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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문학창의 도시 기념 특집 - 이재욱 소설가와 함께하는 부천 향토 문학이야기 / 부천이 낳은 시인- 素鄕 李相魯 연구3

번역서를 출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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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9.0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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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향관-부천 태생의 시인 이상로(李相魯)[1916~1973]의 호 소향(素鄕)에서 이름을 따온 행사 및 공연장이다.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에 있던 구 소사구청이 1996년 소사본동 새 청사로 이전하면서 구청 내 별관에 신축하였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왕성한 집필욕의 이상로는 번역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인도동화독본 : 을유문화사 발간』을 발행했고 세계명작인 『신곡 - 단테 아리기에리 저 : 인문출판사』을 번역하기도 했다. 『신곡』은 희랍, 라틴의 고전과 철학 역사와 정치 종교 등을 총 망라한 대 서사시로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문예작품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의 「단테 번역서」는 누가 읽어도 쉽게 읽을 수 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소설형식으로 풀어 써 놓았다. 아마도 일본 메이지 대학에서 수업한 일본어 실력이 기본이 되어 일본어로 번역 된 것을 다시 우리말로 번역한 것이 아닌가 해 본다.
 『문장가』 2호에도 “ㅅ 옮김”이라 일본인 작가의 번역시(翻譯詩) 한편이 있다. 확실하게 역자(譯者)를 밝히지 않고 다만 “ㅅ 옮김” 이라는 이니셜만 있기는 한데 이 이니셜을 곰곰 유추해 보면 상로의 ㅅ 이라는 결론으로 쉽게 귀추 될 수밖에 없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문장가』는 소향 이상로의 심혈을 기우린 사업(?)임으로 편집 중이던 그가 필요에 의해 삽입한 작품이라는 것으로 유추 될 수밖에 없다. 옛 문인들이 주로 인용해 오던 당, 송 시대의 한문시처럼 일본 유학파들이 일본 작가들의 작품을 예로 드는 것은 같은 맥락이라고 하겠다. 다음은 1957년 대한지방공제회의 《지방행정》지(誌) 179-180페이지에 발표된 작품이다.


 
 동 일(冬  日) (-경주 불국사 반(畔)에서-)  
          
                        삼 호 달 치(三 好 達 治) 
 
 -------중   략------
 가을은 오고 가을은 이슥해
 그 가을은 이미 저리로 걸어간다.
 어제는 하루 종일 사나운 바람이 불었다.
 오늘의 이 새로운 겨울이 시작 되는 날이었다.
 해가 저물어 밤이 되어서도 내 마음은 가라앉지 못한다.
 짧은 꿈이 몇 번씩이나 중단 되었다가 다시 이어졌다.
 고독한 나그네는
 객사의 한밤에도 하찮은 것을 생각하고
 하찮은 일로 고민하고 있다.

  --------중   략 -------
 이 시(詩)의 작가인 <미요시 다쓰지>는 1964년 4월 5일에 향년 62세로 별세한 일본의 저명한 시인(詩人)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일본 예술원 회원으로 한국의 부여 경주 등을 여행하면서 시작(詩作)을 하기도 했다. 아마도 이상로가 크게 영향 받은 시인이었으리라 본다. 다음은 1957년 대한지방공제회의 지방행정() 179-180페이지에 발표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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