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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기술개발 어려움, ‘경기도 기술닥터’가 해결해 드립니다
경기도는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기술닥터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술닥터사업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닥터가 제품개발과 공정개선 등 산업 현장의 다양한 기술 애로에 처한 기업을 방문해 맞춤형 기술을 체계적으로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약 1만 3천 건의 애로 기술을 해결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으며, 기업인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우수 사업으로 평가받아 전국으로 확산시킨 경기도 대표 중소기업 지원 사업이다. 경기도청 기업의 애로 기술에 대해 단계별로 지원하며 ▲기술닥터가 기업을 방문해 제품·공정상 애로 기술을 컨설팅해 주는 맞춤형 기술 지도인 ‘현장애로기술지원’ ▲4개월간 시제품 제작 또는 공정개선 등 구체적 성과물을 도출하는 심화 지원인 ‘중기애로기술지원’ ▲6개월간 기업의 매출향상 및 고용창출과 연계되는 시제품의 상품화를 위한 ‘상용화지원’ ▲기술지원 과정에서 필요한 시험분석, 설계 및 시뮬레이션, 목업(실물크기 모형 제작), 크라우드 펀딩 등 ‘단계별 검증지원’으로 나뉜다. 단계별 지원에 대한 세부 사업내역과 신청 절차는 경기도(gg.go.kr)와 경기테크노파크(www.gtp.or.kr) 누리집의 사업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술닥터 누리집(tdoctor.gtp.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1,200여 건의 애로 기술을 해결해 많은 중소기업의 성장에 디딤돌이 됐다. 고양시 소재 디지털프린터 제조업체 A사는 제품 설계부터 완성까지 기술닥터가 전 과정을 함께 해 고속형 섬유프린터기를 개발, 제품 출시와 함께 4명의 직원을 신규 고용하고, 매출액이 84% 증가했다. 안산시 소재 B사는 광학 제어장치 제조기업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불량을 색출하는 광학 모듈을 개발하며 수출을 위한 해외규격 CE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의 어려움에 귀 기울여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김태근 디지털혁신과장은 “중소기업은 자금난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 환경 속에서 다양해져가는 애로 기술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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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경기도의원, 부천 기업과의 발전을 위한 간담회
경기도의회 이재영 의원(더민주, 부천3)은 3일 부천 IoT혁신센터에서 부천시 관내 중소(제조)기업 대표 12명 등과 함께 부천시 중소기업 현장 소통 및 애 로 사항을 듣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임문영 상임이사, 이계열 본부장, 박노진 서부센터장, 경기신용보증재단 권기석 부천지점장, 부천시 이지숙 창업지원팀장, 부천산업진흥원 김길용 지역경제실장 등 유관기관 공직자들이 참여했다. ‘부천시 기업 현장간담회(주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도 산하 공공기 관과 부천시의 새로운 소통채널로 부천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새로운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역산업 발전에 지속적인 역할 을 하기 위해 시작했다. 현장에 참석한 부천의 의료기기 기업대표는 “수출 초보기업은 해외 바이어들 과 계약이 성사가 되어도 계약서 작성부터 운송과정까지 미흡함이 많다”며, “경기도가 초보기업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과 매니저 사업이 운영되었으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경기도가 불법제조업체에 대한 단속 강화를 요구했다. 그는 “우리와 관련된 업종의 기업이 우리나라에 100여개가 있다. 하지만, 중국 에서 검증되지 않는 제품을 들여와 문제가 생기면 폐업하고, 이름을 바꿔 다시 영업을 하는 등의 행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경기도에서 불법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으로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줄어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고환율과 고금리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을 확대해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참석자는 “수출주도형 중소기업은 고환율에 더 큰 포화를 맞고 있다”며, “경 기도와 부천시가 이런 중소기업들에 대한 금리지원, 사회간접자본 등 비용에 대 한 지원이 있어야 중국과 같은 저임금 국가와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개최된 G-Fair를 보면 바이어의 참여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며, “전시회 질 향상을 위해서 경기도는 심각하게 고민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영 의원은 “최근 경기도의회에서 추가경정예산심의를 통해 중소기업 금리보조 예산을 증액했다”며, “이런 상황을 모르는 분들이 많은 만큼 경기신용 보증재단과 부천시에서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이 의원은 “해외 및 각 분야의 바이어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 도록, G-Fair의 홍보를 확대하고, GBC 글로벌 센터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등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과제가 많다”며, “오늘 현장의 대표님들께서 주신 말씀을 가지고 경기도의회에서 경과원과 함께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반영해 부천의 중소기업에 힘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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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1일 ‘K-뷰티 엑스포 대만 2023’ 열어 수출판로개척 지원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하는 해외 뷰티전시회 ‘K-뷰티 엑스포 대만 2023’이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대만 국제무역빌딩(TWTC)에서 열린다. ‘K-뷰티 엑스포’는 화장품, 에스테틱, 헤어, 원료, 패킹, 이너뷰티, 스마트뷰티 등 뷰티 기업의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뷰티전시회다. ‘K-뷰티 엑스포 대만’은 2017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6회차로, 다년간의 대만 뷰티전시회 노하우를 바탕으로 뷰티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뷰티 중소기업 67개 사(71부스)가 참가한다. 도는 이 가운데 경기도에 주소지를 둔 기업을 대상으로 부스 참가비, 통역비, 운송비(15kg) 등을 지원했으며, 코트라(KOTRA) 현지 무역관에서 직접 선별하고 초청하는 현지 구매자와의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판로개척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코트라의 수출지원 플랫폼 ‘바이코리아(buyKOREA)’ 내 상설 전시관 연중 홍보, 무역 컨설팅 지원사업 등 참가기업 대상 수출지원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대만은 신흥 뷰티시장으로 작년 차이잉원 총통이 ‘K-뷰티 엑스포 대만 2022’에 방문할 정도로 한류와 K-뷰티 제품에 관심이 크다.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꿈꾸는 뷰티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한태성 경기도 바이오산업과장은 “K-뷰티 엑스포 대만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도내 뷰티기업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성공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뷰티 엑스포 인도네시아 2023’은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JIExpo)에서, ‘K-뷰티 엑스포 대한민국 2023’은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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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광과 HT&C, 부천의 미래와 동행할 모델기업
이동광 대표이사(공학박사)는 부천테크노파크 4단지 7층에 HT&C를 창업한 이후 줄곧 부천에서 기업을 키우며 최근에는 350여평의 사옥을 신축하여 이전하였다. 2022년 29억원의 매출에서 2023년 33억원을 예상하고 있고 2024년에는 40억원 이상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는 HT&C의 신축 사옥을 찾아 이동광 대표이사와 대화를 나누었다. 새로이 사옥, 생산 시설등을 신축하는 경우 부천을 떠나는 것이 요즘의 세태인데, HT&C는 줄곧 부천을 지키셔서 이채를 띠고 있습니다. 사실 부천의 부동산 지가는 경쟁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웃 서원공단과 비교해 봐도 그렇고 김포 또는 시흥과 비교해도 전혀 유리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인력 측면에서 봐도 풍부한 인력을 배경으로 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만, 저희 제품의 경우 특수한 몇몇의 경우를 제외하면 모든 부품과 부속품을 부천시내의 공장 등에서 공급받고 있고 지역의 제조업과 연관되어 있어서 쉽게 떠나기가 쉽지 않군요. 회사의 장점이라면 무엇을 우선으로 하시겠습니까? 우리 회사는 특성상 대량 생산을 하는 곳은 아니고 어찌 보면 개발이 중심인 회사여서 지역업체와 연계된 개발축적이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어서 장기적인 관계가 우선시 됩니다. 제가 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연구원으로 일한 곳이 재활의료기술 관련 연구소입니다. 그리고 재활의료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광학식 센서를 이용하여 반도체 장비에 활용되는 용액 분석센서를 개발하여 판매하고 또한 시스템도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재활의료와 관련된, 특히 인체 보조기기로서의 재활의료 기기 등에는 특성상 센서를 비롯한 관절 로봇 응용기술, 단차 보조를 통한 이동 등에 상당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따라서 매출액의 5~10%가 개발연구비로 충당되어야 합니다. 특히 정부로 부터 지원 받는데 이 자금을 적절하고 최대한 유효하게 사용해야 하지요, 그것이 자산이고 기술의 원동력으로 작용될 수 있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우리 회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인력이고 회사의 기술축적입니다. 그렇지만 중소기업의 한계성이 나타나는 것이 이 기술인력 의 확보입니다. 아무래도 중소기업을 경원시 하는 관점이 주요 원인인데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부천시도 그렇고 경기도에서도 중소기업 채용 박람회 등도 하고 기술훈련인가 뭐 그런 것도 하는데,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요? 저희도 면접도 보고 합니다. 자체적으로 회사가 늘 채용 공고도 내고 있으니까요, 그런데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부천에서 사업을 하시는데, 부천에서의 매출은 어느 정도를 차지하십니까? 부천지역 매출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전체 매출 부분에서 약 10% 수준입니다. 저희가 제작하는 제품 중에 장애인용 플라스틱 경사로 보조제품이 있습니다, 현재 월 1,000,000원 정도 고정적으로 매출이 이루어 지고 있는데요 전량이 타지역 서울에서 판매됩니다, 일부 아파트를 포함해서 빌라, 구시가지 등에 분포되어 있어요. 아직까지는 부천에서는 판매가 없습니다. 이 제품도 이제 1년간의 무상 설치기간이 종료되어서 앞으로는 유상 설치가 될 겁니다. 다른 제품 들도 부천에서 여러 번 전시도 하고 실용화 데모도 했는데요, 매출과 연계된 것은 없습니다. 아쉬운 부분입니다. 새로 신축한 사옥을 보고 느낀 것인데 구도심의 공장 생활화를 어떻게 보십니까? 그리고 조만간 이루어 질 대장동 산업단지 입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곳과 같은 구도심 공장 지역은 변화되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낭비적 요소가 많다고 볼 수 있지요. 좋은 땅에 너무 경쟁력이 떨어지는 낙후된 전통 제조업이 들어서 있어서 저희 같이 첨단 기술을 가지고 있는 젊은 기업가들이 기존의 전통제조업하고 협력을 통하여 사업을 하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다방면으로 부천시에서 지원도 해주시고 하는데 여기 전통제조업하시는 대표님들은 정부지원이라는 것은 전혀 모르고 계십니다. 또한 도로 정비 및 주차시설이 확충된다면 너무 좋은 곳이라고 봅니다. 대장동 산업단지의 경우 입주 기준이 쉬울 것 같지 않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부천 강소기업"인가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아직 까지는 그 기준에 대해 잘 몰라서 뭐라 말할 처지는 아닙니다, 대장동에 입주 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 봅니다. [우리는 2층 생산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인터뷰를 계속한다] 사옥을 차리고 처음 구입한 것이 이 제품입니다. (그는 나란히 놓인 5축 소형 가공기 두대를 가리키며) 중 저가형 국산 중소기업 5축 가공기입니다, 네트웍을 연결하여 원격에서 제어 해주는 제품입니다. 물론 저도 외국 제품을 살 수도 있었고 또 이 제품에 완전히 만족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아직 초기제품이라 내부 부품의 상당수가 독일제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와 같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국산 제품을 구매하고 피드백을 하면 조만간 이 제품의 국산화율은 비약적으로 오를 것으로 봅니다. 제가 부천시 부천산업진흥원과 기업지원과에 홍보하겠다고 말씀은 드렸는데 잘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는 가공된 한 제품을 들어 보이면서) 이 제품의 가공비가 250,000원 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기계로 저희가 직접 가공 했을 때 20,000원 이었어요. 이 괴리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앞으로의 문제로 봅니다. 250,000원짜리 200개만 출력하면 본 장비 가격을 넘어갑니다. 그 다음 부터는 저희 회사 이익으로 전환됩니다. 저희 회사 제품이 정말 고가 제품이 많아서 이렇게 이익을 많이 낼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 사장은 기계 앞에 여러 가지 형태로 가공 된 수많은 부품들을 보면서 생각이 많아 보였다) 이 현장은 아직 운영되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네, 아직 모든 설비가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몇 가지 장비가 추가로 설치되면 곧 돌아 갈 겁니다. 1,000분의 1의 정밀도를 갖는 제품이라 장비가 미세 공정에 전문화 된 것으로 설치에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다시 연구실로 옮겼다 - 연구실에는 HT&C의 대표개발제품인 장애인 용 “캐터필러기반 계단용 휠체어”와 “전동식 리프트”가 보였다.) 좌측의 리프트는 미국에서 연구용으로 들여온 것입니다, 우측은 우리가 개발한 것입니다.(두 종류의 승강식 리프트가 별도로 나란히 설치되어 있었다) 미국제는 모노레일 기반이고 저희 것은 벽면 부착형으로 안전을 더욱 강화한 것입니다. 예전에 지하철에서 장애인 사고가 발생해서 현재 지하철에서 운영되지 않는 장애인용 리프트에 안전성을 강화한 것입니다. 빌라, 소규모 병원건물 등에 적합할 것으로 봅니다. 이제품은 아시지요? 계단을 오르내릴 수도 있는 장애인용 전동식 휠체어입니다. 캐터필러를 고무재질로 바꿔서 접착력이 획기적으로 상승 했습니다, 등판 각이 38°~40˚.정도입니다. 관련 특허만 5건 이상 되며 지난 4년간 국책과제로 진행되어서 KC인증 중이고 의료기기 제조업인증까지 끝냈습니다, 생산 준비가 된 것이지요. 자랑스러운 것은 약 90%의 자급도를 갖는 국산이고 부품의 약 75%를 부천지역에서 조달되고, 시흥 6%, 김포 4%, 인천 5%, 중국 8%, 일본 2% 이렇게 조달 됩니다. (연구실에는 HT&C가 제작하는 각종 센서와 측정 기기 수십 종이 진열되어 있었다.) 부천시의 기업에 대한 지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부천시가 기업에 대한 지원이 시 규모에 비해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시 규모가 있으니까 한계가 있을 겁니다. 제가 창업하기 전에 약 10년 전에는 정부지원금과 부천시 자금이 합쳐 저서 R&D 자금이 2년 2~5억 정도 나왔는데요. 지금은 많이 줄어 1년 5백만 원 ~ 5천만 원 수준으로 보입니다. 이런 것을 보면 부천시 창업기업들은 더 적어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례로 저도 최근에 부천시 지원으로 독일 해외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만, 부천시 지원은 전시부스 임차료 지원이었어요, 50% 지원이던가 그랬는데요. 아무래도 규모에 따라 지원에 편차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희 같이 작은 기업은 부스 0.5개 ~ 1개만 있어도 되는데 조금 더 큰 기업들은 2~3개도 지원해서 부천기업을 더 알려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원액이 500만원씩 20개 업체만 해도 1억원 인데, 모든 기업에 대한 지원이 일정하다는 것은 효과에 의문이 일겠지요. 기업도 창업, 기초단계, 조정단계, 성숙단계, 확장단계 등으로 발전함에 따라 규모도 다르고 소요 자원이나 지원 방식도 달라야 한다는 면에서 부천시의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기업들도 부천시에서 지원하면 그만큼의 효과가 숫자로 나와야 하는데, 저희 회사의 경우는 5년전 개발 했던 물건들이 이제야 양산화 되어 기술개발 인력충원, 매출 상승 등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부천시가 부천시 내에 위치한 제조업체의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정책의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어떻게 해서든 부천 품질 우수 제품 지정을 받으려고 신청도 했는데 아쉽게도 떨어졌습니다. 솔직히 저는 500만원 지원 못 받아서 그런 것 보다 부천시에 홍보용으로 활용하고 싶었습니다. 제 경우에도 부천시에서 테스트 구매를 해 주시면 각종 데이터 구축과 피드백이 훨씬 용이 할 것으로 보이거든요. 특히 실제 현장에서 사용된 제품과 그렇지 못한 제품에 대한 신뢰도는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이것은 제품 출시 초기에 엄청난 효과를 가르는 기준이 될 수도 있지요. 지금은 여러 기업들과 자문을 통하여 조달 등록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부천시가 기업에 대한 관점을 훨씬 기업 친화적 정책으로 전환하기를 희망합니다. 지금 부천시가 지원하는 내용 들이 1년 후 에 결과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빠르면 5년 늦으면 10~20년 후에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앞으로 부천시가 기업들에게 꾸준하게 거름을 주신 노력에 대한 결과물이 많이 나올 것으로 에상하고 있습니다. 오랜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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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 향후 경제 비관적 관측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음식점업, 숙박업, 도소매업 등에 종사하는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을 설문한 결과,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는 답변이 63.4%였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9.8% 줄었고, 순익은 9.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답변은 전체의 50.8%,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49.2%로, 절반가량은 하반기 전망 역시 어둡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장 부담이 큰 경영비용 증가 항목은 원자재·재료비(20.9%), 인건비(20.0%),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18.2%), 임차료(14.2%) 순으로 꼽혔다. 조사에 응한 자영업자들의 대출 규모는 1억원 미만이 75.4%, 1억5천만원 이상이 13.4%였으며 평균 대출액은 8천300만원 수준이었다. 51.2%는 올해 초와 비교해 대출금액이 증가했고, 48.8%는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평균으로는 0.1% 증가해 변동 폭은 작은 수준이었다. 대출 증가 요인은 임차료, 인건비, 공공요금 등 고정비 지출(46.9%), 기존 대출이자 상환(25.0%), 원자재·재료비 지출(15.2%) 등이었다. 감소 이유로는 금리 상승 우려로 기존 대출 축소(40.6%), 매출 및 수익성 개선으로 인한 기존 대출 상환(20.9%), 대출한도 문제로 인한 추가 대출 불가(17.2%) 등이 꼽혔다. 경기 회복 시기는 84.4%가 내년 이후로 내다봤고, 올 하반기로 전망한 비율은 12.8%에 그쳤다. 응답자의 40.8%는 3년 내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된 이유는 영업실적 지속 악화(29.4%), 자금사정 악화 및 대출상환 부담(16.7%), 경기회복 전망 불투명(14.2%) 등이었다. 폐업을 고려하지 않는 이들도 특별한 대안 없음(22.3%) 등 부정적 이유를 제시한 비율이 53.1%에 달했다. 올해 경영상 주된 애로사항은 임차료 상승 및 각종 수수료·세금 부담(21.1%), 수입물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매입비 부담(17.2%), 고금리 지속·만기도래 등 대출 상환 부담(16.7%)을 꼽은 이들이 많았다. 자영업자들은 정부에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억제 또는 인하(19.0%), 저금리 대출 등 자금지원 확대(18.5%),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소비 촉진 지원(16.6%) 등 지원 정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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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역특화 컨벤션 육성사업 공모 확대. K-컨벤션 도약 발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역 국제회의와 컨벤션 등이 ‘케이(K)-컨벤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경기 지역특화 컨벤션 육성 공모사업’ 규모를 기존 4개에서 5개로 확대했다. 경기도는 3월 31일까지 ‘경기 지역특화 컨벤션 육성 공모사업’에 참여할 주최기관을 공모한다. ‘경기 지역특화 컨벤션 육성 공모사업’이란 성남 의료관광컨벤션, 안산 소재표면기술 컨퍼런스처럼 지역 특화산업을 컨벤션 등과 연계해 경기도 대표 글로벌 행사로 육성하는 것이다. 공모에는 기업, 산하기관 등과 컨소시엄 형태를 구성한 31개 시·군 혹은 행사 전문 민간기관 등이 참여할 수 있으며 지역 기반 산업의 반도체·디스플레이·신재생에너지산업(수소 등), 인공지능(AI) 등 경기도 유망산업이나 시·군 특화산업과 연관된 주제여야 한다. 행사 규모는 2일 이상 개최하는 국제회의 또는 컨퍼런스 행사로, 외국인 3개국 50명을 포함해 총참가자가 300명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올해는 마이스(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박람회) 산업의 회복기인 만큼 지원 규모를 지난해 4개 행사에서 5개 행사로 확대하고 지원금을 최대 6천5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국내외 홍보비, 관광프로그램, 미팅 시스템 등에 활용하도록 지원항목을 확대했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전문 국제회의 기획자로 구성된 자문단으로부터 사전·현장·사후 3단계 컨설팅을 통해 행사의 전반적인 진단과 더불어 국제적인 컨벤션 행사로 육성하기 위한 자문을 받게 된다. 특히 경쟁력 있는 컨벤션을 발굴하기 위해 심사기준에 국제회의 연계성(UIA, ICCA 기준에 인정되는 회의), ESG(친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 가점 항목을 세분화했다. 공모사업에 참여할 기관은 오는 3월 31일까지 경기관광공사 누리집(www.gto.or.kr)에서 접수해 신청하면 된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엔데믹 시대 경기도 마이스 산업의 완전 회복을 전제로 공모 선정 행사를 확대했다”며 “경기도 대표 컨벤션을 육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컨벤션 도약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고양 국제데스티네이션 경쟁력 포럼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 ▲성남 국제의료관광컨벤션 ▲안산 소재표면기술컨퍼런스 등 4개를 경기도 지역특화 컨벤션으로 선정해 행사 개최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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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전, 英 왕실 '로열 워런트' 획득
- 삼성전자 영국 법인이 찰스 3세 국왕으로부터 새로운 로열 워런트(왕실 보증서)를 받았다. 22일 삼성전자는 이번 보증서 획득으로 향후 5년간 TV, 냉장고 등 가전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영국 왕실에 제공하는 소비자 전자제품 공급업체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삼성전자가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아래에서 로열 워런트를 받으며 2012년부터 왕실에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한 데 따른 것으로, 삼성전자는 2022년 최초로 최고등급인 "Queen Royal Warrant"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영국의 왕실 워런트는 최고 등급인 "Queen Royal Warrant" 에 이어 ‘듀크 오브 에딘버러(Duke of Edinburgh)’, ‘프린스 오브 웨일즈(Prince of Wales)’의 세 등급으로 나뉜다. 브라이언 포드 삼성전자 영국 아일랜드 고객경험 부사장은 "찰스 국왕이 삼성전자의 광범위한 제품의 가치와 품질을 인정하고 새로운 로열 워런트를 부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5년 동안 왕실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명예는 찰스 국왕과 더 넓은 왕실에서 수행하는 중요한 작업에 대한 지원과 참여를 강화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왕실은 지난 15세기부터 왕실에 제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한 개인 또는 기업에 로열 워런트를 수여해 품질을 인증하고 있다. 보증서를 받은 기업은 인증 로고를 상표, 포장 등에 5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다만 사용 기간이 지나면 다시 인증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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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전, 英 왕실 '로열 워런트'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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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흐림'
-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국 제조기업 2천252곳을 대상으로 '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89) 대비 4포인트 하락한 85로 집계됐다. BSI는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내수(85)와 수출(86) 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대기업(86)과 중견기업(84), 중소기업(85) 모두 기준치 100을 밑돌며 4분기 체감경기 부진이 예상됐다. 중소기업은 전 분기 대비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각각 12포인트, 13포인트 하락해 낙폭이 더 컸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 부진 조짐에 반도체와 자동차 등의 업황 전망이 주춤하며 올해 4분기 제조업 체감 경기가 하향 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화장품(110), 의료정밀(109) 업종만 기준치를 넘어서면서 체감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화장품 업종은 중국 수요 부진에도 미국, 일본을 비롯한 서구권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하며 가장 높은 전망치를 제시했고 의료정밀 업종은 4분기 수주계약과 매출 증가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아 전망이 밝았다. 반면, 반도체(94)와 전기장비(97) 업종은 100 이하로 하락 전환하며 체감경기 둔화가 예상됐다. 반도체는 모바일·PC 수요 둔화 우려에 최근 범용 D램 가격 하락까지 겹치며 체감경기 전망이 악화했다. 비금속광물(89)과 정유·석유화학(86) 업종은 환율과 원자재 가격 불안정성이 지속됨에 따라 체감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철강(74)은 전방산업인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가장 낮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자동차(79)도 8월 생산량이 2022년 8월 이후 2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전기차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고 있어 4분기 체감경기 전망이 기준치를 밑돌았다. 식음료(82) 업종의 경우 고금리 장기화에 더해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 영향으로 업황 부진을 예상하는 기업이 많았다. 조사 결과 올해 영업실적이 연초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의 61.6%(소폭 미달 42.0%, 크게 미달 19.6%)로, 지난해 동기(59.2%)보다 소폭 증가했다. 목표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30.4%로, 지난해 조사보다 7.7%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들은 올해 4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 리스크(복수응답)로 내수 소비 위축(57.2%)과 원자재 가격 상승(39.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수출국 경기침체(27.6%), 고금리 등 재정 부담(23.4%), 환율 변동성 확대(20.0%)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미국 등 주요국이 경기 침체 우려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정책금리 인하에 나선 상황에서 우리도 내수 진작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통화정책 전환을 적극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며 "정부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첨단 전략산업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인프라 투자에 대한 재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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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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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카드 이용액 증가세 '둔화'
-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지급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3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9% 증가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민간 소비 회복이 지연되면서 신용카드를 포함한 현금카드, 체크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액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급카드 일평균 이용액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을 보면, 2022년 상반기 12.4%에서 하반기 13.0%로 상승했으나, 이후 2023년 상반기 8.4%, 하반기 4.2%, 올해 상반기 3.9% 등으로 둔화세를 이어왔다. 특히 지급카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법인 신용카드의 상반기 일평균 이용액은 2조6천9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신용카드 평균 이용액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역시 2022년 상반기 13.1%에서 하반기 14.0%로 상승했으나, 이후 2023년 상반기 8.8%, 하반기 5.0%, 올해 상반기 4.1% 등으로 둔화했다. 민간 소비 회복세 지연 등으로 이용액 증가세가 둔화했다는 게 한은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체크·현금카드 이용액은 일평균 6천84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3% 증가했지만, 선불카드는 80억원으로 16.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접근 기기 종류별로는,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한 지급 규모가 4.1% 증가한 반면, 실물 카드를 이용한 지급 규모는 3.4% 감소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기 등이 전체 결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50.2%에서 올해 상반기 52.1%로 커졌다. 모바일기기 등을 활용한 결제 가운데 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의 비중(50.7%) 역시 1년 전(46.9%)보다 확대됐다. 상반기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하루 평균 이용 규모는 2천478만건, 88조4천억원으로 각 12.8%, 8.4%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2천199만건)와 금액(17조2천억원)이 각 15.1%, 17.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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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카드 이용액 증가세 '둔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