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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회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시상
    부천시가 매년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제3회 부천 디아스포라문학상" 시상식이 2023년 11월 20일 부천웹툰융합센터에서 거행되었다. 조용익 부천시장    3회째를 맞이하여 어느덧 상의 권위를 찾아가는 제3회 부천 디아스포라문학상은 "세계화로 확대된 디아스포라에 주목하여 문학으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네트워크의 가치를 공유하고 세계의 연대와 환대, 협력의 정신을 고양하기 위한다."는 명제를 넘어 "부정적 떠돎에서 적극적 떠돎’까지 의미를 확장하여 인류의 보편적 정신과 가치를 담아낸 작품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발전적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수상식에서 조용익 시장은 "문학은 지친 일상을 어루만져 주고 삶을 바꾸는 힘을 갖고 있다."고 문학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하는 동시에 이 상이 갖는 의미를 생각할 때 "부천 디아스포라 문학상의 제정 취지에 부합하도록 디아스포라 문학상을 잘 발전시켜, 문학의 힘으로 더욱 풍요로운 부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비엣 타인 응우옌(52세.VIET THANN NGUYEN)    제3회 부천 디아스포라문학상은 베트남계 미국인인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52세.VIET THANN NGUYEN) 이 쓴 첫 장편소설 "동조자(The Sympathizer. Grove Press. 2015)"가 선정되었다.   4살때 미국으로 이민한 작가는 언어적인 표현의 한계를 느끼지 않는 동시에 풍부한 동양적 형용의 한계를 넘나드는 수려한 문체를 갖고있는 그는 그의 첫 작품 "동조자"로 퓰리쳐 상을 받은 후 "나와 내 부모님뿐만 아니라 그들과 나를 난민으로 만들어 산호세에 갇히게 만든 모든 상황에 대해 자서전적으로 들려줄 이야기가 실제로 있다는 첫 번째 단서였습니다.”라며 그의 글이 갖는 역사성에 대한 설명을 한 이후 열정적으로 작가 활동에 전념하여 A man of two face, The committed, Chicken of the Sea, The displaced:Refugee Writers on Refugee lives Refufees, Nothing Ever Dies:Vietnam and the Memory of War, Transpacific Studies: Framing an Emerging Field 등 12편의 작품을 계속해서 발표한다.   그는 자신의 첫 작품인 동조자(The Sympathizer)로 퓰리쳐상, 에드가 상 등 8개의 상을 수상하였음에도 여전히 "왜 특정 난민 이야기 주로 비극적인 이야기만을 원하는지, 그리고 왜 자신과 같은 책이 성공적이고 주목할 만한 것으로 간주됨에도 불구하고 절대 한 세대의 목소리가 되지 않는지?" 물음으로 그 자신도 역시 문학적 디아스포라임을 숨기지 않았다.    이런 점에서 부천이 그의 작품 "동조자"를 제3회 부천 디아스포라문학상의 적절한 수상자로 선정한 것에 대한 반론은 적은 것으로 평가된다.   박희주 작가(오르쪽) 과 수상자 비엣 타인 응우엔(좌) 이날 수상식 프로그램의 일환인 작가와의 대화 중 첫 질문자로 나선 박희주 작가(소설가. 전 부천문인협회장)는 " 작품 저변에 흐르는 키워드가 '분노'가 아닐까 생각했다며 진술서, 자기 고백과 같은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구성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는 과정 중에 작가의 지구상의 모든 디아스포라의 염원을 함축한 마지막 문장, "우리는 살아날 것이다!"에 동의를 표한 것으로 그의 작품에 대하 공감이 있음을  시사하였다.   제3회 부천 디아스포라 문학상의 상금은 50,000,000원($38,670)이며 번역자 김희용에게는 번역상 10,000,000원이 시상된다. 그러나 부천시가 시상하는 디아스포라 문학상의 상금이 세계 3대 문학상인 부커문학상(25,000파운드-약 40,000,000원)이 영국에서 출판된 영어소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 과 영어 소설만을 대상으로 하는 더불린 문학상(75,000유로-1억5백만원) 처럼 영어로 출간된 작품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동시에 이제 부천만의 특색을 갖춘 문학상의 모습을 갖추어야 할 때라고 본다..   이날 같은 질문 속에 박희주 작가가 지적한 1회~2회에 이르는 작품의 수상자가 미국인(중국계, 한국계)이며 모국어와 영어에 능통한 점이라는 한계성을 갖는 점에 대한 지적은 통렬한 것으로 보인다.   "부천 디아스포라문학상"이 세계의 문학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는 면에서 문학상이 갖는 의의 뿐만 아니라 실제적 상황에서도 의미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상을 보는 관련자들의 요청이다.   이들 비판자들은 오늘날의 세계에서 전쟁 피난민, 난민은 물론 생계적인 이유로 자기의 본향을 떠나 타지를 헤메는 인류의 물결이 어디 미국 뿐이고 아시아에 국한 된 것이 아니고 영어권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면에서 볼 때 "부천 디아스포라문학상" 이 그 자신을 너무 속박하는 것이 아닌지 돌아볼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차제에 최종 심사위원은 최소한 자신의 모국어를 포함해서 4개국어 정도는 자유로이 구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문학적, 인문학적 이해도가 충분히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제언이 필요해 보인다. 최소한 이들 최종 심사위원들이 한국어와 영어만으로 평가 하거나 번역서에 의존해서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평도 있음을 인지하여야 할 것이다.   비판자들은 이들 심사위원들이 "미국의 신문에 씌여진 서평 들이나 인터넷에 흐르는 글에 의존해서 작품을 평가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섞인 지적이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한편, 부천디아스포라 문학상과 함께 진행하는 부천 레지던스 작가 지원사업은 지금까지 캐나다, 호주 등의 작가들이 부천에 방문하여 작품 활동을 하였으나 2024년에는 부천의 작가가 각각 퀘벡시(카나다)와 멜번(호주)에 상주하며 창작 작업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외 상주를 위한 부천의 작가는 4~5월에 선정 될 것으로 전해진다.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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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 제3회 부천 디아스포라문학상 선정작 -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 VIET THANN NGUYEN의 장편소설 『동조자』소개 / 박희주 소설가
    2023년 제3회 유네스코문학창의도시 <부천 디아스포라문학상>으로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이 쓴 첫 장편소설 『동조자(The Sympathizer)』가 선정되어 11월 20일 부천웹툰융합센터에서 시상식이 이루어진다.   책 표지   <부천 디아스포라 문학상>은 세계화로 확대된 디아스포라에 주목하여 문학으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네트워크의 가치를 공유하고 세계의 연대와 환대, 협력의 정신을 고양하기 위하여 제정되었으며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부정적 떠돎에서 적극적 떠돎’까지 의미를 확장하여 인류의 보편적 정신과 가치를 담아낸 작품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이번에 수상작으로 선정된 『동조자』는 작가의 데뷔작으로 2015년에 발간되었으며 2016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기록을 남겼고, 더불어 앤드루 카네기 메달, 데이턴 문학 평화상, 에드거 어워드 첫 소설상, 아시아/태평양 미국 문학상, 캘리포니아 첫 소설상을 수상했으며, 〈뉴욕 타임스〉 〈가디언〉 〈월 스트리트 저널〉 〈슬레이트〉 〈워싱턴 포스트〉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작가이자 민족학 교수인 베트남계 이민 2세대 비엣 타인 응우옌은 베트남에서 태어났으나 가족 전체가 미국으로 이주하여 네 살부터 거기서 자랐고, 영문학과 민족학을 전공하며 미국과 베트남이라는 두 세계 사이의 낙차를 끊임없이 인식하며 살아왔다. 미국 내 소수 민족으로서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연구와 집필로 이어져, 자신이 겪었던 이중성을 소설의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이자 전달 장치로 구성한다. “우리의 베트남전쟁은 결코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는 저자는 당사국인 베트남뿐만 아니라 주변국인 라오스와 캄보디아에도 엄청난 폐해를 안겼기 때문에 미국인이나 베트남인 모두 잊고 싶어 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디아스포라문학상 시상식 포스터   출판사 서평을 보면 “나는 스파이, 고정간첩, CIA 비밀 요원, 두 얼굴의 남자입니다.”라는 진술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베트콩 재교육 수용소에 갇힌 화자, 나의 자백으로 시작된다. 1975년 4월, 남베트남 특수부 소속 육군 대위인 나는 수도 사이공이 함락당하기 직전 상관인 장군 가족과 함께 CIA가 제공한 수송기를 타고 괌으로 탈출할 준비를 한다. 원래 북베트남 출신인 나는 어린 시절 전쟁을 피해 남쪽으로 피난 가다가 CIA 공작원에게 발탁되어 정보 요원 일을 시작했다. 이후 클로드 덕분에 미국에서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고국으로 돌아와 엘리트 정보 장교가 되고, 장군과 함께 경찰에 파견되어 방첩 임무를 맡는다. 그러나 나는 사실 북베트남이 남쪽에 심은 고정간첩. 프랑스인 가톨릭 신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나는 혼혈이라는 이유로 어릴 적부터 주변인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 고등학교에 들어간 나는 역시 혼혈이라는 이유로 동급생들에게 폭행을 당하다가 ‘만’과 ‘본’이라는 두 친구에게 도움을 받는다. 이 일로 가까워진 세 사람은 피를 섞는 의식을 통해 의형제가 되고, 나는 공산주의에 심취한 만에게 이끌려 함께 북베트남의 정보원이 된다. 이후 세 사람은 모두 군인이 되어 만과 나는 정체를 숨긴 채 북측 정보 장교로 활동하고, 본은 두 친구가 스파이인 것을 모른 채 남측 공수부대의 정예 하사관이 된다.   박희주 작가 사이공 함락 직전, 나는 만에게서 장군과 함께 탈출하여 미국으로 건너가라는 지령을 받는다. 남베트남 군대의 잔당이 미국에서 미 정부의 지원을 받아 베트남 탈환을 시도할 것이므로 현지에서 그들의 동태를 파악하고 보고하라는 것이었다. 지령에 따라 장군 가족과 함께 미군 수송기를 타고 사이공을 떠나려던 나는 이륙 직후 북베트남군의 로켓 공격에 죽을 고비를 넘기며 간신히 미국령 괌으로 탈출하는 데 성공하지만, 이 과정에서 친구 본은 아내와 아들을 모두 잃고 만다. 이제, 태어나면서부터 이중성을 지닌 나는 미국으로 건너가 이민자이자 이중간첩으로 살아가게 된다. 겉으로 보기엔 베트남 대위이지만, 알고 보면 CIA 비밀요원이고, 마지막 꺼풀을 벗기면 베트콩 고정간첩인 나는 같은 이민자 출신인 베트남인들을 감시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나라를 잃었으면서도 여전히 권력욕을 놓지 않고 고국으로 돌아갈 날을 꿈꾸는 베트남 군인들, 시혜적이며 오리엔탈리즘적인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는 구출자 미국인들, 미국 문화와 물질문명에 흠뻑 빠져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사람들……. 그 사이에서 영원히 두 얼굴의 남자로 살아가는 나, 그리고 남베트남과 북베트남을 상징하는 두 친구에 관한 우정과 첨예한 이데올로기, 고도의 정치· 사회 풍자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결코, 얄팍하지 않은 책의 두께, 풍부하면서도 객관적인 자료, 정밀한 구상으로 짜여진 『동조자』에서 디아스포라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는 짧지만 강렬하다. "우리는 살아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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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9
  • 생활권 안으로 들어온 '동네아트페어' 큰 호응 얻어
    예술 문턱을 낮춰 시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간 부천형 아트페어가 마무리되었다.   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은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속 일상 공간에서 시민들이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동네예술상점> 사업을 진행했다. 생활권 안의 '동네아트페어', 지역교류의 장을 만든 ‘2023 부평·부천아트페어 BBAF’ 등 다양한 형태의 아트페어를 열었다.   지난 6월 재단은 공개모집을 통해 부천에 거주 또는 부천과 인연이 있는 시각 예술 분야 예술가 50인을 모집하였다. 선발된 ‘부천 50인의 예술가’에게 예술가 네트워킹 및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지속적인 지역 예술 활동의 기반을 마련케 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예술가와 시민을 연결하여 관람객에게 작품을 소개하고 작품 판매를 돕는 ‘아트링커’를 육성했다. 이들은 미술품 판매 및 ‘부천 50인의 예술가’에 대한 교육을 수료하였으며, <동네예술상점> 사업에 함께하며 시민의 관점에서 작품과 작가를 소개하였다. 8월에 열린 현대백화점 중동점 아트페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한 '동네아트페어'는 일상 생활공간인 현대백화점 중동점, 웅진플레이도시 골프연습장, 스타필드 시티 부천에서 기업과 협업한 소규모 아트페어이다. 이번 행사로 시민들이 생활권 안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10월 25일 부평 협성원에서 열린 ‘2023 부평·부천아트페어 BBAF’는 부천과 부평의 지역 간 장벽을 없애고 예술인과 도시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문화도시 교류사업의 일환이다. 2022년 부천의 아트벙커B39에서 처음 개최되어 올해가 두 번째이다.   2021년부터 시행된 <동네예술상점> 사업은 ▲2021년 부천아트페어 작품 총 37점 판매(1,637만 원) ▲2022년 부천·부평아트페어 작품 총 12점 판매(486만 원)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는 실력 있는 ‘부천 50인의 예술가’와 ‘아트링커’의 참여로 ▲2023년 작품 총 38점 판매(5,181만 원)의 쾌거를 이루었다.   재단 김현아 문화예술본부장은 “부천 지역 일대에서 진행된 '동네아트페어',그리고 문화도시 부평과 함께 협력하여 진행한 ‘부천·부평아트페어BBAF’가 우리 ‘부천 50인의 예술가’분들에게 성장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천과 부평 예술가 모두 우리 지역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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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부동산/IT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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