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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관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11대 이사장 , 만화계 소통의 밀알이 되겠다
    조관제(76) 제11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은 1998년  (사)부천만화정보센터 상임이사, 2004년 운영위원장을 역임 후 2007년부터 2009년 까지 (재) 부천만화정보센터 이사장으로 재임한 후 14년만에 재차 이름이 바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이사장으로 재차 선임 되었다. 서울카툰회 회장, 한국만화가협회 회장, 한국카툰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동안에도 2019년 부터 여전히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운영위원장으로 현장에서 함께 활동하였다.                                                                                                     조관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제11대 이사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이사장으로 취임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예전에 한국만화정보센터때도 이사장을 했어요,그때는 조그마한 가게였지만 진흥원은 큰 가게지 않습니까? 그 회사가 이제 다르니까 뭐 그거는 별로 상관없는데 그 늙은이가 권력에 눈이 어두워서 또 그런 걸 또 찾아서 다니지 않는가 그런 얘기도 있을 수 있어 걱정이 많았었어요.  그랬는데 어쨌든 다행스럽게 원로 선생님들께서 자기들 일처럼 그렇게 고마워하고 반가워하셨어요 그리고 젊은 친구들은 어떨까 이랬더니 젊은 친구들도 이런 복잡한 만화계에 중재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환영한다. 뭐 이렇게 기대한다고 얘기들을 해서 1차 안심은 됐습니다.    안심은 됐는데 거기 원로 선생님들 같은 경우는 예전에는 잘 나갔지만 나이 들어서는 별 재미가 없잖아요. 그거 알아주지도 않고 그래서 이제 나한테 기대를 하면서 진흥원에서 이제 원로 선생님들이 놀 수 있는 어쨌든 움직일 수 있는 이런 걸 좀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기대를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그건 진흥원 예산하고 이런 걸 한번 알아가지고 그거는 꼭 해드리고 싶어요.    그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 같지는 않아 보이네요, 이사장님 의 의지도 필요해 보이고요   그분들한테는 부천에 와서 만화가였다는 지금도 만화가지만 옛날에 만화가였다는 그런 존재감을 어느 정도 가질 수 있도록 그렇게 지원해주는 이런 거는 좀 필요하겠다. 이런 생각이 좀 들어요 큰 돈이 들 것도 아닐 것 같고. 아시겠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은 원로를 별로 존중하지 않습니다. 특히 만화계 같은 경우는, 옛날에는 도제식으로 했는데 요새는 학교에서 배우니까 연관성도 별로 없고 선생님이라고 못 부르겠다는 거지요, 자기가 가르침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 기본적인 그 어떤 교양이라 그럴까 뭐 이런 부분에서는 세상이 그러니까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적어도 이런 전문 직종에 있는 만화가들이라면 선배는 존중은 아니더라도 인사는 할 줄 알아야 되는 그런 전통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오랜 기간 부천시가 만화계를 거의 홀로 지원하다시피 했음에도 부천시가 만화계로부터 얻은 것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비록 문화, 예술의 지원에 보상을 바라는 정책적인 면은 적겠지만요. 중요한 것은 "만화도시 부천에서 지원하는 그런 환경 속에서 내가 이렇게 성장했다. "이런 말을 할 줄 아는 그런 기본이라도 있으면 참 그것만 해도 감사할 일이죠, 나 잘났네 하고 튀어나가는 것은 그거는 뭐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자신이 받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있어야 할 것으로 봐요.   애니메이션 "빼꼼" 그렸던 회사 사장은 부천에 대한 감사 함을 항상 그 얘기를 했거든요, "돈도 없고 힘들고 이럴 때 부천시가 그 공간을 줘가지고 자기가 이렇게 일어설 수 있었다. 그래서 부천에 대한 고마움을 굉장히 많이 생각하고 느낀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알게 모르게 만화계에서는, 중진 이상은 그렇죠 다들 인정해요 "부천이 한국 만화를 키웠다"고. 부천이 만화 사업을 지원하기 전에는 우리나라 만화는 천덕꾸러기고 하위 문화였잖아요. 외국 선진국에서는 만화를 어쨌든 예술의 한 부분으로서 존중해주고 지원도 해주고 했는데 우리나라 풍토에서 만화에는 전혀 그런 거 없었어요. 오죽하면 옛날 원로 선생님들은 "애들이 학교에서 아버지 직업 이러면 무직 이러던가 아니면은 회사원" 으로 적었을 만큼 만화의 위상이 떨어져 있는데 "부천시가 만화에 대하여 예술적인 면에서 특화를 함으로 해서 만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고 또 부천시의 이런 좋은 시도에 만화가들이 전부 열심히 합심하고 그렇게 했죠." 그렇게 해서 부천시가 이렇게 키워놓은 것에 대해서는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흥원과 만화계, 특히 젊은 세대와의 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의 반발도 다소 자극적인 경우도 보이고요   젊은 작가들과의 괴리 말씀을 하셨는데 그거는 진흥원이 잘못한 부분도 있을 수도 있겠지만은 그것 보다는 만화계가 이상하게 "헤게모니(주도권) 싸움으로 인해서 명분도 없이 고집을 부림으로 해가지고 내분이 많이 생겼습니다. "   만화계에는 단체가 꽤 많습니다, 어느 정도는 내분의 결과로 볼 수 있겠지요. 이렇게 많은 각각의 단체가, 저 역시 만화가협회 회장도 했지만, 어쨌든 각 협,단체들이 각각 나름대로의 어떤 지향점이라든가 그 목적이 조화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합니다. 조화되지 않고 반목하는 경우도 없지 않고.   정부에 향해서 "만화 문화와 만화 산업을 확대시키기 위해서는 한목소리를 내야 된다,  같이 그런 시스템을 만들자." 이렇게 제안하고 설득 노력도 했었는데 "이 젊은 친구들이 우리는 우리끼리 가겠다." 뭐 이런 식으로 하는 바람에 무산되고 말았는데 그게 참 아쉬운 그런 부분입니다. 일례로, 이제는 정리가 된 것 같지만 "최근의  '검정고무신' 이우진 작가 자살 이후로 만화계 내의 여러가지 고질적인 문제도 밖으로 들어난 것 같습니다만.. 특히, 이사장님 말씀대로 만화계에서 만화 단체별로 개별적인 행동으로 만화계의 통일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점도 보였고, 이 과정에서 패싱된 진흥원의 나약함도 들어났어요.   네 맞습니다. 진흥원 직원들은 새겨들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만화, 저도 만화를 그렸지만 만화뿐만 아니라 예술을 하는 사람은 행정적인 개념이 없습니다.    진흥원의 경우는 어쨌든 지자체하고 나라에서 주는 예산을 수행하거나 추진할 때는 그 항목이나 목적상의 수행에 따르는 일정 단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만화가들이나 만화 단체는 전반적으로 체계적이지 못하고 장기적이지 못하지요,  "자신들은 전략이라고 하는" 업무조차 전략 전술이 부족하고 그리고 행정적인 접근에 대해서는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저도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진흥원 역할 중 중요한 것의 하나가 소통입니다. 진흥원에서 만화 단체들을 설득을 잘 했어야 돼요. 어쨋던 진흥원의 역할이 큰 틀에서 한국 만화 문화와 산업을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는 가장 중추적인 단체가 진흥원입니다. 따라서 각 단체마다 자신들이 희망하는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진흥원과 협의하고 그 사안에 대해서 함께 유효한 해결을 위해 진흥원에 협조하고 함께 노력 해야 합니다. 저는 제가 이사장 하면서 제일 먼저 해야 될 일이 만화 협.단체들을 찾아가서 "진흥원이 만화계와 대첩 되는 그런 기관이 아니라 만화계의 심부름꾼으로서 협력 단체로 그 역할을 하고자 하는데 자꾸 지적 질을 하고 발목을 잡아서 되겠는가, 큰 틀에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발전해 나가도록 하자."고 설득하고 다시 관계를 재정립하려고 합니다.   아직까지 만화계를 위해서 이와 같은 적극적인 소통노력은 별로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지금 만화계 - 진흥원도 포함해서-가 정부를 포함해서 공적으로 지원받는 액수는 다른 문화예술단체에 비해서 적습니다.  따라서 진흥원이 해야 할 일은 협.단체에 있는 회장단과 협의를 해서 일단 먼저 큰 그림을 그리고 이후 정부를 설득을 해야 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만화가들은 그냥 시키는 대로 와서 앉아서 행사할 때만 하고 그 외에는 잘 모르는데다 대부분의 만화가들은 소통을 할 줄도 잘 모르고 있어요, 소통 창구가 어딘지 모르니까요. 거기에 행정이라던가 절차, 이런거에 어두워요.   쉽게 개선은 안 될 겁니다. 워낙 여러 가지 얽히고 뭐 그런 오해들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만나고 설득하고 해서 제 임기 중에는 진흥원 과 만화계의 관계를 정상화시키고 "만화계가 진흥원은 우리 편이고 믿을 만한 기관이다." 이런 분위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화제를 웹툰, 만화 산업으로 돌려 보지요. 우리나라가 선도하는 웹툰이 이제 미래 산업의 선두 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웹툰이 지금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선도를 하고 있기는 있지만은 본래 시작은 출판만화부터 시작입니다. 부천이 이런 만화가들을 결집시키고 외형도 좀 커지고 이런 상태에서 디지털 산업이 활성화되니까 만화가 디지털 문화와 접목이 돼가지고 오늘날에는 캐파(capacity)가 커졌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지요. 지금 진흥원이 할 일이, 산업의 공룡화에 따라 전혀 다른 갈래처럼 나뉘어진 만화와 웹툰 이 계열을 어떻게든 조정할 필요가 보이는 것이 현재의 상황인데 어려움이 있어요.    요즘 독자들 같은 경우는 책을 안 보고 전부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이제 만화를 보는 그런 환경이기 때문에 서적 기반 만화와 시각적 기반 웹툰 산업 모두에서 트렌드에 따르는 선도적 역활이 진흥원에 있다고 보입니다, 어려운 일인데요 그래도 진흥원이 맡아야 할 주요한 프로젝트로 보입니다. 어쨌든 웹툰이 세계적으로 이렇게 확산이 되어가고 있는데 진흥원이 세계 만화-웹툰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 역활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 웹툰의 장점이, 웹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문화의 장점이, 뭐냐 하면은 무대포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미국,프랑스 등은 나름대로 그 사회 질서라고 그럴까 뭐 저것들끼리 나름대로 흐름이 있고 일본도 일본 나름대로 그 나름대로 전통이 있기 때문에 만화의 주제들이 거의 큰 변화가 없이 대체로 유사한 흐름을 갖는 재미를 추구하고 있는 이런 상황이지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작가들은 자신만이 갖고있는, 독자적이지만 또 독특한, 어떤 경우 아주 이질적인 중구난방인 그런 사고들이 다양한 주제를 창의적으로 만들어 냅니다.   미국이나 일본 , 프랑스와 다르게 참 이상하게 작품들이 전혀 생각하지 못한 전혀 창조적이지만 또 매우 기발하게 그런 부분을 다루고 또 거기에 재미를 주기 때문에 그래서 인기가 있으리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면이 다른 나라의 작품들이 따라오지 못 하고 우리 작품들이 세계적으로 주류를 이루는 것이 아닐까요? 그렇지만 웹툰산업도 경쟁이 격화되고 있고 미래의 트랜드라는 ai(인공지능)에 의한 만화-웹툰의 변화도 보이는 데 이에 대한 준비는 어떠신지요?   말씀대로 앞으로 또 어떻게 변할지는 잘 모르고 있겠지만 지금 뭡니까 인공지능을 가지고 이제 창작을 하기 위해서 국내에서도 연구를 비롯해서 시험적인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정보통신부 지원으로 이현세 작가의 만화를 모아가지고 캐릭터를 만들고 작가의 화풍을 그대로 저장을 해서 이제 스토리만 있으면 저장된 자료를 활용하여 그림으로 계속 나올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지금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어떤 회사에서 한국만화 백인의 작품 이미지를 모아가지고 인공지능으로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 이런 시도 자체가 우리가 선도하고 시장을 선점하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면과 이러한 노력이 자꾸 축적이 되고 계속 이렇게 되다 보면은 결국 브랜드의 선점화가 이루어 질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이 인공지능이라는 것도 한계가 있는 거예요. 그림이기 때문에 그렇죠. 만화작가 특유의 선이라든가 손이라든가 동작이라든가 이런 거는 계속 반복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게 완성이 되기 위해서는 금방 되지는 않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작업 상황에 따르겠지만 때로는전혀 다른 작품도 나올 수 있을겁니다. 이제는 본인이 그림을 못 그리더라도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시대에 도달했어요. 각종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그렇죠 이제는 만화를 못 그리더라도 자기가 관심 있는 그런 부분에 특별한 시각으로 스토리를 꾸려 나가면 이들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서 자신만의 작품을 낼 수도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제 이 생태계가 완전히 변하는 거죠.  이제 옛날에 유명한 이현세 만화는 골동품으로 계속 남아 있는 거고, 장사하는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이 작품의 베이스를 구매하거나 할 것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젊은 작가들과 젊은 감각으로 작품을 만들고 다양한 실험도 할 수 있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장에 작품을 소개할 여지도 많고, 이제 그 방향으로 트랜드를 옮길 수 있을겁니다.   웹툰의 불법 다운로드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 됨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를 실효성 있게 다루는 데는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진흥원이 이 문제에 개입할 여지가 있을까요?    지금은 온라인에 나온 작품 수가 수도 없이 많기 때문에 감당을 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진흥원에서 그 영역까지는 무리일 것 같아요.    오히려 진흥원에서 해야 될 일이 뭐냐 하면  작가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시스템 관리입니다.   웹툰이 이게 굉장한 중노동입니다, 3d 직업에 해당될 정도예요, 그럼에도 웹툰 작가들 중 한 1%, 1% 정도만 좀 돈을 벌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한 30% 정도가 생계 유지가 될지 어떨지,  그리고 나머지는 내일을 알 수 없는 그런 환경에서 작업을 하고 있잖아요. 이런 환경이 잠재적으로 대 작가가 될 수 있는 젊은 작가들이 생활고와 격무에 시달려서 포기를 해버리는 그런 상황으로 내몰리는 경우도 생기고 있거든요. 진흥원에서 할 일이 "잘 되는 사람들 잘 되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부각을 시키고 알리고" 동시에 "잠재된 재능은 있지만 트랜드에 맞지 않아서 힘들어하는 이런 사람들에게 통로를, 상업적인 통로를 포함해서 다양한 통로와 연계 시켜서 힘들어 하는 이들 젊은 신인 작가들에게 숨을 쉴 수 있는 그런 공간을,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우리 웹툰이 해외 수출도 많이 되고 또 영화나 드라마도 많이 되고 그러다 보니 대형화 되고 이러고 있기는 있지만 이제 좀 더 체계적으로 전략적으로 이런 시스템을 구축해야해요   소질이 있고 관심이 있어서 만화-웹툰을 잔신의 전문직으로 선택한 작가가 일시적으로 불행한 것, 그거는 어쩔 수 없어요. 다만 사회가 작가의 가능성이 꽃 피우도록 좌절하지 않고 작가의 잠재력을 계발하도록 환경을 만드는 데 지원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지요. 그 역활을 진흥원이 해야 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또 인기를 얻은 사람들 같은 경우도 한순간에 그냥 돈을 확 벌고 그냥 빠지는 게 아니라 사회에 재투자가 되고 선순환이 가능하도록 관리를 해야 되요. 부천시는 오랜 기간 진흥원을 포함해서 한국만화계를 위한 지원을 계속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부천시가 만화계로 부터 받은 레스펀스는 거의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고 만화계의 부천시에 대한 기여도 역시 미미한 상태인데다 오히려 만화계가 부천시에 대한 요구나 애스킹이 도를 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 중론입니다만.   내가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잘 모르고는 있지만, 그렇겠죠 제가 입장을 바꿔서 생각을 해도 부천시에도 진흥원에 대해서 불만이 많을 것 같아요.    그 오랜 시간을 매년 수십억원이 넘는, 그렇게 많은 투자를 하고 만화 산업을 지원했는데 진흥원이 부천을 위해서 ,만화를 통한 어떤 경제적인, 경제적인 어떤 그런 가치를 만들었는가? 또 만화 도시를 표방할 만큼 부천 골목 골목에 만화를 친근하게 만화와 함께하는 그런 프로그램을 운영했는가? 그리고 만화도시 부천이 세계적으로 알려졌다고 하면서 부천의 관광과는 또 어떤 생산적인 가치를 만들어 냈는가 뭐 등등 이런 거에 대한 불만이 쌓여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부천에 대해서 진짜 고맙게 생각해야 돼요. 그런데 이제 진흥원 같은 경우는 정부 예산을 가지고, 정부가 "대한민국 만화계 웹툰계를 아우르는 사업을 추진하라"고 예산을 줬어요. 그러다 보니 진흥원은 전국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그냥 부천 쪽만 이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어쨌든 전체 만화계와 만화 산업계까지 아우르는 그런 일을 하다 보니까 이런 차이가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이제 진흥원에다가 좀 요구를 하려고 그러는 게 "구석구석, 골목골목 만화가 있는 부천을 만드는 작업, 그거를 작게나마 시범적으로 한 동네를 지정해서 이렇게 운영을 해볼 그런 계획입니다. 그리고, 부천을 케릭터로 하는 부천만의 브랜드를 창조하고 사업화하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좀 진지하게 좀 고민을 하려고 합니다. 오랜시간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예술/창작
    • 영화/만화
    2023-09-13
  •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 D-1일
    국내 최대 만화 전문 축제인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이하 만화축제)D-1일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전야제 행사로 ‘Singing BICOF’ 창작음악제를 개최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지원사업 결과물 중 만화축제가 선정한 만화및 웹툰 34개 작품을 소재로 한 창작곡 경연대회로, 1차와 2차에 걸친 사전평가를 통해 결선에 진출할 최종 11곡이 14일 18시부터 일반 시민과 함께 하는 현장 라이브 공연으로 진행되며, 현장 심사를 통해 대상, 금상, 은상 등을 겨루게 된다.   2023년 만화축제는 ‘만화, 마음을 열다’를 주제로 9월 14일(목)부터 9월 17일(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진행된다.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5주년을 기념하여 진행되는 이번 만화축제는 "만화를 통해 마음을 열고 서로의 마음속 아픔을 보듬고 앞으로 나아갈 미래를 그려보는 노력을함께 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진행 한다고 밝혔다.
    • 예술/창작
    • 영화/만화
    2023-09-13
  • “앞으로 4년은 더 나아가겠다” 정지영 BIFAN 조직위원장, ‘감독 40주년 회고전’ 개막식 성황리 개최
    “누군가는 40년을 더하라고 했는데 일단 장담할 수 있는 건 앞으로 4년은 더 나아가겠다는 점입니다.”   정지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조직위원장의 ‘감독 40주년 회고전’ 개막식이 6일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아트나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지영 감독은 “앞으로 4년은 더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축사를 한 황기성사단의 황기성 대표는 “지금 정지영 감독은 회고할 때가 아니고, 앞으로 나아갈 때”라고 화답했다. 함께 자리한 영화 관계자들은 “40년 더해주세요”라고 열렬히 응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동호(전 강릉영화제 이사장), 김유진(감독), 권칠인(감독), 박광수(감독), 박기용(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방은진(감독), 변재란(서울국제여성영화제 조직위원장), 배창호(감독), 봉만대(감독), 신철(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심재명(명필름 대표), 예지원(배우), 오동진(영화평론가), 이명세(감독), 이민용(감독), 이은(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이준익(감독), 이창동(감독), 이충직(중앙대학교 교수), 유인택(경기문화재단 대표), 임순례(감독), 장길수(감독), 장선우(감독), 정윤철(감독), 조선묵(배우), 최용배(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채윤희(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황기성(황기성사단 대표) 등 120여 명의 영화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 가나다순)   이번 회고전에서는 총 6편을 상영한다. <남부군>(1990) <하얀전쟁>(1992)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1994) <부러진 화살>(2011) <남영동 1985>(2012) 등이다.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깊이 통찰한 작품을 통해 정지영 감독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배우 박원상·조진웅, 영화평론가 오동진·정성일, 작가 김상협 등이 각 작품의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한다. ‘정지영 감독 40주년 회고전’은 아트나인에서 9월 14일까지 열린다. 
    • 예술/창작
    • 영화/만화
    202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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