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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21 오늘의 우리만화 5편 선정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2021년을 빛낸 만화 명작 ‘2021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 5편을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만화가협회가 주관하는 ‘오늘의 우리만화’는 만화가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우수 만화제작 활성화를 위해 한 해를 아우르는 다섯 작품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2021 오늘의 우리만화’에는 <닥터 프로스트>(이종범), <더 복서>(정지훈), <도롱이>(사이사), <아버지의 복수는 끝이 없어라>(강태진), <지역의 사생활99>(팀 삐약삐약북스) 총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우리만화에 선정된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종범 작가의 작품 <닥터 프로스트>는 인간의 자기 이해라는 테마를 작품 전반에 걸쳐 유지하며 이를 현재 한국 사회의 양극화된 갈등의 양상 안에서 풀어내며 높은 수준의 결말을 이뤄냈다. 대중성을 얻기 어려운 심리장르를 적절한 연출과 화려한 스토리텔링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정지훈 작가의 <더 복서>는 웹툰에서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스포츠 장르’ 만화로 스크롤 연출에 최적화된 스포츠 액션 연출이 눈길을 끈다.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도 탁월하다. 특히 액션과 스펙터클한 복싱장면 연출은 지금까지의 복싱만화 중에서도 정상급이라는 평을 받았다. 사이사 작가의 <도롱이>는 이무기를 도축하는 백정 집안이라는 가상의 설정을 통해 최근 강하게 대두되는 종평등주의와 인간의 딜레마, 책임을 독자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작품이다. 작품 속 캐릭터간 상이한 입장들의 복잡한 갈등을 서사 속에 압축해 채운 솜씨, 그 복잡성을 독자 스스로 깊이 생각하도록 이끄는 힘이 놀랍다는 평을 받았다.   강태진 작가의 <아버지의 복수는 끝이 없어라>는 복수 스릴러라는 장르적 색채를 뚜렷하게 유지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출세와 생존 욕구가 뒤엉킨 한국 근현대사의 욕망을 바탕으로 사건을 전개하고 있다. 묻힌 과거의 불의가 지금 이곳의 잠잠해 보이는 세상에 어떻게 터져 나올 수 있는지 현실성 있고 박진감 넘치게 그려내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팀 삐약삐약북스의 <지역의 사생활99>는 수도권을 제외한 9개의 지역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비수도권 탐방기’이다. 모든 것이 서울 중심으로 돌아가는 한국 사회에서 부속품으로서의 로컬이 아닌 그 자체 삶과 의미를 이야기로담아낸 독립만화 프로젝트로 지역 기반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롤모델이 되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오늘의 우리만화 선정 심사위원들은 총평을 통해 “한국 대중문화 전성시대에 선정작들이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들게 저마다 완성도가 높고, 탄탄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펼치고 있다.”면서 “최근 웹툰작가들의 신작이 보여주는 도전정신이 한국웹툰의 원천이야기, IP의 가치를 더욱 뛰어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2021 오늘의 우리만화’시상식은 만화의 날 기념식과 함께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11월 3일 오후 4시 40분부터 유튜브 <한국 만화의 모든 것>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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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9
  • 스윗소로우, 부천의 가을 감성을 깨울 공연 나서
    스윗소로우가 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1)이 준비한 공연 프로그램, ‘애니락 in 부천’에서 진한 가을 감성의 음악을 들려준다.   스윗소로우는 각 멤버별 특색있는 목소리가 잘 조화를 이루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호평받고 있는 3인조 보컬그룹이다. 거기에 더해, 본인들이 직접 작사, 작곡을 하는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며 일부 곡에서는 세션으로 참여하기도 하는 등 음악적 재능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한편, ‘애니락 in 부천’은 10월 23일 17시,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1층 상영관에서 진행되며, BIAF2021은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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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만화
    2021-10-19
  • 애니메이션 영화제 BIAF2021 온라인 예매, 10월 14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시작!
    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1)이 10월 14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BIAF홈페이지(www.biaf.or.kr)에서 모든 상영작의 온라인 예매를 진행한다. 티켓 가격은 장편/마스터클래스/메이킹 오브 7천원, 스페셜 토크 1만원, 단편 상영작 4천원이며, 부대행사 인형극은 3천원이다. 단체관람의 경우, 15인 이상 장편 기준 5천원씩, 미취학 아동은 3천원씩이다. 상영작 외에도 공연 프로그램 ‘애니락 in 부천’을 비롯한 기획 상영도 함께 예매할 수 있다.   현장발권은 잔여석으로만 진행되며, 특별히 일반 상영작 관람권 2매와 티켓홀더, BIAF 굿즈가 포함된 ‘비아프 홀릭’ 패키지도 1만 5천원으로 구성됐다. 패키지 구매는 영화제 기간 중 현장 티켓부스에서 가능하다.다만,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전시 등의 일반관람은 한국만화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예매하거나, 박물관 1층 안내데스크에서 현장발권 후 입장하면 된다. 티켓 예매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BIA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BIAF사무국은 애니메이션을 보고 즐겁게 쉴 수 있는 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상영관 및 행사장의 철저한 방역과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준수를 통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BIAF2021은 10월 22일부터 10월 26일까지 부천 한국만화박물관과 CGV부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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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2
  • 10월, 부천을 찾아야 할 이유! 프리미엄 애니메이션 6편 추천!
    ▲ BIAF2021 프로그래머 추천작 <마이 써니 마드>, <쓰레기 도시의 리프>, <조셉: 포로수용소> (왼쪽부터)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1) 김성일 수석프로그래머가 장편 애니메이션 6편을 추천한다. BIAF2021 국제경쟁 장편 선정작으로 해외 영화제 수상작, 2022년 아카데미 예비후보 작품이 포함됐다. <마이 써니 마드>, <쓰레기 도시의 리프>, <조셉: 포로수용소>   ■ ‘인류애’에 주목한 BIAF2021김성일 수석프로그래머는 모두 ‘당연한 일상’을 그리워하는 것에 주목, 인류애에 대해 다룬 세 작품을 먼저 꼽았다. <마이 써니 마드>는 아프가니스탄의 가족을 중심으로 여성 인권과 보편적 인간애를 다룬 작품으로, 2021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심사위원 수상작이자 2022 아카데미 예비후보작이다.<쓰레기 도시의 리프>는 도시의 뒷골목 풍경을 통해 인류와 환경에 관한 질문을 던지고 우리가 잃어버린 가치에 대해 환기시키는 작품이다. <남색대문> 역지언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이자 대만 금마장영화제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말할 수 없는 비밀> 계륜미가 목소리 연기로 참여했다.<조셉: 포로수용소>는 스페인 프랑코 독재 정부에 저항했던 예술가 조셉 바르톨리의 프랑스 망명 시기를 배경으로, 예술가의 저항정신과 인류애를 숭고한 태도로 담아낸 작품이다. 2020 칸국제영화제 공식 선정작이며, 2021 프랑스 세자르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했다. <극장판 DEEMO: 너의 연주는 마음을 수놓아>, <체크 히어로2>, <천년여우> (왼쪽부터)   <극장판 DEEMO: 너의 연주는 마음을 수놓아>는 BIAF2021에서 세계 최초 공개하는 작품으로, 인기 리듬 게임 ‘DEEMO’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소리’와 ‘음악’으로 소통하는 작품으로, 원작 게임의 세계관과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공각기동대>등에서 스토리텔러로 검증받은 후지사쿠 준이치가 총감독, <노다메 칸타빌레>등의 명작 애니메이션을 담당했던 아케타카와 진 음악감독, <귀멸의 칼날> OST를 맡은 카지유라 유키가 주제가 작곡을 맡아 100% 이상으로 구현해냈다.<체크 히어로2>는 성장 동화 애니메이션으로 BIAF20219 장편 우수상 수상작이자, 덴마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국민 애니메이션 <체크 히어로>의 후속작이다. 주인공 ‘체크 히어로’ 캐릭터는 유럽에서 상당히 인기 있는 캐릭터라고. 경쾌한 리듬을 기반으로 한 특유의 사운드트랙이 1편에 이어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두 작품에 이어 요절해버린 천재, 콘 사토시의 <천년여우>를 마지막 추천작으로 선정한 김성일 수석프로그래머는 “시간에 대한 은유적인 장치들을 흥미롭게 나타내며, 콘 사토시만의 천재적인 재능인 해체와 결합을 십분 발휘하는 작품”이라고 추천사를 전했다.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에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함께 애니메이션 대상을 공동 수상한 작품이다. BIAF클래식에서 리마스터링 된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매력 넘치는 6편의 프리미엄 애니메이션을 추천한, 애니메이션을 보고 즐겁게 쉴 수 있는 영화제 BIAF2021은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부천 한국만화박물관과 CGV부천에서 열린다.  [프로그래머 추천작 전문]   1. 마이 써니 마드  체코 여성 헬레나는 아프간 출신의 나지르에게 한눈에 반해 카불에 와서 결혼식을 올린다. 그녀는 무슬림의 아내로서 부르카를 입고 아랍식 이름인 헤라로 불리는 등, 카불의 법을 따르며 기꺼이 거친 타향의 삶에 적응하려 노력하지만, 아프간 남자들은 편견과 반감 어린 시선으로 그녀를 대하고, 자유롭고 평화로웠던 나지르와 헤라의 사랑에도 점차 균열이 생긴다,아프가니스탄의 한 가족을 중심으로 여성 인권과 보편적 인간애라는 주제를 다뤘다.아카데미 노미네이션 감독 미카엘라 파블라토바의 장편 애니메이션 데뷔작으로 <환상의 마로나> 론 다인스가 제작했다. 이제는 탈레반으로 넘어간 아프간의 지금을 예견한 작품. 과연 그녀는 카불을 떠날 수 있을까? 2021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심사위원상. 2022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예비후보.   2. 쓰레기 도시의 리프 소년 리프는 힘든 일상을 버티며 살아간다. 어머니는 늘 술에 취해있고 가족은 울타리가 되어주지 못한다. 거리의 아이들에게 구타당한 어느 날 밤 리프는 골목을 떠다니는 비닐봉지 무리를 발견한다. 곧이어 거대한 쓰레기 트럭이 이들을 빨아들이려 하고 위기의 순간 스스로 ‘배기’라고 밝힌, 말하는 비닐봉지를 만난다.<남색대문>으로 칸 감독주간 선정과, 계륜미, 진백림을 발굴한 역지언의 신작 애니메이션으로 <말할 수 없는 비밀>, <남색대문> 계륜미 목소리 연기. <쓰레기 도시의 리프>는 소년의 내면이 그려낸 거대한 환상일 수 도 있다. 동시에 도시의 뒷골목 풍경을 통해 인류와 환경에 관한 질문,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가치들을 새삼 환기시킨다. 제57회 금마장 영화제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수상작.    3. 극장판 DEEMO: 너의 연주는 마음을 수놓아  오직 피아노만이 삶의 전부인 듯한 신비로운 소녀 앨리스. 하지만 그녀에게는 자기 자신조차 잊어버린 커다란 비밀이 있었다. 처음으로 친구가 생긴 앨리스는 자신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어떤 곡의 비밀을 찾으려 하고, 그 곡의 뒷부분을 떠올리는 과정에서 앨리스가 어린 시절 떨어졌던 신비한 공간과 그곳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던 의문의 존재 ‘디모’의 이야기가 관객들 앞에 펼쳐지게 된다.레이야크에서 제작한 리듬 게임 ‘DEEMO’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총감독은 <블러드>와 <공각기동대>부터 <포켓몬스터>와 <골판지 전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프랜차이즈의 스토리텔러로 검증받은 후지사쿠 준이치가 담당해 원작 팬들이 가장 원하던 형태로 「DEEMO」의 세계관을 영상으로 옮겼다. 또한 원작의 핵심을 이루는 ‘소리’에 최대한의 역량을 집중, <노다메 칸타빌레>,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등 수많은 명작 애니메이션을 담당했던 아케타카와 진이 음향 감독을 맡았다. BIAF에서 세계 최초 공개한다.   4. 조셉: 포로 수용소 소년 발렌틴은 우연한 기회로 할아버지 세르주의 회고를 듣게 된다. 이야기는 1939년의 겨울로 거슬러 올라간다. 1939년 2월, 스페인 공화주의자들은 프랑코 독재정권을 피해 프랑스로의 망명을 시도했고, 프랑스의 난민 수용 캠프는 난민에 대한 처우가 몹시 형편없었다. 캠프의 감시병이었던 세르주는 난민으로 들어온 조셉을 만나게 된다. 수시로 난민들을 학대하는 감시병들과 달리 세르주는 그들을 연민했고, 곤경에 빠진 조셉을 도와준 일을 계기로 조셉과 남몰래 친구로 지내게 된다.<조셉: 포로 수용소>는 실존 예술가 조셉 바르톨리의 프랑스 망명 시기를 배경으로, 화자이자 관찰자인 가상의 인물 세르주를 투입하여 한 예술가의 저항 정신과 인류애를 숭고한 태도로 담아낸다. 조셉 바르톨리를 고독하고도 끈기 있는 ‘기록자’로서 묘사한 점이 돋보인다.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의 시사 만화가였던 ‘오렐’이 10여 년간 준비한 장편 연출 데뷔작으로 칸국제영화제 2020 공식선정과 2021 프랑스 아카데미 세자르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했다.   5. 체크 히어로2 다시 돌아온 알렉스와 그의 도도한 봉제 인형 체크 히어로의 정신없는 모험이 펼쳐진다!연약한 주인공이 신비한 비밀 친구의 도움으로 용기를 얻어 삶을 바꾼다는 성장 동화 애니메이션. 2019년 덴마크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국민 애니메이션으로 전체 인구의 30%가 봤다는 초대형 흥행작 <체크 히어로>의 후속작이다. 유럽에서는 ‘다 안다’는 이 귀여운 캐릭터로 만들어진 <체크 히어로2>는 덴마크의 유명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동명의 어린이책 원작자이자 각본가인 앤더스 마테센과 영화감독 토르비욘 크리스 토퍼센이 공동 연출했다. 경쾌한 리듬과 함께 사운드트랙도 빛을 발한다. BIAF2019 장편 우수상 <체크 히어로> 후속작으로. 시리즈를 기다리는 열혈 관객들의 큰 기대와 별개로, 현재까지 티저 외에는 미공개된  작품.   6. 천년여우 긴에이영화사는 촬영소 철거를 계기로 7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로 하고, 이에 영화사의 전설적인 스타 후지와라 치요코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로 한다. 연출을 맡은 타치바나와 카메라맨 이다는 일찍이 은퇴하여 칩거 생활에 들어가 이제는 노인이 된 후지와라를 방문하고 그녀가 계속 찾아온 첫사랑의 징표인 열쇠를 건넨다. 그리고 소녀 시절 첫사랑이 남기고 간 ‘가장 소중한 것을 여는 열쇠’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하여 후지와라의 삶과 영화에 대한 고백과 촬영이 시작된다.요절해 버린 천재, 콘 사토시의 <천년여우>는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의 윤회를 통하여 일본의 ‘역사’와 ‘영화사’ 그리고 한 여성의 ‘사랑’을 연결한다. 3개의 시간은 경계의 해체와 치환의 반복으로 하나로 결합된다. 여기서 시간에 대한 은유적 장치들은 흥미롭게 나타난다. 콘 사토시는 이 영화에서도 그만의 탁월한 재능인 해체와 결합을 십분 발휘한다.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에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함께 애니메이션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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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28
  • 9일간 랜선으로 소통한 제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 내년 기약하며 폐막
    제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위원장 김형배, 이하 만화축제)가 9월 12일(일)을 끝으로 비대면 축제 총 9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축제 폐막일 첫 프로그램으로정오 12시에는Cosplay@Home(해외)부문 수상영상 20여 편이 유튜브에서 공개됐다.   니코쩔 우수참여자 ‘주운’   오후 2시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 <만화와 미래교육 세미나>는 (사)한국만화웹툰학회 주관으로 만화 웹툰 인재양성을 위한 현장 교육의 이슈를 제기하고, 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세미나는 김종옥 한국만화웹툰학회 만화정책연구소 소장의 사회로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과 이해광 한국만화웹툰학회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유은혜 장관은 축사에서 “만화는 미래 콘텐츠산업의 핵심 동력으로써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문화콘텐츠이자 사람과 사회를 담아내는 대중예술이기도 하다.”면서 "만화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만화산업의 근간이 되는 문화예술 교육방안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오늘 세미나가 급변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창작환경에서 문화 예술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만화교육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만화와 미래 교육에 대해 함께 소통하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교육부도 앞으로 만화, 웹툰을 포함한 예술 체험 기회를 더 확대하고 학교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미나의 첫 발제자로는 박기수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나서‘문화콘텐츠 산업의 미래와 웹툰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박기수 교수는 콘텐츠 생태계의 변화를 언급하며 “플랫폼, 팬덤, 구독경제가 모두 IP를 중심으로 수렴되고 있다. 이에 원천콘텐츠로서 IP의 발굴, 확보, 활용에 주목하고 있다.”면서“웹툰 교육 생태계의 연쇄성을 고려했을 때, 교육을 변화시키려면 교육환경, 교육과정, 교육방법 모두 혁신이 필요하다. 산업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융복합 역량 강화 교육이 필수”라고 언급했다.     신종철 한국만화진흥원장    이어서 김민태 한국영상대학교 만화콘텐츠과 교수는 ‘만화 창작 환경 변화와 만화학과 진로 다양성을 위한 교육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김민태 교수는 “만화분야의 진로 다양성은 학교 교육 내 직무 전문성 도입에서 시작된다고 본다. 웹툰 창작자, 제작자, 기획자 양성을 위한 교육트랙이 그 예다. 만화분야 진로 전문성 확보를 위해 직무 숙련성 교육 역시 이루어져야 한다. 웹툰 제작 스튜디오의 전국화 역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김태원 ㈜북큐브네트웍스 웹툰사업부 부장은 ‘만화산업 환경 변화와 만화교육에 대한 산업계의 제언’에 대해 발제를 진행했다. 김태원 부장은 “독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했고, 기업 투자를 바탕으로 한 집단 제작 방식으로 인해 작품 퀄리티 역시 상승한 것이 가장 큰 변화”라면서“기업 입장에서는 각색, 콘티, 데상, 펜터치, 컬러, 보정 등 잘하는 분야를 더 잘하게 할 수 있는 훈련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발제에 이어 김신 중부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임재환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교수, 송순규 토리컴즈 대표, 김세종 배재대학교 아트앤웹툰학부 교수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열렸다. 토론자들은 교육계와 산업계에서 가지는 각각의 고민과 우려 그리고 새로운 제안 등을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오후 5시에는 ‘에로티시즘+만화: 에로티시즘 웹툰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조명하는 <지금 만화 토크쇼>2회차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토크쇼는 김소원 상지대학교 외래교수의 사회로 백종성 호남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이재민 웹툰인사이트 에디터 겸 만화평론가, 최윤주 만화평론가, 박혜리 대전대학교 웹툰일러스트전공 겸임교수, 홍대선 작가등이 참여했다.   지금만화 토크쇼   토크쇼에서는 에로티시즘 만화의 정의, 에로티시즘을 소비하는 이유 등 근본적인 질문부터 독자의 성별에 따른 에로티시즘 만화 표현의 차이와 특징, 에로티시즘 웹툰이 현재 한국 웹툰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에로티시즘의 핵심과 포르노그래피와의 차이에 대해 이재민 평론가는 “시대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명확하게 선을 그을 순 없지만, 가리고자 하는 것을 드러내는 욕망, 보여주고 싶어하지 않지만 보고 싶은 것 그리고 그것을 보게 하는 것이 에로티시즘의 핵심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에로티시즘 만화의 검열사례와 검열완화에 대해 백종성 교수는 “사전검열과 사후검열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970년대부터 사전검열제도가 있었고, 1997년 청소년보호법이 제정되면서 사후검열제도가 실시됐다. 그로 인해 유해매체로 지정되었던 대표적인 사례가 이현세 작가의 <천국의 신화>다. 최종 무죄판결을 받기까지 5~6년이 걸렸고, 당시 만화가들이 많은 시위를 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한국 만화시장은 초토화되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웹툰이 만들어지고 기술의 발전에 따라 장르 역시 다양화되었고, 2013년 기점으로 레진코믹스라는 플랫폼을 통해 성인 콘텐츠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웹툰의 연령 제한 방식의 문제점에 대해 최윤주 평론가는 “선정성에 관해서는 굉장히 엄격한 반면에 폭력성에 대해서는 의아할 정도로 관대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19금’과 같이 특정 연령을 기준으로 어떤 소재, 사안에 대해 원천 차단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언급했다.   여성독자를 겨냥한 에로티시즘 웹툰 등장의 의미에 대해 박혜리 교수는 “그동안 여성의 성은 보수적으로 치부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여성의 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 성적 쾌락 향유권과 같은 것들이 표현의 자유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여성들의 유료 웹툰 결제 비율도 높기 때문에 여성향 에로티시즘 웹툰이 등장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금기를 깨는 작품이 남성독자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에 대해홍대선 작가는 “나라마다 다르지만 특히 우리나라 성인 웹툰은 동네 누나, 두 자매, 전봇대, 골목길 등 일상의 소재가 많이 등장한다. 굉장히 현실적이라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에로티시즘 웹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 및 전략으로 홍대선 작가는 “한계의 실험이 하위 문화에서 이루어져야 에로티시즘이 잘 될 수 있다. 에로티시즘의 표현 영역이 확대되려면 에로티시즘 내부가 아닌 외부 조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고, 이재민 평론가는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보여주느냐’ 보다 ‘무엇을 보여주지 않느냐’다. 지금은 무엇을 보여주느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데 이제는 무엇을 보여주지 않아야 좋을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이번 만화축제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와나나의 방구석 코스프레 챌린지 니코쩔 시즌2>가 진행됐다. ‘니코쩔’은 코스프레 입문자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저비용·코믹 콘셉트의 코스프레 사진 공모전으로 이날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중 진행된 시청자 투표를 통해 이번 사진 공모전의 우승자와 우수 참여자가 발표됐다. 우승자는 진격의 거인 등을 코스프레한 진격의 수부가 우수 참여자는 체인소맨을 코스프레한 주운이 선정됐다.   니코쩔 우승자 '진격의 수부'   제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는 9월 4일(토)부터 12일(일)까지 9일간 ‘뉴 노멀, 새로운 연결’을 주제로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되었으며,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선보였다. 만화축제 폐막 이후에는 독립만화작가 30개팀이 참여하는 오프라인 마켓 ‘독립만화마켓’이 오는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열릴 예정이다.   부천국제만화축제 김형배 운영위원장은 “비대면 온라인 개최로 많은 관객분들과 직접 만날 수는 없었지만 만화가부터 업계 종사자, 만화와 웹툰을 좋아하는 독자, 축제를 준비한 직원과 스탭 등 축제를 준비한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만화축제가 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 속 치유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내년에는 이전처럼 온오프라인이 병행되어 현장에서도 함께 만나는 만화축제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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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3
  • 부천시, 제9회 ‘24초영화제’ 메타버스 가상현실에서 기획브리핑한다
    부천시가 주최하고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하는 제9회 ‘24초영화제’에서내달 14일 이프랜드(ifland) 메타버스를 통한 가상현실 기획브리핑을 실시한다.   24초영화제 기획브리핑은 이프랜드 ‘가상현실에서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에서 진행되며, 24초영화제 홈페이지에 있는 링크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이번 기획브리핑은 24초영화제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9회째 진행되고 있는 24초영화제의 차별성, 방향성, 그리고 진행 내용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제9회 24초영화제는 쉽고 간단하게 영화를 만들어 참여하는 과정으로,경쟁보다는 다함께 영화로 소통하는 영화제를 지향한다”면서 “코로나19상황을 고려하여 안전과 재미를 모두 챙긴 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기획에 집중하고 있다”고밝혔다.   또한 이프랜드를 통한 가상현실 기획브리핑을 총괄하고 있는 기획단장 최현종(도당고2)은“24초영화제는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청소년 중심 영화제”라며 “많은 사람들이 가상현실에 접속하여 안전하고 자유롭게 영화제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9회 24초영화제는 경기도 교육청,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 영화진흥위원회, 성공회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 한국영상대학교, 계원예술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씨네21, 모두매거진이 후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24초영화제 카카오톡 또는 홈페이지(https://24seconde.modoo.at)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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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30
  • BIFAN 메타버스 심야상영회 ‘심야에도 괜찮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7월 23일 ‘메타버스 심야 상영회’를 개최한다.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한국영상자료원(원장 주진숙)과 공동주최로 SKT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서 8월 15일까지 갖는다(매주 월요일 제외). 3차원 가상세계(메타버스)에서 화제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상영회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디바이스에서 이프랜드(ifland)를 설치 후 가입하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서 만든 가상 영화관 ‘메타버스 심야 상영회’ 캡처 화면   이번 ‘메타버스 심야 상영회’는 지난 18일 폐막한 제25회 BIFAN의 열기를 이어간다. BIFAN의 화제작과 수상작, 최신 괴담 등 다양한 작품이 포진돼 있다. 올해 초청작 <귀신친구>(감독 정혜연) <애타게 찾던 그대>(감독 이민섭) <딩크족>(감독 김승민) 등 ‘괴담 단편 제작지원작’ 9편과 지난해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작품•관객상을 받은 <그녀를 지우는 시간>(감독 홍성윤)을 상영한다. 이와 함께 칸 필름마켓(Marché du Film) ‘판타스틱 7’ 진출작 <능력소녀>(감독 김수영), 4편의 연출작 모두 BIFAN에 초청받은 백승기 감독의 <오늘도 평화로운> 등 총 17편의 장•단편영화를 상영한다(상영작 및 심야톡 참여 게스트 아래 도표 참조).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귀신친구> <애타게 찾던 그대> <그녀를 지우는 시간><오늘도 평화로운> 스틸   이번 상영회는 BIFAN의 대표 상영 프로그램인 ‘심야 상영’의 메타버스 버전이다. 지난 2년간의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아쉽게도 진행하지 못한 ‘심야 상영’의 특별한 경험을 가상 영화관에서 이어간다. 특히 밤 10시 상영 후에는 감독과 배우 등 제작진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한껏 살린 아바타로 메타버스 상영관을 찾아 ‘심야톡’을 진행한다. 그동안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었던 ‘아바타 GV’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 상영에 앞서 밤 9시 30분부터 특별상영을 갖는다. 제25회 BIFAN 트레일러(감독 김강민)와 국내 최초 좀비 영화 <괴시>(감독 강범구) 등 한국영상자료원의 고전 공포영화 트레일러 모음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 14일 론칭한 이프랜드(ifland)는 MZ 세대를 중심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한 메타버스의 대중화를 지향하는 플랫폼이다. BIFAN은 이프랜드(ifland)와의 협업을 통해 팬데믹 시대를 관통하는 더욱 진화된 방식으로 영화와 관객의 만남을 선사할 예정이다.   메타버스에서 진행하는 최초의 영화 상영인 이번 ‘메타버스 심야 상영회’는 안드로이드 OS 기반 디바이스에서 7월 23일 밤 10시부터 이프랜드(ifland)에서 만날 수 있다. 8월 중에는 애플 iOS 기반 모바일에서도 만나게 된다.   □ 상영작 및 심야톡 참여 게스트 *참여 게스트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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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2
  • 부천 영화제 영화 감상 소감- '디바' (감독 조슬예)
    조슬예 감독이 표현하고 싶었던 디바는 무엇이었을까?       이탈리아어 ‘Diva’에서 유래한 디바는 여신이란 뜻을 가졌다고 한다. 이란에서는 여신과는 정반대의 뜻을 지닌 ‘악귀’라는 의미도 있다. 이 두 가지의 모습을 최이영에게 담고자 했다면 70%는 성공한 듯하다. 인간 본성에 뿌리깊이 박혀있는 ‘선과 악’의 적나라한 모습이 환영 속에서 살인을 저지른 후에 묘한 광기가 섞인 웃음을 짓는 ‘최이영’의 표정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스릴러답게 긴장감을 장면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지만 좀 더 구성이 탄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심심한 맛이 난다는 느낌을 지우기가 어렵다. 최이영과 수진의 관계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을 감독의 시선, 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들의 심도 깊은 추리, 최이영의 또 다른 라이벌 강초아의 심리 등을 폭넓게 다뤘다면 좀 더 다채로운 감정선들이 얽히고 풀리는 흥미로운 퍼즐 같은 심리 스릴러가 되지 않았을까. 영화상영 시간은 84분이다. 조 감독이 영화시간을 일부러 짧게 계획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에 대부분 감정의 흐름이 ‘최이영’에게 집중되어 있다. 이영이의 심리를 깊게 들여다보는데 많은 할애를 했다는 것을 영화 초반부가 지나면 금방 눈치 챌 수 있다. 카메라는 심민아의 얼굴과 주변을 탐색하는데 부지런히 움직이고 이영과 수진이의 대화와 내면 갈등에 앵글이 맞춰져 있다. 주변을 놓쳤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지만 이것 또한 ‘최이영’의 심리적 흐름을 흐트러뜨리고 싶지 않은 감독의 전략은 아니었는지. 결국 최이영의 감정에 집중하는 84분이다.         디바를 보다보면 ‘최이영’이 디바라고 느끼기 쉽다. 그러나 이영이와 수진의 과거를 찬찬히 살펴보면 과연 최이영이 디바인가 하는 의심을 버리기 어렵다.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우승의 유력한 후보는 수진이었고 이 자리를 빼앗은 것이 이영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영이의 실력이 단단하게 다듬어 질 수 있었던 것도 이영이를 돕는 수진이의 순수한 마음 덕분이었다. 이쯤에서 관객은 디바의 부제목를 염두에 두고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너는 나를 믿었어야지’ 누가 누구에게 하는 말처럼 들리는가..? 그리고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뻔한 답일 수 있지만 부제목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만든다. 이것이 이 영화의 핵심 주제이기 때문이다. 디바이고 싶은 눈먼 욕구가 불러온 참극(慘劇)   영화의 화면은 현실과 환영 사이를 오고 간다. 이 오고가는 장면이 최이영의 분열된 상태를 잘 보여주고 있다. 조감독은 관객이 최이영과 함께 그녀의 정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스토리구성을 선택했다. 덕분에 관객은 계속해서 수진의 실종에 실마리를 찾기 위해 화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게 된다. 수진이는 최이영의 환영인가, 환청인가? 아니면 귀신인가? 그것이 무엇이든 스릴러라는 것을 실감나게 하는 설정이다. 수진이가 이영에게 선물한 어항에 담겨저 있던 물해파리와 문어해파리의 설정도 결코 소홀하게 볼 수 없는 호기심을 자아낸다.      화려한 찰라의 기술을 공중에 뿌리고 어느 새 물속으로 그 모습을 감추는 다이빙! 보기 드문 다이빙 소재를 택하여 인간의 본성과 욕망. 그 갈등과 선택 속에서 끊임없이 방황하고, 또 방황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삶의 한 단면을 보여준 영화다. “다이빙이라는 게 원래 그런 거잖아. 가까이서 보면 얼굴이 완전 일그러져서 웃기고 추한데도, 멀리서 봤을 때 아름다우면 되는 거” 수진의 대사가 머릿속에서 맴맴 돈다. 다이빙대 위에 서 있는 마지막 장면을 장식한 디바 최이영의 미소는 ‘추락해야 비로소 얻는 것’을 얻은 미소였는지도 모른다.   별점수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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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1
  •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무관중 온라인 폐막식으로 안전하게 마무리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15일 오후 7시 부천아트벙커 B39에서 폐막식을 진행했다. 배우 김정화와 아나운서 김환이 맡았고, 장‧단편 영화 경쟁부문 시상식을 가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무관중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연출 반종 피산다나쿤   작품상 수상 '랑종' 각본 제작 나홍진 감독    먼저 신철 집행위원장이 감사인사 및 경과보고를 했다(경과보고 전문 글자료에 파일 참조). 이어 괴담 단편 제작지원 당선작 8편을 소개했다. <기갈>(한제이) <구인>(안상욱) <크로스>(장민혜) <기형종>(변정원) <스톤하트>(양수희) <인간이 싫다던 부모님 처음 인간 본 반응>(윤지혜) <하산>(김준) <어둠 사이>(우제승) 등이다.  (왼쪽부터) 이진호 감독(<액션히어로> / 작품‧CGV 배급지원‧왓챠가 주목한 장편상), 이석형 배우(<액션히어로>/배우상), 조경호 감독(<거래완료>/감독‧관객‧왓챠가 주목한 장편상), 김은경 감독(<쇼미더고스트>/NH농협 배급지원상)수상)   그리고 경쟁부문인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시상식을 진행했다. <액션히어로>(감독 이진호)가 가장 주목받았다. 작품‧배우‧CGV 배급지원‧왓챠가 주목한 장편상 등 4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심사위원들은 <액션히어로>에 대해 “감독 본인의 인장을 독특하게 드러내며 대문중화의 클리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유쾌하고 통쾌하게 풀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진호 감독은 “저희 영화는 청춘들을 다루고 있는데 BIFAN에서 응원의 마음을 담아 이 상을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 저의 부모님과 <액션히어로> 가족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배우상 주인공 이석형은 “배우상을 받아 스스로 정말 힘든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면서 “함께한 스태프분들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거래완료>(감독 조경호)도 각광받았다. 같은 부문에서 감독‧관객‧왓챠가 주목한 장편상을 받아 3관왕을 차지했다. 조경호 감독은 “2019년 여름부터 약 3년 동안 진행했던 작품인데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영화를 완성했고, 영예롭게 BIFAN에서 상영하고 수상까지 하게 돼 정말로 기쁘다”면서 울음을 삼켰다. <쇼미더고스트>(감독 김은경)도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NH농협 배급지원상과 주인공 김현목이 배우상을 안았다. <신림남녀>의 주인공 박시연과 <쇼미더고스트> 한승연은 심사위원 특별언급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왼쪽부터 시계방향) 이준섭 감독(<칠흑>/작품상, 왓챠가 주목한 단편상), 김보람 감독(<내 코가 석재>/관객상), 김영제 감독(<목소리>/왓챠가 주목한 단편상), 백시원 감독(<젖꼭지 3차대전>/ 왓챠가 주목한 단편상) 이민섭 감독(<애타게 찾던 그대>/ 왓챠가 주목한 단편상), 최우진 감독(<크리스마스가 따뜻한 이유는 말이죠,>/ 왓챠가 주목한 단편상)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에서는 <칠흑>이 작품상과 왓챠가 주목한 단편상 등 2개 부문을 차지했다. 김보람 감독의 <내 코가 석재>는 관객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목소리>(감독 김영제) <젖꼭지 3차대전>(감독 백시원) <애타게 찾던 그대>(감독 이민섭) <크리스마스가 따뜻한 이유는 말이죠,>(감독 최우진) 등 4개의 작품이 각각 왓챠가 주목한 단편상을 수상, 유종의 미를 거뒀다. (왼쪽부터 시계방향) 테오 리스 감독, 조스 작곡가 겸 공동집필가(<박제>/작품상, 관객상), 조 시에 감독(<심야버스>/심사위원상), 리 헤이븐 존스(<그녀는 만찬에 초대받지 않았다>/감독상), 쉬푸샹(<속거나 속이거나>/심사위원 특별상), 티무 니키(<님비: 우리 집에 오지 마>/관객상)   국제 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 심사 결과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박제>의 감독 테오 리스 감독은 단편 경쟁부문에서 ‘작품상’과 ‘관객상’을 받아 2관왕을 기록했다. 심사위원상에는 <심야버스>의 조 시에가 받았다. 장편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은 올해 초청작 중 가장 화제를 낳은 <랑종>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들은 <랑종>에 대해 “후반부 휘몰아치는 다채롭고 화려한 지옥도는 영화적 공포를 넘어선다”면서 “이 작품이 가장 강렬한 악몽이었다는 것에 심사위원들의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을 제작한 나홍진 감독은 태국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에게 축하를 전하며 “용기있게 두려움 없이 나아가신 덕에 이런 큰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면서 “저 역시 몇 년 전에 <곡성>으로 BIFAN에서 작품상을 받았는데 반종 감독님이 같은 상을 받으니 기분이 좋다”고 토로했다. “영화를 만들면서 감독으로서 반종 감독에게 많은 면을 배울 수 있어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감독상은 <그녀는 만찬에 초대받지 않았다>의 리 헤이븐 존스, 심사위원특별상은 <속거나 속이거나>(감독 쉬푸샹)가 수상했다. 관객상은 <님비: 우리 집에 오지 마>(감독 티무 니키)에게 돌아갔다. <늑대인간 신부님>(감독 데이비드 프렌디빌)은 심사위원 특별언급을 받았다. 모하마드 토라브베이기‧메흐디 토라브베이기(<에빈의 끝에서>/MIFF 아시아 영화상), 야마구치 준타(<드로스테 저편의 우리들>/MIFF 아시아 영화상)   한편 멜리에스국제영화제연맹(MIFF) 아시아 영화상은 <에빈의 끝에서>(감독 모하마드 토라브베이기 & 메흐디 토라브베이기)가 차지했다. 넷팩(NETPAC‧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은 <드로스테 저편의 우리들>(감독 야마구치 준타)이 수상했다.   제25회 BIFAN은 지난해에 이어 오프·온라인 상영을 병행했다. 극장 상영은 15일 종료했고, 온라인 상영은 토종 OTT 웨이브에서 3일 더 연장한 18일까지 갖는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갖는 XR 부문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 전시도 18일에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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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17
  • 부천시가 문화예술에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가?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것은 비판에 앞서 참여 하는 것이고 비평하기에 앞서 즐겨야 하는 것이다. 부천시가 문화, 예술에 쓸데없이 많은 예산을 매년 낭비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여론이 새삼 일고 있는 한편 천억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여 문화시설 신축에 낭비한다고 강한 비판을 하는 의견이 있다.   부천시가 100여억원들여 재단장한 삼정동 쓰레기소각장의 리노베이션을 통한 "벙커 B39", 1,2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신축하는 "부천아트센터", 부천시립박물관의 신축은 물론 부천필로 유명한 부천시립예술단운영,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운영, 세계 4대 판타스틱영화제로 발돋움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아카데미 단편영화제 지정영화제인 "부천국제애니메이션패스티발(BIAF)"을 수십년 개최하고있다.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가 7월8일에 개막되어 온-오프라인을 통하여 일반에  공개되고있다. 지난 1년간 코로나 19의 진전상황에 가슴 졸이면서도 준비하였고 오랜 고민끝에 마침내 온라인을 병행하며 42개국에서 출품한 작품 257편을 CGV소풍을 비롯한 큐브영화관에서 공개되고있다.  그런데 부천시 일부의 시의원을 포함 한 시민들이 이 코로나 시국에서 쓸데없이 수십억원의 에산을 낭비하며 이름도 없는 영화제에 예산을 낭비한다고 비난한다. 이러한 비판에는 중앙의 일부 통신사를 포함한 중소 일간지까지 가세하여 부천시가 1997년이후 가꾸고 키워온  "영화제"를 뚜려한 이유 없이 비판하고있어 이에 대한 부천시의 공개적인 대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현 신철 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뚜렷한 이유없이 다양한 "설"을 동원한 이와같은 비난의 강도가 점차 강도를 높이는 것은 오히려 이들 비판자들에 호의를 제공하지 않은 현집행부의 공정성에 기인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들의 비판이 힘을 얻는 것은 부천시민들의 참여도가 낮은 것도 주요한 이유가 될 수 있다. "부천판타스틱영화제"의 경우 일부의 부정에도 불구하고 일반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권위있는 영화제인 동시에 시체스, 브뤼셀 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의 하나로 인정 받는다.  어떤 영화인은 일본의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나 "판타스포르토"를 꼽기도 하지만 다수의 공감을 얻지는 못한다. 부천시민은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얼마나 동참할까? 오히려 서울시민이나 인천시민등 주변지역의 주민들의 참여가 훨씬 왕성한 것으로 나타나며 이들이 다수의 작품을 보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부천시민의 참여도가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BIFAN에 매우 비판적인 한 시의원에게 "왜 BIFAN"에 그렇게 비판적인지 질의 과정에 "BIFAN"기간중에 상영하는 작품을 몇편이나 보았는지 질의했을때 시의원은 "한편도 보지 않았다, 왜 봐야 하나요?" 라고 대답하였다. 그 시의원이 주장하듯이 부천의 산업에 그 예산을 투자하여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여도 "문화산업"에 대한 투자와 일반산업에 대한 투자의 가치에 차이가 있다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 예술/창작
    • 영화/만화
    202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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