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0-15(화)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준비현장 - 백수진 사무국장을 만나다.

"선택과 집중"-부천, 국제, 만화(웹툰) 그리고 축제로 대표되는 컨셉과 컨셉에 대별되는 특징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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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0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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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사무국을 맡아 전체적인 진행을 위하여 바쁘게 움직이는 백수진 사무국장은 기자들속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진흥원)의 AI로 통칭된다. 초창기에 진흥원에 입사하여 만화박물관에서 오랜동안 근무한후 정책팀장으로 국책사업 유치등 진흥원의 대외업무에서 탁월한 능력을 선보인바 있다. 본지는 금년에 처음으로 부천국제만화축제 사무국을 지휘하는 백수진 사무국장을 진흥원의 웹마스터캠퍼스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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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진 사무국장

 

안녕하세요, 부천 국제만화축제가 벌써 22회가 되었습니다. 축제사무국을 맡아 바쁘신 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2019년의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주제가 “ 만화, 잇다”지요? 주제가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설명을 부탁합니다.

 

"만화, 잇다"는 만화를 통해 세대와 세대가, 팬과 작가, 꿈과 현실, 과거와 현재, 남과 북을 이어 준다는 의미와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 확장되고 있는 웹툰을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가 전 세계와 연결되고 있음을 뜻합니다. 또, 만화를 통해 종교, 성별, 국가, 세대를 초월하여 연결함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론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축제의 구호가 "2019 부천국제만화축제오면 만화 잇다, 전시 있다!!"로 되었습니까? 
축제의 구호에서는 다양한 축제문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예년의 축제 프로그램과 구별되는 점은 어떤 것일까요?

 

예년과 비교할 때, "잇다"라는 컨셉으로 지난 축제를 반성하고 특징을 새롭게 정립해보았습니다. 그런점을 강조하는 이번 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컨셉은 “선택과 집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택 과 집중의 측면에서 제22회 축제는 부천, 국제, 만화(웹툰) 그리고 축제로 대표되는 컨셉을 갖고 각각의 컨셉에 대별되는 특징을 부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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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1-만화와 노동 '송곳'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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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2-한반도 평화전 '평화를 잇다'

  

너무 광범위 해서 그런지 22회 축제의 특징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우선 축제의 주체는 부천입니다. 부천이라는 확실한 아이덴티티가 있으므로 부천에 의한 부천의 축제가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부천의 문화-예술단체, 시민단체와 연계하여 모두가 함께 즐기는, 참여하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참여의 폭을 넓혀 관객과 어우러지는 소통이 이루어져 나눔과 공유하는 실천적 장이 되는 기회의 장으로 기획하고 있지요.

 

국제적인 면을 볼때,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만화박물관에는 국제만화가대회(Int'l Comic Artist Conference) 사무국이 있습니다. 이번 축제기간중에 우리 진흥원 고유사업과 연계하여 이들 ICC 회원국의 만화가들과의 국제적 모임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기간 중에는 다수의 중국의 랑방시와 프랑스 앙굴렘의 만화가들이 자비로 참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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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진 사무국장

부천국제만화축제의 강점 중 하나가 코스프레지요? 아무래도 소재의 부족이라던가 공감대를 이끌어내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금년의 코스프레에 대해서 설명 부탁합니다.

 

코스프레 라는 문화장르는 만화에서 파생된 서브컬쳐의 대표 장르라고 할수 있습니다. 나 아닌 다른 캐릭터가 되어보는 것인데, 요즘에는 중고생등 젊은이들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장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젊은 세대의 문화를 가족이 주가 되는 만화축제에서 포용하고 보여줌으로써, 세대공감, 세대를 잇는 축제를 이루고자 합니다.

특히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의 새로운점은 해외 9개국의 지역에서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GICOF)라는 브랜드로 예선을 거친 팀들이 월드 챔피언쉽을 치룬다는 것이 이번 행사의 주목할 만 점입니다. 일본의 경우는 우리보다 규모는 크지만 일본의 국제코스프레가 일본의 캐릭터에 국한하는데 반해서 우리는 캐릭터의 구성, 표현에 제한을 두지않았습니다. 따라서 보다 개성적이고 개방된 개념의 각국의 독특한 문화코스프레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축제장소가 일부 변경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지만 특별히 장소를 이전할만한 이유를 들자면?

 

한국만화박물관의 영상문화단지내에서 2009년부터 축제를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은 영상문화단지, 옛 야인시대 세트장 주변으로 넓게 축제 존(zone)을 형성하여 축제 공간을 구성해봤습니다. 그러나 텃밭이라는 환경과 장시간의 이동등으로 관람객들이 넓어진 행사장을 오가는데 매우 피로해 하셨습니다.

올해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하여, 메인 행사장인 한국만화박물관 주변으로 행사장을 조성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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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소 이미지 맵- 메인 행사장인 한국만화박물관 주변으로 행사장이 조성되어 있다.

 

5. 우리나라가 피규어라던가 만화관련 아이템이 적은이유인지 모르지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피규어를 위시한 만화산업에 대한 직접적인 상업적 효과가 적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 이에 대한 준비나 프로그램이 있을까요?

 

만화산업을 어느 한가지 측면으로만 말할수 없는 것 같습니다. 현재 만화축제는 주로 B to C 행사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중에 피규어 등을 판매하는 소상공인들 참여가 있습니다. 단지 예전의 조악한 품질등의 방지를 위하여 보다 강력하게 품질 및 안전규정을 적용하여 불량제품의 진입을 차단하기는 하였습니다.
 
만화산업의 상품 판매는 비단 만화뿐만 아니라 한국의 산업 전반이 그렇듯이 온라인 쇼핑몰로 재편되는 과정을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면적 성격이 강한 축제기간에 온라인과 대별되는 만화마켓관을 조성하였으며, 만화출판사, 피규어 판매사등이 참여하는 적극적 활동을 위한 통합마켓관과 100여개의 야외부스가 운영될 예정입니다.

산업이라 하면 BtoB또한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는 한국국제만화켓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해외 출판사 및 플랫폼사들과 한국의 기업들의 비즈니스상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도 해외 9개국 16개 회사가 한국의 60여개사와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6. 일부 비판가들은 부천만화축제가 만화가들의 직접적인 참여가 없이 이벤트성으로 흐른다는 지적도 있고 여러 가지 행사를 잡다하게 하지만 정작 “이거다!” 하는 만화를 직접적인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이 적다고 비판하기도 합니다. 부천국제만화축제 사무국장으로서 이번 축제에 가장 관심을 두는 분야는 무엇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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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계의 염원을 실현하는 장이었습니다. 표현의 장에 한계성을 갖는 만화계에서 다양한 요청과 희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시의 수도, 컨퍼런스의 수도 다양해서 집중을 할수 없는 상황이 있을수 없었다고 봅니다.

올해는 전시와 컨퍼런스에 선택과 집중을 하였습니다. 전시의 경우도 개수에 집중 하기 보다 "한반도평화를 위한 카툰전시회"등 주제를 설정 2개의 메인전시회로 구성되었고, 컨퍼런스도 주제에 따른 전시회와 연계되는 컨퍼런스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만화가들을 위하여, 만화가들이, 만화인들이 직접 참여하며 만드는 행사로 만화인의 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장점이었던 만화인의 네트워크가 3-4년 사이 많이 약화됬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네크워크 행사를 만들고 부천국재만화축제는 만화인들과 함께하는 축제라는 것을 강조하기위해 다시한번 만화계와 함께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7. 우리나라 축제의 많은 부분이 상업성이나 흥행성에 그리 비중을 두지 않는 듯합니다. 문화적 또는 예술적인 면을 중시해서 그렇기는 하겠지만, 이번 부천국제만화축제를 추진하면서 느끼는 비중은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만화라는 장르만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종합축제는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아시아에서 유일합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만화사업에 있어서 서브컬쳐라 할 수있는 유관사업인 게임, 피규어등의 제품군의 저변이 넓지 못해 상업성과 흥행성이 아직은 못 미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경기도대표축제중 하나인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다른 축제와 다르게 젊은 층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지자체 축제입니다. 2018년 21회 축제의 경우 12만여의 관람객이 찾은 것을 보더라도 우리 축제가 대규모 축제임은 사실이지요. 상업성과 흥행성의 기준은 모든 사람만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만, 이 축제가 계속되면서 부천국제만화축제가 명실상부 상업성과 예술성을 함께 향유할 수 있지 않을까하고 기대합니다. 


8. 어느 행사가 다 그렇듯이 이번 축제에도 시간에 쫒기고 자금에 시달리고 어려움이 많으셨을텐데, 제일 힘든것이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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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진 사무국장- 기자들에게 만화진흥원의 AI로 통칭된다.

 

역시 돈이지요(웃음), 돈이 참 많이 필요해요.., 이제 개막이 다가오니까요 기대감에 대한 압박이 힘들어요. 너무들 기대치가 높고 또 점증하는 기대감에 대한 충족을 주어야 한다는 압박감도 비례적으로 상승하고...

 

9. 축제기간중의 안전에 대한 준비는 잘 되고 있겠지요?

 

대규모의 관람객이 모이는데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요, 최근에도 부시장님 주재하에 안전점검이 있었고 부천소방서의 협조하에 안전교육도 받으면서 모든 동선과 장소에 대한 크로스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부천소방서 관계자분들에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려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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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10. 이번 축제를 진행하면서 백국장님의 희망사항은 무엇일까요?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를 위해서 부천지역에 광고와 홍보를 집중했어요. 부천시민들과 부천의 청소년들이 많이 참가하기를 바라면서요. 축제기간중에도 역곡 상상시장에서의 행사등 여러가지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진흥원 식구들 그리고 75명의 자원봉사자들 모두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으니 많이 많이 참가하시고 즐기시기 바랍니다.


장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공적인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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