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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부천시민어울림한마당 상동호수공원 퍼레이드 이모저모
잔잔한 가을호수을 에워싸고 펼쳐지는 퍼레이드는 음악이 춤이 어우러져 단풍처럼 가을을 물들게 했습니다. 팀마다 준비한 퍼포먼스와 다양한 분장이 흥을 더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운 가을 오후였습니다. 흥겨운 취타대의 음악이 행렬의 선두입니다. 둘레길에서 시민들이 구경하고 있습니다. 오은령 시민어울림한마당추진위원장도 보입니다. 호수 길을 에워싸고 있는 퍼레이드 행렬입니다. 조금더 가까이로 당겨보았습니다. 분홍드레스를 입고 춤을 추는 행렬이 참 곱습니다. 퍼레이드 중간중간 퍼포먼스도 합니다. 색색의 가발과 선글라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빨간 모자를 쓰고 캠코더를 든채 활짝 웃는 얼굴에 즐거움이 가득 했습니다. 한복으로 단장한 어르신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모던하고 시크하게 분장한 팀도 보입니다. 깜찍하게 분장한 어린이들도 참여했습니다. 블랙과 옐로우로 세련미를 뽐낸 숙녀분들도 보입니다. 반짝이는 파란 원피스와 갈래머리의 숙녀들도 즐거움이 넘침니다. 꽃바구니을 흔들며 잘록하게 허리를 동여맨 어르신들도 흥이 넘침니다. 오색천이 물결을 치듯이 가을을 수놓고 있네요. 인디안 추장모자를 쓰고 기타여행을 안내합니다. 핸드폰이 울렸나요? 정조대왕능행차 행사를 지원하던 대취타 음악이 퍼레이드 행렬을 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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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on-off', '안과 밖', '들여다 봄과 내다 봄' 은 서로 상극이 아니라 함께 했을 때 시너지가 배가 된다.
국회의사당 건물 옆에 위치한 소통관 로비에 걸려있는 황선태 작가의 작품 '빛이 드는 공간' 이다. 작품이 가진 두 양면성인 '빛과 그림자', 'on-off', '안과 밖', '들여다 봄과 내다 봄' 은 서로 상극이 아니라 함께 했을 때 시너지가 배가 되며, 공간에 편안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줌과 동시에 관람의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강화유리에 샌딩, 유리전사, led로 제작한다고 하며 빛의 섬세함이 시선을 잡는다. "빛 속에서 모든 현실적 질감을 삭제한 채 거기 온전하게 있는 것이다. ‘거기 있는 그것’의 경험, 거기 그렇게 드러나는 것은 사물이 아니라 잠재된, 사물을 둘러싼 수많은 어떤 것들이 그 빛을 통해 아련히 피어오른다. 빛은 창문을 통해 드러나게 하는 직관의 세계이다." -황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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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의 이야기가 펼져질 듯 울타리를 가득 메운 붉은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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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의 독백7 '기다림 - 봄의 의미'
봄은 소식을 전해주는 우편함이다. 봄에 산과 들에 피는 꽃은 엽서다. 장문의 편지다. 그러나 봄은 오랜 기다림 끝에 온다. 봄은 오랜 망설임 끝에 온다. 겨울을 이겨낸 된장 같은 봄은 희망을 노래한다. 기다림의 시간에 비해 봄은 生이 화려하지만 짧다. 봄이 오랫동안 기억되는 이유이다. 이재학 마라톤을 하면서 인생을 긍정의 눈으로 보는 법을 배우고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마라토너/부천복사골문학회회원/부천작가회의회원/부천수필가협회회원 소새울 소통미디어 협력단 대표/마을 신문 ‘부천 소새울에 산다’ 발행인 저서: 나는 마라토너다 길에서 다시 찾은 행복마라톤 황소도 말처럼 뛰나 엄마가 치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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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꽃 피어 추억을 불러 일으키고
초록의 숲 길 끝에 또는 흙먼지 이는 구불구불한 길섶에 반쯤 몸을 숨긴 싸리꽃 무더기가 보일때면 고향의 추억들이 작은 꽃따라 올망졸망 피어난다. 아무래도 괘념치않겠다는 듯이 겸허한 모양새로 꽃이 아닌듯이 꽃으로 핀 작은꽃송이가 가늘은 나무의 줄기에서 하얗게 웃는다. 겸손해야 될 것 같아서 마음을 가다듬는다. 보아주지 않아도 알아서 피고 또 알아서 질 것 같은 고요한 품격이 느껴지기때문이다. 향기를 품은 작은 꽃잎이 가슴을 뭉클하게 하곤 한다. 한번은 고개숙여 향기를 맡아주고 미소를 나누어야 할 것 같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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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김영미의 회화 '꿈을 찾아가는 시간'
꿈을 찾아가는 시간은 나이가 있어도 무엇인가에 도전하는 한 청춘이라고 생각했다. 나의 작품의 한마디 키워드는 '꿈'이다. '꿈'이라는 단어에는 성장이라는 말이 숨겨져있다.-김영미 화가 꿈을 향한 항해 꿈꾸는 말 김영미의 회화는 개인의 내밀한 환상들, 자신의 나이브한 꿈에서 비롯된 판타지의 세계를 펼쳐보인다는 점에 있다. 그것도 개인의 행복하기 그지 없는 흠없는 감정의 환상들로 충만한 나머지 그 힘으로 사회적 제약의 틀을 무력화 시킨다. 그런 이유로 인해 그의 회화는 예민한 감수성의 관객들을 엄한 일상에서 해방된 환상의 기쁨에 취하게 만들고 희열의 물결에 휘감기게 한다고 생각된다.-서영희 미술평론가 Gift of heart-perfume Dream comes true Gift of heart-break 우리는 김영미의 그림 앞에서 잠재의식이 이끄는대로 꿈을 찾아가는 장면들에 심취하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 -서영희 미술평론가 Gift of heart-tree of life 작가의 그림들은 내면의 기억이라는 시간의 층들을 뚫고 지금 여기로 현현된 행복한 서정의 환상이자 의식의 불안(정)을 이겨낸 유쾌한 감각의 이미지들이다. 적,청,녹,황의맑고 밝은 색과 선들로 번역된 회화 이미지들 예컨대 인간 개별자를 은유한 말, 왕관을 쓴 신화적 존재로서의 말, 아치형 열린 문 옆의 상승계단, 에너지의 삼투압으로 팽창하는 우주의 푸른 공간과 백색 구름들, 그리고 각각의 육면체를 연결하는 아라베스크식 곡선 등 모든 형상들은 따뜻한 소통의 기호들이 되고 단순한 회화구도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더없이 밝은 정서로 물든 푸른색조와 노란색조는 우리에게 낙관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육면체와 의자, 종이배, 다양한 위치의 말(의인화의 알레고리)의 형상들은 그지없이 나이브하게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들이 함께 어울리며 빚어내는 꿈의세계는 오히려 S.말라르메의 시 "어느 목신의 오후" 나 H.마티스의 행복감 euphoria으로 충일한 색채 회화들에 더 근접해있다. -서영희 미술평론가 LINK Gift of heart-air 나를 찾아서 꿈을 찾아서 김영미 작가의 "꿈을 찾아가는 시간"은 흐르는 의식 저 아래의 욕망들이 순수의식의 꿈과 기억이라는 시간의 구현 다시 말해 의식이 지속해서 흐르는 생생한 판타지의 연작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확실히 가리킨다. -서영희 미술평론가 동행2 동행3 만남 꿈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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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의 가을
- 마곡사라고 새겨진 바윗돌이 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마곡사로 향하는 길옆 계곡에 물이 맑게 흐르고 헤엄치는 고기가 많았습니다. 이세상이 아닌 천상의 풍경인듯 싶을 정도로 단풍이 곱습니다. 담장 아래에 수많은 돌탑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물과 나무와 산, 그리고 사찰이 조화를 이루고 아름다웠습니다. 곡선을 그리며 올라간 처마가 날아갈 듯 합니다. 돌계단과 돌담이 세월의 흔적을 담고 있습니다. 빨간 열매가 가을을 익어가게 합니다. 노랗게 물든 단풍도 고왔습니다. 가운데 청기와가 피뢰침 역할을 했다고 하니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입니다. 돌탑이 옛사찰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파란 하늘과 붉은 단풍이 조화를 이루어 더 곱습니다. 길 안내판이 삼거리 모퉁이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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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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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강을 굽어보는 공산성의 가을
- 높게 서 있는 성문과 돌담이 위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들국화가 피고 있었습니다. 비석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숙연함이 묻어 오는 듯 했습니다. 성곽의 돌담 위로 길이 있습니다. 성을 오르느라면 아래로 백마강과 공주 시내가 굽어보입니다. 정상 부근 왕이 살던 궁터와 주변에는 유적 발굴 중 입니다. 왕이 살던 터가 보입니다. 현재까지도 조사 발굴이 진행중 입니다. 강변에는 꽃이 활짝 피어있었습니다. 사진에는 좀 흐릿한데 코스모스와 국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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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강을 굽어보는 공산성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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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한옥마을의 정취
- 목재가 튀어나온 한옥의 기와지붕 사이 감나무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벽에 걸린 소쿠리와 독이 우리나라가 아직 농경사회였던 시대와 농가의 흔했던 모습을 기억하게 합니다. 마을마다 부자를 상징하던 기와 지붕의 정취는 어느덧 사라져 전설처럼 되었습니다. 고운 단풍이 손님을 반갑게 맞아 주는 듯 합니다. 청사초롱이 매달려있으니 분위기가 로맨틱하게 닥아 옵니다. 새색시의 수줍은 미소가 떠오릅니다. 흙마당과 낮은 지붕이 흔치않은 도시에서 단층의 한옥은 낮설지만 낮설지않은 풍경입니다. 이렇게 단풍이 물들어서 가을이 오는 것 같다는 착각이 듭니다. 과거공부하는 선비의 뜨락에 피었다는 맨드라미가 이곳에 피어있네요. 직선과 곡선, 목재와 돌, 그리고 울긋불긋 하게 나무가 어우러진 이 풍경이 한옥의 진짜 모습인것 같습니다. 가을꽃인 들국화 송이가 햇빛을 받으며 활짝 웃고 있었습니다. 십장생 중의 하나인 소나무가 어우러진 한옥의 정취가 선비의 꼿꼿한 기개를 떠오르게 합니다. 불타오르는 듯이 붉은 단풍이 가을을 뜨겁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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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한옥마을의 정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