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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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의 축제 ‘제39회 복사골예술제’ 5월3일 부터 3일간 개최
    부천시 대표적인 시민축제인 ‘제39회 복사골예술제’가 2024년 5월3일(금)부터 5월5일(일)까지 3일간 시청 잔디광장 및 중앙공원, 차 없는 거리, 부천시민회관, 부천시청역 갤러리 등 부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5월3일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치뤄지는 복사골축제의 슬로건은 ‘땡큐 봄’이다. 추운 겨울을 이겨낸 뒤 묵은 나무에 환하게 꽃을 피우는 봄은, 시민과 함께 성장하고 시민의 중심에서 소통으로 거듭나는 ‘복사골예술제’를 키워낸 것을 의미한다.   2024년 복사꽃이 그리운 날, 어려운 현실을 잠시 내려놓고 봄을 만나러 오시라는 희망의 메시지이다.    축제는 시민들이 언제든 쉽게 찾아가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계획 되어있다.  와서 보고, 즐기고, 느끼는 가운데 긍정에너지가 ‘행복’으로 바뀌게 될 것을 희망하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황금연휴기간 멀리 가지 않아도 내 고장에서 알찬 축제에 온 가족이 참여하고 즐길 볼 거리, 즐길 거리들이 풍성하게 준비되어있는 ‘제39회 복사골예술제’가 곧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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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다닐 트리포노프 독주회, 매우 만족함
    지난주 금요일 부천아트센터는 다닐 트리포노프 피아노 리사이틀을 콘서트홀에서 개최하였다. Daniil Trifonov 연주 장면 (사진제공: 부천아트센터)   흔히 우리나라 천재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대비되는 트리포노프는 그가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 우승 하였을 때 조성진은 3위에 그쳤으나 반면 그가 2010년 쇼팽 콩쿠르에서 3위에 그쳤으나 조성진은 2015년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것을 비교하여 둘을 라이벌화 한 것이다.  대체로 조성진이 천재성에 더하여 곡에 충실한 연주를 하는데 반하여 트리포노프는 보다 더 다양한 곡 해석을 창의적으로 한다는 면에서 대비를 하기는 하는데 이 두 연주자가 모두 연주중에 미스 터치가 거의 없다는 점과 곡의 연주에 있어 각자가 갖는 해석의 틀이 독특하다는 점에서 두 천재를 단순 비교의 틀이 쉽지 않다. 흔히 연주 방식이 우리나라의 임윤찬과 유사하게 몰입력과 창의성으로 듣는 이도 그의 연주에 함께 빠져들게 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많은 열성팬을 갖고 있다. 그의 부천아트센터 연주는 나날이 익어가는 아트센터의 훌륭한 음향으로 그의 연주를 더욱 빛나게 한 것으로 보인다. 그가 이전에 연주한 롯데콘서트 홀(1일), 예술의전당(3일),에서 사용한 피아노(Fazioli)를 놓고 팬들 간에 "좋다, 그저 그랬다"는 설전이 있었으나 부천에서는 steinway 피아노를 사용 하였음에도 더욱 훌륭한 연주였다는 평이다.   그가 입상할 때 steinway 대신에 Fazioli를 사용하였다는 점을 부각한 것인데, 뭐 장사 속으로 퍼트린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모든 피아니스트 들이 다양한 브랜드의 피아노로 연습할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날도 다닐의 팬으로 돌변한 클래식매니아가 많아졌을 것이라는 점인데, 그만큼 연주가 화려하고 감성에 그대로 부딪치는 강렬함이 연주 내내 살아있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천재 연주자들이 그러하듯 풍부한 표현력, 신들리 듯한 연주에 더하여 때로는 피아노가 그렇게 웅장한 소리를 낼 수 있는지 의문이 갈 정도의 굉음을, 때로는 실 같이 가는 숨소리를 이어가듯하는 창의적인 연주가 관객의 마음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특히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2번)를 연주할 때는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이해 할 수 있을 정도로 그의 연주가 작품의 질에 버금 갈 정도로 훌륭했다고 하겠다. 모차르트 본인이 와서 치는 감정을 느낄 정도로 부드러운 터치에 강렬한 음색이 연주 내내 눈을 떼지 못하게 하였다. Hammerklavier ! 베토벤의 작곡인 이 작품은 각 알장 간의 감정을 그대로 피어오르게 하는 것이 관객과의 호흡을 맞추는데 아주 중요한 포인트라는 주장이 있을 정도로 각 악장 간의 변화와 주제의 일관성이 비평가들에게서 중요하게 주장되어 온다.    그러나 일반 관객에게 이 곡이 주는 감정은 그저 감동일 것이다. 거의 베토벤의 교향곡 9번(합창)의 피아노버전이라 할 수 있겠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Daniel Barenboim의 2005년도 개인연주회때의 연주를 좋아하는데 오늘 공연을 들으면서 이 연주도 좋아하는 연주의 하나가 될 것 같다.   요즈음 부천아트센터의 관객 매너가 좀 불만이다, 연주 내내 뭘 그렇게 부스럭 거리는지, 프로그램지 도 심심치 않게 떨어트리고, 기침은 그렇다 쳐도(손수건으로 막고 기침을 해 주시면 감사 하겠다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부탁도 있습니다), 앵콜곡 연주 중에 어느분 핸드폰도 울리고... 연주 중에 들어오고 또 앞 쪽에서는 어느분 나가시고...   저의 개인적인 불만은 자리가 너무 너무 좋은데 앉아서 피;아노를 치는 왼손을 거의 볼 수가 없었어요, 얼굴의 옆 면은 보이는데 전체적인 모습을 그려 보기가 어려웠어요 무대 방향으로 오른 쪽에 앉았거든요.   다행히 다른 공연장에서 많이 그랬다는데, 소위 아는 척 박수, 그거 부천아트센터에서 없어서 다행입니다. 비록 서울시 밖에 위치해서 티켓 가격이 예당이나 롯데콘서트홀에 비교할 때 저렴한 것이지 수도권 평균 티켓가격에 비하면 아트센터 가격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이번 트리포노프 리사이틀도 R석은 100,000원이었습니다.   이 가격을 기꺼이 지불하면서 우리 부천시를 방문한 클래식 매니아들에게 수준 높은 부천시의 관객 수준을 보여주시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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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라벨-드뷔시와 함께 하는 부천필 제315회 정기연주회
    지난 주말 부천아트센터는 특별한 음악의 향연이 목요일, 금요일 연일 개최되어 많은 클래식 애호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제315회 정기연주회인 4월4일 연주회는 다음날인 5일에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되는 교향악축제 3일째에 연주될 곡목 그대로의 곡으로 라벨 과 드뷔시의 "바다" 로 채워진 프랑스 음악 향연이다. 아드리앙 페뤼송의 지휘로 공연된 이들 곡 들은 우선 익숙하지 않은 프랑스 음악 형태인데다 어떤 곡은 재즈에서 영향을 받았거나 어떤 것은 동화에 기반을 둔 것이어서 공감대를 느끼는데 어느 정도의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 된다. 지휘자가 전곡을 암보로 지휘(하기야 자기네 나라 작곡자 작품이니 당연한가?)해서 약간의 신선함을 주었지만 우선 전체 분위기는 필 단원들이 모든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았다는 느낌을 연주 내내 받고 상당히 즐거웠던 듯 하다. 이국적인 느낌으로 흐느적 흐느적 하는 첫 연주곡 스페인 광시곡은 나른한 느낌을 주다가 마지막 즈음에 축제의 분위기로 돌변하는 과정에서 정신을 번쩍 들게 한다. 피아니스트 박종해와 함께 한 드뷔시의  피아노협주곡(G장조. M.83)은 드뷔시가 재즈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 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으나 실제 이 곡에서 재즈의 감흥을 함께 얻을 수 있는 클래식 애호가는 얼마나 될까? 하는 의문도 함께 갖어본다. 빠르게 시작한 첫 악장부터 째즈가 흘러나오고 분위기는 자뭇 축축하게 젖어들어간다, 점차 이상한 분위기로 관객을 이끌어  가는데 아! 2악장이구나 하느 느낌이 번듯 온다 그러다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서로 바삐 오락가락 한다 그만큼 오케스트라와 협주자의 호흡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곡이다. 피아니스트 박해종은 이 모든 것에서 부천필과 잘도 호흡을 이어간다. 피아노는 재즈바에서 따온 듯도 하고 오케스트라는 뭐랄까, 흐느적 대는 느낌을 더하는데 여기에 피아노 독주가 섞여서 저런 느낌의 연주가 있었지, 그게 뭐였지? 뭐였더라?,하는 기억을 더듬으려 노력하는 동안 1,2악장이 호로록 지나가 버린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역시 부천아트센터의 음향으로 듣는 현장감은 어떤 CD로 듣는 것 보다 탁월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라벨의 거위 모음곡은 역시 나이든 내가 이해할 바가 못된다는 자책으로 어찌어찌 해 보겠는데 그 유명한 드뷔시의 "바다" (La Mer L.109)에는 예전에도 그랬지만 오늘에도 그 해석을 이해하지 못 하겠다는 느낌이다. 그렇지만 중반 이후 파도의 유희(Jeux de Vagues)와 바람과 바다의 대화(Dialogue du vent et de la Mer)에는 깊은 충동을 느끼는 즐거움을 함께 할 수 있었다. 특히 팀파니가 울려주는 저음에서 부터의 울림은 성난 파도가 몰아치는 저돌적 느낌  보다도 더욱 전율로 다가온 듯 했다. 사실 볼레로 등 몇 몇 곡 을 빼면은 프랑스 음악에 대하여 그리 깊이 공감하지 않는 필자로서는 이날의 공연도 호기심을 왕성히 한 가운데 감상한 것임에도 그 복잡하고 이상하게 꼬인 듯한 느낌에서 자유롭지 못한 아쉬움을 남겨둔다. 이날의 연주는 어떤 곡이던 다양한 해석을 자유로이 깊이있는 연주로 관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부천필의 저력을 확실히  느끼게 한 연주라 할 수 있겠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우리나라의 모든 관현악단이 그렇듯 단원들의 성별 비가 현저히 여성 위주라는 점에서 유감이다. 음대에 진학하는 비율이 여성이 훨씬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이러한 통계가 오랜 시간을 지나면서 굳어진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남녀 단원 비율의 불균형은 오케스트라가 갖는 무게와 치열함에 역시 불균형을 초래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불식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남성 단원의 확충에 노력을 기울였으면 하느 바램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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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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