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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의 70여 중소금형업체 38억여원 미수금에 고통받아- 1보

이해할수 없는 거래 난맥상에 한국금형센터도 구설수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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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1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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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보다 더 심한 불황이라고 모든 분야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요즈음, 부천시의 금형관련 68~70여 업체가 약 38억원(추정)의 미수금으로 고통받고있고 피해 업체중 22개의 업체가 17억원에 대한 채권소송을 진행중이다.

 

지난 2014년 A모 철강업체의 14억여원에 달하는 부도이후 부천지역에서 일어난 대금미수 또는 부도액중 가장 많은 업체가 연루된 가장 큰 액수의 사건으로 기록되는 이번 사건은 미수를 발생시킨 업체가 서류상으로만 존재하여 해결의 가능성이 전무하다 할 수 있으며 자금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기업 역시 별도의 법인임을 내세워 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아 이들 업체에 대한 해결의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부천시 관내 업체의 피해는 업체당 최고 1억7천여만원으로 5천만원 이상 피해를 입은 업체만도 9개로 이들 대부분이 5인 미만의 영세업체이고 다소 규모가 크다고 하더라도 10인 내외의 회사로 이들 업체가 입은 피해는 업체들의 규모를 비교 할 때 매우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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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토롤사의 3D 금형 제조물

 

더욱이, 이들 업체의 피해는 2018년 7월부터 금년 4월에 이르기까지 거의 10개월에 육박하는 것으로 발주업체인 (주)센트롤 플러스는 피해업체들에게 6~7개월간 지체된 대금지급을 제시하였으나 결국 이마저도 지급하지 않아 업체들의 피해를 더욱 크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천업체들에게 피해를 입힌 (주)센트롤플러스의 대표이사는 부천업체와 거래를 영위하는 시점에 모기업인 "주식회사 J"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고있어 피해업체들은 이 둘을 동일한 기업으로 인식함은 물론 (주)센트롤플러스에 근무한 직원들 역시 모기업에서 근무하던 직원들로 그들은 계열사에 파견온 것으로 설명하였다는 점에서 모기업인 "주식회사 J"가 별도법인임을 내세워 이들 피해기업에 대한 변제를 도외시하는 것은 타당성이 결여되었다고 할 수 있다.

 

피해업체들은 발주기업의 공정치 못한 태도를 비난하는 한편 "주식회사 J"가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한국금형센터" 와 "주식회사 J"의 관계에 대한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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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형센터내의 가해업체 사무실-문이 굳게 딛혀있다

  

피해업체들의 대표소송인인 "K 대표이사"는  "주식회사 J"가 민간기업이 입주할 수 없는 오정동 소재 "한국금형센터"건물에 입주해서 발주를 함으로서 피해업체들에게 신뢰감을 주었고 센터의 업무에 미숙한 영세업체들에게 피해를 주게한 간접적인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특히 "주식회사 J"의 직원들이 피해업체의 대표들을 사무실에 불러들여서 발주를 함은 물론 프레스동등에 대한 견학등을 함으로 결정적인 신뢰감을 조성하는 동안 한국금형센터가 이를 방관 내지 조장에 가까운 무시를 한 점은 공기업의 태도에 적절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점에서 센터의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 강조하였다.

 

이에 대하여, 한국금형센터의 해당 그룹 장은 "주식회사 J"와 3D프린터 활용 금형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센터가 보유한 초정밀가공기 등을 지원하였으나 센터 역시 2018년 9월부터 약 1년간의 장비이용료 6천여만원을 받지 못한 피해자로  이에대한 채권추심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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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형센터

한국금형센터는 "주식회사 J"와 3D프린터를 활용한 금형코어 및 부품개발, 교육훈련 지원을 위해 2017년 12월 "3D 프린팅지원센터 공동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D프린팅 서비스와 교육훈련 운영을 위해 행정동 207를 전용 공간으로 설정하였는데 "주식회사 J"는 2019년 5월 업무협약을 해지할 때까지 이 공간을 업무용으로만 사용하였을뿐 교육을 위해 사용한 기록은 없다.

 

 

피해업체측의 주장은 한국금형센터가 업무협약을 해지한 시점이 피해업체들이 마지막으로 피해를 입은 2019년 4월 이후 업체들이 센터를 방문하여 항의한 이후라는 점을 들어 금형센터와 "주식회사 J"와의 관계에 대한 의구심을 풀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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