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무시당하는 "손학규 선언"

고심찬 손대표의 제의에 "무반응"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08.21 17:57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발표한 바른미래당 중심의 '제3지대 빅텐트론', 창당 주역인 안철수 전 의원과 유승민  의원을 향한 '화합 러브콜' 선언이 싸늘한 반응속에 묻혀버리고 말았다 .

 

속타는 손학규.jpg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의 격한 공방 속에서 '손학규 선언'은 아무 주목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12일 민주평화당 비당권파의  집단탈당, 한일 갈등 한복판에서 맞는 광복절 등을 고려해 이른바 손학규 선언 시점을 한 차례 미뤘지만, 달아오르는 인사청문 정국에서 손 대표의 선언은 주목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당권파 내부에서 이번 선언을 통해 안철수 전 의원과 유승민 의원의 무책임론을 부각한 것만큼은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있지만, 정작 반응은  냉소적이다. 당장 안철수 전 의원이나 유승민 의원은 '손학규 선언'에 일체 반응이 없는상태에 있다. 

 

손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어제 제안에 대해 유승민 의원의 반응이 없다'는 질문에 "그 사람들, 내가 나간다는 이야기를 기대했나"라며  "일일이 그들을 상대하는 것은 내가 할 일이 아니지만, 열심히 접촉도 해서 화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권파 핵심 관계자가 "총선 승리를 위해 안철수·유승민 두 분도 함께하자고 정식으로 제안한 것인데 아무 대답도 없다"면서 "당의 최대  주주라는 사람들이 기회만 보며 무책임한 행보만 하고 있다. 이제는 그들이 응답할 차례"라고 말했으나,

비당권파인 오신환 원내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손 대표는 이미 상처가 난 메신저로 더는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며 "(본인 스스로) 모든 걸 내려놓고 원점에서 힘을 모아보자고 해야 진정성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홍명근 기자)

태그

전체댓글 0

  • 04551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무시당하는 "손학규 선언"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
작업수행시간 :: 0.47066903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