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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인 강신화 - 부천에서 연극인으로 산다는 것은? (1부)
    강신화 한국연극협회 부천지부장(62세)은 1995년 극단"예터"를 창단하고 활발하게 연극활동을 이어 온 부천시의 초창기 연극인 중 한명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 진흥원, 평생교육원 등의 교수로 분주한 활동을 계속하는 강 지부장은 극단 "예터"를 후진에게 물려준 후 2022년에 한국연극협회 부천지부장에 취임,  부천 연극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본지는 취임한 강 지부장을 만나 그의 연극인으로서의 삶을 조명하고 부천의 문화예술 전반에 대한 의견, 특히 연극과 부천의 문화 예술에 대한 의견을 2회에 걸쳐 연재한다   Q: 연극의 길을 어떻게 시작 하셨습니까?  A: 연극은 중학교 때 부터 했는데 사실 집에서 반대가 되게 심했어요. "딴따라가 하는 짓인데 그런 거 한다"고, 그래서 부모님 돌아가신 후에야 무대의 길로 들어왔지요. 그 마저도 쉽지 않았어요. 부천에 온지 얼마 안 될 때인데, 어느날 신문을 보다가 극단 <믈뫼> 단원 모집을 본 거예요. 그때 전필호씨가 대표로 할 때입니다. 연극은 내 평생의 꿈인데 우리 엄마가 많이 반대하다가 뇌 출혈로 쓰러지셨어요.  "나는 우리 막내가 선생님 소리 듣는 게 소원이다."  그래서 선생님의 길을 갔고 아이들을 계속 교육하는 과정에 연극이라는 걸 가르쳤어요. 멀리 돌아온거지요. 한참 후에 부천에서 다시 연극을 시작 했고, 그런 후 1995년에 극단 "예터"를 창단해서 26년간 대표를 했으니까 늦게 연극의 길에 들어왔어도 벌써 30년이 넘었군요.    Q: 극단 "예터"를 직접 창단하셨나요? A: 그렇지요, 제가 직접 창단하고 제가 터를 닦고 만든 거예요.  그리고, 십 년 넘은 단원한테 자식한테 유산 물려 주듯이 그냥 "네가 해라. 이제 난 늙었으니까" 그리고는 뒤로 물러나 앉으려고 그랬어요. 그렇게 이선으로 물러나려고 그랬다가 연극협회부천지부회장이 된 거죠. 예터 자료사진-극단예터 블로그에서 캡쳐   Q: 전문인들에게 늘 하는 질문이지만, 연극을 하면서 연극의 길에 끌리는 유혹은 무엇인가요.? A: 매력 있잖아요. 내 인생은 하나인데 무대에서 여러 명의 인생을 살아볼 수 있다는 거, 그것처럼 매력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했어요. 여전히 천의 인생을 살고 싶은데 천의 인생까지는 못 살아봤어요. Q: 연극, 영화 하시는 분들이 그런 얘기는 많이 하는데 그것이 실제로 매력일까요? A: 아니 잘난 사람이든 못난 사람이든 내 키워드 하나만 갖고 살아야 되는데, 무대라는 공간을 빌려서 때로는 술집 작부도 되고 때로는 교수도 되고 다 하잖아요.  '노인도 되고, 치매도 걸려보고 남의 삶을 잠깐씩 살아볼 수 있다' 라는게 저는 매력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또 극 중의 나의 모습을 통해서 누군가한테 웃음을 주고 가슴 찡함을 줄 수 있다는 그런 것들이 행복했죠.   Q: 많은 작품을 하셨을텐데, 특히 기억에 남는 작품을 예로 들자면?  A: 제가 했던 여러 가지 작품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노희경 씨 작품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라는 작품이예요. 치매에 걸린 부모를 수발하다가 여자가 암으로 불치병으로 죽게 되는 그런 내용이거든요.   저희 아버지가 또 어머니가 다 그런 병을 겪었기 때문에 대본을 딱 만났을 때 읽는 것만으로도 공감이 많이 됐거든요. 그때 제가 제주도 대안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인데,  사고 친 아이들이 많아요. 뭘 하고자 하는 욕구도 없는 애들이지요.  제가 그 대본을 같이 리딩을 했어요. 읽는 것만으로도 애들이 갑자기 쉬는 시간에 조용히 없어지더니 집에다 전화를 하는 겁니다. '엄마 괜찮냐고.' 작품에서 엄마가 병으로 죽어가는데 자식들은 그걸 몰랐던거 거든요.  그런 내용을 보면서 필요성을 느낀거지요 자료사진-연극인 강신화 '사랑이란 것, 감정이란 것이.. 문화가 그냥 보고 즐기는 것만이 아니라 지나간 내 생각, 또 앞으로의 내 생각, 현재의 내 삶을 비춰보면서 생각이라는 폭을 넓히게 하는구나 하는 것.' 그런 역활을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나중에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리려고 기획할 때 작가의 승낙을 받는데 오랜 세월이 걸렸었어요. 준비하다 엎고 준비하다 엎고 그러다 겨우 무대에 올렸지요.  시민회관에서도 하고 저희 <예터> 무대 소극장에서도 하고, 연극제도 나가기도 하고.. 관객들이 많이 울고 웃고 그랬지요. 그다음에 기억에 남는 건 제가 <예터>를 그만두기 전에 '춘하추동 정거장'이라는 치매 노인들의 이야기를 창작 했어요. 부천문화재단의 창작지원금으로 그걸 기획했지요. 치매는 누구나 굉장히 두려워하는 일이잖아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일이고 그리고 그것은 본인은 물론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지옥의 길로 이끄는 길, 저희 아버지가 치매를 걸렸었거든요. 그랬기 때문에 얘기하고 싶었어요.   '피할 수 없으면 받아들여라 즐길 수는 없어도 그래도 꼭 나쁜 것만 있지는 않지 않냐' 저는 치매에 걸린 노인을 봤을 적에 '어쩌면 그분은 행복할지도 모른다'라고도 생각하기도 해요.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기억하니까. 그래서 요양원에서 치매 걸린 노인네들의 그 재밌는 모습들도 좀 넣어놓고 싶었고, 또 거기에서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는 긍정적인 면을 볼 수 있는 모습들도 집어넣고 싶었고 해서 그 작품을 하게 됐었죠.    Q: 연극을 하면서, 극단을 운영하면서 가장 큰 고충을 들자면? A: 단 예터를 하면서 대표로 일을 하면서 그리고 연기자로서도 가장 힘들었던 게 관객이 없다는 것 !  무관객!, 예 그렇죠. 그렇죠 다 준비해놓고 관객이 없는 것 !  그래서 제가 대학원도'공연 예술 경영'을 전공하려고 또 들어갔었어요.  그러나 관객 개발도 도움 받을수는 없었어요. 그리고 내가 내린 결론은 그럼 내 관객은 내가 만들자. 아이를 가르키면, 부모가 올 거고 그러면 가족이 올 거고, 그래서 제가 어차피 교육을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교육, 연극의 생활화, 생활 연극을 교육하게 된 거예요. 그렇게 진행하다 보니까 우리가 공연할 때는 무대가 찼었어요. 객석은 학습자와 그의 가족들로 채워졌지요. 그래서 저는 남들이 뭐라고 그래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다만, 가르칠 때 그 커리어가 다 틀리다는 점이 중요하지요. 초등학생을 위한 교육 연구 기법하고 노인들을 위한 치매 예방 기법하고 또 직장인들을 위한 어울림하고 다 그 적재 적소에 맞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지요.  문제는 그 프로그램을 구하는데 난관이 있는데, 저는 그것을 제가 직접 만들어요.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 라고 했나요?교재를 만들고 사용했지요.  지금 부천시 평생학습원에 강사로 등록되어<내인생의 주인공은 '나'>, <치매예방 오감놀이> <교육연극 지도자 과정> 등을 등록후 시민강의를 진행하고 있어요. 요양원하고 복지관, 노인복지관 등등.  처음에는 안 하려고 그랬어요. 그렇지만, "이것도 봉사다" 그래서 강의를 하게 됐어요. 봉사라는 것이 남들은 듣기 좋아 봉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내 생각에는 봉사는 프로가 되기 위한 터전이 될 수 있습니다. 봉사는 흑심이라고 비난해도 봉사를 계속하다 보면 새로운 또는 더 낳은 길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뭐든지 그렇게 생각해요. 연극에도 그런 면이 있습니다.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극단 등에서 뭐 그야말로 처음에 청소부터 시작해서 돈을 전혀 받지 못 하거나 하는 애들부터 조금 받고도 뛰고... 그러다가 어느 날 이제 이렇게 커리어가 쌓이고 프로로 올라가는 거니까.  그렇지만, 연극의 길을 가면서 이렇게 사람들을 가르치면서 또 함께 고민을 하면서 공유했던 웃음과 눈물이 저한테 굉장히 와 닿는 것은 결과로 주어지는 고충에 반비례하는 보람일 수 있어요. 오래 전에 저는 어르신들과 함께 연극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그 어르신들이 그때 60대 70대 그랬던 분들이 지금은 80대 90을 바라보고 있어요. 아직도 연락이 오세요. 스승의 날이라고 찾아오셔서 꼬깃꼬기한 돈을 5만원, 10만원 찔러넣어 주시고 하는데, 그것은 돈이 아니고 가슴이고 사랑이잖아요. 부모님 일찍 돌아가시고 저는 어르신들 보면서 돌아가신 내 부모 같은 마음이 들었는데, 어느 순간 나도 어르신이 되어 있더라고요.    Q: 현재 부천에서 활동하는 극단이 얼마나 있을까요? A: 정식 극단으로는 믈뫼, 얘기 시어터, 예터, 오프런시어터, 주부토, 나너우리, 시나브로 등 다양한 빛깔의 극단과 주부극단, 직장인 극단 등이 있습니다.  아마추어 연극 하는 곳들이 있고, 그리고 직장인들로 구성 된 단체들이나 우리 협회하고는 관련돼 있지 않은 데는 알 수가 없네요. 자료사진-연극인 강신화 다만 이들 아마추어 극단도 직장인 클럽이 7~8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그 외에 동호회 수준의 아마추어가 꽤 많은 것으로 압니다.  제가 지부장이 되고 나서 이런 상황을 정리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지금까지 협회에서는 그 오랫동안 정극단, 정회원 위주로 전문 연극인들만 관리를 하고 있었거든요.  저는 이제 시민들 속에 스며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이런저런 정보들을 알려드려요. 그리고 문호를 개방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지금 시행하는 준회원 제도는 전문적 교육을 안 받았어도 경험이 없어도 연극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지요. 정회원은 연회비를 내고 입회비도 내지만 준회원은 이런 것들을 면제해 주고 있습니다. 그냥 가입원서만 받고 그리고 협회 행사를 알려주고 참여하도록 허용합니다.  전문가도 있어야 하지만 역시 생활연극을 하는 아마추어도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이 아마추어를 포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지요. 결국 키워야 됩니다. 연극인도 키워야 되고 관객을 키워야 되고 전문인과 아마추어 모두를 키우는 특색을 갖는 문화도시 부천을 키워야 합니다. 상생일 수도 있고 공생일 수도 있지요.   Q: 부천에는 밀양이라든가 진천처럼 작은 도시지만 연극이 활성화 되지 못하는 것이 시스템 문제라고 비난하는 층도 있고 그런데요.. A: 그럴 수밖에 없어요. 지방은 잘 될 수밖에 없는 것이 거기는 문화의 볼모지에요. 문화 예술이라고 할 것이 없는 곳이예요. 문화 예술의 다양성이 없고 바탕도 충분하지 못합니다. 문화욕구가 높을수록 갈증의 도는 심하겠지요. 그들에게는 문화 예술을 감상하려면 인근 대도시까지 몇 시간을 소비하게 되는 겁니다.  지방 소도시에서 연극 한편 보려고 서울까지 4~5시간 걸려서 공연 보러 안 와요. 그러나 여기 부천에서는 1시간이면 대학로 갈 수 있어요. 게다가 똑 같은 작품을 부천에서 하고, 대학로에서 하면 대학로에 갑니다. 그러니까 지방의 소도시보다 이 준도시, 위성도시가 더 힘든 거예요. "그런 시스템이 부천에 없다."라는 걸 갖고 답답해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제가 그런 사람인데, 사람들이 또 몰라요 정보가 어둡지요.  저는 예터 소극장을 갖고 있을 때 '공유해라' 어디서 무슨 축제 하는 것이나 행사내용 이런 것을 아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던 서로 공유하도록 독려했어요. 참여의 기회를 공유하도록 정보의 장을 넓혀야 해요. 실제로 대학로 같은 데 가서 보면 거기에는 바닥에서 뛰는 애들 굉장히 많잖아요. 그 아이들 그런 거를 그런 기회를 얻기 위하여 굉장히 많은 정보를 갖고있는데 이는 정보의 공유가 주는 이점이죠. 쉽게 얘기해서 텔레비전 나오는 유명한 사람들 중에도 부천에서 연극했던 사람이 몇명나오는데 이 분들을 보고순수예술을 고집하는 일부 비난자도 있지만 저는 이해하고 응원합니다. 연극이 아직은 안정된 직업이라고 볼 수 없으니까요.  그러나 그 친구들이 연기자 또는 연출가로 각각의 삶을 살 수 있는데 어떤 기초 작업을 연극이 해준 것이라면 그 또한 연극인의 자긍심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요. 단지, 그들이 부천에서 가졌던 그런 기회를 부천에 충분히 되돌려주지 않는다는 점이 심히 아쉬울 뿐입니다. 연극인 강신화 자료사진  '나는 배우이네' 하며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하지도 않고 트랜드 등에 대한 고민도 없이 늘 했던 것만 하는 것 역시 문제입니다. 배우가 뭔데요? 배우는 평생 배워야 해요. 나의 경우에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시도하고 어떻게 하던 풀어냅니다. 관객이 안 오면 내가 관객을 찾아가야지요. 나한테는 그런 마인드가 있기 때문에 인생의 절반 이상을 연극만 하고 살았어도 가난하지 않게 살아요. 무슨 일을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일을 어떻게 해내느냐가 중요하지요. 평생 배워야 한다는 마음으로 가르침과 배움을 함께 했으며 연극을 하면서도 또 대학교, 대학원을 전공을 했어요.  가르치면서 배우면서 했어요.   -[2부에서 계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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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0
  • 부천아트벙커B39 몰입형 실감콘텐츠 지역작가展 열어
    부천시는 부천아트벙커B39(이하 아트벙커)에서 7월 28일(목)부터 10월 16일(일)까지 ‘Finally Meet You : 당신을 만나다’를 주제로 몰입형 실감 콘텐츠 영상작품과 영상 속 실제 작품들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지역작가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트벙커는 부천을 기반으로 왕성히 활약 중인 40인의 시각 예술인을 초대하여 올해 첫 지역작가전을 준비했다. 이번 전시는 부천지역 시각 예술인을 비롯하여 지역 사진작가,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된다. 작가들의 작품을 사진작가가 촬영하고 보정 및 편집을 거쳐 디지털화해 그 결과물로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이 몰입형 실감 콘텐츠라는 새로운 장르로 재해석된 작품을 미디어 파사드 형식으로 선보인다. 이와 동시에 영상 속에 담긴 실제 작품들을 전시 현장에서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로, 지난 주말에는 가족 동반 3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아트벙커의 전시회를 체험했다. 주로 미디어아트와 설치미술 장르를 기반으로 전시를 선보이는 아트벙커는 기존 예술장르를 유지하며 영상에 담긴 작품들인 평면, 입체, 서예, 문인화 등 총 74점의 작품도 함께 전시해 기존의 전시 형태를 벗어난 특별한 전시를 선보이게 됐다. 또한 아트벙커는 과거 쓰레기 소각장이었던 공간의 특수성을 활용하여 유명가수의 광고 및 뮤직 비디오 촬영,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각광 받으며, 예술성과 공공 복합문화 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지역작가 40인 명단 강금숙, 강희수, 고형재, 구원선, 김경숙, 김미연, 김상옥, 김영배, 김용숙, 김은지, 김인옥, 김정임, 김태전, 도은, 류제봉, 리도겸, 박상기, 박윤이, 박진희, 박태연, 백규현, 손지연, 양혜수, 염동기, 유은영, 윤미옥, 이금순, 이상화, 이선미, 이성주, 이숙희, 이유경, 장금수, 장대식, 전윤성, 정덕순, 정해순, 조원복, 함승희, 허은화 - 사진작가 : 김진혁(스튜디오 필로) - 미디어 아티스트그룹 : 웨이이(Wa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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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5
  • 올해 디아스포라 문학상 수상작은? 최종후보작 8편 공개
    부천시가 주최하는  ‘2022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영문 명칭 Bucheon Diaspora Literary Award, 이하 문학상)’ 최종후보작(Shortlist) 8편을 공개했다.   최종후보작에는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한 김숨 작가의 <떠도는 땅> 등 작품 6편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네트워크에서 선정한 선지브 사호타(Sunjeev Sahota)의 ▲부천문인단체에서 추천한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가 포함됐다.    ‘2022 문학상’은 2021년 6월부터 후보작 추천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됐으며 심사대상은 한국어 또는 영어로 출판된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한 장편소설이다.   작년 12월에 8개 언어권(한국어권, 영어권, 독일어권, 러시아어권, 스페인어권, 일본어권, 중국어권, 프랑스어권)의 문학 전문가로 구성한 추천위원회에서 1차 심사를 완료했다. 올해 1월부터 심사위원회의 독회 심사를 거쳐 최종후보작이 선정되는 등 작품 심사 기간만 약 1년에 걸쳐 진행됐다.   최종후보작으로 선정된 8편은 문학상과 수상작에 대한 흥미를 북돋고자 간략하게 작품의 줄거리를 소개하는 카드뉴스와 작품의 주요 대목을 골라 뮤지컬 배우가 낭독하는 영상으로 제작된다. 8월부터 문학상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통해 매주 1편씩 게시할 예정이다. • 홈페이지 : https://www.budilia.or.kr • 유튜브 : 디아스포라문학상_부천문학창의도시 https://youtube.com/channel/UCH0o8G-fvI_uFVL_xZ3jpkQ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budiaspora/   제1회 디아스포라문학상 수상작 자유로운 삶의 하진 작가(좌)와 번역가 왕은철(우)     현재 심사위원회에서는 최종심사를 진행 중이며 운영위원회의 승인과 수상자의 시상식 참석 여부에 따라 최종후보작 8편 중 단 1편만이 수상작으로 확정된다.   수상작 발표 및 시상식은 10월이며 구체적인 시상식 일자는 수상자와 논의 후 확정할 예정이다.   문학상의 핵심 주제인 ‘디아스포라’는 민족적, 지역적 정체성을 넘어 자의든 타의든 살고 있던 장소를 벗어나 삶의 터전을 확장해나간 인류의 활동을 총칭하는 말로, 본 문학상은 이들의 이야기를 문학으로 승화시킨 작품을 대상으로 한 국제문학상이다.   ‘2021 문학상’으로는 하진 작가의 <자유로운 삶>(번역 왕은철, 시공사, 2014년 출판)이 선정되어 2021년 11월 23일 아트벙커B39에서 시상식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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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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