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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규제, 극일의 선두에 선 한국경제 1

일본의 수출규제를 한국산업의 재도약으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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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2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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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한 수출규제가 알려진 7월1일 이후 우리나라의 해당업체들은 대일 규제를 풀기위한 노력을 경주해 왔고 그중 일부 제품에 대한 대책을 수립했거나 거의 해결된 것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커다란 우려와 과도한 궁금증으로 우리나라를 불안에 떨게했던 이 문제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분노를 일으켜서 전 국민적으로 자발적인 대일본 불매운동을 일으켰고 부수적으로 그동안 국내기업들의 소재로, 전후 공정에 소요되는 장비및 부품으로 사용되었던 모든 일본제품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한 대체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7월4일 경기도 이재명 도지사가 "일본의 규제에 대한 대항으로 일본산 소재 부품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한 이후 일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현재도 계속적인 조사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대한 지지가 소재산업을 필두로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있다.

 

처음의 사태에 대부분의 언론의 다급한 논조에도 불구하고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산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에 크게 동요하지 않았는데, 업계는 이미 이러한 일본의 움직임을 3월정도에 예측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일본의 규제는 일반인이 느끼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수습되는 과정에 있고 이들 제품에 대한 대체나 추가적 공급원 개발도 계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일본이 국내소비의 41% 이상을 공급해왔던 불화가스(etching gas=불산)는 중국업체가 적극적인 공급의사를 밝혔고 이에 대한 우리나라 업체의 확인만 있으면 거래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이고 또한 세계적인 정밀 화학기술을 보유한 러시아 업체도 공급의사를 밝힘에 따라 추후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하여 LG디스플레이는 현재 국내기업 과 안정성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테스트를 주관하는 LG디스플레이의 담당자는 이번 테스트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 8월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언급함으로서 이번 국내업체의 제품에 대하여 상당한 신뢰를 얻은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이 소재를 제품의 공정에 본격적으로 적용하는데는 2~3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폴더폰 및 OLED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투명 폴리아미드는 국내기업인 "SKC코오롱PI"가 이미 10월 양산을 목표로 테스트에 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삼성의 제의로 두 회사가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대체에 돌입한 상태이다.

따라서 일부 매체가 우려하는 사태는 오지 않을 것으로 향후 "삼성" 과 "SKC코오롱PI"의 협력이 현실화 될 경우 오히려 이들 제품을 전량 공급해왔던 일본의 "스미토모"가 한국에서 공급원의 지위를 잃을 가능성마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토레지스터(PR)의 경우 삼성반도체 와 하이닉스가 대부분의 소재에 대하여 국내 반도체 소재생산업체로부터 샘플을 제공받아 테스트를 하고있는 중인데 이들중 2~3개 품목이 공정에 투입이 가능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 밝혀진바 일본이 규제를 하고있는 것은 차세대용으로 시험테스트중인 EUV에 해당할뿐 현재 우리가 주력 생산하고있는 반도체에 쓰이는 ArF PR 과 KrF PR 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이는 이 제품을 생산하는 일본의 "스텔라"가 제품 전량을 한국에 수출하는 관계로 한국과의 거래가 끊길경우 "스텔라"가 파산하는 것을 우려한 일본의 자국기업에 대한 배려로 보인다.

EUV의 경우 현재는 초도양산에 불과하기때문에 물량조절이 가능하고 또 어느정도 비축물량을 확보하고있는 것으로 8월15일로 예상하고있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시점까지는 추가적인 물량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반도체등 해당 규제 소재와 관계있는 국내업체들이 엄격한 보안을 유지하는 관계로 대부분의 정보는 이들 업체와 테스트중인 벤더들에 의한 부분적 정보에 의존하여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업계의 표정은 낙관적이고 표정은 밝은 상태를 유지하여 이번 사태가 오히려 한국의 반도체 사업의 도약을 위한 전환점의 역활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엿보이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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