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9-20(일)

하늘은 스스로 노력하는 자를 돕는다. / 구유현의 명상노트

아픔을 보듬어 주면서 격려해 줘야 용기 있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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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1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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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60주년 행사에 참석하여 기념사를 하던 도중 미공군사령관 스티븐우드 장군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일화를 소개한 내용이다. 심금을 울리게 하는 일화가 아닐 수 없다. 이런 병사가 있었기에 세계 10위권 경제 성장을 이루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6월 27일 맥아더 장군이 수원비행장에 도착했을 때 이승만 대통령이 그를 맞이했다. 맥아더 장군은 적의 포화가 쏟아지는 가운데 서울 흑석동 언덕에 올라가 한강 이북의 일촉즉발의 전황을 목격하였다. 그때 후퇴하지 않고 참호 속에 남아 있던 어느 한국군 이등병에게 맥아더 장군이 물었다.

“자네는 왜 후퇴하지 않나?”

 이등병이 대답했다.

“상관의 후퇴 명령이 없었습니다. 명령이 있기 전에는 이 참호를 지켜야 합니다.”

 맥아더 장군이 물었다.

“훌륭하다. 자네, 무슨 소원이 없는가?”

 한국군 이등병 대답하길

“저한테 총과 총탄을 지급하여 주십시오.”

 맥아더 장군이 다시 물었다.

“그럼 지급 하고말고. 그런데 다른 소원은 없는가?”

 한국군 이등병이 대답하였다.

“없습니다!”

 맥아더 장군은 너무 감격하여 전속부관에게 말했다.

“우리의 모든 전력을 동원하여 이 나라를 지켜야 한다.”

 그날 이후 일본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의 전투력이 한국으로 집중 배치됐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인천상륙작전이 수행되고 서울 수복이 이루어졌다. 

워싱턴에 소재한 한국전 기념탑의 비문 밑에 쓰인 문구의 내용이다.

“자유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여기의 젊은 군인들은 자기의 목숨을 희생하였다. 듣도 보도 못했던 나라였고, 만나 보지도 않았던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의 자유를 지키기 위하여”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고 한다.

 

사본 -DSC_4371신문2020년 1월.jpg

하늘은 스스로 노력하는 자를 돕는다. 하늘이 무엇을 도울 수 있단 말인가? 염원하는 것을 위하여 노력하면 이루어진다는 뜻일 게다. ‘지성이면 감천이다’고 지극 정성을 다하지 않으면 이루어질 것이 하나도 없다. 누구라도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에 박수를 아끼지 않고, 칭찬을 하고, 즐거워한다. 억장이 무너지고 땅이 꺼질듯한데 박수를 칠 수는 없다. 우리나라 이등병을 보고 맥아더 장군이 감동을 하여 도와줘야겠다고 다짐을 한 것이야말로 서로가 감동할 수 있는 신뢰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등병은 나라를 구할 수 있는 신념이 간절했고 맥아더 장군은 이런 이등병의 태도에 감동되어 도와줘야겠다는 결심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를 보더라도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을지 자명하다. 위기에 처했을 때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신념이 있어야 하고 서로 도와야 한다. 배려하고 나눔이 있어야 서로 다가설 수 있다. 아픔을 보듬어 주면서 격려해 줘야 용기 있게 살 수 있다. 부자는 가난한 사람에게 기부를 하여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 되어야 한다. 밥 한 끼라도 베풀 수 있는 감사함이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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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스스로 노력하는 자를 돕는다. / 구유현의 명상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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