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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에게
단 비 한 주름이 네 생각을 불러 왔는가 가뭄에 눌렸던 숨결을 고루고 어기찬 갈증도 씻어내고 십년 세월에 등으로 쬐이는 불빛처럼 따습던 사람 너를 향해 마음의 문을 열었다 솔숲의 묏새를 닮아 확 트인 목청으로 울고프던 날은 가고 오는 후조(候鳥)인양 서로의 마음밭에 찔레꽃의 둥지를 키워 왔음이여 오늘 새삼 나를 울리누나 좋고 하찮음을 한 가지 정으로 쓰다듬기에 봄 가을의 절기 겹치던 사이 무료히 앞산을 바라보듯 너를 찾을양이면 언제나 뿌듯한 미소로 맞아 주던 얼굴 벗이란 기실 연인보다 너그러운 가슴 깊은 정이야 명주 열두겹 속에 감춰둘 보배 내쳐 말하지 말고 살자꾸나 내 슬픔에 수심져 주고 그 기쁨에 내가 흡족턴 마음 둘이 한마음으로 늙어나 가리 고마운 내 벗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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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벅기념관, 펄 벅 서거 51주기 추모
부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부천펄벅기념관은 오는 3월 5일(화)부터 6일(수)까지 펄 벅 서거 51주기 추모를 진행한다. 펄 벅은 1892년 6월 26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나 1973년 3월 6일 향년 81세로 타계했다. 1938년 소설 「대지」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펄 벅은 부천에 ‘소사희망원’을 세워 전쟁고아와 혼혈아동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부천펄벅기념관은 펄 벅의 박애 정신과 인권 존중 사상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추모행사를 진행해왔다. 올해도 부천펄벅기념관 야외 공원에서 자율적으로 추모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펄 벅 관련 미공개 사진 자료 등을 기념관 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부천시박물관 공식 뉴미디어 채널을 통해 온라인 추모도 동시 진행한다. 박물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추모 게시글에 댓글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박물관 누리집(www.bcmuseum.or.kr) 또는 부천펄벅기념관(☎032-320-6442)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천펄벅기념관은 다양한 펄벅 기념사업과 국내‧외 학술대회, 펄벅 관련 교육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입장 마감은 오후 5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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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차 생활문화동호회 강사지원, 생활문화예술 강사풀 등록 2월 26일~3월 8일 접수
전국 최초 생활문화조례를 제정한 부천에서 생활문화동호회를 지원한다. 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3월 8일(금)까지 생활문화동호회 ‘시민아트밸리’ 참여자를 모집한다. ‘시민아트밸리’는 입문 단계의 생활문화동호회에 전문 강사를 지원해 누구나 생활문화예술을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해마다 운영하는 사업이다. 모집 분야는 생활문화동호회 강사지원과 생활문화예술 강사풀(pool) 등록으로 총 2개이다. ▲생활문화동호회 강사지원의 경우 2023년 선정되어 연속 지원 2년 차 동호회 21개 팀 대상으로만 모집한다. 신규 모집은 2년에 1번 진행하며, 올해는 신규 모집은 없다. ▲생활문화예술 강사풀(pool) 등록은 전공자 및 자격증 소지자로 문화예술 교육기관 및 평생학습 시설 등 강의경력 1년 이상 갖춘 자 또는 기초자치단체장 이상 훈격의 수상 이력 사항을 증명할 수 있는 자로 문화예술 교육기관 및 평생학습 시설 등에서 강의경력 1년 이상 갖춘 이라면 신청 접수할 수 있다. 생활문화예술 강사풀(pool) 등록유지 기간은 3년간 유효하다. 기존 강사풀에 등록된 강사는 3년 단위로 경력 및 이력을 추가하여 재신청해야 한다. 강사풀에 등록된 자를 시민아트밸리 강사로 활용하며 부천시 및 관내 문화예술강습 프로그램 운영기관의 강사 추천 요청 시 강사풀 정보를 해당 기관에 제공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이는 재단 누리집(www.bcf.or.kr) 내 게시판 공지 사항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뒤, 지원 서식을 내려받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재단은 오정생활문화센터, 소사생활문화센터, 도당예술마당, 사래이예술마당 등의 네 군데의 생활문화센터를 운영 중이며, 3월 4일부터 6일까지 2분기 정기대관 신청을 받는다. 정기대관은 애플리케이션 ‘신청콕’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 상세 안내 : https://www.bcf.or.kr/base/board/read?boardManagementNo=25&boardNo=121272&searchCategory=&page=1&searchType=&searchWord=&menuLevel=2&menuNo=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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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아트센터-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맞손
부천아트센터(대표이사 태승진)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학장 최은식)은 지난 20일 오전 11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소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클래식 전문공연장과 음악 전문 교육기관 간의 특장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클래식 음악 발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사업 발굴과 산학협력을 통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음악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데 뜻을 모았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의 주요 협약 내용은 ▲공연·클래식 음악의 발전을 위한 사업 발굴 및 추진 ▲클래식 음악 인재 양성을 위한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 구축 ▲산학협력을 통한 차별화된 공연예술 연구 등이다. 부천아트센터(대표이사 태승진)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학장 최은식)은 지난 20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태승진 부천아트센터 대표이사는 “음악 전문 교육기관과 체결하는 첫 번째 업무협약이 국내를 대표하는 최고의 교육기관 중 하나인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함께하게 되어 더욱 뜻깊고 의미 있다”라고 소회를 밝힌 뒤 “부천아트센터는 클래식 음악에 특화된 우수한 공연시설을 갖추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교수님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위해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을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산학교류를 통해 좋은 선례를 만들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은식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은 “우수한 음향시설 보유한 전문 공연장인 부천아트센터와의 협약은 우리 학교로서도 큰 경사임이 틀림없다. 지속적인 교류와 상호 보완적 협력을 통해 인재 양성은 물론 사회공헌 측면까지 함께 고민하며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 간에 향후 진행될 다양한 프로젝트 및 협력 방안을 포함한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문화·예술 산업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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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 공간과 콘텐츠에 집중한다
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이 2월 22일(목) 오후 2시, 2024년 주요 사업 추진계획을 담은 「파트너스 가이드」를 공개한다. 재단은 올해 ‘공공성과 효율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며 문화재단의 미래 역할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거점 공간 활성화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에 집중한다. 법정 문화도시 지정 5년 차를 맞아, 그동안 다져온 활동 기반을 바탕으로 효과성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누구에게나 열린 문화공간…시민의 문화적 삶 실현 지역 대표 콘텐츠 개발, 예술 유통구조 확립하며 “문화를 통한 지역 성장과 발전” 재단은 오래된 공간을 정비한 후 시민을 위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천시민회관에서는 공간지원 사업을 신규 추진하여 지역예술인의 창작 환경을 지원한다. 상설 어린이공연장인 판타지아극장 시설을 보수하여 쾌적한 공연 관람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부천시로부터 위탁받아 재단이 운영 중인 부천아트벙커B39, 부천시박물관도 공간 브랜드를 강화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천아트벙커B39는 융복합 콘텐츠 제작, 벙커페스타 개최를 통해 시민과 예술가를 잇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 부천시박물관은 역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전시·교육 프로그램으로 부천의 정체성을 담은 박물관으로 재도약한다. 재단은 사람과 도시의 이야기를 발굴하여 지역 특화 콘텐츠를 개발한다. 문화자원과 연계한 부천형 예술투어를 신규 개발하고, 지역 예술시장도 운영하며 예술 유통구조를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2월 22일 오후 2시, 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2024년 재단 사업 담은 「파트너스 가이드」 공개 재단은 2월 22일 오후 2시, 공식 홈페이지(bcf.or.kr)를 통해 2024년 사업안내 자료집 「파트너스 가이드」를 공개한다. 자료집은 ▲비전 및 정책 방향 ▲사업안내 ▲세부 사업안내 ▲공간 및 대관 안내 ▲정보와 혜택 ▲자주 묻는 질문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ESG 경영에 뜻을 보태고자 실물 자료집은 최소 수량으로 제작했으며, 디지털 정보 접근이 어려운 고령층에게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배포처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재단은 2001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문화재단으로 최초 설립돼 올해 창립 23주년을 맞았다. 작년에는 문화 참여자 38만 2천 명을 기록하며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달성했고, 제1회 공공브랜드 대상에서 캐릭터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는 선거로 인해 사업안내 자료집으로 사업설명회를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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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제가 기대했던 상상 이상의 비주얼 보여줬다”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한 권한슬 감독
“AI는 제가 기대했던 상상 이상의 비주얼을 보여줬습니다.”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AI 영화 제작을 주제로 한 권한슬 감독 초청 특강을 지난 5일 BIFAN 사무국에서 가졌다. 권 감독은 최근 단편 <One more pumpkin>으로 제1회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AIFF)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초청작 10편 가운데 권 감독의 영화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동아시아 작품이다.권 감독은 이날 “문자(시나리오)를 비주얼로 탄생시키는 게 AI 연출의 관건이었다”며 “AI는 제가 기대했던 상상 이상의 세계(비주얼)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영화에 등장하는 핼러윈 등의 비주얼을 구현하기 위해 수많은 이미지를 뽑았다”면서 “프롬프트(명령어)에는 디테일하게 이미지를 쓰지 않고 대략적으로 작성해 비주얼을 많이 뽑는 방식으로 작업했다”면서 “AI는 이러한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기대 이상의 비주얼을 보여줬다” 설명했다. “AI 영화 제작의 장점이 바로 이런 것”이라면서 “결국 프롬프트에 얼마만큼 섬세하고 정확하게 쓰는지, 또 그 안에서 어떤 이미지를 선택하는지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제작 기간에 소요된 시간은 단 5일, 영화의 모든 장면과 음성은 실사 촬영과 CG 보정이 없는 순수 생성형 AI만으로 만들었다. 권 감독은 “영화를 만들 당시에 무료 AI 툴로 작업했다”면서 “운영하는 회사의 자산으로 잡힌 컴퓨터를 사용했기에 제작비용은 거의 들지 않았다”고 털어놨다.<One More Pumpkin>은 200살 넘게 장수하는 한국 노부부의 비밀스런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공포 영화다. 생성형 AI를 통해 탄생한 한국적인 이미지와 서양의 핼러윈 문화의 이미지는 생경하면서 신선한 비주얼을 선사한다. 권 감독은 “장편은 아직 힘들지만 기술 발전 속도를 보면 각각의 기술 개발이 이뤄져 올해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신철 집행위원장은 “권한슬 감독의 영화가 놀랍다”고 극찬했다. “자신의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많은 창작자들이 고민하는 그 과정을 권한슬 감독이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 냈다”며 “AI는 영화를 만드는데 놀라운 동료이자 조력자로 영화제작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 권한슬 감독의 AI 단편영화 <One more pumpkin>의 몇몇 장면. <One more pumpkin>은 제1회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관객상 투표는 2월 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결과는 29일(현지시간) 알 수 있다. 권한슬 감독은 2022년 BIFAN ‘괴담 캠퍼스’의 창작지원 사업 ‘괴담 기획개발 캠프’ 공모에 <마법소녀 신나라> 프로젝트가 선정돼 멘토링 및 기획개발 지원을 받았다. 영화 산업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 피칭에는 2등에 해당하는 ‘이상한 상’을 수상했다. 단편으로 제작한 <마법소녀 신나라>는 지난해 BIFAN에서 상영한 바 있다.권한슬 감독은 “괴담 캠퍼스에 선정돼 <마법소녀 신나라> 프로젝트를 개발시킬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신인 감독인데다 제작비가 많이 드는 판타지 장르 IP였기 때문에 파이낸싱 기회가 오는 건 요원해 보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러한 것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 AI를 활용한 영화제작이었다”며 “이번 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비주얼 콘텐츠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희망했다.권한슬 감독은 중앙대 영화학과를 졸업하고, 단편 <반갑습네다>(2009) <트라우마를 때려라>(2010) <킹 오브 백야드>(2019) <바이스탠더>(2020) <맨 오브 나만자>(2021) <마법소녀 신나라>(2023) 등 6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현재 권 감독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타트업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영화 제작에 필요한 폴리 사운드를 생성하는 AI 자체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AI 플랫폼 AI-Kive(에이아이카이브) 런칭을 준비 중이다.한편,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는 아랍에미리트(UAE) 무역센터인 엑스포 시티 두바이가 주최한다. 인간의 창의성과 AI의 공생을 강조하는 'AI+U'를 주제로, 영화제작과 AI의 예술적·기술적 성과의 융합을 기념하는 행사다. 영화제 공식 사이트(https://aifilmfest.ae/)에서 2월 9일까지 <One More Pumpkin>을 포함한 10편의 AI 단편영화의 관객상 투표를 진행한다.제28회 BIFAN은 7월 4일부터 7월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현재 장·단편영화 출품작, 괴담 발굴 프로젝트 ‘괴담 캠퍼스’ 응모작, ‘산업프로그램 NAFF ‘잇 프로젝트’ 출품작, XR 섹션 ‘비욘드 리얼리티’ 상영작 등을 공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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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융합센터 준공식 연다 - 부천 문화콘텐츠산업의 새로운 백년대계 비전 선포
-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부천웹툰융합센터 건립, 도시계획 기반시설 조성 등 모든 공정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22일 금요일 오후 4시 웹툰융합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고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웹툰융합센터 준공식을 통해 부천시 문화콘텐츠산업의‘새로운백년대계’를 위한 비전(Vision) 선포를 계획하고 있다. 웹툰융합센터 전경 웹툰융합센터는 590억 원(국비 120억, 도비 20억, 시비 350억)의 예산을 투입해 영상문화산업단지 내 부지9,612.9㎡에 연면적 19,772㎡,지하3층~지상12층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2017년 12월 사업 승인을 받아 2019년 12월착공 후 원자재 수급난등으로 두 차례의 준공 연기 끝에 오는 22일 마침내 준공 완료 기념행사를 연다. 이번 준공식 행사는 △나눔꽃챔버 오케스트라의 웹툰 관련 레퍼토리 공연 △부천대학댄스동아리 (디-소울)D-SOUL의 댄스공연 △공모전 수상작가 및 기업 시상 △기념사 및 내빈 축사 △준공 축하 에어샷 세리머니 △테이프커팅식 △시설견학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웹툰융합센터 준공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행사 당일 오후 3시부터부대행사를 진행한다. 캐리커처, 인생네컷, 웹툰창작기업의 미디어 아트체험, 굿즈, 전시회 등 다양한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 중심의 준공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난 7월 부천시가개최한 ‘제2회 모든웹툰 공모전(작가 대상)’과 ‘제2회 부천 문화콘텐츠 스타트업 공모전(기업 대상)’ 수상자(기업)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된다. 대상부터 장려상까지 작가 20명과 기업 10곳에 대한 시상과 함께 수상기업 중 입주가 확정된 5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부천시 문화콘텐츠산업을 이끌어갈 기틀을 다진다. 웹툰융합센터 준공식을 신호탄으로 오는 10월부터 작가, 기업들이 본격 입주를 시작한다. 선도기업 (주)A2Z를 필두로 23팀 80여 명의 작가와 기업 33개 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웹툰융합센터 준공을 계기로 장래 부천의 먹거리이자 신성장 동력인 문화콘텐츠산업을 선도할 창의적 인재와 핵심 전략기업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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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창작
- 영화/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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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융합센터 준공식 연다 - 부천 문화콘텐츠산업의 새로운 백년대계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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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마음을 열고 소통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다”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 4일간의 여정 마무리- 만화를 매개로 마음을 열고 소외계층을 조명하고 이들을 보듬는 치유 중심으로 프로그램 구성
- 국내 최대 만화 전문 축제,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9월 17일(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5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4일간 웹툰작가 및 국내외 관계자 약 1,300여명, 코스튬플레이어 약 1만9천명 등 총 13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의미를 두고 진행한 부분은 바로 ‘만화, 마음을 열다’라는 축제의 주제였다. 사회 전반적으로 불안한 시대에 만화를 매개로 서로 마음을 열고 소통하면서 위로를 전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부천시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함께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동시에, 관계의 아픔 속에서 서로 간의 연결된 마음을 통해 치유와 행복이 가득한 만화축제를 즐겼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또한, 이러한 연결을 통해 작가, 웹툰업계 관계자, 코스어, 관람객 모두가 소통하며 서로의 온기를 나누는 기회가 되고자 했다. 9월 15일(금) 개막식에서 선보인 오프닝 영상은 부천시가 걸어온 50년을 드로잉으로 표현해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부천시의 긴 역사를 담은 최용석의 멋진 판소리 공연, 알리의 축하 공연까지 관람객들과 함께 만화축제 개막식을 즐겼다.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만화 작품으로 선정된 부천만화대상의 수상 작품들도 조명했다. 전시를 통해 <도박중독자의 가족>, <요나단의 목소리>, <침묵공장> 등 부천만화대상의 수상작들을 만날 수 있었고, 17일(일) 마지막 날 이하진 작가와 정해나 작가는 수상자 대담을 통해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질문에 응답하고 사인회를 진행하는 등 독자들이 작품 및 작가를 좀 더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청춘월담’ 세미나에는 김보통 작가와 <정년이> 나몬 작가가 참여해 데뷔 초기 웹툰 작품에 대한 불안감을 넘어서 드라마와 뮤지컬로 IP 확장을 성공시킨 현재의 변화를, 오세형 작가는 예비 창작자 및 만화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웹툰 세미나에 참석해 웹툰작가로서의 경험담을 나누고 드로잉쇼를 직접 선보였다. 또한, 올해 만화축제는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중국, 일본 등 세계의 만화축제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만화를 매개로 다양한 교류가 이뤄졌다. ‘글로벌 만화 네트워크’에는 BICOF를 비롯한 5개국의 만화축제 대표가 참가해 국가 간 지속 가능한 만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세계웹툰포럼’에도 참여해 글로벌 만화축제 및 만화시장, 웹툰산업의 현재와 미래, AI의 웹툰 창작 현황 등 국내외 웹툰 산업의 변화 및 전망에 대한 다양한 토론을 이어갔다. 올해는 생성형 AI 및 만화와 웹툰 콘텐츠 IP 활용 등 최근 웹툰산업 내에서 핫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에 대한 다양한 컨퍼런스도 이어지면서 웹툰작가를 비롯한 만화계 관계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AI 관련 세미나에서는 AI웹툰이 창작되는 시대에 만화웹툰 전공 교육의 현황을 알아보고 리옹만화축제 니콜라 피카토 감독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만화웹툰학과의 교육 변화 및 전망에 대해 살펴봤다. 피칭쇼에 참가한 진흥원 지원사업 참여작가와 문화 콘텐츠 관계자 간에도 IP 활용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며 웹툰이 우수한 K-콘텐츠로 성장해나갈 가능성 및 잠재력이 실현되는 기회가 되었다. 부천만화산업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토론도 이어졌다. 축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지원사업의 결과물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웹툰 to OSMU 피칭쇼‘에는 지원사업 참여작가와 애니메이션, 드라마 제작사, 굿즈 제작, 출판사, 영화·드라마 배급사 등 문화 콘텐츠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해 만화와 웹툰 원작의 2차 사업화 지원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고, 만화, 웹툰 IP를 활용한 창작음악제도 올해 첫선을 보였다. 아울러 국내외 많은 코스어들이 참여하면서 국내 최고 코스프레 성지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경기국제코스프레 챔피언십 결승대회를 비롯해 GICOF 포토이벤트, 아마추어 코스프레 대회까지 코스어는 물론 방문 관람객까지 모두 즐거운 현장이었다. 특히 올해는 ’마음을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만큼 사연을 보낸 희망자를 대상으로 캐리커처를 선사하는 ’캐리커처, 마음을 열다‘, 추억의 DJ 박스와 함께 지원사업 결과물인 만화를 읽고 즐길 수 있는 ’BICOF 만화방‘, 버스킹, 페이스페인팅, 만화벙커 마켓관, 플리마켓, 드로잉쇼 등 코스어를 비롯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현장 프로그램에 함께 했다. 경기도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진 제26회 국제만화축제는 작가, 만화인, 관련 산업 종사자, 코스어, 관람객 등 모두가 마음을 열고 소통하며 함께 어우러지는 즐거운 현장이었다. 지난 9월 14일부터 9월 17일까지 4일간 진행된 만화축제는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운 폐막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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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마음을 열고 소통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다”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 4일간의 여정 마무리- 만화를 매개로 마음을 열고 소외계층을 조명하고 이들을 보듬는 치유 중심으로 프로그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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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마음을 열다" -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
- (사)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은 15일 만화박물관 로비에서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축제를 공식적으로 선포하였다. 조용익 부천시장(좌)와 조관제 진흥원 이사장(우) 1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시작된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개막식 이전에 이미 배재대학교 웹툰학과와 게임학과의 학생들의 단체관람을 포함하여 코스프레 참가자와 관람객이 비공식집계로 8,000여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성공적인 축제가 예상되고 있다. 오후 4시30분부터 시작된 개막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조관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그리고 이해경, 김동화 전 진흥원 이사장을 비롯한 원로만화가들이 설훈 의원 등 부천시의 국회의원 5명과 이음재 국민의힘 부천갑 당협위원장을 포함한 4개 당협위원장 및 황진희, 박상현 경기도의원, 구점자, 박순희, 송혜숙, 윤단비, 장성철, 최의열 부천시의원 등이 국제 코스프레 본선참가자 및 초정 외국인 감독들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개막사에서 올해의 만화 축제가 '만화, 마음을 열다'라는 주제로 시작한다는 점을 전제하고 "저는 늘 만화가 부천시민들과 소통하는 매개이자 우리 부천시를 대표하는 중요한 문화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부천시가 만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하였다. 조 시장은 또한 "이제는 만화를 통해서 우리 부천시가 세계와 소통하는" 그런 시점에 이르렀다며 "만화가 세계적인 콘텐츠 사업인 만큼 부천도 만화사업의 측면에서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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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마음을 열다" -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