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1-2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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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만화걸작선 시리즈 27번째 작품 박수동 화백 복간
      <고인돌>은 1972년부터 1991년까지 17년에 걸쳐 대중 잡지 《선데이서울》에 연재된 박수동 화백의 대표작이다. <고인돌>은 1978년 처음 단행본으로 출간된 뒤 많은 독자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출간된 「한국만화걸작선」 시리즈 <고인돌>은 1987년 도서출판 까치에서 출판된 <하나 고인돌>, <둘 고인돌>, <셋 고인돌>, <넷 고인돌>과 2001년 우석출판사에서 출판된 <고인돌 왕국>을 모아 총 5권으로 구성됐다. <고인돌> 복간본은 당시 원고가 남아 있지 않아 도서를 스캔하여 제작됐으며, 글씨체와 그림은 원작의 느낌을 살리고자 그대로 담았다.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은 작품은 세월이 흘러도 작품이 지닌 빛을 잃지 않는다. 신간이 넘쳐나고 인터넷 미디어가 실시간으로 많은 장르의 창작 작품을 쏟아내도 오래된 책을 들춰 보는 이유는 시간을 초월하는 큰 울림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고인돌> 복간본은 그 시절을 살아온 독자들에게는 깊은 공감을 주고, 그 시절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겐 해학과 풍자를 통해 1970년대 사회상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박수동 화백은 “30대에 사랑한 원고를 80대의 늙은이가 보고 있다. 눈물이 난다.”고 말하며 “흔히들 <고인돌>하면 에로틱한 성을 떠올리지만 자세히 보면 없을 무(無)자가 보인다. 50대 중반에 ‘고인돌’ 연재는 끝났지만 80대인 지금도 없을 무(無) 만화는 계속 그리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만화걸작선」 은 시간이 지나 절판되거나 자료 부족 등으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우리 만화계의 보석 같은 명작을 발굴, 복원, 보존하는 사업이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故 김종래 화백의 <마음의 왕관>, <엄마 찾아 삼만리>, 故 고우영 화백의 <대야망>, 박기정 화백의 <폭탄아>, 허영만 화백의 <각시탈> 등 27개 작품이 출간됐다.    한편, 「한국만화걸작선」시리즈 <고인돌>은 1~4권과 ‘왕국’으로 총5권 세트로 출간됐다. 전국 서점 및 온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으며 도서 가격은 각 10,000원, 세트는 50,000원이다.   저자소개: 박수동‘성냥개비 화법’으로 그림을 그리는 만화가로, 1965년 <천연기념물>로 《아리랑》 신인 만화가 공모전에 입상하며 데뷔했다. 1972년 《선데이서울》에 <고인돌> 연재를 시작했고, 1974년 <소년 고인돌> <5학년 5반 삼총사>를 발표했다. 1992년 한국만화문화대상, 2003년에는 제3회 고바우 만화상을 수상했으며, 2005년에는 제3회 SICAF 어워드 코믹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표작으로는 <고인돌> <와이프 행진곡> <번데기 야구단> <월급쟁이 만세> <신혼행진곡> <땅콩찐콩 만화 일기> <박떡배와 오성과 한음> 등이 있다.  
    • 예술/창작
    • 영화/만화
    2020-01-17
  • 꽃을 보다
    오래 전에 세상을 떠난 어느 시인의 시집을 뒤적이다가 세상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 남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생각했다. 그냥 보기만 해도 마음이 맑아지고, 그냥 곁에만 있어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한 송이 꽃과 같은 말, 한 마디 말과 같은 꽃.  
    • 예술/창작
    • 명시산책
    2020-01-09
  • 부천국제만화축제, 5년 연속 경기관광대표축제 선정!
    부천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주최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가 2020년 경기관광대표축제로 5년 연속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19일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어 경기도 시·군 21개 축제의 현장·안전성·서류·발표 평가를 종합하여 부천국제만화축제 등 총 18개의 대표 축제를 선정했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이번 경기관광대표축제 선정으로 경기관광공사로부터 홍보, 마케팅과 빅데이터 분석 등을 지원받고 경기도로부터 최대 6,000만 원의 재정 보조를 받게 됐다.   2019년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   부천국제만화축제는 국내 최대의 만화축제로, 만화가와 만화산업 관계자, 만화 마니아들의 교류와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며 함께 발전해 왔다. 특히 지난해 8월 ‘만화, 잇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는 11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기도 했다.   부천국제만화축제 조관제 운영위원장은 “2016년부터 5년 연속 경기관광대표축제에 선정된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남녀노소 모두가 ‘만화’로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면서 “올해 열리는 제23회 부천국제만화축제도 대표 프로그램 개발, 시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19년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   한편, 제23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2020년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열리며 다양한 전시, 페어, 체험행사, 콘퍼런스 등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 예술/창작
    • 영화/만화
    2020-01-06
  • 빨래와 여인 / 황정순
     옆집은 작은 연립 한 동이다. 집의 크기는 우리 집과 비슷하지만 여러 가구가 살고 있다. 우리 집과는 담장하나로 내 집과 옆집으로 나뉜다. 담장을 사이에 두고 낮은 창고가 있다. 그 창고 지붕위에는 두 개의 빨래 줄이 걸려 있다.   황정순 수필가  내가 손빨래를 들고 옥상 계단을 오르는 시간은 아침 10시쯤이다. 언제부터인지 창고 지붕 위에 널려 있는 옆집 빨래를 내려다보는 버릇이 생겼다.  ‘흔해터진 빨래에 매력을 느끼다니….’  그 허접한 창고위에 매달려 있는 빨래는 참 깨끗하다. 아침 햇살을 받은 빨래는, 이른 아침 물 빠진 바닷가에 물기를 흠뻑 머금은 해초의 미끈함처럼 신선하다.  내 집 빨래를 빨래줄에 허리 반 토막 걸치듯 매달아 놓고 빨래집게로 한 번 집는 것에 비하여, 옆집 빨래는 양품점의 옷걸이에 쫙 펴놓은 듯 반듯하다. 펼쳐놓은 속옷에서 가끔은 남세스러움도 느끼지만, 잊기로 했다.  내 집 빨래는 손빨래를 한 것이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깨끗한 것은 아니다. 팔 힘이 부치다 싶으면 대충대충 비벼서 넌다. 논일한 바지 흙 떨어 널 듯할 때도 있다. 옷 색깔이 선명하냐면 그렇지도 못하다. 오래도록 입어서다. 내 집 양말 짝을 기왓장에 고추 말리듯이 펼쳐놓는 것에 비하여, 옆집 양말 짝은 빨래줄에 스카프 매달 듯하였다. 내 집 빨래가 고전적 분위기라면 옆집 빨래는 현대적 분위기라고 말해볼까. 그것은 내가 고전적 성품이라면 그녀는 현대적 성품을 지녔을 것이라고 말함이다.  하늘 높은 날이면 옆집의 빨래들이 바람에 맞춰 율동을 한다. 축축한 빨래 위에 아침햇살이 움실움실 거린다. 한낮 햇살에 빨래가 슬쩍 드러누워도 본다. 가을바람에 빨래가 바스라질 듯하다. 그 빨래 뒤에 얼굴만 살짝 가린 채 고추 마당에서 숨바꼭질하던 기억의 삽화가 뛰쳐나온다.  연립 뉘 집의 빨래일까. 한두 번 봄 직한 옆집 사람들의 얼굴을 빨래 속에 비춰본다. 할머니의 파자마며 손주들의 옷가지를 볼 때면 할머니가 그려진다. 할머니가 살림을 맡아서 하는 듯하다. 시골에서 손주들을 위해 갑자기 올라오신 분일까. 또 다른 빨래줄에는 아기의 옷이 매달려 있는 것으로 보아 젊은 새댁이다. 늘 세탁기 빨래로 대충해서 널은 것처럼 구겨져 있다. 허름한 색상이 반가움을 가시게 한다. 한 번만 삶아 빨면 빨래가 보송보송 할텐데 아직 살림살이에 서투른 듯하다.  그렇다면 저 소담스럽고 깨끗한 빨래의 주인은 누구란 말인가. 어느 여인의 손끝이란 말인가. 그 여인이 빨래 속에서 하늘빛을 만끽한다. 그 여인의 하얀 얼굴이 햇빛과 마주하고 있다. 그 여인의 눈동자가 빨래 속에서 나를 쳐다본다.  교복이 널려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나 또래인 듯도 싶다. 도회지서 나고 자란 여인인가 싶기도 하다. 그녀는 항상 나보다 먼저 새벽바람에 빨래를 넌다. 발소리조차 들리지 않게 자분자분 널고 간다. 누가 빨래를 걷는지는 알 수도 없다. 그녀는 마치 성안의 여인인 듯하다. 나에게 있어 성안의 여자는 그림으로만 가능하다. ‘그 여자의 식탁에 놓은 음식은 예쁜 접시에 담겨 있을 거야’ 그 여자에게 어울리는 남편은 어떤 모습일까? 아이를 대하는 태도는? 나의 시선은 그녀의 주변을 맴돌고 있다.    우연히 그녀인 듯한 여인이 창고 지붕 위에 나타났다. 내 집 안방 창문으로 내려다보인다. 그녀는 내가 바라보고 있는지 모를 것이다. 빨래를 매만지는데 몰두하고 있다. 보통 가정주부들이 슬리퍼에 바지 차림으로 쑥 나오는데 비하여, 그녀는 스커트를 입고 앞치마를 둘렀다. 나에게 있어 그녀가 귀족처럼 보이는 순간이다. 내 집보다 그녀의 집이 훨씬 크고 아름다워 보였다. 성 밖으로 나온 여자는 얼굴을 햇빛가리개로 가렸다. 직장에 다니는 여자일까. 웬만하면 얼굴을 한두 번은 보았을 텐데 밖을 잘 나오지 않는 가정주부일까. 그녀는 머리를 올려서 핀으로 꽂았다. 흰 목덜미가 학처럼 길고 곱다. 빨래를 매만지는 손끝이 마냥 희다. 그녀는 잠시 옷자락만 보이듯 뒷모습만 살짝 보인 후 달맞이꽃처럼 사라졌다. 하얀 빨래 뒤로 또 숨었다. 저 신선한 빨래들이 그녀의 얼굴을 가리고 보여주지 않는다. 빨래 자락에 그녀가 보일 듯 안보일 듯 숨어버렸다.  그녀와 나의 숨바꼭질은 매일 아침 계속된다. 나는 그녀를 찾는 술래다.   황정순 프로필 한국작가회의 부천지부, 수필분과회장(현) 수필시대 등단 (2005) 수필집『 예지몽』      
    • 예술/창작
    • 창작활동
    2020-01-04
  • 가불하고 싶다/허윤설
    ♣ 2017년 10월 부천시는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유네스코 문학창의 도시로 지정되었습니다. 문학창의 도시 지정 1주년을 맞아 <부천 시티저널>에서는 홍영수 시인의 "부천 문인들 문학의 향기"를 독자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가불하고 싶다/허윤설        허리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어 침 맞고 물리치료 받고 알약을 한 움큼 먹어도 쉬이 낫지 않는다   욕심부리지 않아 지갑 얇아도 무탈한 날들에 감사하던 때 복병처럼 나타난 폭풍에 기대고 있던 중심이 무너졌다 지난날은 꿈만 같고 가야 할 길은 가시밭길이다 두 다리가 자꾸만 주저앉는다.   커진 덩치만큼 생각이 다른 자식들 내일을 향해 가려는 길 불안해 보여 핑계 삼아 삼키던 하루가 실타래처럼 뒤엉키는 일 잦아 미래를 가불하고 싶다 딱 10년만,     시집 <마지막 버스에서>. 푸른사상. 2019.   -------------------------------- 롤랑 바르트는 그의 저서 <카메라 루시다>에서 사진을 보는 기준을 스투디움(studium)과 푼크툼(punctum)으로 나누었다. 스투디움은 작가의 촬영 의도를 알 수 있는 일반적으로 보는 관점이고 푼크툼은 작품 안에서 아주 부분적이고 사소한 것들이 감상자의 마음을 감동 또는 가슴을 울리거나 상처를 주는 것이다. 타인에겐 별로인 작품의 한 부분이 자신에게는 번뜩이며 다가오는 것. 예를 들어 <뽕>이라는 다소 선정적인 영화를 보면서도 어릴 적 누에를 힘들게 치는 어머니를 그리며 ‘뽕나무’의 생각에 눈물짓는 아이러니 같은 것이다.   이렇듯 필자 또한 한 편의 시를 대할 때 ‘푼크툼’의 관점에서 글을 쓰는 경우가 많다. 작가의 의도대로, 교과서적이고 틀에 박혀 프로그램화 된 감상이 아닌, ―항상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가불하고 싶다’의 시는 ‘태풍으로 무너져버린 중심’이 시를 읽는 중심이 되어 필자의 가슴에 닿았다. 문학의 비 프로그램화와 같은 일종의 ‘푼크툼 감상법’이 아닐까 스스로 이름 지어 본다.   욕심을 덜어내고 욕망을 억제하니 그 얼마나 평안한 마음인가. 어느 누군들 욕심이 없고 욕망이 없겠는가. 이미 심연의 밑바닥에부터 꽉 채워져 있다. 다만, 마음으로부터 비우고 또 비우려고 할 뿐이다. 물론 쉽지는 않지만. 화자는 이미 ‘비움’을 실천하고 있다. 그렇기에 허기진 지갑과, 특히 가족의 무사, 안녕함 외에 바랄 것이 없이 소탈한 일상 속에 빈곤의 풍요와, 비움의 충만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종교적 케노시스의 삶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이 고요와 평온의 바다 속에 미처 볼 수도, 알 수도, 느낄 수도 없는 검은 그림자가 숨어 있었다. 다름 아닌 느닷없는 폭풍이다. 여기서의 폭풍은 화자의 집안 중심인 대들보를 무너뜨리는 악마인 것이다. 왜냐면 집의 중심은 대들보이고 대들보가 무너지면 중심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어찌, 알았겠는가. 묵묵히 무언의 침묵으로 헌걸차게 버티고 서 있는 저 대들보의 늠연한 마음을, 어찌 알 수 있었겠는가. 비바람에 씻기어 패인 상처의 깊이를 혼자 삼키고 인내하는 곧은 상기둥의 단단한 마음을. 무너진 중심에서 비로소 알게 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일상생활에서의 태풍은 기미幾微를 알아차리지만 삶이라는 바다에서는 갑자기 솟구치는 용오름과 같고, 갑자기 휘몰아치는 사막의 사막풍처럼 어둡고 무서운 형상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그렇다고 마냥 태풍만 탓할 게 아니다. 알약과 물리치료와 침도 소용이 없다. 태풍에 의해 조각난 상처의 조각들을 꿰매야 하고 핥기고 쓰러진 마음자리도 다스려야 한다. 반반했던 길이 가시밭길이 되었다고 발길을 돌린다든지 주저앉을 수는 없는 것이다. 이미 태풍은 중심을 무너뜨리고 지나간 과거일 뿐이다.   말없이 든든하게 집안을 지탱해줬던 수직과 수평의 목재를 앗아 가버린 황량한 집안, 그 대들보 속에 잠긴 묵직한 나이테의 마음을, 태풍 속 고요함 같은 섬 하나를 간직했던 대들보의 외로움을 미처 읽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자책할 일은 아니다. 이제 눈과 몸에 익숙했던 것에서 탈피해야 한다. 소유와 욕망과 육신의 끈에 매달린 삶. 타성에 젖은 삶 밖으로 뛰쳐나와야 한다. 장자의 수양론인 “心齋”, 즉, 마음속 모든 것들을 버리고 육체의 괴로움에서 벗어나야 한다.   비록 언제든 쉴 수도 앉을 수도 비를 피할 수도 있는 생명줄 같은 정류장이 없어졌더라도 언제까지 “올 이도 갈 이도 없는 밤이란 또 어찌 하리오”의 청산별곡이나 가시리, 公無渡河歌만을 읊조리고 있을 수 없지 않은가. 기억해야 한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우리 모두 언젠가는…… 다소의 시차가 있을 뿐.   동토를 뚫고 나온 새순을 보자. 죽음은 죽음이 아니고, 묻힘은 묻힘이 아니지 않은가. 얼음장 밑에서도 생명수는 흐르고 언 땅에서도 씨앗은 싹트고 폭풍의 떨림에서도 부름켜의 왕성한 활동상을 알 수 있지 않는가. 울음을 그치고 생각을 바꾸자. 아픔이 아픔만은 아니다는 것을. 그래서 희망의 싹을 틔우자.   그렇다, 자식은 품 안에서만 존재한다. 부모와 자식은 1촌이다. 미세한 거리감이 있다는 것이다. 1촌의 간극을 엇붙임 해야 한다. 화자의 마음은 무촌이라 생각하기에 생각을 벗어나면 서운하고 불안하다. 삶의 해시계를 잃은 자식들 또한 엄마보다 더한 순간의 어둠을 삼켰으리라. 그렇지만 말이 없다. 자기들보다 더 아파할 엄마를 위해. 훌쩍 커버린 덩치만큼 가족애도 살 찌웠으리라. 굳이 가불 하지 말자. 가불은 갚아야 하기에. 차라리 엉킨 실타래 한 올 한 풀어 한 땀 한 땀 사랑의 옷감을 꿰매자. 딱 10년이 아닌, 천년 세월의 옷을 재단하자.   새해가 밝았다. 小寒이 코앞이다. 우린 춥고 거친 황량한 겨울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눈앞의 현실을 직시하자. 슈베르트는 <겨울 나그네> 중 ‘폭풍의 아침(Der stuermische Morgen)’에서 노래하고 있다.     시인 홍영수jisrak@hanmail.net
    • 예술/창작
    • 부천의 문학향기
    2020-01-03
  • 2019 부천로보파크 개관 14주년 기념 특별전『부천로보파크 메카드 체험展』
        부천로보파크는 2019년 12월 20일부터 2020년 2월 16일까지 2019 부천로보파크 개관 14주년 기념『부천로보파크 메카드 체험展』을 부천시 평촌로 655, 401동 부천로보파크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메카드는 인기리에 상영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케릭터로 어린이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자동차에서 로봇으로 변신하는 빠샤메카드와 어린이들이 사랑하는 공룡을 소재로한 공룡메카드, 상상속 세상으로 빠져 볼 수 있는 요괴메카드의 세가지 케릭터를 한 공간에 종합 전시하여 유아 및 초등학생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하였다.  특히 공룡메카드 에어바운스, 메카드 촉촉 모래놀이, 메카드 배틀존, 자석낚시 놀이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즐길 수 있도록 놀이 공간을 구성하였다. 각각의 존에서 활동하고 스템프를 찍어 완성하면 멋진 메카드 벳지도 받을 수 있다. 이번 메카드 체험존에서의 멋진 경험을 SNS에 업로드하여 더 많은 친구들이 찾아와 즐길 수 있게 홍보하면 공룡메카드 종이접기 도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운영된다.    이번 기획전은 부천로보파크 주 관람층인 유아 및 초등저학년 어린이들이 상상 속 로봇 세상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하여 개최한 첫 번째 체험전으로 수동적으로 관람하는 전시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능동적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 위주로 운영된다. 이번 메카드 체험전을 시작으로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과 더불어 향후 관람객의 수요에 맞춘 체험전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 예술/창작
    • 공연/전시/이벤트
    2020-01-02
  • "2020년 새해 첫 포문을 열 희망의 팡파르” -비엔나로부터의 인사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20년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신년음악회 <비엔나로부터의 인사>를 개최한다. 이번에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지휘자 마틴 A. 푹스베르거(Martin A. Fuchsberger)가 부천필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현재 모차르테움 잘츠부르크 대학교 부교수로 재직 중인 푹스베르거는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에서 두루 활약하며 오스트리아와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음악가이다.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교향악단인 빈 필하모닉이 매년 1월 1일 음악회를 여는 것으로부터 시작된 신년음악회의 관습을 상기하자면 부천필 신년음악회를 위한 초청지휘자로 적임자인 셈이다.     로베르트 슈톨츠의 ‘비엔나로부터의 인사, 행진’으로 시작하는 이번 음악회는 요제프 슈트라우스, 에두아르트 슈트라우스의 경쾌한 폴카 음악를 비롯하여 오스트리아 오페레타의 유명 곡들을 연주한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Die Fledermaus)”와 프란츠 레하르의 “유쾌한 미망인(Die Lustige Witwe)”, “주디타(Der Giuditta)”, “미소의 나라(Das Land des Lachelns)”가 그 작품이다. 오페레타 아리아에는 독일 프랑크프루트 오페라하우스, 비스바덴 국립극장 등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조선형과, 부천필 콘체르탄테 <탄호이저>에서 데뷔 후 이태리와 유럽을 중심으로 젊은 테너로 각광 받고 있는 테너 이범주가 협연하여 각각 독창과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전부’ 등 우리 귀에 친숙한 아리아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메들리도 준비되어 있어 새해를 시작함에 앞서 가족, 친구, 연인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음악회가 될 예정이다. 소프라노 조선형       테너 이범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57회 정기연주회 신년음악회 <비엔나로부터의 인사>는 2020년 1월 17일 (금)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입장이 가능하다.  
    • 예술/창작
    • 공연/전시/이벤트
    2020-01-02
  • 물빛전설
       빗물에 쓸려 홍수가 나도록    흐른 마음을 그저 웃지요  아득한 길을 발이 부르트게  쫓아간 흔적도 그저 웃지요  시간의 유수위에  유령선이 돛을 달면   캐러비안 불랙펄호⁕의 해적들처럼  달빛 바다에서  해골을 드러내는 선원들  피가 묻은 스페인 금화 한 닢을 들고  나의 가슴에 눈물을 떨굽니다  인연을 위해 꽃 한 다발  제단에 올리며  물빛 전설을 펼쳐 읽어요.   삽화 / 이두호 화백                    
    • 예술/창작
    • 명시산책
    2019-12-31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다음웹툰 공모대전7 시상
    우수 웹툰 콘텐츠 발굴을 위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과 다음웹툰컴퍼니(대표 박정서)가 공동으로 개최한 ‘다음웹툰 공모대전7’ 시상식이 20일 오후 4시 진흥원 웹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진행됐다.   다음웹툰 공모대전7 시상식 단체사진     독자 투표 및 전문가 심사로 선정된 ‘다음웹툰 공모대전7’ 대상의 영예는 챰 작가의 <내 친구는 선녀보살>이 차지하였다. <내 친구는 선녀보살>은 고등학생 무당이자 SNS 스타인 김선녀가 펼치는 기이하고 신비한 이야기로 전통적인 소재를 어린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그리며 폭넓은 연령층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 '록산'    최우수상은 백작 작가의 <록산>이 수상하였으며, 우수상은 ▲이서 작가의 <무지개다리 파수꾼>, ▲이제환, 하래 작가의 <현세이의 보이는 라디오>가 선정됐다. 또한 장려상은 ▲후기, 머토 작가의 <기억 보관소>, ▲낑깡 작가의 <미래의 사진>, ▲반디 작가의 <종말의 세레니티>, ▲박은비 작가의 <파륜아이> 등 8편이 선정됐다. 대상 '내친구는 선녀보살' 우수상 무지개다리 파수꾼     우수상 현세이의 보이는 라디오 장려상 기억보관소 장려상 파륜아이 장려상 종말의 세레니티     장려상 미래의 사진    대상 수상자에게는 5천만 원, 최우수상은 1천만 원, 우수상과 장려상은 각각 600만 원과 4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수상자 전원에게는 다음웹툰 정식 연재권과 부상이 제공된다.    예비 작가 및 신인급 작가 대상으로 진행된 '다음웹툰 공모대전7' 최종 수상작 8편은 내년 상반기부터 정식으로 다음웹툰에 연재된다. 아울러 수상작 중 1~2편은 검토를 거쳐 웹툰 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등 2차 영상 콘텐츠로 제작되어 독자와 만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상을 수상한 챰 작가는 “상상도 못했던 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 이 상은 제 작품에 대한 기대와 격려라 생각하고 앞으로 이야기를 그려 나가는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종철 원장은 "신인 웹툰작가 발굴뿐 아니라 다양한 2차 콘텐츠까지 제작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웹툰이 우수한 원천콘텐츠로서 지속적으로 확장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다음웹툰 공모대전7'은 예선, 본선 진출 작품에 기획 개발비 지원 및 전문가 멘토링, 프로듀싱 교육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참가자들이 안정적으로 작품을 완성하고 한층 발전된 작품을 창작 할 수 있는 공모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예술/창작
    • 영화/만화
    2019-12-30
  • 바위를 위한 노래
    날개가 없다고 어찌 비상을 꿈꾸지 않으랴 천만년 한 자리에 붙박혀 사는 바위도 날마다 무한창공을 바라보나니 기다리는 일은 사랑하는 일보다 눈물겹더라 허연 거품을 물고 실신하는 바람 절망하고 눈보라에 속절없이 매몰되는 바다 절망하고 겨울에는 사랑보다 증오가 깊어지더라 지금은 작은 풀 한 포기 자라지 못하는 무덤이더라 그래도 천만년 스쳐가는 인연마다 살을 헐며 날마다 무한창공을 바라보나니 언젠가는 가벼운 먼지 한 점으로 부유하는 그날까지 날개가 없다고 어찌 비상을 꿈꾸지 않으랴    
    • 예술/창작
    • 명시산책
    2019-12-23
  • 눈은 살아 있다떨어진 눈은 살아있다마당 위에 떨어진 눈은 살아있다기침을 하자젊은 詩人이여 기침을 하자눈 위에 대고 기침을 하자눈더러 보라고 마음놓고 마음놓고기침을 하자눈은 살아있다죽음을 잊어버린 靈魂과 肉體를 위하여눈은 새벽이 지나도록 살아있다기침을 하자젊은 詩人이여 기침을 하자눈을 바라보며밤새도록 고인 가슴의 가래라도마음껏 뱉자  
    • 예술/창작
    • 명시산책
    2019-12-21
  • 제214회 복사골아카데미(음악) 강좌가 열리다
    부천시 주관으로 제214회 복사골아카데미 송별 특별 강좌가 지난 12월 19일(목)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있었다. 주제는 ‘오페라. 뮤지컬. 팝페라의 세계로 초대’이다. 강사는 엘루체(남성5인조 팝페라그룹)이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다수가 참석하여 음악에 대한 강의를 듣고 남성5인조 팝페라그릅의 노래를 들었다. 시민을 위한 무료 공연이다. 청중들은 노래를 듣고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시민들은 음악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는 듯이 기뻐하였다.   강사는 문화예술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였다. 강사는 오페라, 뮤지컬, 팝페라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다. 요즘은 음악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악에 대한 말뜻을 잘 이해하는 것으로 보였다. 사진을 찍을 수 없을 만큼 조용한 분위기였다.      
    • 예술/창작
    • 공연/전시/이벤트
    2019-12-21
  • 펄 벅 부천에 오다 - 제4회
      제4회   10 유일한은 9살 때 미국으로 갔습니다. 유일한의 아버지는 이승만 박용만 등의 개화파 지식인들의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고 부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서양의 문물을 배워야 한다는 강연을 듣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유일한의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이 서양의 문물을 배워 나라에 공헌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장남인 유일한을 선교사를 통해 미국으로 보냈습니다. 미국으로 떠나는 어린 아들 유일한에게 아버지는 열심히 공부하여 나라의 일꾼이 되어야 한다고 신신당부를 하였습니다. 미국에 도착한 유일한은 낯선 곳에서 말도 통하지 않고 음식도 맞지 않고 자꾸만 부모님과 고향 생각이 나서 힘들었지만 곧 그곳의 생활에 적응했습니다. 미국에서의 생활이 힘들었지만 유일한은 열심히 공부하여 훌륭한 나라의 일꾼이 되어야 한다는 아버지의 당부를 한시도 잊지 않았습니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유일한은 하루라도 빨리 자신의 실력을 키우기 위해 더욱 노력하였습니다. 부지런한 유일한은 공부도 열심히 하고 생활비를 벌기 위하여 아르바이트도 열심히 하였습니다. 어느덧 청년이 된 유일한은 대학에 다니면서 중국 사람을 상대로 사업을 하였습니다. 유일한이 있는 곳에는 유일한과 마찬가지로 고국을 떠나와 말 설고 낯 설은 미국에서 생활하는 중국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유일한은 무슨 사업을 할까 궁리하다 중국 사람들에게 고향의 향수를 자극하는 비단, 찻잔, 부채 등 중국 물건을 팔기로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중국 물건이 잘 팔릴까 걱정하였지만 오랫동안 고국을 떠나 타국에서 생활하는 중국 사람들에게 중국 물건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유일한은 중국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정도였습니다. 첫 사업에서 성공한 유일한은 이번에는 중국 사람들에게 숙주나물을 팔기로 하였습니다. 숙주나물은 중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만두에 꼭 들어가므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에는 유일한이 콩나물을 팔았다고 알려졌지만 사실 유일한은 콩나물이 아니라 숙주나물을 통조림에 넣어 팔아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유일한의 사업은 번창했지만 그럴수록 유일한은 고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유일한이 사업을 한 것도 일본에게 강제 합병된 조국의 독립을 위한 방편으로 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유일한은 대한민국에서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조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유일한은 미국에서의 사업을 정리하고 귀국하였습니다. 대한민국으로 돌아온 유일한은 유한양행을 세웠습니다. 유한양행의 상표 버드나무는 서재필 박사가 유일한에게 선물한 목판 그림속의 버드나무였습니다. 유일한은 조회 때 마다 직원들에게 강조하였습니다. 유한양행은 결코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다. 사회를 위해서 있는 것이며 이 길을 통하여 경제 수준을 높여야 한다. 일제의 방해에도 1924년 시작한 유일한의 사업은 크게 번창했습니다. 1936년 유일한은 부천 심곡본동에 유한양행의 소사공장을 세웠습니다. 소사공장은 벽돌로 지은 2층 건물과 목조 건물 세 동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곳에는 직원들을 위한 사택과 기숙사 운동장 수영장 등이 있었습니다.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편히 쉴 수 있도록 좋은 시설을 갖추었습니다. 11 아빠는 몹시 궁금한 게 있는지 선생님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질문을 했습니다. “그 유명한 유일한 선생님의 유한양행이 부천에, 그것도 깊은구지 심곡본동에 있었다니 정말 놀랍네요.” “놀랍죠. 사실 유한양행이 부천 심곡본동 깊은구지에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요. 아마 부천에 사시는 분들도 잘 모를 걸요.” “그런데 선생님 유일한 선생님이 왜 부천 심곡본동에 유한양행 공장을 세웠을까요?” “저도 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대강 짐작할 수는 있어요.” “왜죠?” “공장은 대부분 교통이 좋은 곳에 짓죠. 그리고 공장을 돌리려면 전기가 있어야겠죠. 일제시대에 우리나라에서 교통이 좋고 전기가 들어오는 곳은 그리 많지 않았어요. 그런데 부천 소사역에는 서울 인천을 왕래하는 기차가 다니고, 소사역 주변의 소사삼거리에는 전기가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인천의 항구도 가깝고요. 깊은구지가 소사역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공장이 들어서기에 안성맞춤인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었던 셈이죠.” “선생님 설명을 들으니 정말 이곳이 좋은 입지조건을 갖고 있었네요.” “이제는 다 이전하고 부천에 없지만 좋은 입지조건 덕분에 2000년 전까지만 해도 부천에 많은 공장들이 있었죠. 사실 부천은 산업도시였지요. 그런데 지금은 아파트 도시라는 오명을 덮어쓰고 있으니 참 안타까워요.” 아빠와 선생님의 대화를 듣고 있던 정아가 끼어들었습니다. “펄벅 할머니는 유일한 할아버지의 소사공장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아빠도 이제 생각이 난 듯 정아의 말에 맞장구를 쳤습니다. “선생님 펄벅 할머니와 유일한 할아버지 사이에 무슨 특별한 인연이라도 있나요?” 잠시 침묵이 흐르고 선생님이 아빠와 정아를 바라보면서 말을 했습니다. “당연히 펄벅 할머니와 유일한 할아버지 사이에는 특별한 인연이 있죠.” 아빠가 웃으면서 물었습니다. “두 분의 나이 차이가 겨우 두 살인데 혹 연인 사이는 아니었나요?” 아빠의 말에 깜짝 놀란 선생님이 손사래를 치면서 말했습니다. “무슨 그런 엉뚱한 말씀을 하세요. 연인이라니.” “그럼 두 분이 어떻게 알게 되었죠?” “시대 상황이 두 분을 만나게 만들었죠.” “시대 상황이라니 무슨 뜻이죠?” “일본이 세계 제2차 대전에 참전하면서 미국은 대한민국과 중국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필요하게 되었죠. 당시에는 미국에서 대한민국과 중국에 대한 고급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었죠. 한마디로 미국은 미국에 좋은 정보를 제공해줄 만한 특별한 사람이 필요했던 거죠. 그 특별한 사람으로 펄벅 할머니와 유일한 할아버지가 뽑힌 거고. 펄벅 할머니는 중국에서 오래 살았고 중국어에 능통하니 중국 담당 고문으로, 유일한 할아버지는 대한민국에서 기업을 경영하고 대한민국의 사정에 밝으니 대한민국 담당 고문으로 OSS의 요원이 되셨죠. 아! OSS는 미국 CIA의 전신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국정원이 맞겠네요.” “그러니까 펄벅 할머니와 유일한 할아버지가 정보원이 되었네요.” “참 내가 깜빡했는데 유일한 할아버지는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서 자발적으로 OSS의 요원이 되셨죠. 대한민국으로의 침투를 대비해서 힘든 훈련을 모두 받으셨지요. 그때 유일한 할아버지의 나이가 50대였습니다. 대단하지 않나요.” “OSS에서의 인연이 유한양행의 소사공장으로까지 이어졌군요.” “아버님의 말씀이 맞아요. 펄벅 할머니와 유일한 할아버지는 두 분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했죠. 우선 두 분은 서로 마음이 통했으니까요. 펄벅 할머니는 자신의 고국과도 같은 중국이 일본의 침략을 당하고 있죠. 유일한 할아버지는 조국을 일본에 빼앗겼지. 그러니 동병상련의 마음이었죠.” 12 대한민국을 방문하고 미국으로 돌아간 펄벅은 대한민국에 있는 미군과 한국 여성 사이의 혼혈 아이들을 위한 사회사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유일한 할아버지도 교육사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펄벅 할머니의 뜻을 알게 된 유일한 할아버지는 부천 심곡동의 유한양행 소사공장을 펄벅재단에 기증하기로 하였습니다. 유일한 할아버지로부터 유한양행 소사공장 건물을 기증받은 펄벅재단은 혼혈 아이들을 위한 사업을 시작하였고 많은 수의 혼혈 아이들이 펄벅재단을 통해 미국으로 입양되었습니다. “그러니까 펄벅 할머니가 우리 부천 심곡본동 깊은구지에서 소사희망원을 하게 된 게 우연이 아니었군요?” “우연이 아니죠. 펄벅 할머니의 마음과 유일한 할아버지의 마음이 혼혈 아이들을 위한 사회사업으로 이어져서 소사희망원이 탄생한 것이니.”   13 “아빠 펄벅 할머니 같은 훌륭한 분이 우리 동네에서 소사희망원을 했다는 것을 알아서 너무 기뻐요.” “아빠는 펄벅 할머니가 우리 동네에서 혼혈 아이들을 위한 사회사업을 하신 것도 좋지만 유일한 할아버지가 펄벅 할머니의 소사희망원에 도움을 주었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정아는 아빠의 손을 잡고 걸으면서 생각했습니다. ‘나도 크면 펄벅 할머니와 유일한 할아버지 같이 불우한 이웃을 돕는 훌륭한 사람이 될 거야. 그럼 아빠도 분명히 좋아하실 거야.’ 정아는 빨리 집에 가서 엄마와 오빠에게 펄벅 할머니와 유일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습니다. 정아는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에 아빠의 손을 잡고 끌었습니다. 아빠는 정아가 왜 서두르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끝---               이재학 마라토너/ 복사골문학회, 부천수필협회 소새울 소통미디어 협력단 대표 저서/ 나는 마라토너다, 길에서 다시 찾은 행복마라톤, 황소도 말처럼 뛰나 부천 소새울에 산다(1,2,3,4,5호)      
    • 예술/창작
    • 웹소설
    2019-12-21
  • 2019년 ‘부천문학’ 겨울 제72호 출판기념회 및 송년회
       부천문인협회 주관으로 2019년 ‘부천문학’ 겨울 제72호 출판기념회 및 송년회가 지난 12월 19일(목)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부천역 북부에 있는 채림 웨딩홀에서 있었다. 회원 50 여명이 참석하였다. 6시부터 7시까지 식사를 하고 7시부터 신입회원 소개, 인사말, 축사, 시낭송, 시집, 수필집을 출판한 회원들에게 꽃다발을 주는 행사가 있었다. ‘부천문학’은 1년에 두 번 발행하는데 금년 하반기에 72호 발행으로 역사가 오랜 동인 문집이다.   박희주 회장은 인사말에서, “금년에는 여러 번 행사가 있었는데 회원님들이 잘 도와 주셔서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부천시가 유네스코 문학도시가 되어서 앞으로 우리 문학인들이 활동할 일이 많아질 것 입이다. 기대를 가지고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내년에는 선거의 해입니다. 부천예총회장 선거도 있고 부천문인협회 회장 선거도 있습니다. 내년 1-2월에 있습니다. 뜻 있는 분들은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내년에도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하였다.   고경숙 고문(시인)은 격려사에서, “금년에는 회원들이 협조를 잘 해주셔서 여러 행사를 내실 있게 마치었습니다. 내년에도 건강하시고 좋은 작품 많이 쓰시기를 바랍니다. 여성회원 선배로서 한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말을 할 때에 서로 존중하는 말을 하자는 것입니다. 말 꼬리에 존칭어를 쓰시기 바랍니다. 우리 회원들은 3-40대에서 7-80대까지 다양합니다. 서로 존중해서 말을 해야 합니다. 야한 농담도 삼가야 합니다. 여성회원들이 불쾌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했다.                           
    • 예술/창작
    • 공연/전시/이벤트
    2019-12-21
  • 만화-평화를 잇다
                                   
    • 예술/창작
    • 영화/만화
    2019-12-16
  • 국회의원회관, '한반도의 평화-평화를 잇다' 전시 열려
     만화를 사랑하는 국회의원모임(공동대표 : 국회의원 원혜영, 정병국)이 주최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과 (사)한국카툰협회(회장 조관제)가 주관하는 세계 각국 카투니스트들의 평화 메시지를 담은 <한반도의 평화-평화를 잇다> 전시가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8.14.~18.)와 부천시청(11.16.~24.)에 이어 국회의원회관(12.9.~10.)에서 개막했다.   이해경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원혜영 국회의원(“ 첫 번째), 정병국 국회의원(세 번째) 등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개막식에는 만화를 사랑하는 국회의원모임 공동대표인 원혜영 의원과 정병국 의원, 조항리 한국카툰협회 상임고문, 권영섭 한국원로만화가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김상희, 김영춘, 우상호, 김영진, 맹성규, 박찬대, 서삼석, 임종성, 정은혜 국회의원을 포함한 전시 참여 작가 등 100여명이 참석해 만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란 샤흐로크 헤이다리 작가의 ‘무제’  원혜영 의원의 축사로 시작된 전시 개막식에서는 김흥수 작가의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가 적힌 평화 메시지 캘리그라피와 김평현 작가의 캐리커처가 전달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원혜영 의원은 축사에서 “시대를 관통하는 콘텐츠인 만화로 평화를 담아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이라며 평화를 향한 굳은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오른쪽 첫 번째)이 정병국 국회의원, 김상희 국회의원 등과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전시를 관람한 한 시민은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카툰으로 보니 더욱 가슴에 와 닿는 것 같다.”라며 “다음 세대에게는 평화로운 세상을 물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 강일구 작가의 ‘이제는 평화가 도래’    <한반도의 평화-평화를 잇다> 전시는 한국, 일본, 이스라엘, 이란, 이집트, 브라질 등 세계 각국 작가들의 21세기 평화에 대한 기발하고도 유쾌한 상상력을 담아낸 전시다. 사이로, 강일구, 김평현 등 한국 작가와 크피르 바이츠만(이스라엘), 파지 모르시(이집트) 등 해외 분쟁지역 작가들의 카툰 작품 63점이 국회의원회관 제2 로비에서 12월 9일(월)부터 12월 10일(화)까지 전시되었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예술/창작
    • 영화/만화
    2019-12-13
  • 경기그랜드투어로 선정된 만화도시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운영하는 한국만화박물관(이하 만화박물관)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선정한 '경기그랜드투어' 주요 관광지로 부천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경기그랜드투어'는 문화, 역사, 자연, 평화 등 4가지 주제에 맞춰 경기도내 22개 시군 중 내·외국인 모두 방문하기 좋은 주요 관광지 50곳, 1,089㎞를 여행하는 관광코스다.    만화박물관은 부천에서 유일하게 대표 관광지로 선정, 인근 문화예술 체험 공간과 연계해 관광할 수 있도록 경기관광포털과 가이드북에 안내됐다. 아울러, 주요 관광지 선정에 따라 관광객들을 위한 신규 포토존도 설치 됐다.     만화박물관은 해외에서 벤치마킹의 사례가 되는 등 한국만화산업의 발전을 보여주는 국내 최대의 만화 문화·예술 복합 공간이다. 또한, 다양한 전시와 교육프로그램, 체험마당, 만화영화상영관, 만화도서관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추억의 만화부터 웹툰까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넓은 콘텐츠 폭을 자랑한다. ▶한국만화박물관에 설치된 경기그랜드투어 포토존 모습    만화박물관에서는 올 겨울 연인 혹은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1층 만화영화상영관에서 어린이 뮤지컬 <무민의 얼음왕국>과 청소년 뮤지컬 <성장통>을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12월 매일 특별 공연한다.    오는 14일(토)부터 주말동안 크리스마스 시즌 이벤트로 1층 로비에서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칼림바 공연, 캐릭터 음식 만들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1기획전시실에서는 만화 속 페미니즘 메시지를 조명한 <노라를 놓아라> 기획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며, 제2기획전시실에서는 12월 21일(토)부터 송구영신카툰전 <쥐구멍에도 볕들 날 오겠쥐!>가 개최된다.
    • 예술/창작
    • 영화/만화
    2019-12-11
  • 인연
    짧은 만남으로 내 곁에 머물렀기에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몰랐습니다 이 작은 세상 어디서든 다시 만날 인연인 줄 알았어요   하루, 이틀, 시간이 흐르고 언제부턴가 당신이 생각나면 눈물이 차올랐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 우리는 다시 만났지만 인사도 나누지 못하였어요 상심한 내 가슴은 빗장을 열고 당신을 멀리멀리 날려 보냈지요   사막 같은 세상 힘들어 그리움도 잊고 살다가 우연히 뒤를 돌아보았을 때 바로 등 뒤에서 보일 듯 말 듯한 미소로 사랑의 인사를 건네는 당신   우리가 같은 하늘 아래 공존하고 있음을 깨닫자 행복의 빛깔이 내 삶을 물들입니다   좋은 사람 당신이 또다시 나를 울게 합니다  
    • 예술/창작
    • 명시산책
    2019-12-08
  • 꿈의 퍼즐/홍명근
    ♣ 2017년 10월 부천시는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유네스코 문학창의 도시로 지정되었습니다. 문학창의 도시 지정 1주년을 맞아 <부천 시티저널>에서는 홍영수 시인의 "부천 문인들 문학의 향기"를 독자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꿈의 퍼즐/홍명근       살다보니 열망과 갈등의 순간 위에 오래 머물고 머물러보니 기다림은 시계바늘을 흔든다.   초침 따라 달려가던 시절에는 별 하나 꽃 한 송이조차 두근거렸다   이제는 꽃이 피어도 별이 반짝여도 설레임 희미하지만   걸어온 길과 걸어갈 길이 겹쳐 만난 인연은 실타래처럼 길다.   실매듭을 풀어 나무가 기둥처럼 자라는 언덕에 둥지를 틀고 학이 되어 바라보는 길 끝에 담쟁이 넝쿨 한 겹 더 두른 너는 또 하나의 울타리.   살아가는 것이 순간이 쌓여 가는 머무름이고 머무름이 깊어져 가면 길이 되는 것일까   별 모양의 담쟁이 잎 넝쿨 너머 꽃 같은 저 무지개는 열정을 향해 여전히 손짓하고 있다.   시집 <꿈의 퍼즐>. 미디어 저널. 2019   그렇다. 느리게 움직이는 시침, 분침보다는 1초라는 짧은 순간을 소리 내며 똑딱이는 모습은 인간의 활동상으로 비유한다면 초침은 분명코 역동적 젊은 시절에 해당할 것이다. 천둥벌거숭이 시절을 거쳐 청소년기엔 내가 최고이고 모든 걸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시절. 한편으로는 달과 별의 반짝임과 이름 모를 들꽃의 하늘거린 모습에서 괜스레 가슴 설레고 뭉클해지는 그래서 시절의 짐을 벗지 못한 가련한 시인이 되는 시절이 있다. 그런데 어찌하랴! 젊은 날의 초침은 더욱 빨리 돌아가고 보이지 않았던 시, 분침의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한다. 슬픔의 중량이 늘어난 것이다. 슈베르트의 가곡 <물위에서 노래함>의 가사처럼 “아, 이슬 젖은 날개를 가진 세월은 스쳐가네 이 흔들리는 물 위의 나에게서”그렇지만 세월을 털어버릴 수는 없잖은가. 때론 서녘 노을 같은 중년이 아름답지 않은가.   사람은 때가 되어야 보이는 것이 있다. 그 어떤 배움과 지식을 떠나 그 나이가 되어야만 보이는 것들, 젊어서 놓친 것들이 나이 들면서 보이는 것이 있다. 이때 보이는 것은 예전에 보였던 것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왜냐면 사고와 의식이 확장되지 못하고, 아직은 성숙하지 못한 지성과 판단력을 가진 젊은 시절은 아무래도 자기중심적일 수밖에 없었기에.   조선시대 문장가인 유한준(兪漢雋)의 말을 빌리면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知則爲眞愛 愛則爲眞看 看則畜之而非徒畜也 :알면 참으로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참이 보이나니 보인다고 다 모으면, 그것은 모으는 것이 아니리(원래의 뜻 ).” 여기에‘사랑’대신‘살다’를 대입시켜도 무방하리라.   이때 보이는 것처럼 화자는 지나온 날과 앞으로의 길을 떠올리며 실타래처럼 얽힌 인연을 생각하게 된다. 그 무엇도 독립적이고 스스로 홀로 발생하는 것이 없음을 깨달은 것이다.   시인은 인연의 실타래를 풀어 학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鶴은 생물학적인 새가 아닌 인문학적인 표현이다. 수많은 한시에 등장하는 학, 고고한 모습을 선비적 특성으로 묘사되어서 일까. 시인이 학의 눈으로 먼 곳을 바라본다는 것은 살아온 과정에서 혜안을 갖추게 되었음을 뜻하고 한편으로는 學의 시선을 가졌다는 것은 지혜가 생겼다는 의미가 아닐까 한다. 이렇게 초탈한 시선으로 삶을 관조할 수 있다는 것, 시인은 무념무상으로 세상과 사물을 물끄러미 바라본다는 것이다.   도연명의 <飮酒>중 5수에 “동쪽 울 아래서 국화를 따다가 멀리 남산을 보다(采菊東籬下 悠然見南山)”와 고산 윤선도의 <漫興>이라는 시를 보자   술잔 들고 혼자 앉아 먼 산을 바라보니 그리워하던 님이 온다 한들 이렇게까지 반가우랴 말도 없고 웃음도 없어도 못내 좋아하노라 이처럼 두 시인의 시에서 볼 수 있듯이 물끄러미 바라본다는 것은 어떤 목적과 의지를 가지고 바라본 게 아니다. 자신의 존재마저 잊고 비우는 것이고, 보려고, 찾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우연히 고개 들어 먼 곳(남산)을 바라볼 때, 그때 시야에 들어온 광경이다. 이러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인의 눈앞에 ‘남산’처럼 우연히 보이는 넝쿨 두른 담쟁이, 이렇게 자신을 잊고 비우며 물끄러미 바라봐야만 고산의 詩題처럼(漫興) 저절로 흥취가 생겨난 것이다.   화자의 이러한 의식의 변화는 종교적 체험과도 연관된 듯싶다. 종교적 삶의 기본태도는 자기를 비우는 것이고, 잊는 것이고, 부정하는 것이다. 흔히 말한 죄를 뉘우치는 ‘회개’가 아니라 ‘회심’이다. 즉 메타노이아이다. 자기중심적인 것에서 근원적인 것으로 돌아서는 것, 가치와 의식 구조 자체를 바꾸는 것 그래서 실재를 꿰뚫어 보는 일이다. ‘나’를 살기 위해 나를 비우는 것이다. 윌리엄 블레이크 말대로 “인식의 문(the doors of perception)”을 깨끗이 하는 일이다. 성령님을 갈망하는 자의 영성은 비움이 듯.   삶이란 점이 선이 되고 선이 면이 되어가듯 매 순간순간의 축적이다. 그 축적된 삶이 깊어지면 그 자체가 걸어왔던 길의 역사이고 앞으로 걸어가야 할 미래의 길이기도 하다. 세월이 흐르면 신체적 조건들은 변화를 한다. 그러나 마음만은 언제나 청춘이듯 저 너머에 피어오른 무지개는 “당신은 아직 젊고 할 일이 많다”라며 일곱 색깔의 빛으로 응원하고 있다. 누구든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젊은 때이다.   언젠가 인사동 길거리에서 구입해 벽에 걸린 조각보를 쳐다본다. 옛 여인들의 버려진 천 조각 하나하나를 버리지 않고 능숙한 시침질과 감침질로 통짜기하여 완성시킨 작품을 생각하며 내가 꿈꾸는 생의 퍼즐을 맞춰 나만의 쩍말없는 조각보를 만들어보려고 한다. 슈베르트의 가곡 연주를 들으며. 아, 시간은 이슬의 날개를 달고. . . https://www.youtube.com/watch?v=mCBPRmt_al8     시인 홍영수 jisrak@hanmail.net
    • 예술/창작
    • 부천의 문학향기
    2019-12-08
  • 세계만화가 교류의 장, 2019 국제만화가대회 성황리 개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해경, 이하 만화진흥원)은 만화예술을 통한 국제 만화가들의 정보와 작품교류의 장인 ‘제18회 국제만화가대회(International Comics Artist Conference; ICC)’가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4일간 일본 기타규슈 시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고 3일 밝혔다.   30일, 제18회 국제만화가대회 개막식이 서일본종합전시장에서 열렸다.    ‘만화 아카이브-만화의 보존과 전승’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마카오, 말레이시아 등 각국의 만화가들이 참여했다. 대회는 전시, 포럼, 작가 교류회 등을 통해 회원국 만화가들의 우호를 다지는 한편 전 세계 만화 창작자들의 연대를 강화하고 교류 방안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됐다.    11월 30일, 서일본종합전시장 신관 2층 갈레리아 전시실에서 ICC 전시회 테이프 커팅식으로 시작된 이번 대회에는 총 357명 작가의 700여 점(한국 29명 작가의 57개 작품)의 작품이 전시됐다.   제18회 국제만화가대회 행사장에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해경 이사장(오른쪽 첫 번째)이 전시 작품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해경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각국의 만화장르의 다양성,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비교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만화가로서 책임의식을 통하여 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만화가들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라며 전시 소감을 전했다.    12월2일 열린 폐막식에서 ICC 상임위원회 대표들은 전 세계 만화가들의 친선과 교류를 바탕으로 만화의 보존과 전승 그리고 만화예술의 진흥을 도모하는 데 힘을 주고자 한다는 공동 선언문에 서명하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제18회 국제만화가대회에는 8개국에서 200여명의 전 세계 작가가 참여해 우정을 나눴다.   대표자회의에서 ICC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ICC 사무국의 지위를 갖고 있는 만화진흥원은 ICC의 출범 취지 및 성과를 되돌아보고, 한국위원회 및 기타 상임이사국과의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ICC의 새로운 20년을 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타규슈 시는 행사 기간 동안 서일본 최대의 팝 컬처 복합시설인 '아루아루City'와 5만 권의 장서를 자랑하는 ‘기타규슈시 만화뮤지엄’ 등의 문화 거점을 활용하고 지역 최대 규모 팝컬처 이벤트인 ‘기타규슈 팝 컬처 페스티벌’을 운영해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테마로 지역 발전에 공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제18회 국제만화가대회 상임위원회에서 각국 대표들이 화합과 협력을 약속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ICC는 전 세계 만화가들의 우정과 화합을 통해 상호 이해를 촉진하려는 국제적인 민간교류기구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본부를 두고 있다. ICC 상임위원회는 한국을 포함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 5개 위원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외 싱가포르, 마카오, 말레이사 등 3개 위원회가 ICC 회원국으로 가입되어 있다.    1996년부터 동아시아만화대회를 계기로 매해 국가를 순회하며 개최되며 2020 국제만화가대회는 중국 랑팡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12월 2일 열린 제18회 국제만화가대회 폐막식에서 2020년 국제만화가대회 개최지인 중국 랑팡시 관계자(오른쪽)가 대회기를 인계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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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만화
    2019-12-05
  • 이남철 시인 제28회 경기도 문학상 우수상 수상
    이남철 시인            부천시 대산동에 살고 있는 이남철 시인이 격동의 시대에 삶의 질곡에서 슬픔과 기쁨, 노여움과 연민의 삶을 영위한 시인의 감성이 묻어나있는 70여편의 시를 담은 시집 <2번 출구의 빗줄기>로 제28회 경기도 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한국문인협회 경기도지회에서 한 해 동안 훌륭한 문학작품을 발표한 문인을 선정하여 문학상을 시상하는 권위있는 상이다.         『2019 경기문학』출판 기념 제28회 경기도문학상 시상식은 한국문인협회 이광복 이사장, 김호은·이혜선 부이사장, 경기도문인협회 이갑세·김일두 부회장, 국보문인협회 박민순 오산지부장 등 전국의 문인과 경기도문인협회 회원, 수상자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청 한누리홀에서 11월 29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 되었다.   이남철 시인   이남철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부천지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 화백문학회 회장과 글송아리 부회장을 맡고 있고 2018년 서울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 시 공모전에 ‘징검다리’가 선정되어 현재 국회의사당역, 구의역, 상계역, 양평역에서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게재되어 있기도 하다.   다음은 이남철 시인의 수상 소감문이다.  “부족한 제게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상을 받고 보니 잠시 잊고 있었던 십여년전 시 부문 신인상을 받을 당시 그 시절의 스스로의 문학에 대한 다짐이 떠올라 잠시 소개해 드리면 <온 누리를 빛내줄 한 줄기 서광처럼 하늘에 부끄럼없이 시를 써보겠다. 험한 길, 가시 밭길이라도 가다보면 목적지에 도달하듯 혼신의 힘을 다해 시를 대하겠다.> 그런 각오로 가슴 벅찬 기쁨과 설레이는 마음으로 문단에 첫 발을 디뎠던 그 시절을 되돌아 보니 지금에 저는 너무 작고, 회한과 부족함에 저 자신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이상은 앞으로 더욱 정진하라는 깊은 뜻으로 새기고 항시 필을 가까이하는 부지런한 창작의 정신으로 다시 거듭나는 글쟁이가 되고서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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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전시/이벤트
    2019-12-03
  • 시 한편이면 슬픔도 꽃이 된다. '복사골 시낭송협회'의 송년회- 시낭송 수료 콘서트
      이현주 복사골시낭송단 단장이 시를 낭송하고 있다.     “내가 누구와 함께 있느냐에 따라 행복이 커질 수 있는데 함께 해서 행복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이현주 복사골 시낭송 예술단장의 인사말로 시작한 '복사골 시낭송 예술협회'의 송년회 <시낭송 수료 콘서트>는 시를 쓴 시인도 시를 낭송하는 낭송가도 시를 듣는 관객도 시심에 젖어 ‘시 한편이면 슬픔이 꽃이 된다’는 이날의 슬로건처럼 모두 함께 꽃이 되었다.      2019년 11월 30일 저녁 5시 세이브존 3층 에스파니 카페에서 박희주 부천 문인협회 회장은 북한의 문학이 다가오고 있다고 하며 문학의 생태계가 변하고 있음을 알리고, 이흥우 시낭송가는 꽃씨 한 개가 싹이 터서 세상을 아름답게 하듯이 시를 꽃씨에 비유하고 싶다고 축사를 하였으며 김주삼 시의원도 무대에 서서 ‘아버지의 등’을 낭독하며 시심을 돋우었다.     책속에 잠자는 시심을 깨우고 시낭송으로 시의 잔치를 열고 시를 온몸으로 표현하며 활동하는 복사골 시낭송예술단원들과 내빈 등 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송년회를 겸한 이날의 행사는 쑥향이 풋풋한 절편과 김밥에 곁들여 낸 샌드위치와 커피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공간에 라이브 음악과 시마저 어우러져  따스함과 정겨움, 문향이 스민 아련함이 가슴을 먹먹하게 하며 유네스코 문학창의 도시 부천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손색이 없었다.      한복과 무대예복을 정성스럽게 차려입은 시 낭송가들이 목청을 가다듬어 시를 낭송할 때마다 객석의 구석구석까지 문학의 생태계가 살아나듯 싱그럽게 울림을 더하며 열정이 가득한 무대의 훈기를 흠뻑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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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전시/이벤트
    2019-12-03
  • 컴맹엄마 오시은 작가의 문학프로그램
    동화작가 오시은 작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상동도서관에서 운영 중이다. 오시은 상주작가는 「컴맹엄마」로 2003년 제1회 푸른문학상 새로운작가상을 수상하며 등단했으며 집필활동과 더불어 작가단체 활동 참여와 문학창작 관련 강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동화도서관은 문학큐레이터로 활동하는 오시은 작가와 함께 6개의 문학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동화작가 코너 조성과 문장 갈피 제작 등 다양한 문학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동화는 물론 글쓰기에 관심 있는 부천 시민의 많은 성원을 기대해 보며 도서관과 작가가 만나 새롭고 다양한 문학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자리에 문학적 욕구를 충족하는 기회가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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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
    2019-11-20
  • 제9회 놀라운오케스트라&놀라운앙상블 정기연주회
    제9회 놀라운오케스트라&놀라운앙상블 정기연주회가23일 오후 5시에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연다. ‘따로 또 같이’를 주제로 여는 이번 음악회엔 다양한 개성을 가진 150여 명의 아동과 청소년이 음악을 매개로 모여 멋진 클래식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곡은 ‘가브리엘의 오보에‘, ’트리치 트라치 폴카‘,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스페인 교향곡‘ 등 다양하다. 공연은 90분간 진행된다. 지난 2011년 창단해 올해로 9년차를 맞은 ’놀라운오케스트라(음악감독 권명)‘는 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 음악을 가르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6만 명 넘는 인원이 교육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지역 내 3개 거점(복사골, 오정, 소사캠퍼스)에서 120여 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놀라운앙상블’은 실력 맞춤형 교육을 위해 개설한 과정으로, 그간 ‘마스터클래스’란 이름으로 운영해왔다. ‘놀라운오케스트라’는 실력 상위 분반 신설, 지역거점별 교육 등으로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다년간 우수운영기관으로 선정됐고, 2017년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 예술/창작
    • 공연/전시/이벤트
    2019-11-18
  • 홍명근 시집 "꿈의 퍼즐" 출판 기념회가 열리다
      홍명근 시인  언론인이며 교육자인 홍명근 시인의 시집 "꿈의 퍼즐"(미디어저널 출간)출판기념회가 16일 남부천신용협동조합 문화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주변의 다른 장소 추천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소재한 지역에서 다감한 정서를 나누며 출판기념회를 열고저하는 시인의 의지로 남부천신협의 조길원 이사장과 뜻을 같이하여 남부천신협 3층 문화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연 홍명근 시인은 2005년 현재의 심곡본동에서 영어 어학원사업을 시작하여 성공적인 운영을 지속하면서 도서출판 큰나무(현재 미디어저널)를 창업, 시집을 포함한 다수의 도서를  발간하였다. 2008년 지역신문인 부천시티저널을 창업하여 언론계에 진출한 이후 시티저널뉴스 및 원주시티저널등의 신문을 운영하고 있다.    홍명근 시인(왼쪽), 이두호 화백    충북 충주출신의 홍명근 시인은 1987년 "말못할 설움과 그리움으로"(대제각 간) 시집을 출간하였으나 한동안 전공인 영문학 계통의 번역, 강의에 전념하기도 하였다. 원로만화가 이두호 화백의 삽화가 첨부된 시집"꿈의 퍼즐"은 지난 30여년간 열심히 써온  작품의 면면이 흘러나온 삶의 흔적으로 볼 수 있다. 시집에 묶인 70여편의 서정시는 한국문인협회 부천지부에서 활동하며 발표한 시가 많은데 부천을 소재하는 시도 여러 편이 보인다.    성주산지진 난 땅에서 솟는 샘물처럼폭풍이 지난들에서 피는 꽃처럼 가슴 속의 어머니를 깨우고고귀한 사랑을 품어 생명의 의미를들려주는 성주산의 숨결소리 향기처럼 가만가만 닥아 온다- 홍명근 시  작가의 인사말에서 어머니에 대한 특별한 소회를 회상하고 훈장이셨던 외할아버지와 여자여서 글을 배우지 못하고 갑갑한 채 세상을 살아야 했던 어머니가 꾸던 평생의 꿈이 오늘이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외할아버지가 이 출판기념회 자리에 계셨다면 뭐라고 했을까요? 라고 하려다가 감정이 격해진 채 한동안 말문을 잇지 못하기도 하였다.      <언어는 인식의 깊이와 더불어 서로 상승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문학에 대한 인식이 인간을 억압하지 않는다는 데에 이르렀다면 시인은 이미 억압의 정체를 파악했고 삶의 완숙, 더 나아가 시의 성찬을 반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라고 박희주 부천문인협회 회장은 시집 발문에서 해설을 마무리 하였다.    박희주 시인/ 소설가( 부천문인협회 회장)-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홍명근 시인을 비롯한 권정선 도의원, 이상열 시의회 부의장, 강병일 민주당 대표의원, 박정산, 김환석, 강병일 시의원, 둥지교회 최창식 목사, 이두호 화백, 조길원 남부천신협 이사장, 문인협회 박희주 회장, 김성배 부회장, 이남철 시인, 최숙미 작가, 박미현 시인, 박선희 시인, 축가를 부른 정재령 시인(소프라노/부천시립합창단원) 등 부천문인협회 소속 문인들과 이재학 소새울소통미디어단 대표, 부천수필가협회 황정순 회장, 최의열 부천문화원 사무국장, 고형재 전미술협회장, 조기범 조각가, 이세규 학생문화봉사단 대표등 지역의 문인들과 예술인, 지역민 등  60여 명이 함께 자리하였다.    (왼쪽부터) 송재석 신협 수석감사, 조길원 신협 이사장, 김환석 시의원, 권정선 도의원, 홍명근 시인, 이두호 화백, 이상열 시의회 부의장, 조용환 전심곡본동생활안전과장, 이세규 부모와 함께 학생문화봉사단 대표, 이한영 국조문화사 사장(뒤)     (왼쪽부터)이창원 시인, 이남철 시인, 박용섭 서예가/시인, 안선희 시인, 황정순 수필가, 박선희 시인, 정재령 시인, 박영녀 시인, 박미현 시인, 김병원 시인, 홍명근 시인, 김성배 시인, 차경녀 시인, 정령 시인, 박희주 소설가/시인, 김은혜 시인, 최숙미 수필가/소설가, 전해미 수필가    가족- 신성복, 홍명근, 신혜주   홍명근 시인은 ‘꿈의 퍼즐’ 서두에서 이렇게 작가의 말을 적었다.   작가의 말  소나무처럼 푸르른 기상을 품고 사는 이들이 감사하다. 그 의연함이 나에게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기 때문이다.                                                   작은 들꽃송이가 온 우주를 견디며 피어있다. 감사하다. 그 해맑음이 나에게 생명의 신비를 헤아리게 해주기 때문이다. 함께 할 수 있는 순간들이 소중하다. 나만의 가장 중요한 의미인 시를 묶어 시집을 출간함을 함께 나누는 순간마다 더 많이 사랑하기를 소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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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전시/이벤트
    2019-11-17
  •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하는 2019 네이버웹툰 최강자전 시상
    신인 웹툰 작가 발굴을 위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과 네이버웹툰(대표 김준구)이 개최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하는 2019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이하 최강자전)’ 시상식이 14일 오후 3시 진흥원 5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대상 - 왕년엔 용사님    예선부터 결승까지 100% 독자투표로 선정된 최강자전 대상의 영예는 고샤, 솔렘 작가의 <왕년엔 용사님>에게 돌아갔다. 슈퍼마켓 주인 명옥이 30여 년 전 용사였다는 독특한 판타지로 큰 호응을 얻은 <왕년엔 용사님>은 독자투표 13만여 표(총 13만 9,815표, 결승 기준)를 얻었다.    최우수상에는 손지은 작가의 <아침을 지나 밤으로>가, 우수상에는 홍달 작가의 <오로지 오로라>가 뽑혔다. 장려상에는 △엔드, 솔랑 작가의 <오늘 죽는 너에게> △늠개 작가의 <너와 두 번째> △고요빛 작가의 <중간계 사우나> △말코 작가의 <하나뿐인 안드로이드> △선유 작가의 <하늘은 왜 파랄까?> 등 8편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천만 원, 최우수상은 500만 원, 우수상과 장려상은 각각 300만 원과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는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의 기회가 주어진다.    매체 연재 또는 출판 경력이 없는 예비 만화가를 대상으로 진행된 2019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은 7월 29일 예선투표부터 10월 15일 결선 투표 종료까지 약 3달간 총 380여만 명의 독자의 뜨거운 참여 속에 진행되었다.    대상을 수상한 고샤 작가는 “혼자였으면 끝까지 해내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솔렘과 함께해서 좋은 작품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기대 이상으로 큰 호응을 보내주신 팬들께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시상식에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해경 이사장은 “이번 최강자전을 비롯해 다양한 신인 작가 발굴사업을 강화해 만화와 웹툰이 신 한류 콘텐츠로 자리 잡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시작된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은 독자투표 100%를 반영한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으로 신인 만화가를 배출하는 최고 권위의 웹툰 공모전이다. 현재 오리 작가의 <칼 가는 소녀>(2018년 대상 수상작), 슈안 작가의 <늑대와 빨간 모자>(2017년 대상 수상작) 등이 인기리에 연재 중이다.
    • 예술/창작
    • 영화/만화
    2019-11-17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우수만화도서 60종 선정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 이하 만화진흥원)이 좋은 출판만화를 발굴, 추천하여 만화도서 읽기 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선정한 ‘2019 우수만화도서' 60종을 발표했다.  2019 우수만화도서에는 <비혼주의자 마리아(안정혜/IVP)>, <타인은 지옥이다(김용키/위즈덤하우스)>, <35년(박시백/비아북)>, <밍기민기(김한조/사계절)>, <프리다 칼로(반나 빈치/미메시스) 등 국내외 작가의 만화 60종이 선정됐다. 선정 작품은 한 해 동안(2018년 9월 1일부터 2019년 8월 31일) 국내에 출판된 만화를 대상으로 만화가, 학자, 평론가 등 만화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일반/청소년 부문 50종, 어린이 부문 10종이 각각 뽑혔다.  한편 우수만화도서 선정 작품 60종 중 53종이 한국만화 작품으로 웹툰 연재 후 출판된 작품이 50% 이상을 차지한다. 장르적으로는 드라마 장르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세대를 아우르고 여러 소수자를 조명하는 작품들이 많은 점도 눈에 띄었다.  만화진흥원 신종철 원장은 “올 한해 다양한 만화와 웹툰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재미와 감동, 그리고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우수한 작품들이 선정 됐다.”라며 “우수만화도서 선정을 통해 만화 도서 읽기 문화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수만화도서 선정목록은 진흥원 만화규장각 홈페이지(http://dml.komacon.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 작품 소개 책자는 11월 중 전국 공공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 예술/창작
    • 영화/만화
    2019-11-17
  • 아름다운 잠입/손영
    ♣ 2017년 10월 부천시는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유네스코 문학창의 도시로 지정되었습니다. 문학창의 도시 지정 1주년을 맞아 <부천 시티저널>에서는 홍영수 시인의 "부천 문인들 문학의 향기"를 독자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아름다운 잠입/손영      빗방울이 강물 속으로 들어간다 망설임 없이   강물은 싫은 기색 없이 비를 받아들인다   빗물이 스미는 소리 강물은 한 가족으로 비를 맞이한다 물과 물이 합쳐지는 순간 나타나는 둥근 파문 빗줄기는 소리로 계약서를 쓴다 수많은 물도장을 찍는다 이것은 오래 전 둘만의 약속 한 번도 파기한 적 없는 물도장 계약서가 사방에 낭자하다   청아한 톤이 강물에 찍히는 소리 수많은 비의 음성   강물은 떨어지는 목소리에 귀를 세운다 빗소리를 녹취하고 쏟아지는 하늘을 저장중이다.     시집 <공손한 풀잎들>       -------------------------   공기 속 수분의 입자들이 떠돌다 뭉쳐 지구의 중력에 의해 빗방울이 되어 떨어진다. 허공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의 추락에서 때론 우리의 슬픔도 느낀다. 이러한 것은 시인에게는 과학적 호기심이 아니고, 가뭄의 단비 같은 고마운 존재로 다가오기보다는 수직으로 때론 바람에 실려 사선으로 내리는 빗소리에서 시의 영감과 신의 호흡과 음성을 듣기도 하고 비 그친 뒤의 무지개를 기약하기도 한다.   빗방울은 하늘에서 태어나 지구의 표면에서 죽는다. 죽을 때는 최고의 속력으로 미친 듯 창공을 내리 가르며 죽어간다. 정작 본인은 그 이유를 모르면서. 슬픈 인생이다. 한 번 뛰어내리면 절대로 그곳을 올라갈 수 없는 운명이다. 추락만 안고 태어난 슬픈 삶이기에 대지와 또는 강물을 만나면 비로소 눈물을 흘린다. 그러면서 만나는 대상과 한 몸이 되어 시냇물, 강물, 오대양으로 흐르다 다시금 증발해서 똑같은 순환의 반복적인 삶을 산다.   그러나 시인은 유한한 삶 앞에 무한의 실마리를 찾기보다는 순환적인 자연의 섭리를 과감히 접고 시인은 마지막 연에서 빗소리를 녹취하고 저장한다.   저 먼 낯선 곳에서 뛰어내린 비를 이유 불문하고 가족으로 맞이하는 강물의 포용력, 수직의 허공에서 거침없이 착지하여 온전한 강물의 식구가 되는 모습에서 시를 창작하는 시인은 창조는 대립이 아니라 조화와 융합이라는 것을 얘기하고 있다. 강이 빗물을 배불리 담아 둘이 하나 되어 양양히 흘러가는 강물에서 한류와 난류가 만나 껴안고 악수하는 곳으로 독자를 데리고 간다.   물과 물이 하나 되어 경계를 지우며 일으키는 둥근 파문은 한 울림의 맥놀이가 되어 가슴 저민다. 시가 아니면 건 널 수 없는 강을 시인은 건너고 있다. 머리가 아닌 웅숭깊은 가슴으로.   이때 보이는 또 하나, 강물은 빗방울의 雅號인 소리로 白文의 陽刻으로 낙관을 찍는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아니 世世年年 변함없이. 빛과 어둠이 하나이듯 대지의 강물과 하늘의 빗물이 하나가 되기 위해 안고 안긴다. 不一不二이기에 강물은 싫어할 수도 거부할 수도 없다.   청산리 벽계수의 물도 쉬이 감을 자랑하지 않고 산을 만나면 돌아가고 절벽을 만나면 폭포가 되어 떨어져 인연 따라 흘러간다. 그렇기에 강물은 비를 안고 흐른다. 시인은 하늘의 빗방울과 대지의 강물을 대립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나는 너를 안고 너는 나를 베는’, 자아주의自我主義을 벗어나 자타불이自他不二가 되어 조화로운 상생으로 자연의 현묘한 품에 안기는 모습을 읽고 있다.   맑고 우아한 빗방울 소리가 강의 옆구리를 찌르고 귀에 소곤거리며 하늘과 대지와의 벽을 허물며 하나가 됨을 하늘은 녹음 하는 중이다. 독자 또한 임장감을 느낀다.   한국의 문화는 벽을 쌓고 높이는 문화가 아니다, 벽을 허물고 낮추는 문화이다. 그러한 문화에 익숙한 시인은 빗물과 강물이 하나가 되어가며 하늘과 대지의 벽을 허무는 순간을 냉철한 시인은 눈으로 매섭게 묘사하고 있다. 빗방울이 쓰는 마지막 시는 ‘경계 지움’이다. 하늘을 우러러보아 천문을 읽고 굽어보아 지리를 살피는 仰觀俯察하는 시인의 글두름손이 돋보인다.   서양의 로고스 중심적인 線彫적 양태를 벗어던지고 한국적인 순환적 구조로 전위성을 창조해 나가야 함을 은근히 내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시이다. 문학이든 예술이든 표현하는 자의 무게만큼 들리고 다가온다.   立冬이 지났다. 조석으로 싸늘한 기온이 감도는데 창밖에는 느닷없이 천둥 번개 소리에 때마침 빗방울이 유리창을 타고 흐른다. 이때다 싶어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을 찾는다.       글-홍영수 시인 jisrak@hanmail.net
    • 예술/창작
    • 부천의 문학향기
    2019-11-10
  • 부천시 꽃보다 청춘 문학원정대 4기, 문학탐방 성료
       부천시립상동도서관은 지난 11월 6일 ‘꽃보다 청춘 문학원정대 4기’ 참가자 20명 함께 근대문학의 흔적을 찾아 인천 근대문학관과 차이나타운 일대를 탐방했다.     이번 문학기행은 60대 이상 어르신의 문학 감수성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지난 10월 2일부터 4회에 걸쳐 심훈의 문학을 중심으로 식민지 시대의 한국 근대문학에 대해 학습했으며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 학습을 진행했다.   문학원정대는 황지영 이화여대 교수와 함께 인천 한국 근대문학관 관람을 시작으로 인천 근대거리, 차이나타운을 탐방하며 한국의 근대문학과 개항시대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문학과 역사에 대해 더욱더 깊게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학원정대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문학과 가까워질 기회를 제공해준 부천시에 고마움을 표하며 “앞으로 도서관 프로그램과 부천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문학을 통해 삶이 변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힘쓸 것이며, 바로 이어지는 문학원정대 5기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지역경제/사회
    • 사회
    2019-11-10
  • 오늘의 시대적 감수성 담아낸 ‘2019 오늘의 우리만화’ 5편 발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과 한국만화가협회(회장 윤태호)는 2019년을 빛낸 ‘2019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을 선정, 오는 11월 3일(일) 제19회 만화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마영신-아티스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만화가협회가 주관하는 ‘2019 오늘의 우리만화’에는 <까대기(이종철 작)>, <병의 맛(하일권 작)>, <아티스트(마영신 작)>, <연의 편지(조현아 작)>, <정년이(글 서이레, 그림 나몬)> 등 총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선정 작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각각 상금 500만 원이 수여 된다.    6년 동안 실제 택배 일을 하며 만화를 그린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까대기>는 취재와 인터뷰로는 끌어낼 수 없는 택배 노동 현장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녹여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병의 맛>은 학내 무관심과 가정폭력 등 사회문제를 작가의 뛰어난 연출력과 심리묘사로 풀어내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아티스트>는 다큐멘터리를 보는듯한 사실적 묘사와 만화적 서사가 합해져 우리 시대의 허위와 위선을 풍자하였다는 평을 받았다.    조현아 - 연의 편지    <연의 편지>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따스하게 느껴지는 그림체와 차분한 스토리 전개, 서정적인 분위기로 웹툰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냈으며, <정년이>는 ‘여성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그림체, 매력적인 캐릭터로 여성 서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정년이(글 서이레, 그림 나몬)    또한, 오늘의 우리만화 시상식에 이어 만화의 다양한 소비 증진과 만화평론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2019 만화평론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된다.    평론공모전은 기성 부문과 신인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식이 진행된다. 기성 부문에는 <타인은 지옥이다(김용키 작)>와 <연의 편지(조현아 작)>의 평론으로 대상을 받은 유원준 평론가 등 6명과 신인 부문에는 <여신강림(야옹이 작)>과 <우리가 사랑하는 방법(가비 작)>의 평론으로 대상을 받은 최윤주 신인 평론가 등 7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이종철 - 까대기    시상식은 오는 11월 3일(일) 오후 2시부터 포스코타워 역삼 이벤트 홀에서 개최되는 제19회 만화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한편, 만화의 날은 1996년 11월 3일 여의도 광장에서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만화심의 철폐를 위한 범만화인 결의대회’를 개최한 날을 기리는 것으로, 2001년부터 ‘만화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하일권-병의 맛    올해 만화의 날 기념식은‘웹툰 생태계의 다양한 변화와 작가의 권리’를 주제로 개최되며 지난 9월 8일 타계한 한국 시사만화의 상징 ‘고바우 영감’ 김성환 화백 추모 전시와 2019 한국 웹툰의 새로운 지평 토론회, 오늘의 우리만화 시상식, 2019 만화평론공모전 시상식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예술/창작
    • 영화/만화
    2019-10-31
  • 백제 이발관
      백제 사람으로 태어나 자기 땅에서 살지 못하고 서울 변두리 소사에 백제의 깃발을 꽂았다   오직 먹고살기 위해 배워온 이발기술 그 기술이 그만의 한세상을 만들어 삼색의 사인볼처럼 돌고 돌아온 40여년   그 길이든 가위질로 세월을 깎는다   집들의 높고 낮음 없이 골목길에 맞대고 사는 사람들   수십년 도를 닦은 선승처럼   자꾸만 자라나는 욕심들 가위로 잘라주고 삐쭉삐쭉 솟은 마음 면도날로 밀어낸다 손으로 머리를 박박 문질러 허물까지 말끔히 씻어내 새 얼굴 만들어준다   한때는 부끄러운 직업이라고 아들에게 미안했지만 평생 어르신들 무료 이발봉사에 한쪽벽을 메꾸어가는 훈장들   궁남지 포룡정에 앉아있는 의자왕처럼 오늘은 나도 한번 푹신한 의자에 앉아 백제의 선승에게 머리를 맡겨본다          
    • 예술/창작
    • 명시산책
    2019-10-31
  • 와나나 작가, 크리에이터 경험과 노하우 공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 이하 진흥원)이 오는 11월 9일(토) 오후 3시 진흥원 5층 세미나실에서 인기 웹툰 <바나나툰>의 와나나 작가를 초청, 만화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와나나 작가는 레진코믹스에서 20대 젊은이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개그만화 <바나나툰>을 연재하고 있으며, 개인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만화창작과정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의 1인 방송도 진행하고 있어 10대, 20대에게 인기가 높다.     이번 행사에는 ‘웹툰과 1인 크리에이터’를 주제로 웹툰 작가와 크리에이터로서의 경험과 노하우, 에피소드 등 와나나 작가의 인생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사전 등록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명에게는 와나나 작가 사인회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크리에이터는 유튜브나 페이스북, 아프리카 TV 같은 플랫폼에 채널을 만들고 직접 촬영한 영상물을 올려 대중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신종철 원장은 "최근 누구나 방송할 수 있는 1인 미디어 시대가 열리면서, 초등학생들의 장래 희망 1순위로 크리에이터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면서“진흥원도 만화를 소재로 한 크리에이터들의 활동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만화규장각 만화인문학 강좌’의 일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를 초청하여, 만화 독자에게 다채로운 이야기로 인문학적 지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 예술/창작
    • 영화/만화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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