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여자중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마을 가꾸기 프로젝트'
학생, 학교, 학보모가 행복한 나눔 교육
송내동에 위치한 부천여자중학교에서는 <마을 가꾸기 프로젝트>를 시작 하였다. 꽃봉오리처럼 아직 여린 여학생들이 부모님들과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계획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천여자중학교 학부모회 허정원(김예서 2학년) 회장은 "나와 내 이웃 뿐 아니라 마을 전체가 함께 성장해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학생, 학교, 학부모가 행복한 나눔 교육을 실시하여 내가 사는 마을을 가꾸어 애착심과 자부심을 갖도록 한다" 는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하였다.
활동은 년간 4기로 나누어 1기에 삼일 4/13, 4/27, 5/18일 총 9 시간, 2기에 이일 6/15, 7/20 총 6 시간, 3기에 이일 9/21, 10/19일 총 6 시간, 4기에 이일 11/16, 12/21일 총 6 시간씩 하게된다. 5월 중에는 마을 축제 나눔 장터에서 자원봉사 활동과 8월 중에는 부천여중에서 열리는 복숭아 축제 스탭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할 예정이다.
<마을 가꾸기 프로젝트>의 주된 활동은 마을에 꽃 심기(게릴라 가드닝), 마을 주변정리 및 청소, 예쁜 푯말 제작, 쓰레기 버리는 곳 정리(함부로 쓰레기가 버려지지 않도록 예쁜 폿말장식), 마을 행사 지원 및 스탭 요원으로 참여 하게된다. 2019년 4월 13일 1기 첫 날은 학생과 학부모 총 30여명이 참석하여 송내 어울마당 5층에서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화창한 토요일 아침 학생들과 함께 <마을 가꾸기 프로젝트>모임에는 어머니들이 주로 참석하였는데 유일하게 아버지가 한 분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홍광호씨는 아이와 함께 10리터 대형 쓰레기 봉투를 들고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마을 활동코스를 돌면서 "아이가 (봉사)하는 법을 배웁니다." 라고 짧게 소감을 말했다.
자원봉사가 뭐냐고 물으면 '무보수'라는 용어가 떠오르고 스스로 나서서 참여하는 봉사이기에 아름답고 따뜻하다는 느낌이 온다. 이날 어울마당 5층에서 이루어진 교육은 자원봉사는 자발성, 무보수성과 함께 공익성, 지속성이 있어야 공동체의 이해와 유익에 도움을 주고 의미를 갖게 된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해 활동하며 함께 활동하는 봉사를 통해 재능을 발견하고 사회성과 리더쉽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만화를 곁들여 흥미있게 설명하여 참여한 학생들과 부모들이 지루하지 않고 매우 유익하다고 했다.
5월에는 부천시청 녹지과에서 꽃모종을 받아서 공원과 도로변에 꽃심기도 하고 예쁜 푯말을 제작하여 함부로 쓰레기가 버려지지 않도록 장식 할 예정이다. 김인순 부회장은 "아이들이 모두 착하고 어머니들이 많이 와서 협조해주셔서 감사하고 뿌듯하다" 고 하였다.
단체로 노란색 조끼를 입은 어머니들과 분홍색 조끼를 입은 부천여자중하교 학생들은 9시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3시간동안 벚꽃이 한창핀 마을 길을 따라 송내공원도 돌아보고 마을 주변 곳곳을 순회하며 함께 마을 가꾸기 활동을 하여 화제가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