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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 소리를 찾아, 다시 살아나는 부천필에 박수를
    10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제309회 정기연주회(객권지휘 요나스 알버) 연주는 부천아트센터의 탁월한 음향효과와 어울어진 탁월한 공연으로 오랜 동안 침체의 길에 있던 부천필이 다시 우리나라 관현악단의 상위 리스트에 랭크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하는 연주로 보인다.   거의 만석을 이룬 관객 속에 첫번째 연주로 활발하면서도 다소 흥분을 억제하는 차분한 분위기로 시작되는 품위로 인하여 왕실의 행사에 자주 연주되며 최근 영국의 챨스3세의 즉위식에서도 연주되었던 월튼의 대관식 행진곡(W. Walton, Crown Imperial: A coronation March) 연주는 활달하고 명쾌한 연주장을 구축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관악기 요소가 주는 효과가 중요한 이 곡을 현악 파트가 연주 형태를 주도하며 연주할 때 관악 파트에서 느끼는 다소 눌리는 듯한 모습을 곡의 중,후반부에 파이프오르간이 받쳐주어 웅장함을 더한 것은 파이프오르간을 보유한 부천아트센터의 자랑이라 하겠다.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협주곡(J. Brahms, Double Concerto a minor.op.102)은 명성 만으로도 주눅이 들만한 첼로의 양성원과 바이올린의 이경선의 화음이란 면에서 커다란 기대를 갖게하였다.   부천필 현악의 소리는 과거 이미 정평이 나 있는데다 부천아트센터에 이사온 후에 익숙치 못한 환경에 약간 흠이 갔던 소리를 최근 들어 눈에 띠게 향상시켜 어느덧 과거의 소리를 되찾아가는 느낌으로 두 솔리스트의 명성에 주눅이 들 상황은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갖게 하였다.   두 솔리스트의 연주는 다소 첼로 쪽에 기우는 듯한 인상을 주어 서로간의 호흡과 일치감에 간극을 느끼게 하였다.  두 솔리스트가 왼손과 오른손의 연주처럼 한 사람이 연주하는 듯한 느낌이 적었던 것 역시 불만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부천필과의 호흡에서 두 솔리스트가 개별적으로 다소 처진 듯한 느낌을 주어 이 곡이 같는 고음과 저음이 교차하는 연주, 교향악단과의 조합에 따른 이야기하는 듯한 변화를 즐기기에 다소 부담스러움을 갖게 한 것은 유감이다.   부천필은 생상스의 교향곡 제3번 "오르간"(Charles-Camille Saint-Saëns, Symphony No 3 c-minor op.78. "Organ")을 3회 이상 공연한 것으로 기억된다.   10일의 공연은 필자가 경험한 공연 중 단연 가장 잘 연주한 공연으로 보인다. 연주 중 현악에 눌려 충분히 치고 나가지 못하는 관악기의 소리를 김지성 교수가 연주한 파이프 오르간의 웅장함이 함께 어우러 져 울리는 음향은 순간 순간 환호하고 싶은 감정을 느끼게 한다.   부천필의 연주를 보면서 항상 느끼는 점은 부천필이 좋은 팀파니스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이 여성 팀파니스트의 파워 넘치는 팀파니가 주는 영향은 곡의 후반부에서 특히 뛰어나 오르간이 연주회장 전체에 장중함을 줄 때에 강렬한 비트로 현악과의 연결을 이어 주었다.   사족으로 부천필의 관악기, 특히 금관 악기,의 실력 향상은 시급해 보인다.  언제까지 현악 파트에 기대어 명성을 이어가는 것은 그리 권고할 바는 아닐 것이고  또 관악파트의 질적 향상을 게을리 한 전임 지휘자들의 전철을 지양할 방법을 찾아야 할 일이다.   오늘의 연주회에서도 관악 파트가 보여 준 거칠고 둔탁한 음정, 금관 악기의 튀어나가는 소리에 신경이 거슬린 것은 차치하고 여전히 시민회관 연주때 처럼 악쓰는 습관은 버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부천아트센터 연주장 무대 면적과 무대 시설의 개선이 필요한 것인지의 의문이 든다. 오늘도 솔리스트의 자리 배치와 지휘자의 위치가 겹쳐 보이고, 이런 경우가 자주 보이는 것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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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1
  • 2023 부평·부천아트페어 개막
    문화도시 부천·부평의 ‘2023 부평·부천아트페어 BBAF’가 개막했다.     25일 인천 부평구 협성원에서 열린 ‘2023 부평·부천아트페어 BBAF(이하 아트페어)’ 개막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하여 차준택 부평구청장, 부평구의회 홍순옥 의장, 홍영표 국회의원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아트페어 개막을 축하했다.   이번 아트페어는 ▲시민 클래스 ▲퍼포먼스, 음악공연 ▲오픈마이크&정책포럼▲아티스트 네트워킹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하여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진행된다.   2022년 처음 부천에서 시작된 부평부천아트페어는 올해 두 번째를 맞는 문화도시 부평-부천 간 연계 지역아트페어다. ‘경계없는 아름다움’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부평 작가 50인, 부천 작가 50인 총 100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행사를 열심히 준비해주신 부평구문화재단과 부천문화재단에 감사하다”며 “부천과 부평이 앞으로도 문화를 함께 누리고 공유하며 더욱 확장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3 부평·부천아트페어 BBAF’는 25일부터 29일까지 총 5일간 인천 부평구 협성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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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5
  • 부천문화재단, 시 승격 50주년 특별전 개최
    부천시의 지난 50년을 돌아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부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부천시박물관(이하 박물관)이 「부천시 50년, 그 발자취를 찾아서」 특별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오는 10월 27일(금)부터 2024년 1월 26일(금)까지 부천시립박물관 통합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부천시는 2023년 7월 1일, 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하였다. 이를 기념하여 박물관은 지난 50년 동안 농촌에서 공업(산업)도시, 문화도시로 도약한 부천의 역사적 정체성을 돌아보는 전시를 준비했다. 시로 승격된 역사적 상황과 생활사를 담은 유물을 찾고자 ’장롱 속 유물을 찾습니다‘ 캠페인을 진행했고, 그 결과 기증자료 856건이 접수되어 이번 전시에서 일부가 공개된다.   이번 특별전은 총 4개의 섹션 ▲[농업] 복사꽃 피던 마을 ▲[공업] 첨단산업이 꽃피는 복사골 ▲[도시] 너도나도 부천으로 ▲[문화] 문화도시로 성장하는 부천으로 구성됐다. 기증자들의 생활이 묻어나는 각종 유물은 ▲복사꽃 피던 마을 ▲너도나도 부천 섹션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시 승격 이후 50년의 역사를 담은 영상과 부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인터뷰도 전시에 담았다. 인터뷰에는 부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 부천으로 이주해서 정착하고 사는 사람들, 부천에서 첨단산업에 몸담은 사람들, 부천에서 예술을 하는 사람들, 박물관 유물기증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을 통해 과거의 부천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부천을 조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편, 과거의 부천을 슬라이드로 볼 수 있는 어린이 관람객용 ’간이슬라이드 환등기‘ 체험 키트도 준비되어 있다. 박물관 도자기 수업 수강생이 직접 만든 작품 20여 점도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부천시박물관 김대중 관장은 “부천시의 인구는 시로 승격된 1973년에 6만 5천여 명이었으나, 현재는 79만여 명의 대도시로 성장했다”라며, “이번 전시에서는 부천의 50년의 변천사를 이해하고 앞으로 빛날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부천시립박물관(032-684-9057~8)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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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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