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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A, 검찰과 압수수색 놓고 대치중

기자협회, 검찰의 압수수색에 강력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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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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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종합편성채널A 광화문 사옥 압수수색이 밤샘대치로 길어지면서 검찰에 의한 언론사 압수수색에 대한 사상 초유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

 

전날 오전까지만 해도 31년 만에 이뤄진 취재 관련 언론사 압수수색에 채널A 측도 당황한 나머지 검사와 수사관들의 진입이 허용하는 한편  자료 제출 범위를 협의하는 등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듯하던 압수수색은 오후 들어 채널A 기자들이 사무실로 속속 집결하면서 검찰 측에 강력히 항의하기 시작했다.

채널A.jpg
사내에서 대치중인 "채널A" 기자들

 

급작스러운 분위기 변화에 검찰 측도 수색 경로가 속속 막히면서 현장에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검찰과 채널A 간 대치 양상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밤을 꼬박 새운채 29일 오전까지 양상이 이어갔다.

 

특히 밤을 새운 29일에는 채널A 보도본부 기자들은 물론 동아일보 사회부 기자들까지 회사로 출근해 스크럼을 짜고 검사와 수사관들의 진입을 막고 있고 이에 검찰도 수사 인력을 보강하며 양측이 일촉즉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옥은 1층 로비에서부터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1층에서는 출입자들의 신분증을 다 확인하며 외부인은 아예 건물 밖으로 내보내고 있다. 채널A 보도본부장실이 있는 13층은 엘리베이터도 멈추지 않는다. 특히 회사 서버 등 중요 자료와 시설이 있는 층에는 회사 관계자들이 일제히 막아선 것으로 전해졌다.

 

취재와 관련한 언론사 압수수색은 1989년 안전기획부가 서경원 평화민주당 의원 방북 건을 취재한 한겨레신문 편집국을 압수수색한 이래 31년 만으로,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후 민주정권에서는 없던 일이다. 그럼에도 이날 오후까지 대치 양상이 장기화할 경우 검찰 측에서 물리력을 동원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기자협회와 채널A지회는 전날 성명을 내고 "이번 일을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한 바 있다. 기협은 이날 상황도 계속 주시하며 추가 대응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사와 수사관들이 회사 출입구를 무단으로 통과한 데 대해 2차 입장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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