치는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앞쪽의 객석을 들어낸 오케스트라핏은 오히려 객석과 훨씬 가까운 효과를 주어 섬세한 음까지도 감상할 수 있었고 늘 그렇듯이 부천필의 현악파트의 날렵함과 현란함은 충분히 관객에 즐거움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부천필이 언제나 협연자를 든든하게 받치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상황이지만 이날도 아리아 부분에서 충분한 감성을 느끼게 하여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었다고 본다. 관악기에서도 활력과 강렬한 스트로크로 현악파트의 섬세함에 풍부함을 더하여 생동감 넘치는 연주를 감상하게 하였다. "오렌지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간주곡" 등과 같이 잘 알려진 곡을 포함하여 전 곡을 지휘한 장윤성 상임지휘자는 그의 별명 "근육질" 처럼 쉬임없이 열정적으로 지휘하여 감탄을 자아내게 하였다. 필자의 속 좁은 부천의, 부천에 의한 관점에서 다만 아쉬운 점은, 이날의 출연자가 50명 내외였다는 점과 음악성 또는 예술성에 그다지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려웠다는 점을 볼때 부천시립합창단이 단독으로 또는 일부 보충하여 충분히 협연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였음에도 이번 공연에 부천시립합창단이 소외된 것은 불만이다. 추후에는 무대설비, 의상 및 경험 등의 모든 면에서 부천의 자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가능한 부천의 보유 자산으로 공연할 것을 기대해 본다. 부천시 역시 부천아트홀의 준공에 대비하여 부천시립예술단에 예술감독제를 도입하거나 아트홀과 시립예술단의 효율적인 협력체제를 아우르는 컨트롤 체제의 필요성을 강구해볼 것을 권하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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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추진력이 불러온 부천필 비엔나공연 무산 망신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소속 "A시의원"은 이번 정기회 기간 중에 계속해서 시 문화예술과에 대한 질의 중 11월28일 "부천필 오케스트라"의 비엔나 공연 무산의 책임을 부천시 문화경제국과 문화예술과를 소극적 행정을 넘어 무능이라 몰아부치고 있다. 이 공연은 장윤성 현 부천필 상임지휘자가 취임 초부터 비엔나 공연에 대한 희망을 숨기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그의 노력을 탓할 음악인은 없다. 특히 장 지휘자가 비인에서 유학했고 비엔나가 음악인들에게는 선망의 공연장소라는 측면에서 가능한 지원하고 지지하는 것이 나쁜 일이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부천필이 5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9년 10월4일 부터 5일간 쾰른, 베를린 및 프랑스 메츠 공연을 한 후 불과 얼마 되지않은 상황이고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대부분의 문화 관련 예산이 코로나 방역에 투입되어 예산상의 어려움에 쪼들리는 어려움과 거의 모든 연주회가 취소되는 2021년 후반에 유럽공연을 추진 한 것에는 지나친 감이 있다. 더욱이 2022년은 전국동시지방선거 기간으로 2021 후반-2022년초반으로 이어지는 기간에 장덕천 전임 시장이 수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이 공연을 수락하기는 힘들었을 것으로 보이고 이 기간 중에 해외공연을 위한 예산을 수립하는 얼빠진 결정을 할 수는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장윤성 지휘자는 독단으로 2021년 말경에 부천필의 이름으로 모 기획사를 경유하여 오스트리아 비인에 소재한 비엔나 무지크페어라인(Musilverein, Wien)에 대관 신청을 하였고 이 공연장의 황금홀에 대한 대관비까지 지불 함으로 해당 공연장의 2022년 연간 연주계획일정에 등재되었다. 부천필이 부천시 산하기관이라는 점에서 부천필의 공연은 관련부서를 거쳐 시장의 결재를 득하여야 했고 당연히 부천시의회로부터 예산심의를 받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천필은 이 모든 절차를 생략하는 무모함을 보인 것에 대하여는 적절한 책임 추궁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을 추진하는측은 비인 공연의 의의로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을 표방하고 있으나 이와 관련하여 문체부 주관으로 기획된 다양한 행사 중의 일환으로 이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10월2일 이미 동일한 장소에 대한 기념공연의 일정이 잡혀 있었다는 면에서 중복 개념이 있다. 또 하나 장윤성 지휘자는 오스트리아 작곡가 헤르베르트 빌리(Herbert Willi)가 한국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정( DSONG)의 세계초연을 의의로 삼고, 최근 까지도 이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아마도 장 지휘자 스스로도 알고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다. 독일의 악보제작사인 Schott사의 작가 연대기에도 이미 2018년 비엔나에서 초연되었다는 기록이 있고, 실제로 비엔나필의 관련 아카이브(https://www.wienerphilharmoniker.at/en/konzert-archiv)에는 2018년 5월27일 10시 Musikverein, Gläserner Saal (Magna Auditorium)에서 일종의 교육 프로그램인 Klingende Konzerteinführung 에서 연주 된 것으로 확인된다.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기록된 schott사의 작가 소개란의 Dsong 관련 2018년5월 무지크페라인 에서의 연주기록 이 곡은 당초 2018년 5월26일-27일 Christoph Eschenbach 지휘로 Wiener Philharmonker에 의해 Musikverein 황금홀에서Wolfgang Rihm, Anton Bruckner의 곡과 함께 연주 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무슨 이유인지 메인공연에서는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 곡이 전기하듯이 이미 공연된 것으로 볼 때 작곡가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유료로 진행된 이날의 비엔나에서의 초연기록은 이미 확인된 것으로 장 지휘자의 세계 초연은 색바랜 주장으로 보인다. 이 기록은 일부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지만 schott사의 기록에도 관련된 기록이 있다는 면에서 이 공연을 추후에도 추진한다면 이에 대한 정확한 정리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18년의 공연이 2017/2018 버전이고 장 지휘자가 추진한 공연이 2016/2017버전이라는 면에서 일부 장 지휘자의 주장도 인정 될 수 있겠다. 세계최초연주로 기록된 9월30일 롯데콘서트 악보의 기록(schott사) 롯데콘서트 공연이 첫 공연이라 표시된 부분(부천시의회 A의원 제공) 아마도 장 지휘자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교향악단에 의한 최초의 공연-그것도 해외에서의-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라는 의견도 있다. 특히 이 곡이 이승만 초대대통령과 그의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오스트리아 태생)를 염두에 둔 곡으로 모두 10막으로 구성된 40분짜리 연주곡이라는 면에서 장 지휘자의 곡에 대한 아쉬움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겠다. 장 지휘자의 생각이 그랬다면 이 기념비적인 공연을 국내에서 우선 연주할 기회는 여러번 있었을 것이고, 또 지난 9월30일 제294회 정기연주회(롯데콘서트홀) 공연에서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으나-이때 이미 공연용 악보에는 최초공연이라고 명시한 악보까지 준비한 상태- 이를 취소하고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2번등을 연주하여 이 내용을 알고있던 사람들에 일말의 의구심을 준 바 있다. 이 연주에서 이 곡을 연주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위의 기록도 함께 정정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고 이로 인한 명성과 권위 등의 피해 역시 고스란히 부천필이 지게되는 어리석음을 얻게 되었다. 이번의 비엔나공연 무산의 책임을 부천시 문화예술과의 소심함, 무소견으로 치부하는 것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어보이고 과정의 어려움을 무시하고 시 집행부에 대한 공세를 계속한 해당 시의원은 시 집행부 공세에 앞서 부천필 장윤성 지휘자의 무모함과 독단적에 대한 책임을 먼저 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연은 부천시장의 허가도 받지 않은 채 장 지휘자가 개인의 친분을 최대한 할용하여 예산을 모금하는 노력을 기울였고 일정부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인 것은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이 과정에서도 부천시의 허가를 득하지 않은채 시 집행부나 관련 기관을 배제한 상태로 부천시의 산하기관의 조례와 규정과 배치되는 개인적인 노력을 기울여 과정을 생략하고 시의 명예를 손상 시킨 것에는 분명한 책임을 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장 지휘자는 당초 부천필 연주회 일정으로 잡은 11월28일의 뮤직페라인 황금홀의 공연을 체코 Zlin시의 지방교향악단으로 대체하여 자신의 직접 지휘로 베르디, 도니제티 및 베토벤의 곡 들을 연주하였다. 저간의 아쉬움을 이해한 부천시 해당부서가 이 공연을 위한 해외 출장을 허가 하였으나, 과연 이 과정도 적절한 것인지 재차 점검해 보아야 할 것으로 부천시와 부천시의회는 이 공연과 관련하여 전반적인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을 규명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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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연 무산, 부천필 명예실추 책임규명 필요
5일 부천시의회 제263회 정례회 2차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박성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11월 28일에 예정되었던 부천필의 오스트리아 해외공연에 대하여 질의 함으로서 그동안 수면 하에서 논란이 되었던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끌어 올려 이 문제와 관련되어 분명한 시비를 가리는 것은 물론 이에 대한 책임소재에 대한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수립 역시 덮을 수 없게 하였다. 부천필은 오스트리아의 2022년 11월 28일 비엔나 무지크페라인(Vienna Musikverein) 공연을 기획함에 있어 부천시의 공식적인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부천필 장윤성 상임지휘자가 독자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이 공연은 최소한 1년전인 2021년 12월 이전에 이미 대관료가 지불되어 2022년도 비엔나 무지크페라인의 공식 연주일정에 포함된 바 있었다. 2021년은 현 조용익 시장의 임기 이전으로 부천시의 산하기관인 부천필은 전임 장덕천 시장의 해외연주 허가를 받았어야 함은 물론 시 의회의 예산승인을 받았어야 하는 것이었고 최소한 금년도 추경예산에는 소요예산이 반영되었어야 하는 것이었다. 불행히 금년에는 지방선거가 있어 장 지휘자가 반드시 필요한 시장의 허가를 얻는데 필요한 시기인 4~7월을 선거 관련으로 허송한데다 시장마저 바뀌는 과정에서 정책적 판단이 어려운 이 시기에 부천시와의 협조는 거의 기대할 수가 없었다고 보여진다. 공연 일정에 쫒긴 장 지휘자는 해외공연을 허가만 해주면 자신이 경비를 조달해서 다녀 오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나타내기도 하였고 실제로 경비 모금에서도 어느정도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 장 지휘자는 본인의 노력으로 반기문 재단, 부천필 후원회는 물론 오스트리아 현지에서도(교민후원으로 추정) 모금을 통해 2억5천 정도를 개인적으로 조달하는 뚝심을 보여 필요 경비를 어느정도 확보했던 것으로 추정되나, 이 과정에서도 부천시의 공식적인 허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부천필이 개인의 단체가 아니고 부천시의 자산임을 볼 때 장윤성 지휘자의 목적을 위한 막무가내 식의 추진은 그 의 노력에 대한 공감과 적지 않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부천필의 대외신뢰도에 크게 해를 끼쳤다는 점에서 도를 한참 넘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장윤성 지휘자의 부천필 상임지휘자 취임이 2021년 6월1일인 점을 감안 할 때 장 지휘자는 전임 장덕천 시장에게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다는 점에서 부천시의 허가를 득하지 않은 채 2021년 11월경에 독자적인 판단으로 모 기획사를 통해 무지크페라인 대관료를 지불 했다는 무모함, 시간상의 의문점과 함께 그 목적의 순수성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이 문제는 그가 부천필의 상임지휘자를 지명 받자마자 오스트리아 연주를 기획했다고 해도 시간상 이해하기 어렵다는 면을 보았을 때 부천필 상임지휘자 취임 훨씬 전부터 스스로 추진한 것으로 분석되고, 이 경우는 특히 더욱 더 부천시의 동의를 구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시정질문에서 박성호 의원은 장 지휘자의 개인적 노력을 지나치게 미화하는 반면 시 집행부와 시립예술단 사무국을 싸잡아 소극적 대응이라고 비난하는 것도 모자라 이들의 공적 업무 프로세스에 대하여 일방적인 비판을 가함으로 해당 공무원들의 자부심에 깊은 상처를 입혔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다. 이날의 박 의원의 일방적이라볼 수 있는 성토는 박 의원 자신이 성악을 전공했다는 점에서 경도를 보일 것이라고 이해를 하더라도 최근 그가 부천필의 문제 해결에 있어 시집행부의 간부들을 배제하는 행동을 보인 것과 관련하여 오해의 여지가 있다고 보인다. 이날의 박성호 시의원의 성토성 발언에 대한 부천시 집행부의 대응 반응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기자의 질문에 대한 이들의 전체적인 반응은 얼음위를 구르는 낙옆뭉치처럼 공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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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박희주 칼럼/ 졸속이 횡행하는 나라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를 온전히 국민께 개방해 돌려드리는 측면을 고려하면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결정을 신속히 내리고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 된다며 국민 세 명 중, 두 명이 반대하는 여론에도 이전을 강행했습니다. 그는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내린 결단이라며 단순한 공간의 이동이 아니라 국민을 제대로 섬기고 제대로 일하기 위한 각오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전 비용은 496억 원이면 충분하다고 밝혔지요. 박희주 소설가 묻겠습니다. 우리 국민 누구 하나 청와대를 돌려달라고 한 적 있나요? 집무실 위치에 따라 제왕적 대통령이 되냐 안 되냐가 결정되나요? 국민의 뜻은 묻지도 않고 도대체 누구의 뜻에 따라 결정했나요? 그리고 그 돈 가지고 충분하나요? 이전에 따른 연쇄 수반 비용 등은 포함하지도 않고 단순한 이사 비용만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않았나요? 지존의 졸속 판단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겠지요. 이 정권이 끝나고 다음 정부가 청와대 복귀를 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요. 이제 국민 속으로 들어간다며 이전한 지 7개월이 돼갑니다. 국민을 제대로 섬기고 있습니까. 이전 결정이야말로 제왕적이지 않았나요?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마지못해 철회한 영빈관 신축 계획, 범부라 해도 삼갔을 막말 논란, 계속된 외교 실수에 이어 이태원 참사는 일어났고 누구 하나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주인 없는 희생자 빈소는 윤석열 정부의 속 빈 강정의 행태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여당은 대통령실 출장소로 전락하여 눈치 보기에 급급하고 민심을 전달하는 기능마저 상실했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특정 기자를 전용기에 태우지도 않고, 취재는 극히 제한적으로 이뤄지다 소통의 상징으로 삼으려던 도어스테핑마저 중단되어 그토록 부르짖던 자유가 무색해졌습니다. 불통으로 인한 화물연대의 파업에 업무개시 명령이 즉각 뒤따르니…… 그야말로 졸속의 연속, 총체적 난국이라 국민은 참담하다 못해 뉴스 보기를 싫어하는 나라가 되고 말았습니다. 부천은 어떻습니까.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주 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4년 동안 시행해왔던 광역동 행정체재를 폐지하고 일반동 부활을 역설했습니다. 김만수 전임시장 임기였던 2016년에 3개의 행정구를 폐지하고 10개의 행정복지센터(광역동)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그다음 장덕천 시장이 2019년 7월에 실행하여 전국 최초의 광역동 체제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 혈세는 100억 원가량 지출되었다지요. 광역동 체제 전환의 변으로는 민원이 신속하게 처리되고, 주민 생활이 편리해지며, 보건복지 서비스가 확대 강화되고, 주민자치가 더욱 활성화되며, 남는 여유 청사를 활용하여 문화 복지시설을 만들 수 있고, 행정인력이 효율적으로 운영된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졸속을 감추기 위한 말은 번지르르했지요. 그런데 하나라도 제대로 된 게 있습니까? 물론 공청회 및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고 반발도 만만치 않았지만 무시되었습니다. 이걸 다시 원상으로 복귀하자는 것입니다. 김만수=계획, 장덕천=실행, 조용익=폐지. 6년 동안 부천시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거기에 부천시의회, 각계각층을 망라한 광역동 추진위원회, 일반동 전환 실무 추진 태스크포스(TF)는 상황 변화에 따른 들러리에 불과했습니다. 원상으로 복귀하는 비용도 1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들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런데도 누구 하나 잘못된 정책이었다는 사과는 고사하고 책임 있는 위치에 있던 자들은 나 몰라라, 미래의 정치적 행보만 저울질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참으로 기가 막힐 일입니다. 이번 정례회에서 제9대 부천시의회 27명 의원 전원은 여야 한목소리로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현재 시행 중인 부천시의 광역동 행정체제를 폐지하고 구 복원 및 일반동 전환에 대한 승인을 촉구한다는 주문을 바탕으로 행정의 효율성과 가능성만을 강조한 결과 여러 부분에서 행정의 공백과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했다며 광역동의 폐해를 꼬집었습니다. 결국, 2019년 7월 1일 시행한 광역동은 '시민을 위한 것'이 아닌 '행정을 위한 것'이었다고 의원들이 판단한 것입니다. 결의안에 따르면, 아직도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으며 행정의 여러 방면에서 공백과 사각지대가 발생하여 실패한 정책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못 박고 있습니다. 광역동으로 전환할 시 지금의 시의원들(당시 의원의 위치에 있지 않은 분도 있겠지만)은 뭐했을까요. 당시의 정책 입안자들과 동조자들은 왜 아무 말 없을까요.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걸까요. 그동안의 시민불편과 막대한 혈세 지출에 따른 책임은 누가 질까요. 당시의 필자는 부천문인협회장으로서 ‘광역동 명칭 졸속 개명 반대 성명’을 발표했으나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부천시 부천동이라는 얼토당토않은, 억지스러운 이름이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걸 볼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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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부천 디아스포라 국제문학상 시상식 단상
김훈의 장편소설 『칼의 노래』 첫 문장은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로 시작합니다. 이 문장에서 작가는 ‘꽃이’로 할까 ‘꽃은’으로 할까, 엄청나게 고심했다 합니다. 확실한지는 모르겠으나 3박 4일은 고민하다 결국 ‘꽃이 피었다’로 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조사 ‘이’와 ‘은’의 차이가 뭐라고 그렇게 고심했을까요. ‘이’는 꽃이 주체가 되고 ‘은’은 바라보는 대상이 되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꽃이 스스로 핀 겁니다. 잘난 인간의 간섭이 없어도. 이 문장은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박희주 작가 이번에 부천시가 주최한 디아스포라 국제문학상 수상작인 이민진의 『파친코』의 첫 문장은 ‘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로 시작합니다. 이 문장을 접하고 필자는 전율을 느꼈었지요. 읽기를 멈추고 한동안 멍한 기분에 사로잡혀 눈을 감았습니다. 이 짧은 문장에서 반전이 느껴져 이 문장이 주는 메시지가 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겠구나, 작가가 무엇을 얘기하려 하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퍼뜩 든 생각이 필자의 경험칙으로 작가가 이 문장을 위하여 얼마나 고심했을까, 라는 것이었습니다. 주어가 생략됐지만, 인간에게 버려진 섬인데도 식물이 자라고 꽃이 피어납니다. 인간의 간섭이 없어도 섬이 실존하는 것처럼, 10.29 이태원 참사에서 ‘내 탓이오’라며 책임을 지는 위정자가 단 한 명이 없을지라도, 잘난 위정자들에 의해 모국이 비참한 식민지로 전락하는 역사가 우리를 저버렸을지라도, 비록 타국일망정 산자는 꿋꿋한 삶을 이어간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던 것입니다. 필자는 이 문장 하나만 가지고도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구나, 느꼈습니다. 작품의 제목인 파친코는 도박의 대명사지요. 재일교포가 차별이 유치찬란한 현실을 타개할 수단으로 선택한 차선이었을 것입니다. 누가 돌을 던질 수 있을까요. ‘인생은 도박과 같다’는 말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파친코는 여러 의미를 내포한 하나의 상징입니다. 이민직 작가(죄) 박희주 작가(우) 제1회 시상식에도 참석했던 필자는 그 진화에 깜짝 놀랐습니다. 어설픔과 이질감이 사라진 2회 시상식으로 이 상의 존속을 두고 설왕설래하던 부천 문단의 분위기에 마침표를 찍고 지속하는 데에 박수를 보내리라 봤습니다. 작품이 준 파급성에 기인한 결과인지는 몰라도 1회 때와는 확연히 다른 시민의 적극 참여와 열기는 같은 장르의 작가로서 뿌듯했습니다. 절실함이 느껴지는 수상소감도 감동이었습니다. 사전에 작가와 작품을 연구한 흔적이 여실히 드러난 유명 아나운서인 사회자의 진행마저 깔끔했으며, 단적인 예가 어느 행사나 주객이 전도되게 마련인 내빈 소개를 생략한 점이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넓은 의미에서 ‘우리는 모두 디아스포라’입니다. 부천 시민의 90%는 다른 지역 출신입니다. 부천이 유네스코문학창의도시여서가 아니라 이 상이 주는 의미는 아주 각별합니다. 부디 이 문학상이 문학인뿐만 아니라 부천 시민, 나아가 전 국민의 자랑이 될 수 있게 발전해가길, 더불어 인류 화합에 부응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이민진 작가(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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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추진력이 불러온 부천필 비엔나공연 무산 망신
-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소속 "A시의원"은 이번 정기회 기간 중에 계속해서 시 문화예술과에 대한 질의 중 11월28일 "부천필 오케스트라"의 비엔나 공연 무산의 책임을 부천시 문화경제국과 문화예술과를 소극적 행정을 넘어 무능이라 몰아부치고 있다. 이 공연은 장윤성 현 부천필 상임지휘자가 취임 초부터 비엔나 공연에 대한 희망을 숨기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그의 노력을 탓할 음악인은 없다. 특히 장 지휘자가 비인에서 유학했고 비엔나가 음악인들에게는 선망의 공연장소라는 측면에서 가능한 지원하고 지지하는 것이 나쁜 일이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부천필이 5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9년 10월4일 부터 5일간 쾰른, 베를린 및 프랑스 메츠 공연을 한 후 불과 얼마 되지않은 상황이고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대부분의 문화 관련 예산이 코로나 방역에 투입되어 예산상의 어려움에 쪼들리는 어려움과 거의 모든 연주회가 취소되는 2021년 후반에 유럽공연을 추진 한 것에는 지나친 감이 있다. 더욱이 2022년은 전국동시지방선거 기간으로 2021 후반-2022년초반으로 이어지는 기간에 장덕천 전임 시장이 수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이 공연을 수락하기는 힘들었을 것으로 보이고 이 기간 중에 해외공연을 위한 예산을 수립하는 얼빠진 결정을 할 수는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장윤성 지휘자는 독단으로 2021년 말경에 부천필의 이름으로 모 기획사를 경유하여 오스트리아 비인에 소재한 비엔나 무지크페어라인(Musilverein, Wien)에 대관 신청을 하였고 이 공연장의 황금홀에 대한 대관비까지 지불 함으로 해당 공연장의 2022년 연간 연주계획일정에 등재되었다. 부천필이 부천시 산하기관이라는 점에서 부천필의 공연은 관련부서를 거쳐 시장의 결재를 득하여야 했고 당연히 부천시의회로부터 예산심의를 받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천필은 이 모든 절차를 생략하는 무모함을 보인 것에 대하여는 적절한 책임 추궁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을 추진하는측은 비인 공연의 의의로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을 표방하고 있으나 이와 관련하여 문체부 주관으로 기획된 다양한 행사 중의 일환으로 이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10월2일 이미 동일한 장소에 대한 기념공연의 일정이 잡혀 있었다는 면에서 중복 개념이 있다. 또 하나 장윤성 지휘자는 오스트리아 작곡가 헤르베르트 빌리(Herbert Willi)가 한국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정( DSONG)의 세계초연을 의의로 삼고, 최근 까지도 이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아마도 장 지휘자 스스로도 알고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다. 독일의 악보제작사인 Schott사의 작가 연대기에도 이미 2018년 비엔나에서 초연되었다는 기록이 있고, 실제로 비엔나필의 관련 아카이브(https://www.wienerphilharmoniker.at/en/konzert-archiv)에는 2018년 5월27일 10시 Musikverein, Gläserner Saal (Magna Auditorium)에서 일종의 교육 프로그램인 Klingende Konzerteinführung 에서 연주 된 것으로 확인된다.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기록된 schott사의 작가 소개란의 Dsong 관련 2018년5월 무지크페라인 에서의 연주기록 이 곡은 당초 2018년 5월26일-27일 Christoph Eschenbach 지휘로 Wiener Philharmonker에 의해 Musikverein 황금홀에서Wolfgang Rihm, Anton Bruckner의 곡과 함께 연주 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무슨 이유인지 메인공연에서는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 곡이 전기하듯이 이미 공연된 것으로 볼 때 작곡가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유료로 진행된 이날의 비엔나에서의 초연기록은 이미 확인된 것으로 장 지휘자의 세계 초연은 색바랜 주장으로 보인다. 이 기록은 일부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지만 schott사의 기록에도 관련된 기록이 있다는 면에서 이 공연을 추후에도 추진한다면 이에 대한 정확한 정리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18년의 공연이 2017/2018 버전이고 장 지휘자가 추진한 공연이 2016/2017버전이라는 면에서 일부 장 지휘자의 주장도 인정 될 수 있겠다. 세계최초연주로 기록된 9월30일 롯데콘서트 악보의 기록(schott사) 롯데콘서트 공연이 첫 공연이라 표시된 부분(부천시의회 A의원 제공) 아마도 장 지휘자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교향악단에 의한 최초의 공연-그것도 해외에서의-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라는 의견도 있다. 특히 이 곡이 이승만 초대대통령과 그의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오스트리아 태생)를 염두에 둔 곡으로 모두 10막으로 구성된 40분짜리 연주곡이라는 면에서 장 지휘자의 곡에 대한 아쉬움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겠다. 장 지휘자의 생각이 그랬다면 이 기념비적인 공연을 국내에서 우선 연주할 기회는 여러번 있었을 것이고, 또 지난 9월30일 제294회 정기연주회(롯데콘서트홀) 공연에서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으나-이때 이미 공연용 악보에는 최초공연이라고 명시한 악보까지 준비한 상태- 이를 취소하고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2번등을 연주하여 이 내용을 알고있던 사람들에 일말의 의구심을 준 바 있다. 이 연주에서 이 곡을 연주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위의 기록도 함께 정정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고 이로 인한 명성과 권위 등의 피해 역시 고스란히 부천필이 지게되는 어리석음을 얻게 되었다. 이번의 비엔나공연 무산의 책임을 부천시 문화예술과의 소심함, 무소견으로 치부하는 것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어보이고 과정의 어려움을 무시하고 시 집행부에 대한 공세를 계속한 해당 시의원은 시 집행부 공세에 앞서 부천필 장윤성 지휘자의 무모함과 독단적에 대한 책임을 먼저 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연은 부천시장의 허가도 받지 않은 채 장 지휘자가 개인의 친분을 최대한 할용하여 예산을 모금하는 노력을 기울였고 일정부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인 것은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이 과정에서도 부천시의 허가를 득하지 않은채 시 집행부나 관련 기관을 배제한 상태로 부천시의 산하기관의 조례와 규정과 배치되는 개인적인 노력을 기울여 과정을 생략하고 시의 명예를 손상 시킨 것에는 분명한 책임을 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장 지휘자는 당초 부천필 연주회 일정으로 잡은 11월28일의 뮤직페라인 황금홀의 공연을 체코 Zlin시의 지방교향악단으로 대체하여 자신의 직접 지휘로 베르디, 도니제티 및 베토벤의 곡 들을 연주하였다. 저간의 아쉬움을 이해한 부천시 해당부서가 이 공연을 위한 해외 출장을 허가 하였으나, 과연 이 과정도 적절한 것인지 재차 점검해 보아야 할 것으로 부천시와 부천시의회는 이 공연과 관련하여 전반적인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을 규명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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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창작
- 공연/전시/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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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추진력이 불러온 부천필 비엔나공연 무산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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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연 무산, 부천필 명예실추 책임규명 필요
- 5일 부천시의회 제263회 정례회 2차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박성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11월 28일에 예정되었던 부천필의 오스트리아 해외공연에 대하여 질의 함으로서 그동안 수면 하에서 논란이 되었던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끌어 올려 이 문제와 관련되어 분명한 시비를 가리는 것은 물론 이에 대한 책임소재에 대한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수립 역시 덮을 수 없게 하였다. 부천필은 오스트리아의 2022년 11월 28일 비엔나 무지크페라인(Vienna Musikverein) 공연을 기획함에 있어 부천시의 공식적인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부천필 장윤성 상임지휘자가 독자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이 공연은 최소한 1년전인 2021년 12월 이전에 이미 대관료가 지불되어 2022년도 비엔나 무지크페라인의 공식 연주일정에 포함된 바 있었다. 2021년은 현 조용익 시장의 임기 이전으로 부천시의 산하기관인 부천필은 전임 장덕천 시장의 해외연주 허가를 받았어야 함은 물론 시 의회의 예산승인을 받았어야 하는 것이었고 최소한 금년도 추경예산에는 소요예산이 반영되었어야 하는 것이었다. 불행히 금년에는 지방선거가 있어 장 지휘자가 반드시 필요한 시장의 허가를 얻는데 필요한 시기인 4~7월을 선거 관련으로 허송한데다 시장마저 바뀌는 과정에서 정책적 판단이 어려운 이 시기에 부천시와의 협조는 거의 기대할 수가 없었다고 보여진다. 공연 일정에 쫒긴 장 지휘자는 해외공연을 허가만 해주면 자신이 경비를 조달해서 다녀 오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나타내기도 하였고 실제로 경비 모금에서도 어느정도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 장 지휘자는 본인의 노력으로 반기문 재단, 부천필 후원회는 물론 오스트리아 현지에서도(교민후원으로 추정) 모금을 통해 2억5천 정도를 개인적으로 조달하는 뚝심을 보여 필요 경비를 어느정도 확보했던 것으로 추정되나, 이 과정에서도 부천시의 공식적인 허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부천필이 개인의 단체가 아니고 부천시의 자산임을 볼 때 장윤성 지휘자의 목적을 위한 막무가내 식의 추진은 그 의 노력에 대한 공감과 적지 않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부천필의 대외신뢰도에 크게 해를 끼쳤다는 점에서 도를 한참 넘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장윤성 지휘자의 부천필 상임지휘자 취임이 2021년 6월1일인 점을 감안 할 때 장 지휘자는 전임 장덕천 시장에게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다는 점에서 부천시의 허가를 득하지 않은 채 2021년 11월경에 독자적인 판단으로 모 기획사를 통해 무지크페라인 대관료를 지불 했다는 무모함, 시간상의 의문점과 함께 그 목적의 순수성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이 문제는 그가 부천필의 상임지휘자를 지명 받자마자 오스트리아 연주를 기획했다고 해도 시간상 이해하기 어렵다는 면을 보았을 때 부천필 상임지휘자 취임 훨씬 전부터 스스로 추진한 것으로 분석되고, 이 경우는 특히 더욱 더 부천시의 동의를 구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시정질문에서 박성호 의원은 장 지휘자의 개인적 노력을 지나치게 미화하는 반면 시 집행부와 시립예술단 사무국을 싸잡아 소극적 대응이라고 비난하는 것도 모자라 이들의 공적 업무 프로세스에 대하여 일방적인 비판을 가함으로 해당 공무원들의 자부심에 깊은 상처를 입혔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다. 이날의 박 의원의 일방적이라볼 수 있는 성토는 박 의원 자신이 성악을 전공했다는 점에서 경도를 보일 것이라고 이해를 하더라도 최근 그가 부천필의 문제 해결에 있어 시집행부의 간부들을 배제하는 행동을 보인 것과 관련하여 오해의 여지가 있다고 보인다. 이날의 박성호 시의원의 성토성 발언에 대한 부천시 집행부의 대응 반응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기자의 질문에 대한 이들의 전체적인 반응은 얼음위를 구르는 낙옆뭉치처럼 공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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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연 무산, 부천필 명예실추 책임규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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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박희주 칼럼/ 졸속이 횡행하는 나라
-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를 온전히 국민께 개방해 돌려드리는 측면을 고려하면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결정을 신속히 내리고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 된다며 국민 세 명 중, 두 명이 반대하는 여론에도 이전을 강행했습니다. 그는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내린 결단이라며 단순한 공간의 이동이 아니라 국민을 제대로 섬기고 제대로 일하기 위한 각오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전 비용은 496억 원이면 충분하다고 밝혔지요. 박희주 소설가 묻겠습니다. 우리 국민 누구 하나 청와대를 돌려달라고 한 적 있나요? 집무실 위치에 따라 제왕적 대통령이 되냐 안 되냐가 결정되나요? 국민의 뜻은 묻지도 않고 도대체 누구의 뜻에 따라 결정했나요? 그리고 그 돈 가지고 충분하나요? 이전에 따른 연쇄 수반 비용 등은 포함하지도 않고 단순한 이사 비용만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않았나요? 지존의 졸속 판단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겠지요. 이 정권이 끝나고 다음 정부가 청와대 복귀를 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요. 이제 국민 속으로 들어간다며 이전한 지 7개월이 돼갑니다. 국민을 제대로 섬기고 있습니까. 이전 결정이야말로 제왕적이지 않았나요?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마지못해 철회한 영빈관 신축 계획, 범부라 해도 삼갔을 막말 논란, 계속된 외교 실수에 이어 이태원 참사는 일어났고 누구 하나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주인 없는 희생자 빈소는 윤석열 정부의 속 빈 강정의 행태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여당은 대통령실 출장소로 전락하여 눈치 보기에 급급하고 민심을 전달하는 기능마저 상실했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특정 기자를 전용기에 태우지도 않고, 취재는 극히 제한적으로 이뤄지다 소통의 상징으로 삼으려던 도어스테핑마저 중단되어 그토록 부르짖던 자유가 무색해졌습니다. 불통으로 인한 화물연대의 파업에 업무개시 명령이 즉각 뒤따르니…… 그야말로 졸속의 연속, 총체적 난국이라 국민은 참담하다 못해 뉴스 보기를 싫어하는 나라가 되고 말았습니다. 부천은 어떻습니까.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주 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4년 동안 시행해왔던 광역동 행정체재를 폐지하고 일반동 부활을 역설했습니다. 김만수 전임시장 임기였던 2016년에 3개의 행정구를 폐지하고 10개의 행정복지센터(광역동)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그다음 장덕천 시장이 2019년 7월에 실행하여 전국 최초의 광역동 체제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 혈세는 100억 원가량 지출되었다지요. 광역동 체제 전환의 변으로는 민원이 신속하게 처리되고, 주민 생활이 편리해지며, 보건복지 서비스가 확대 강화되고, 주민자치가 더욱 활성화되며, 남는 여유 청사를 활용하여 문화 복지시설을 만들 수 있고, 행정인력이 효율적으로 운영된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졸속을 감추기 위한 말은 번지르르했지요. 그런데 하나라도 제대로 된 게 있습니까? 물론 공청회 및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고 반발도 만만치 않았지만 무시되었습니다. 이걸 다시 원상으로 복귀하자는 것입니다. 김만수=계획, 장덕천=실행, 조용익=폐지. 6년 동안 부천시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거기에 부천시의회, 각계각층을 망라한 광역동 추진위원회, 일반동 전환 실무 추진 태스크포스(TF)는 상황 변화에 따른 들러리에 불과했습니다. 원상으로 복귀하는 비용도 1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들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런데도 누구 하나 잘못된 정책이었다는 사과는 고사하고 책임 있는 위치에 있던 자들은 나 몰라라, 미래의 정치적 행보만 저울질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참으로 기가 막힐 일입니다. 이번 정례회에서 제9대 부천시의회 27명 의원 전원은 여야 한목소리로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현재 시행 중인 부천시의 광역동 행정체제를 폐지하고 구 복원 및 일반동 전환에 대한 승인을 촉구한다는 주문을 바탕으로 행정의 효율성과 가능성만을 강조한 결과 여러 부분에서 행정의 공백과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했다며 광역동의 폐해를 꼬집었습니다. 결국, 2019년 7월 1일 시행한 광역동은 '시민을 위한 것'이 아닌 '행정을 위한 것'이었다고 의원들이 판단한 것입니다. 결의안에 따르면, 아직도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으며 행정의 여러 방면에서 공백과 사각지대가 발생하여 실패한 정책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못 박고 있습니다. 광역동으로 전환할 시 지금의 시의원들(당시 의원의 위치에 있지 않은 분도 있겠지만)은 뭐했을까요. 당시의 정책 입안자들과 동조자들은 왜 아무 말 없을까요.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걸까요. 그동안의 시민불편과 막대한 혈세 지출에 따른 책임은 누가 질까요. 당시의 필자는 부천문인협회장으로서 ‘광역동 명칭 졸속 개명 반대 성명’을 발표했으나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부천시 부천동이라는 얼토당토않은, 억지스러운 이름이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걸 볼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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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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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박희주 칼럼/ 졸속이 횡행하는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