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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검색결과

  •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
    한국영화의 향후 100년의 주춧돌을 놓는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6월27일 부천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음으로서 11일간 49개국에서 출품한 284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2019년 영화제가 시작되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개막을 선언하는 장덕천 부천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과 정지용 집행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2019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ucheon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 : BIFAN)의 주제는 SF Fantasy로 판타스틱영화가 갖는 다양한 장르중에서 기술 과 상상이 갖는 미래를 주제로 한다.   신철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장 신철   신철 BIFAN 조직위원장은 "개막식에 참가한 영화인들에게 BIFAN 이 어떻게 앞으로 100년의 미래 한국영화를 선도하는지 지켜봐주고 미래 100년을 위한 BIFAN의 노력에 함께 해 줄것을 요청하였다." 그는 최근의 메이져에 의한 영화계의 위기가 이미 우리 손안에 들어 와 있음을 크게 우려하는 동시에  "한국영화 역시 100년을 맞아 이제는 우리영화의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정리하고 그리고 미래를 위한 준비와 노력을 하여야 할 것"임을 강조 하였다.   환영사를 하는 장덕천 부천시장   장덕천 부천시장은 환영사에서 "부천은 영화를 비롯한 영상컨텐츠의 발전을 위하여 영상문화센터를 건설하는것과 동시에 영화, 애니메이션, 만화등에 대한 지원을 계속 함으로서 미래 100년의 영화발전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하여 영화인들의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BIFAN개막식에는 박양우 문체부장관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어린이 심사단과 함께 입장하였으며 배우 김혜수,엄정화,장미희,정우성을 비롯한 국내외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원로 영화감독들인 배창호,이원세,임권택,배창호및 장길수 등과 함께 개막식 "레드카펫"행사에는 지역적 특성에 알맞게 이 곳에 지역구를 둔 김경협,김상희,설훈,원혜영 국회의원들과 권정선,김명원,황진희 도의원을 비롯 김동희 시의회의장, 이상열부의장등 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참가하여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로 축제를 즐겼다.   부천영화제의 레드카펫 부천시의회 의원들    부천영화제의 레드카펫 부천시의회 의원들   장덕천 부천시장은 고윤화 BIFAN 후원회장과 이번 영화제에 거액을 후원한 배병량 (주)바이앤셀개발 회장과 함께 자리하여 성공적인 개최의 도움에 감사를 표하였다.   금년 개막식의 사전공연은 실험적인 행사인 "핸드폰오케스트라 연주"등 미래를 준비하는 영화를 실감케 하는 아이디어가 넘치는 준비로 눈길을 끌었다.   금년도 개막작은 "기름도둑(The Gasolin Thieves - Huachicolero)"으로 멕시코의 빈민촌을 그린2019년작 영화다. 멕시코의 빈민상을 현재를 벗어날 기회를 갖지못하는 가난한 지역의 청소년의 눈으로 그린 사회물로 14세의 어린 주인공 Lalo의 비극을 묘사한 작품이다. 2019년  뉴욕 Tribeca Film 참가 작품이다. 개막식에서 작품을 관람한 관객들로부터 85점정도의 우수한 판정을 받았다.   제23회BIFAN은 부천시청 어울마당을 비롯하여 한국만화영상진흥원등 6곳의 상영관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한편 "한국-프랑스-베트남 3국의 영화정책.영화산업을 위한 토론", "로봇토크콘서트"를 비롯 "해외영화제 프로그래머 초청컨퍼런스", "VR cinema 제작환경 과 비젼"등의 각종 회의가 함께 개최되어 영화발전을 위한 노력을 경주한다.
    • 정치/사회
    • 시사초점
    2019-06-28
  • 23회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 개막까지 한달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개막작으로 기름도둑(원제:Gasoline thieves / Huachicolero 멕시코)로 결정하고 6월27일부터 7월7일까지(11일간) 영화제를 갖는다고 30일 기자회견에서 발표하였다.    개막작으로 결정된 "기름도둑"은 멕시코의 신예감독 에드가 니토(Edgar Nito)의 작품으로 2019년 Tribeca Film Festival에 출품된  작품이다.   개막작으로 결정된 "기름도둑"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신철)은 개막식을 부천체육관에서 진행하며 CGV부천을 비롯한 5개소의 15개의 상영관에서 288편의 영화제출품작을 상영하기로 하였다.     30일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신철 조직위원장은 봉준호 감독의 칸영화제의 수상을 축하하면서 최근 전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메이저 배급사를 포함한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에 의한 일반 영화계의 위기에 커다란 우려를 표명했다.   신 위원장은 "부천판타스틱영화제가 한국영화의 과거 100년을 회고하는 것 보다는 한국영화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로 했다"며 새로운 미래의 영화인을 탄생시키는 전위대가 될 것을 확인하였다.   신철 조직위원장   금년 부천판타스틱영화제의 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장편 부문에는 고정욱 감독의 "진범"을 포함한 12개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작품들은 미스테리극 4편, 공포.스릴러 5편, 로맨틱 .서정 2편, 장르를 구분하기 어려운 극 1편으로 이중 베를린 및 트라리베카 영화제 출품작이 각 1편이며 "G Affairs(홍콩. 리촉판 감독)"의 경우는 홍콩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작품이다.   한편 단편분야에도 12편이 출품되었고 우리나라 장편작품의 경쟁부문인 코리아판타스틱에 8편이 출품되었다. 부천 판타스틱영화제의 진미를 볼수있는 "월드판타스틱 레드"에는 40편의 작품이 진정한 판타스틱매니아를 기다리고있다.   통상, 영화제는 프로그래머의 자랑터로 불리우듯이 수준높은 프로그래머들의 안목과 판단에 따라 작품이 선정되고 영화제에 대한 평도 갈리게 마련인 것이고 영화제가 일반 상업용 접근과 판이하게 대중성 보다는 예술적 관점을 우선 한다는 점에서 매니아들이 이들 작품들에 대한 기대는 크다고 볼 수 있다.   왼쪽부터 정지영 조직위원장- 프로그래머 김봉석-프로그래머 김영덕-프로그래머 남종석-프로그래머 모은영-김종민 VR 프로그래머-신철 집행위원장    개막식은 6월 27일 오후 6시 부천체육관에서 갖는다. 레드카펫은 오후 5시에 시작하고  SBS에서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NAVER와 SNS 중계도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폐막식은 7월 5일 오후 7시 부천시청 어울마당(레드카펫 오후 6시)에서 갖는다.   23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의 폐막작은 고명성 감독의 '남산 시인 살인사건'이다. 한국전쟁 직후 서울 명동의 한 다방을 배경으로 살인사건에 휘말린 10여명의 용의자와 수사관의 심리 대결을 다룬 수사극으로, 김상경, 허성태, 박선영, 김동영 등이 출연했으며 드라마에서 오랜동안 활약해온 주연배우 허성태의 영화데뷔작으로 관심이 높은 스릴러물이다.   왼쪽부터 정지영 조직위원장,폐막작 <남산 시인 살인사건>의 고명성 감독, 배우 김상경,허성태,박선영,김동영,신철 집행위원장.   상영작 중 한국영화는 104편, 외국영화는 184편이다. 288편 중 프리미어(첫 상영) 작품이 222편(77%)이다. 월드 프리미어 67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8편, 아시안 프리미어 81편, 한국 프리미어 36편이다.       오는 6월 27일(목)부터 7월 7일(일)까지 11 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49개국 288편(장편 170, 단편 118)을 상영한다     23회 BIFAN은  ▲오픈시네뮤직(6~9월 매주 토요일, 시청앞 잔디광장) ▲판타스틱 뮤직페스티벌(7월 5~6일 부천아트벙커B39) ▲로봇특별전(6월 27~7월 7일) 등을 갖고 야외상영 및 관객파티, 서바이벌 및 셔틀버스 이벤트, 국립영화박물관 유치 추진 이벤트 꽃길(인피오라타)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여 시민들의 영화제 참여의 폭을 넓히도록 하였다.        ▶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최 일정: 6월 27일(목) ~ 7월 7일(일) ▶ 2019 B.I.G 개최 일정: 6월 30일(일) ~ 7월 4일(목) ▶ 2019 Beyond Reality 일정: 6월 28일(금) ~ 7월 7일(일), 부천아트벙커B39      
    • 예술/창작
    • 영화/만화
    2019-05-30

수도권 검색결과

  • 세상은 꿈꾸는자의 것이다 - 신철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인터뷰 -1
                 신철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1990 ~2000년대 한국의 성공적인 영화제작자로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1989), '엽기적인 그녀' (2001 출시작품중 흥행순위 2위) 등을 제작하였다. 신철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한국영화사에서 처음으로 미국에 영화사를 차리고 글로벌 마켓에 도전하였다. 다시 '로보트 태권브이'로 새롭게  도전했으나 수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숙제와 가능성을 남기고 후퇴했다. 이후 일본과 중국에서 불법으로 3억장 이상의 VOD가 제작 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작품 "엽기적인 그녀"를 리메이크하는 "엽기적인 그녀 2"를 중국측과 합작으로 제작하기로 한  기획은 중국쪽의 이해할수 없는 여러가지의 이유로 계속 지체되어왔다.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라 주장하는 영화제작자 신철이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취임한 것은 2018년 8월이다.                           미국으로 가게된 동기가 있을까요?   한국시장에서 성공하는 영상을 만드는 것이 내 나름대로의 첫 번째 미션이었는데 그것이 1990년 ~2000년대 초에 거의 이루어졌어요. 그래서 영화 <엽기적인 그녀> 이후에 한국시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이룬 듯한 느낌도 있고, 한국시장이 좁게 느껴져서 그래서 내 인생에 신의 축복이 더해진다면, 글로벌로 성공하는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지요.   신철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일본의 한 스님의 소개로 일본의 게임사 남코(Namco)의 회장이 1억불중 6천만불을 투자하기로 하고 진행했는데 그 당시의 할리우드에서는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낮았습니다.  외국의 기술자들과 연결해서 4년동안 준비했는데 미국 영화계에서의 일의 추진이 험난했고, 여러가지 법적 처리등의 난제등으로 결국 4년만에 철수하게 되었읍니다. (注: 미국영화사 사무실이 4층 404호실이었고 미국으로 간지 4년만에 철수했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 여러 가지 분석을 했습니다. 의욕이 지나치게 앞서서 준비 부족에 대한 후회도 하면서 다시 전략을 세우게 되었습니다.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것은 동시에 한국영화의 확산 방안이 될 것으로 보고 전세계에서 대중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는데 쉽지않군요.    처음에 한국 영화계에서 제대로 기획된 영화하나 만드는데 10년 걸렸으니  까, 경험도 있고 한점을 감안해서  대략 4~5년 예상하고 추진했는데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환경도 많이 변한데다가 중국 당국의 관련규정, 허가 절차등이 명확하지 않아서요.   제작자로서 스티븐 스틸버그와 무척 닮은듯한 느낌을 갖는데-   미국 영화계에는 천재들이 많아요.제 경우 기술적인 천재를 아는데..그 친구가 진짜 천재이고 그 밑에 있는 애들도 다 천재지요. 그런 스텝들과 작업하는 스필버그도 천재지요. 대단한 천재라고 봐야지요.   신철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그런데 나는 뭐 돈있는 집 자식도 아니고, 충암고등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했어요. 고등학교 2학년때 <바보들의 행진>을 보고 영화를 하기로 결심했는데,재수해서 서울대학교 미대에 진학했지요.처음에는 서울대 응시해서 떨어졌지만..  그리고 영화계에 들어와서 제일 처음 느낀게 있는데 그것은 내가 천재는 아니라는 거예요.그런데 천재가 아닌 내가 영화계에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어요? 별 수 없지요. 남보다 두배를 더 해야지요. 그래서 나는 더 열심히 해요.   스필버그도 고생을 많이 했을거 아닙니까?   스필버그는 초등학교때 이미 8mm촬영기를 갖고 다닐정도였는데 무슨 고생을... 거기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자기집처럼 드나드는 기회를 갖었다는 점에서 조건도 좋았고요. 천재적인 작업자들도 주위에 널려있는데..    능력을 인정할 수 있는 제작자의, 국내에 잘하고 있는 제작자들의성공의 원인을 보면?    김용화 감독 같은 경우는 자신이 직접 CGI회사를 갖고있어요.거기에서 다양한 시도를 거친 결과로 성공적인 작품의 조건을 갖추는 이점도 있겠지요. 그런데 성공적인 제작을 위해서는 좋은 원작이 있어야 돼요. 몇 일전에 인터뷰기사를 봤는데 거기서 "시나리오가 전부야, 나머지 것은 전부 장식이야(script is everything, anything else is dressing, just dressing)"그러더라구요.근데 이어서 말하기를 “그런데, 나는 좋은 작가를 살 수 있는 돈이 있어!! 여유가 돼 ! 그러더라구요. (웃음)  영화 '엽기적인 그녀' 좋은 제작자에게는 엄청나게 많은 시나리오가 몰려 옵니다. 그 많은 시나리오중에 좋은 시나리오를 볼줄 알아야 돼요. 물론 감독도 그래야 합니다. 재주있는 애가 시나리오 잘못 골라서 망해요.배우도 시나리오를 잘 봐야지 맨날 망하는 시나리오를 보면 같이 망하는 겁니다 . 성공하는 배우는 시나리오를 잘 봐야 돼요. 시나리오를 보면서 거기서 내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보고 그것이 대중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성공할지 알아야 합니다. 그걸 못 보면 망하는 것이예요. 재주있는 애들이 사라지는 이유가 대체로 그렇습니다. 송광호 같은 경우는 시나리오 선택이 탁월하지요. 그러니까 성공적인 작품에 함께 작업하는 빈도도 많지요. 성공하는 배우의 조건이 되는겁니다.    위원장님은 몇년간에 걸쳐서 스테디하게 성공했는데-     글쎄요 그때 한국에서 계속하면서 건물사서 그대로 한국에서 있어야 하는데, 미쳐버려서 괜히 미국가서,.고생만 엄청하고..돌아와서도 고생하고..   현재의 신철이라는 프리미엄으로 투자가치를 펀딩으로 평가해 본다면?    한국시장만 보면 최대치가 250억 정도로 봅니다. 250억이면 관객이 800만명이 들어야합니다. 참고로 150억이면 600만, 50억이면 200만 관객이 들어야 손익분기점이 되는데 여전히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한국시장만 보면서 800만을 목표로 하는것은 쉽지 않을거예요,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저는 외국시장을 함께 봅니다. 한국에서는 미국시장까지 보고 4~500억의 투자가 최대치인데, "엽기적인그녀 2"의 경우에 600억까지 이야기가 된 적이 있어요, 아시아 시장까지 함께 보고. "로보트태권 브이도 적지 않은 투자가 예상되었지만" 구설수에 오르내리면서 지체가 되고 그랬지요. 아쉬운 점이 있어요.      다시 기회가 된다면 글로벌 영화계에 뛰어들 것인지?   세계로 향한 꿈을 버리지 않고 있고 여전히 노력하고 있습니다.글로벌 시장은 포기할수 없는거지요. 내가 지금도 영어를 계속 공부하고있는 이유도 이와 같은 맥락입니다. 지금도 계속 추진하고 있어요. 포기하면 안되지요. 이제는 우리 영화도 세계를 향한 목표를 설정하고 있어야합니다. 이미 몇 편의 영화는 아시아 시장에서 상당한 성공도 얻었고요.    신철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한국에 외국 영화직배사등도 포함해서 많이 들어와 있는데-   많이 와 있지요.직배사도 많이 와있고 디즈니사도 벌써 몇년전에 들어왔는데, 성공적이라고 그래요. 예전에, 미국영화 직배반대를 위해서 미국에 여러번 갔고 , 스크린쿼터 지키려고 무척 노력했어요. 너무 한꺼번에 들어오면 안되니까요. 그러면 한국영화가 설 자리를 잃는거니까요. 내가 잘 아는 카나다 교수가 그러더라구요. "스크린쿼터, 목숨을 걸고 지켜라, 그거 한번 무너지면 우리꼴 난다. 영원히 찾을 길이 없다."그 말 맞는겁니다. 그때 우리가 무너졌으면 요즘과 같은 한국영화 힘들었을 겁니다. 프랑스도 스크린쿼터 갖고 버티고, 그리고 프랑스인들은 자기들 영화 엄청 좋아하고, 미국영화가 절대 건드릴 수 없는 자기들만의 눈으로 보는 영화 만들고, 그것이 스크린 쿼터로 다져진 눈인데 요즈음 우리나라 영화도 우리 눈으로 보는 영화 만들잖아요. 한류성 영화지요. 그것이 다시 세계시장으로 목표를 향하기도 하고 일부 성공하기도 하고..그것이 스크린쿼터로 다져진 것으로 볼 수 있는겁니다.      부천영화제가 경영적 마인드를 갖는 영화인으로 처음인것도 같은데, 부천영화제에 대한 의견은 어떤가요? 우선 예산이 50억 정도인데 이 예산이 적절한가요?   그것도 감지덕지지요, 예산이 많으면 많을수록 가능성이 높아지지요. 그러나 그것이 모든건 아니잖아요? 부천영화제가 초기에는 무척 좋았어요, 부산영화제가 칸느 스타일이고 전주가 에술영화, 인디 쪽으로 갔으니까 두 영화하고차별화하기 위해서 판타스틱 영화제로, 그 당시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것으로 특화된 초기 한10년은 매우 좋았어요. 시청 앞 영화제 사무실 그러던 영화제가 2005년 정치적인 이유로 집행위원장을 강제로 그만두게 하면서 영화계가 보이콧트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영화제가 표류하기 시작해서 4~5년전까지 이어져왔지요. 영화제마다 지역적 정체성을 갖어야 하는데,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해야하고. 그런데 정치적인 영향에 의해서 영화계에서 차별받는 와중에- 너 갈데가 없어서 거기가서..라는 비아냥을 들으면서- 부천의 정체성을 찾는 작업이 적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번 핵심을 놓치면 회복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상황이 바뀌기 위해서는 숱한 시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과거의 조직위원장, 집행위원장들 심지어 프로그래머들이 힘을 못썼지요.영향력이 크지 못했어요. 영화계의 도움이 없이 프로그래머등 관련자들을 키우는데 어려움도 있었고. 비록 해외에서는 아시아에서 유일한 판타스틱 영화제로 유명하고 기대도 컸지만 잃어버린 영화제의 특성을 찾아가고 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런 측면에서 볼때, 부천영화제가 추구하는 방향이 분명하지 않다는 의문을 제기하는데..모티브가 없다는 말도 있고-    부천판타스틱영화제가 초기에 잡았던 정체성은 이제는 구별되어야 한다고 봐요. 이제는 시간도 달라졌고..환경도 크게 변한데다가 기술적인 발전도 감안해야 합니다.   처음 위원장 제의 받았을 때 부천영화제에 대한 평가는 잠재력(신철 위원장은 potential이란 단어를 굳이 사용했다.)은 있지만 기대치에 못미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잠재력(potential)을 극대화 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고  현재는 갖고있는 잠재력의 50%정도가 나타난 것으로 보이는데..    신철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영화제 직원들의 잠재력과 능력을 끌어올리고 그럴 수 있지 않을까?그럼으로서 다시한번 부천의 개성과 정체성을 찾아갈수 있지 않을까?' 그것이 내 역할이고 부천 영화제가 변화기에 그 아이덴티티를 찾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위원장직에 대한 제의를 받아들였습니다   현재는 개막식에 가면 부천인지..부산인지 구분이 되지 않지만, 정체성을 갖는 영화제에서는 여기가 어딘지 구분이 가능하게 됩니다. '개막식의 한 커트만 봐도부천의 정체성이 들어날 수 있으면 좋겠다.'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그걸 위해서 우리 식구들과 노력하기로 했지요.   그런 맥락에서, 지금 떠오르는 프로그램등이 있나요? 그건 프로그래머들의 몫이지요, 각 프로그래머들의 영역을 인정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어 그들의 개성 과 능력을 극대화 시켜야지요.   영화제가 프로그래머들의 개성이 아니라 총 기획의도에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프로그래머 개인들의 taste나 개성이 모여서 합쳐짐으로서 전체적인 조합이 이루어질수 있을 것이고 그 조합이 일치 될 때 통합된 영상이 나올 것이다. 그 통합된 영상이 개성으로 정체성으로 나올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일이고.. 그것을 이루는 과정중에 이견이 있고 이해해가는 과정이 있고 결합이 반복되고 타협하면서 부천이라는 개성이 창조되지요. 결국 이런 모든 과정이 영화제의 역사와 축적된 경험이 되고 그리고 이렇게 정립된 영화제의 정체성을 갖게하는 것이 기획의 의도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문제는 내가 영화제 운영자로는 초보니까 나 역시 집행위원장으로서의 경험이 필요하지요. 해외 영화제들을 보면 위원장들의 경력이 수십년 됩니다. 20, 30년 40년 계속하면서 영화제의 개성을 축적해 가는거지요. 예전에 영화사 사장으로 영화제를 볼 때와 집행위원장으로 영화제를 볼 때 전혀 다른 면을 보게되는데. 일례로 선댄스 영화제에 가면 자원봉사자만도 1800여명이 넘어요, 우리는 300여명인데..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가? 어떻게 저런 참여가 가능할까? 하는 면에 관심이 크게 가는데 영화제작자의 눈은 결코 아니지요.          프로그래머들을 키우는 것도 중요합니다.이야기가 흐르도록 하자, 대화가 막히지 않도록 하자,  그렇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믿도록 하자'고 다짐하지요. 감독과 이야기해서 확정했으면 믿어주어야지 그걸 계속 간섭하면 개성이 나오기 어려운 겁니다. 그렇게 볼때 프로그래머 각자를 훈련시키고 능력을 배양하는 작업도 중요합니다.      ["인터뷰 2" 에 계속됩니다]   
    • 예술/창작
    • 영화/만화
    2019-03-19

예술/창작 검색결과

  • 제27회 BIFAN 산업프로그램 B.I.G 폐막 부천상 , 한국의 발견상 등 14편 수상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한 비즈니스 미팅 진행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7월 3일 산업 프로그램 B.I.G(BIFAN Industry Gathering) 폐막식을 가졌다.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 프로젝트 마켓 시상식도 함께 진행,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 (왼쪽부터) ‘부천상’ <패스포트> 아난드 수브라마니암, 벨 추 문 프로듀서와 ‘한국의 발견상’ <괴기열차> 탁세웅 감독, 권지용 프로듀서, 조바른 작가   NAFF 시상식은 3일 오후 7시 고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가졌다. ▲현금제작 지원 ▲후반작업 지원 ▲현물지원으로 나눠 총 1억 9천만원의 상금을 시상했다. 현금제작 지원 부문은 ▲부천상(최우수상) ▲한국의 발견상(한국 신인상) ▲아시아의 발견상(아시아 신인상) ▲NAFF상(우수상) ▲NAFF 코리안 어워드 ▲TAICCA상 ▲VIPO상 ▲DHL상을 각각 수여했다.    ▲ (왼쪽부터) ‘부천상’ <패스포트> 아난드 수브라마니암, 벨 추 문 프로듀서와 ‘한국의 발견상’ <괴기열차> 탁세웅 감독, 권지용 프로듀서, 조바른 작가   ‘부천상’은 <패스포트>(감독 아난드 수브라마니암)가 수상,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제작 지원금은 1,500만원이다. <패스포트>는 19070년대 인도의 젊은 여성 록 뮤지션이 공항에 구금되는 상황을 통해 현실을 풍자하는 블랙 코미디다. 아난드 수브라마니암 감독은 “단편 <벽돌로 쌓은 집>으로 작년 BIFAN을 찾았을 때도 멋진 시간을 보냈는데, 올해는 수상까지 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환호했다. 벨 추 문 프로듀서는 “프로젝트에 피드백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멋진 작품과 함께 BIFAN에 돌아올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발견상(한국 신인상)은 <괴기열차>(감독 탁세웅)이 수상했다. 제작 지원금은 부천상과 동일하게 1,500만원이다. <괴기열차>는 실화 사연을 찾는 공포채널 유튜버 ‘다경’의 종횡무진을 그리는 작품이다. 탁세웅 감독은 “제일 좋아하는 영화제에서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어 굉장히 떨린다”며 “좋은 작품으로 완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왼쪽부터) ‘아시아의 발견상’ <성난 여인> 나카가와 나츠키 감독, 오가와 신지 프로듀서, 와타나베 카즈타카 통역가와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발> 가브리엘라 세라노 감독, 게일 오소리오 프로듀서   아시아의 발견상(아시아 신인상)은 <성난 여인>(감독 나카가와 나츠키)과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발>(감독 가브리엘라 세라노)이 받았다. <성난 여인>은 예기치 않게 사건에 휘말리는 한 여성을 담은 드라마‧범죄 장르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발>은 디스토피아 미래를 배경으로 ‘드림 타임’이라는 소재를 다루는 독특한 SF 영화다. 우수상에 해당하는 ‘NAFF상’은 <파라솜니아>(감독 라프키 히다얏)와 <플래닛>(감독 프레드릭 S. 하나)에 돌아갔다. ‘NAFF 코리안 어워드’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 괴담 : 개교기념일>(감독 김민하)과 <쇼 미 더 리버>(감독 김정호)가 수상했다. 일본영상산업진흥기구(VIPO)가 후원하는 ‘VIPO상’은 <친정>(감독 신기린)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VIPO와의 협력으로 마련된 시상으로, 수상작에는 현금 500,000 JPY을 지원했다. 대만콘텐츠진흥원(TAICCA)과 함께 신설한 ‘TAICCA상’은 현금 10,000 USD을 시상했다. <마법의 참깨>(감독 오스카 듀옹)가 수상했다. 한국 DHL이 현금 500만원을 후원하는 ‘DHL상’은 <별들의 호수>(감독 제이크 워치텔)이 받았다.   후반작업 지원 부문은 ▲‘모카차이상’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발>이, 현물지원 부문은 ▲‘블러드 윈도우상’ <플래닛> ▲‘시체스 팬피치상’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발>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지느러미>(감독 박세영)가 수상한 ‘칸 판타스틱 7상’과 ‘SBA상’은 사전에 결과를 발표했고, 올해 5월 칸영화제 필름 마켓에 초청돼 피칭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올해 심사는 알렉산더 O. 필립 감독(이그지빗에이픽쳐스), 비앙카 발부에나 프로듀서(크로마 엔터테인먼트 아니마 스튜디오), 하연주 대표이사(바운드엔터테인먼트)가 맡았다. 3명의 심사위원단은 개별 미팅과 엄정한 심사를 거쳐 7개 부문 9편의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심사위원 하연주 대표이사는 “모든 프로젝트들이 저마다 뛰어난 가능성을 품고 있어 심사가 쉽지 않았다”면서 “감독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저도 많은 영감과 자극을 받았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수상작 외에도 모든 프로젝트들이 성공적인 작품으로 탄생할 것으로 믿는다”며 모든 참가자에 축하와 격려를 건넸다.   BIFAN은 2023년 B.I.G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해 국내외 산업관계자들의 원활한 참여를 지원했다. ‘NAFF 프로젝트 마켓’ 현장 부스는 부천시 고려호텔에서, 온라인 플랫폼은 비닷스퀘어(b.square)에 마련했다. 총 18개국 29개의 프로젝트를 ‘NAFF 프로젝트 마켓’에서 선보였다.   B.I.G 기간 중에는 122개 회사가 총 605건(오프라인 585건, 온라인 20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이는 전년 대비 228건(약 60%) 증가한 수치로, NAFF 프로젝트를 향한 국내외 산업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제27회 BIFAN은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부천시청(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와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만날 수 있다. XR 전시 ‘비욘드 리얼리티’는 부천아트벙커 B39에서 열린다. 배우 특별전 ‘최민식을 보았다’ 특별전 전시와 단편 상영은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진행한다. 폐막식은 7월 7일 부천시청에서 갖는다. 시상식과 함께 폐막작 <모두의 노래>(감독 시미즈 타카시)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다.   2023년 NAFF 프로젝트 수상 결과 시상부문 시상내역 프로젝트명 감독/프로듀서 국가 현금 제작 지원 부천상 (상금 1천 5백만 원) 패스포트 The Passport 아난드 수브라마니암 Ananth SUBRAMANIAM벨 추 문 Bel CHOO MUN 말레이시아 한국의 발견상 (한국 신인상) (상금 1천 5백만원) 괴기열차 The Grotesque Train 탁세웅TAK Sewoong권지용KWON Jiyong 한국 아시아의 발견상 (아시아 신인상) (상금 1천만원) 성난 여인 A Woman in Flames 나카가와 나츠키 NAKAGAWA Natsuki 오가와 신지 OGAWA Shinji 일본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발 Please Bear With Me 가브리엘라 세라노Gabriela SERRANO 게일 오소리오, 키스 델리게로 Gale OSORIO, Keith DELIGERO 필리핀 NAFF상 (상금 1천만원) 파라솜니아 Parasomnia 라프키 히다얏Rafki HIDAYAT케빈 라하르조Kevin RAHARDJO 인도네시아 플래닛 PLANET 프레드릭 S. 하나 Fredrik S. HANA 율리아 요네르Julia JONER 노르웨이 NAFF 코리안 어워드 (상금 1천만원)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 개교기념일 Idiot Girls and School Ghost : School Anniversary 김민하 KIM Minha박세준 PARK Sejoon 한국 쇼 미 더 리버 Show Me the Liver 김정호 KIM Jeongho손승현 SON Seunghyeon 한국 TAICCA 상(상금 10,000USD) 마법의 참깨 Sesame Has Its Soul 오스카 듀옹 Oscar DUONG 항 찐 Hang TRINH 한국, 베트남 DHL상(상금 5백만 원) 별들의 호수 Lake of Stars 제이크 워치텔 Jake WACHTEL비살 속Visal SOK 캄보디아 VIPO상(상금 500,000JPY) 친정 Maiden Home 신기린 SINN Kirin 팀 키안 청, 사우라브 기미르. 그레고아 그레슬랭 Thim Kian CHENG, Saurav GHIMIRE, Grégoire GRAESSLIN 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후반 작업 지원 모카차이상(후반작업지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발 Please Bear With Me 가브리엘라 세라노Gabriela SERRANO 게일 오소리오, 키스 델리게로 Gale OSORIO, Keith DELIGERO 필리핀 현물지원 블러드 윈도우상 (현물 지원) 플래닛 PLANET 프레드릭 S. 하나 Fredrik S. HANA 율리아 요네르 Julia JONER 노르웨이 시체스 팬피치상 (현물 지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발 Please Bear With Me 가브리엘라 세라노Gabriela SERRANO 게일 오소리오, 키스 델리게로 Gale OSORIO, Keith DELIGERO 필리핀
    • 예술/창작
    • 영화/만화
    2023-07-06
  • 반환점 돈 제27회 BIFAN, 아리 에스터‧최민식‧가진동... 영화제 빛낸 존재감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반환점을 돌았다. 아리 에스터·최민식·가진동 등 BIFAN을 찾은 게스트들이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빛난 5일을 보냈다.   ▲ (왼쪽부터 시계방향) 아리 에스터 감독 마스터클래스, 최민식을 보았다 메가토크, <길복순> 비하인드 토크, <호랑이 소녀> 아만다 넬 유 감독 GV, <흑교육> 가진동 감독 GV, B 마이 게스트, 살아있는 덕후들의 밤 <킬링 로맨스>   첫주 일정은 화려한 국내외 게스트가 함께한 프로그램 이벤트가 채웠다. 개막일에는 아리 에스터 감독이 마스터클래스로 관객들을 만났다. 개막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의 뒷이야기부터 한국영화로부터 받은 영감까지 전하며, 감독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날에는 ‘최민식을 보았다’ 메가토크가 열렸다.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 최민식이 자리해 본인의 연기 인생을 돌아보고 배우로서의 생각을 관객들과 함께 나눴다. 배우 가진동은 구파도 감독의 시나리오로 첫 장편 연출작 <흑교육>을 들고 주헌양·송백위·채범희 주연배우와 함께 한국 관객들을 만났다. <길복순>의 변성현 감독과 전도연이 ‘B 마이 게스트’로, <킬링 로맨스>의 이원석 감독과 이선균‧이하늬‧공명‧배유람은 ‘살아있는 덕후들의 밤’으로 팬들과의 유쾌한 만남을 가졌다.   ▲ (윗줄)‘7월의 카니발’ 프로그램 물총싸움 ‘세기의 혈전’, (아랫줄)DJ 파티 ‘승천나이트’ 현장    부천시 50주년을 맞이해 성대하게 마련한 시민참여행사 ‘7월의 카니발’도 흥행 속에 막을 내렸다. ‘영화제에서 즐기는 한여름 축제’라는 모토에 걸맞는 프로그램이 뜨거운 관객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행사가 끝난 후에도 시민들은 자리를 떠날 줄 몰랐다. 인천에 사는 진은미(42, 인천 삼산동)씨는 “지난해에 비해 스케일이 너무 커져서 깜짝 놀랐다”며 “부천의 큰 축제인 영화제를 제대로 즐길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문정빈(25, 부천시 중동)씨는 “태권도 공연, DJ 파티, 세기의 혈전 등 신나고 즐거웠다”면서 “극장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축제여서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 찾아가는 동네 영화관은 부천 지역 내 상영관에서 무료로 특별 상영회를 진행, 풍성한 게스트들과 함께한 관객과의 대화(GV)가 호응이 높았다. 사진은 <리바운드>, <선데이리그> GV 현장   부천시민들에게 다가가고자 주말 동안 지역 내 상영관에서 무료로 진행한 ‘찾아가는 동네 영화관’도 관객들의 호응이 높았다. <스프린터>의 최승연 감독과 박성일‧임지호‧전신환‧최준혁과 <리바운드>의 장항준 감독과 김택‧이신영‧정진운,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의 형슬우 감독, <선데이리그>의 이성일 감독과 강영구‧심우성‧오치운‧이성욱‧이순원 배우가 게스트로 관객들의 환대를 받았다.   ▲ 비욘드 리얼리티 전시(왼쪽) 및 괴담비급 클래스 현장   부천아트벙커B39에서 개최되는 프로그램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XR 전시 ‘비욘드 리얼리티’는 XR 콘텐츠를 선도하는 전 세계 31개 작품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괴담 캠퍼스’의 ‘괴담비급 클래스’는 서미애‧송시우‧정해연‧홍선주‧이은영‧한새마 작가의 북토크로 꾸려졌다. 빠른 사전신청 마감의 이유를 증명하듯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민음사 황금가지, 나비클럽의 신작과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장르문학 미니도서전’에도 관객들의 발걸음이 계속됐다.   제27회 BIFAN은 7월 9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영화제 일정을 이어간다. 개최 2주차에도 다양한 상영작과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상영작은 부천시청(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만날 수 있다. XR 전시 ‘비욘드 리얼리티’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열린다. 배우 특별전 ‘최민식을 보았다’ 특별전 전시와 단편 및 상영은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 예술/창작
    • 영화/만화
    2023-07-06
  • 부천시가 문화예술에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가?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것은 비판에 앞서 참여 하는 것이고 비평하기에 앞서 즐겨야 하는 것이다. 부천시가 문화, 예술에 쓸데없이 많은 예산을 매년 낭비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여론이 새삼 일고 있는 한편 천억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여 문화시설 신축에 낭비한다고 강한 비판을 하는 의견이 있다.   부천시가 100여억원들여 재단장한 삼정동 쓰레기소각장의 리노베이션을 통한 "벙커 B39", 1,2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신축하는 "부천아트센터", 부천시립박물관의 신축은 물론 부천필로 유명한 부천시립예술단운영,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운영, 세계 4대 판타스틱영화제로 발돋움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아카데미 단편영화제 지정영화제인 "부천국제애니메이션패스티발(BIAF)"을 수십년 개최하고있다.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가 7월8일에 개막되어 온-오프라인을 통하여 일반에  공개되고있다. 지난 1년간 코로나 19의 진전상황에 가슴 졸이면서도 준비하였고 오랜 고민끝에 마침내 온라인을 병행하며 42개국에서 출품한 작품 257편을 CGV소풍을 비롯한 큐브영화관에서 공개되고있다.  그런데 부천시 일부의 시의원을 포함 한 시민들이 이 코로나 시국에서 쓸데없이 수십억원의 에산을 낭비하며 이름도 없는 영화제에 예산을 낭비한다고 비난한다. 이러한 비판에는 중앙의 일부 통신사를 포함한 중소 일간지까지 가세하여 부천시가 1997년이후 가꾸고 키워온  "영화제"를 뚜려한 이유 없이 비판하고있어 이에 대한 부천시의 공개적인 대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현 신철 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뚜렷한 이유없이 다양한 "설"을 동원한 이와같은 비난의 강도가 점차 강도를 높이는 것은 오히려 이들 비판자들에 호의를 제공하지 않은 현집행부의 공정성에 기인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들의 비판이 힘을 얻는 것은 부천시민들의 참여도가 낮은 것도 주요한 이유가 될 수 있다. "부천판타스틱영화제"의 경우 일부의 부정에도 불구하고 일반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권위있는 영화제인 동시에 시체스, 브뤼셀 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의 하나로 인정 받는다.  어떤 영화인은 일본의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나 "판타스포르토"를 꼽기도 하지만 다수의 공감을 얻지는 못한다. 부천시민은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얼마나 동참할까? 오히려 서울시민이나 인천시민등 주변지역의 주민들의 참여가 훨씬 왕성한 것으로 나타나며 이들이 다수의 작품을 보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부천시민의 참여도가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BIFAN에 매우 비판적인 한 시의원에게 "왜 BIFAN"에 그렇게 비판적인지 질의 과정에 "BIFAN"기간중에 상영하는 작품을 몇편이나 보았는지 질의했을때 시의원은 "한편도 보지 않았다, 왜 봐야 하나요?" 라고 대답하였다. 그 시의원이 주장하듯이 부천의 산업에 그 예산을 투자하여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여도 "문화산업"에 대한 투자와 일반산업에 대한 투자의 가치에 차이가 있다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 예술/창작
    • 영화/만화
    202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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