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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동호수공원에서 펼쳐진 제15회 부천시민어울림한마당
    9월23일 오후2시 백조의 호수를 연상하게 하는 상동호수공원에서 가을의 서정을 만끽하며 즐기는 '제15회 부천시민어울림한마당' 축제가 개최되었다.    호수 둘레길 퍼레이드 행렬   상동호수공원을 가득 메운 참여팀의 퍼레이드는 단풍이 물들기 전 호수를 단풍처럼 색색으로 물들였다. 흥겨운 음악과 율동속에  풍선과 깃발, 꽃, 스카프, 부채, 호루라기, 악기등 다양한 소품을 흔들고 연주하며 퍼레이드를 하는동안 호수를 둘러싸고 곳곳에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퍼레이드 중에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축제를 계기로 이웃과 이웃, 시민과 시민이 서로서로 온기를 느끼며 아름다운 만남의 장이 되고 60여개 팀 천여명의 퍼레이드와 콘테스트, 춤한마당 등으로 그간의 성과와 역량을 겨룰 흥겨운 한마당 잔치가 될것이라고 오은령 시민어울림한마당추진위원장은 축하했다.   오은령 추진위원장이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부천시민들의 문화예술향유 및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소통과 화합의 뜨거운 함성과 박수속에 펼친 열정의 경연무대에는 그린나래, 비천, 도당어울예술단, 시나브로 라인댄스, 난타해피스쿨, 전복희연예예술단등 60여개팀이 참여했다.  초청팀에는 성남취타대(대표 유효린), 아너브레이커즈(대표 황태균), 원리버댄스컴퍼니(대표 강예령) 이미희 필 무용단(대표 이미희) 가드너 아일랜드(대표 이인원)가 국악과 춤, 색스폰연주로 개막을 축하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내빈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상, 국회의원 설훈, 김상희, 김경협, 서영석, 유정주 국민의 힘 이음재 부천갑당협위원장, 도의원 김광민, 시의원 최의열, 윤단비, 송혜숙, 장성철, 김건, 박순희, 안효식등 시의원과 서진웅, 박정산 등 전부천시도의원들이 개막식에 참여하여 축하했다.   활기찬 춤으로 공연 중이다.   비온 뒤의 오후 호숫가에서 초등학교 어린이부터 고령의 어르신까지 함께 어울림으로 이루어지는 화합과 소통의 한마당이었다. 이웃간, 세대간의 단절이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1인 가족 시대에 문화를 통해 격차를 좁히며  우애를 돈독하게 하기에 더욱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무대앞의 객석   행사는 경연과 퍼레이드로 나누어 진행하여 시상했는데 경연은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이고 퍼레이드는 장려상만 수상했다. 각종 악기와 춤 노래로 전통의 문화를 즐기는 어르신들도 어린이들도 웃음이 만발했다. 우리민족 고유의 흥과 정서를 찾고 재발견하는 가을 축제의 한마당이 15회나 이어져 오늘이 이르른 것은 부천의 끼와 문화를 이어가는 고무적이고 뜻깊은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경연 최우수상(한마당상)- 4팀 ○알케인(대표 박제호) ○평북정주바닷가소리(대표 차은경) ○리듬팝스(대표 제희정) ○카이로퀸(대표 김지효) 등이며 부상으로 상금 각각 팀당 50만원씩 수상했다.    최우수상 알케인 팀 최우수상 평북정주바닷가소리   최우수상 리듬팝스   최우수상 카이로 퀸   경연 우수상(사랑상)- 8팀 ○민경디스코장구(대표 박순자) ○좋은소리오카리나앙상블(대표김은숙) ○푸른소리색수폰연주단(대표 권정상) ○솔안진도북놀이(대표 박점순) ○프라임우쿨렐레앙상블(대표 김승인) ○춤선(대표 김규리) ○블라썸댄스팀(대표 박대선) ○소향무용단(대표 구민경) 이며 상금은 각각 팀당 30만원이다.   우수상 수상팀 우수상 수상팀   경연 장려상- 15팀 ○난타해피스쿨(대표 이춘덕) ○세이브존문화센타 힐링난타A(대표 김옥기) ○오정지회부설노인대학(대표 김지회)  ○복사골힐링난타(대표 여애민)  ○YSM댄스팀(대표 윤수민)  ○소사노인복지관장수춤체조반(대표 고춘희)  ○미소리하모니카(대표 김미환)  ○또바기소울우쿨렌레(대표 심기정)  ○도당어울예술단(대표 장명희)  ○치고놀자(대표 김시완)  ○전복희연예예술단(대표 전복희) 소새울가요장구난타(대표 이다원)  ○비천(대표 다까하시에미)  ○핫스판댄스팀(대표 전혜진) 이며 상금은 각각 팀당 20만원이다.    장려상   장려상   장려상   퍼레이드상-8팀  ○춤선(대표 김규리)  ○비천(대표 다께하시에미)  ○리듬팝스(대표 제희정)  ○팬플리나(대표 이현주)  ○부천시오정노인복지관 오정북난타(대표 신금화)  ○솔안진도북놀이(대표 박점순)  ○오정문화원 부설 노인대학(대표 신금화)  ○오정노인복지관 은빛하모니 우플렐레 봉사단(대표 조남연)이며 상금은 각각 팀당 20만원이다.   퍼레이드상    퍼레이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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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전시/이벤트
    2023-09-24
  • ’5개월 사이 소행난타의 변화는 음악으로도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운 것/글 이재학
    부천시에는 27개의 난타동아리가 있다. 27개의 난타동아리가 자신만의 스토리와 자신만의 고유의 색을 가지고 있지만 소새울(소사본동)을 근거지로 하는 소본행우의 출발도 특별하다. 소본행우는 ‘소사본동의 행복한 우리들’의 줄임말이다. 소본행우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소본행우는 소사본동주민자치회의 문화환경분과위원들이 결성한 팀이다.      소본행우는 난타 팀의 이름이 어렵고 귀에 쏙 들어오지 않는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소사본동의 행복한 난타’라는 의미의 ‘소행난타’로 이름을 교체하였다. 이렇듯 소사본동을 사랑하는 주민자치위원들이 모여 만든 소행난타는 문화환경분과의 분과활동으로 소사어울마당의 300석 소향관을 대관하고 ‘소사본동의 행복한 우리들 힐링 공연’을 기획하면서 공연 참여를 목표로 난타도리깨의 윤영숙 대표를 강사로 초빙해 난타를 배우면서 활동을 시작했다.     갑자기 만들어진 소행난타는 2023년 5월에 예정된 공연을 목표로 맹연습에 돌입했다. 소행난타 7명의 팀원 중에 장구채라도 잡아본 사람은 단 두 명뿐이었다. 우선은 평생을 잊고 살아온 박자의 감을 되살리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공연은 코앞인데 난타의 진도가 나가지 않으니 답답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러한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베토벤바이러스’, ‘강타’, ‘내 나이가 어때서’ 세곡을 무대에 올릴 수 있었다. 소행난타는 주민자치회의 분과활동의 소향관공연이 끝남과 동시에 소행난타 팀이 해체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공연이 끝나고 반전이 일어났다. 난타공연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비록 고행 길이었지만 난타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음악 하는 즐거움을 무의식적으로 체득한 게 큰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공연의 압박과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면서 새로운 생활예술의 세계를 맛볼 수 있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난타의 즐거움을 알게 된 소사동 주민자치회 문화환경분과의 이재학 분과장은 소행난타 팀이 일회성 공연으로 끝날 게 아니라 지속하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소행난타가 지속하기 위해서는 난타를 잘 하는 팀이 아니라 난타를 즐기는 팀이 되어야 하고, 난타는 즐기는 인생의 액세서리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팀원들 간에 공유하기 시작했다. “아는 것이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이 즐기는 것만 못하다”고 공자도 말했듯이 난타를 즐기기 시작하면서 난타에 대한 부담도 사라지고 공통의 목표가 소행난타 내부에 생겼으니. 그것은 난타공연을 통한 사회참여와 행복이었다.     소행난타는 2023년 5월 첫 공연인 ‘소사본동의 행복한 우리들 힐링 공연’을 시작으로 9월 까지 5개월 동안 5번의 크고 작은 공연을 했다. 그 공연 중에는 부천 북부역 마루광장에서 한 공연도 있다. 부천의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한 경험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감동을 주었다. 이렇듯 5개월 사이 소행난타의 변화는 음악으로도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운 것이고, 생활예술이 삶의 활력을 충전하는 자양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한 것이다. 소행난타의 팀원들은 난타를 통해 삶의 동아줄을 잡은 것 같다고 한다. 그 동아줄은 행복으로 가는 길을 안내한다. 음악이, 생활예술이, 더욱 넓게는 문화가 그런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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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3
  • 도이치 라디오 필하모니 부천공연 후기
    도이치 라디오 필하모니(Deutsche Radio Philharmonie. Saarbrücken Kaiserslautern)의 22일 부천아트센터 공연은 탁월한 부천아트센터의 음향시설과 어우러져 성공적인 연주로 클래식 팬들에게 평가되고있다.   특히 피아니스트 손열음 전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과의 협연곡인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 d단조. Op.30은 온 몸으로 연주한 손열음의 열정과 곡에 대한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강약의 대비, 몰아치는 힘이 대단했고 미쓰 터치가 있었는지도 몰랐을 만큼 흠뻑 빠져들었다. 그녀가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연주하는 동안 관객들의 집중도는 단순히 느낌으로도 알 수 있을 정도의 전율을 갖게 하였다.    그녀가 곡의 연주를 마치고 열화같은 커튼 콜에도 불구하고 무대를 퇴장하고 그녀가 연주했던 피아노의 덮개가 닫힐 때 까지도 관객들은 독일에서부터 8번째로 진행해 온 이번 순회연주의 마지막을 특별한 앵콜곡으로 선물할 것을 관객들은 알지 못했다.   그녀가 앵콜곡으로 관객을 즐겁게 한 곡은 브람스-피아노 사중주 3번 C단조 OP. 60 3악장으로 그녀는 이 곡을 수석 악장을 비롯한 4중주 곡으로 관객들에게 선물하여, 세상에 이 곡을 앵콜 곡으로 하다니!' 라는 관객의 놀라움을 자아내게 하였다.   이 날의 공연은 DRP가 대체로 클래식 팬들에게 모차르트, 베토벤과 같은 환영을 얻지 못하는 바그너, 브람스의 곡을 연주 하였음에도 특히 화려한 현의 움직임이 특히 강조되는 브람스 교향곡 제3번 F장조(작품번호 90)은  부천아트센터의 탁월한 음향 조건 하에서 매우 훌륭한 연주로 관객들에게 열렬한 감동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의 훌륭한 연주와 특히 독일인 연주자 들에 의한 연주로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을 즐길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의 연주에 적어도 8명 이상의 또는 10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 연주자로 추정되는 아시아계 연주자의 모습에 , 특히 그들의 대부분이 현악기 파트의 주력임을 보면서 매우 의아 함을 떨칠 수 없었다.   기자가 보기에 바이올린 파트에서 6명 그리고 첼로, 베이스 파트에서 4명으로 보이는데 이들 중 대부분은 도이치 필하모니나 이번 순회연주를 위한 공식 사진에서 볼 수 없었다는 면에서 이 공연을 기획한 의도에 궁금증을 더하게 했다.   모든 가수가 자신의 음색을 갖고 있듯이 오케스트라 역시 그들마의 독특한 음색과 분위기를 갖고있으며 도이치 라디오 필하모니를 2017년부터 수석지휘자로 재임하고있는 잉키넨이 함께 근무하고 있는 KBS 교향악단 등에서 충원 했으리라 짐작할 뿐이다, 이는 DRP가 처음 한국에서 연주할 때 세명의 한국 연주자들을 충원할 때 부터 예상했었던 일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클래식팬들은 대체로 음악 관람평에 후한 점수를 주고 가능한 박한 평가를 주지 않으려는 경향이 짙고, 연주에서도 가능한 좋은 점을 찾으려 노력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에 연주장에 대해서는 그리 좋은 평을 내리려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지휘자에 대해서도 외국계 지휘자, 외국의 연주자들에게는 매우 후한 점수를 주는 반면에 국내 지휘자에는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최근 서울시향의 신임 지휘자로 결정된 판즈베던에 대해서도 필자는 좋아할 수 없는 지휘자로 보고있음에도 대체로 후하고 자비로운 평가가 지배적인데다 그가 서울시향과 홍콩필을 함께 지휘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에 대하여 매우 실망적인 기분이 든다.   잉키넨에 대해서도 그가 DRP, 재팬필의 수석 지휘자이면서 우리나라 굴지의 KBS교향악단의 음악감독을 거쳐서 상임지휘자로 발탁 된 것에 대하여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본다.   국내에서 적절한 포디움을 찾지 못해 해외로 떠도는 유능하고 재능 넘치는 국내 지휘자들을 볼 때마다 이러한 감정의 도가 점점 증가하는 것은 단순한 애국심이나 국수주의적 감정은 아닐 것이다.    이날의 공연에 대해서도, 부천아트센터의 1,400석의(실제 가능한 좌석 1,200여석의) 아담한(?) 그러나 훌륭한 음향을 자랑하는 가운데 이루어 진 이 정도의 연주는 부천필의 오랜 기간 다져진 현의 화음이 훨씬 낳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더욱이 DRP의 이번 부천아트센터에서의 연주가 8회째 임을 감안 했을때 충분히 이 정도의 연주는 가능 했으리라 본다. 그런 면에서 부천에서의 공연을 감상한 팬들은 행운이라고 볼 수 있겠으나 부천 시민들에게는 다소 불만이 있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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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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