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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됨됨이는 그 사람의 친구를 보면 알 수 있다./구유현의 명상노트

친구와 함께 있으면 습관, 생각하는 방식을 아무리 조심해도 은연중에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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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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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인품을 지닌 친구를 둔 사람은 훌륭한 인품을 가질 확률이 높다. 유유상종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은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뜻이다. 이렇게 본다면 우리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인간관계는 발전적인 방향으로 향할 수 있는 인간관계를 설정해야 하고 또 이를 실천해야 한다.

 초록은 동색이라는 말도 있다. 이 말도 친구의 중요성을 비유한 말이다.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과 같이 성장과정에서 친구의 영향이 크다. 스포츠, 음악, 게임, 일탈행위 등을 보면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끼리끼리 만난다. 굳이 잘잘못을 떠나서 같은 생각들을 가진 사람들이 정보를 함께 공유한다. 부자가 되려거든 부자 친구를 두는 것이 좋다는 말대로 부자 친구로 가깝게 지내게 되면 부자의 습관, 생각하는 방식을 은연중에 배우게 된다고 한다.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든가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처럼 친구와 함께 있으면 습관, 생각하는 방식을 아무리 조심해도 은연중에 배우게 된다.

 

사본 -DSC_3745신문2020년 1월.jpg

 

문제 행동을 보고 흔히 가정교육 운운하고, 가정교육이 잘 되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가정결손이 없고 가정교육이 잘 되었다고 해서 일탈행위가 없는 것이 아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잘하면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대로 물이 들게 마련이고 따라하게 된다. 그렇듯 사회적 규범, 규칙, 관습을 존중하고 준수할 줄 아는 친구들 속에 있어야 인간관계가 원만하다.

 예의가 없는 친구들 속에 있으면 생활습관이 나아질 수 없다. 공중도덕을 안 지키고, 자기 편한 대로 생각하고, 배려심이 없이 무례한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따라하게 된다.

 잘못해도 관대하기만 하는 사회구조에서 가정교육으로 아이를 됨됨이 있게 기르기 힘들다. 가정교육과 학교 교육을 반영하는 사회의 일관성 없는 기대로 우리 사회가 존중될 수 없다. 가까운 일본은 사회교육자체가 나보다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선진국에서는 하나같이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질서위반에 대하여 엄격하게 적용될 때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강조될 수 있다 하겠다.

 어떤 것은 다른 나라의 사례나 제도를 절대적이라 인용을 하면서 불리한 것은 선진국에서나 할 일이라고 무시해 버리는 일들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나타나는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다. 우리는 흔히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면서 오늘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고 쌓이면서 무기력하게 될 수 있다. 성공하는 사람은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고 철저히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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