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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시립합창단 대작 "사도바울(Paulus)" 공연
    부천시립합창단의 제166회 정기연주회가 25일 신축 개관한 부천아트센터에서 공연되었다.                                                부천시립합창단 "사도바울" 공연[사진제공:부천시립예술단]   김선아 상임지휘자(사진)의 지휘로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PAULUS(사도바울)를 부천시립합창단, 부천필 및 콜레기움 보칼레(서울)의 연합공연이었다.   전체 연주에 2시간 반이나 되는 장시간이 소요되는 대작이면서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모두 대규모로 구성되는 이 곡은 낭만파 음악으로 대별되는 이 시대의 음악에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하는 여러가지 제약조건에 더하여 초기 그리스도교의 역사에 대한 이해가 선행 되어야 하고 원어가 독일어 성경에 기반이 되는 가사로 되어 있어 이 곡의 연주에 주저하는 경우가 많아 이 곡을 실황으로 접할 기회는 쉽지 않다.     김선아 지휘자는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고음악의 전문가 이면서 그 자신이 교회 반주자로 오래 일하였고 오르간 전공에서 지휘자로 변신한 경우로 성경 등에 깊은 이해가 필요한 이 곡의 연주를 전체적으로 훌륭하게 지휘하여 관객의 커다란 호응을 이끌어 내었다.   이날 소프라노 이윤정 과 베이스 우경식의 경우는 발동이 늦게 걸린 듯 처음 몇 곡에서는 발음도 분명하지 않았고 어눌한 발음에서 전달되는 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다소 불만스러웠고 소프라노 이윤정의 경우는 6번째 곡 "예루살렘아, 네가 선지자를 살해 하였구나-Jerusalem, die du toedtest die propheten 에서야 불편함이 사그러 들기 시작했다.   테너 김효종은 전혀 새로운 음성과 음 처리로 시원함과 상쾌함을 충분히 갖게하여 놀라움을 갖게하는 동시에 막혀있는 듯한 초반의 흐름을 결정적으로 전환하여 갈증을 시원하게 하였다.   엘터 솔로로 한자리를 차지한 부천시립합창단 정주연 차석의 "그리고 그는 동료와 함께 다마스커스로 향했다 - und zog mit einer Schnar gen Damaskus"는 침착하고 청아한 음색과 분명한 발음이 기반이 되는 리듬의 흐름에 더하여 카스트라토에 대한 필요성을 제거하는 폭넓은 음역으로  곡이 갖는 서정성을 충분히 살렸다는 호평이다.  김선아 지휘자가 외부에서 알토파트의 솔로이스트를 초빙하지 않은 이유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부천아트센터의 음향의 탁월성은 준비 부족 또는 명성으로 버티는 연주자들이나 성악가들의 부족한 점을 고스란히 드러낼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향후 솔로이스트 또는 협연자의 초청에 신중할 필요성도 많을 것으로 볼 때, 부천시립합창단 내에서 단원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부여하여 솔로이스트를 능동적으로 배출하는 것도 생각해 봄직 하다.   아쉬운 점은, 부천아트센터의 준공과 더불어 부천시립합창단의 소리에 적극적인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는 점으로, 특히 젊은 목소리의 수혈이 대규모로 필요해 보이는 것을 부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지난 수십년 간 부천합창단에 봉사한 단원들의 노고를 이해한다 하여도 이제는 노쇠한 소리에 변혁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향상된 음향 효과가 이들의 노쇠한 소리를 여과없이 들어 낸다는 면에서 이들 시니어 단원 들에 대한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는 동시에 수준있는 젊은 단원들의 보충이 필요해 보인다.    이날 공연에서도 고음및 저음 부분에서의 탄력이 떨어지는 음처리와 함께  발음을 쉽게 알아들을 수 없이 음정과 악센트로만 구성되는 기교적인 화음으로 연주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았는지 생각해 볼 문제로 보인다.   합창단의 무료초대권에 대하여도 이제는 생각해 볼 필요성을 제기해 본다.  이날 공연에서도 수준 높은 작품으로 마니아들에게도 익숙치 않은 대규모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는 관객들이 상당 수 보이고 이들이 내는 여러 소음으로 연주 분위기가 떨어지는 점을 볼 때,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한 신중한 고려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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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9
  • 경콘진, 신임 인사 선임에 부천시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
    26일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의 경영지원본부장(1급)의 채용공고가 났다.   경기도의 "첨단 콘텐츠산업을 선도하는 창조적 진흥기관"으로 문화,예술의 첨병에 있는 문화 기관의 o 전략기획에 관한 업무 - 조직 정책, 예산, 성과 등 과 경영지원에 관한 업무 - 조직 인사, 회계, 계약, 총무, 시설 등에 더하여 홍보 및 정보화 업무 - 기관 홍보 및 정보보안 업무 지원의 총 책임자인 경영지원본부장의 채용 기준이 애매한 규정에 지나친 융통성이 가능하다는 면에서 과연 공정한 것인지에 새삼 논란이 되고있다.   기본자격에는 "남성의 경우는 병역을 필하였거나 면제된자" 이외에는 남녀 공히 거의 제한이 없다.   1급으로서의 자격 기준에는  * 공모분야에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자   * 추진력, 소통, 공익성을 조화시킬 능력을 갖춘 자   * 대외적 교섭능력이 탁월한 자   * 변화·개혁 지향의 사업능력을 갖춘 자   * 상기 각 요건과 동등하다고 인정되는 자로 정해졌는데,   위의 조건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된다고 되어있다.   물론 "3개월의 시보 기간중 업무능력이 미숙할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라고 되어 있으나 이는 회피조항에 불과할 뿐으로 보인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부천시도 투자한 기관으로 부천시에도 일정 부분의 지분이 있는 곳인데 반하여 부천시가 이 기관으로 부터 얻는 이익의 범위는 크지 않다는 점에서 늘 불만의 대상이 되어왔다.   지난 정부에서 경기도의 각 기관의 안배 원칙에 따라 일자리재단 역시 동두천으로 이전되어야 할 곳으로 확정된 상황에서 부천시에 남는 경기도의 산하 기관으로는 경콘진이 유일하게 남아 있다는 점에서 또 부천시의 지분이 있는 기관에 부천시의 인사가 이곳에 관여할 수 있도록 부천시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천시가 예술, 문화-콘텐츠를 위시로 하는 4차산업의 활성화와 부천의 산업화에 중점적으로 추진을 모색하는 과정에 경콘진의 지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향후 지대할 것으로 예측될때 부천시와 경콘진의 협조는 특히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위의 규정의 방만함을 볼 때, 이 직위에 대한 결정은 인사권자의 결정이 최종적임을 보아 부천시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 정치/사회
    • 시사초점
    2023-05-26
  • 부천아트센터 마침내 개관
    부천아트센터가 지난 수년간에 걸친 노력을 마치고 마침내 19일 개관기념연주회를 갖고 부천의 새로운 얼굴을 드러내었다.   개관 첫 공연으로 19일 장윤성 상임지휘자와 부천필의 정기겅연에 이어 20일 샹젤리제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첫번째 성공적인 공연을 이어갔다.   알려진 바와 같이 예술의 전당을 훨씬 뛰어넘는 음향시설을 갖추어 탁월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를 한껏 모으는 부천아트센터는 19일의 개관 공연에서도 음향의 넓이와 번짐이 무척 훌륭했다.   오히려 공연장 1층 앞줄에 자리잡은 필자의 귀에는 관악기의 웅장함이 다소 지나친 감이 있을 정도로 조금만 더 벗어났다면 전체적인 흐름을 방해할 위험성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앞으로 이 공연장에서 연주할 단체들은 무척 조심하여야 할 것으로 보이는 것이 아주 작은 튀는 소리나 소위 삑사리 같은 음도 쉽게 두드러지게 날 것이 분명하다는 면에서 화음이 제대로 어울러지지 않는 연주들의 위험성이 돋보일 것으로 보기때문이다.   음이 연주회장에 스며드는 1~2년간의 기간을 생각하더라도 우선적으로 맞이 한 공연장의 음의 번짐은 매우 가깝고 선명해서 당분간 좋은 소리가 나는 곳과 음이 죽는 자리에 대한 관객들의 탐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부천아트센터의 좋은 자리는 2층과 3층일 개연성이 높고 이 자리에서 연주를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19일의 연주에서도 부천아트센터의 자랑인 파이프오르간을 위한 첫번째 오프닝곡인 슈트라우스의 오르간 협주곡 과 마지막 연주곡인 생상의 심포니 3번 보다는 두번째 연주곡 베토벤의 첼로,바이올린,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이 감상하기에 훨씬 안정되었고 각각의 음을 즐기는데 훨씬 좋았던 것 같다.   예전의 부천시민회관의 극악한 음 반사가 성악가들을 괴롭혔던 것에 반해 이날 두번째 파트에 출연한 각각의 성악가들은 무척 복 받은 사람들로 보인다, 매번 출연자들의 독특한 개성이 한껏 들어났고 마치 유럽의 어느 유명한 오페라에서의 아리아를 보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하였다.   부천아트센터는 25일에 부천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김선아)의 166회 정기연주회가 있다.   고음악, 특히 바로크 음악, 의 전문가로 알려진 김선아 지휘자와 부천시립합창단은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사도바울(PAULUS)"을 콜레키움 보칼레와 협연한다.   종교성을 빼고 듣는다면 대규모의 편성이 바탕이 되는 가운데 곡 전체에 번져있는 낭만적인 아름다움을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곡인 동시에 지휘자에 따라 표현할 수 있는 범위가 무척 넓은 곡으로 지휘자의 새로운 곡 해석을 접해볼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고음악 합창이 주로 두성발성에 기초를 두고 정교한 화음으로 한사람이 내는 듯한 음색과 함께 카운터테너의 자연스러운 소리를 즐길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과연 이날의 연주회에서는 어떤 종류의 고악기와 더불어 어떤 소리의 조합을 표현해 낼 것인지 기대해 봄직하다.   협연하는 콜레키움 보칼레(서울)는 김 지휘자가 상임지휘자로 함께 10여년 이상을 함께 연주해 온 고음악 전문 합창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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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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