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7-12(일)

박목월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0.06.04 19:20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이쯤에서 그만 하직하고 싶다.
좀 여유가 있는 지금, 양손을 들고
나머지 허락받은 것을 돌려보냈으면
여유 있는 하직은
얼마나 아름다우랴.
한 포기 난을 기르듯
애석하게 버린 것에서
조용히 살아가고,
가지를 뻗고,
그리고 섭섭한 뜻이
스스로 꽃망울을 이루어
아아
먼 곳에서 그윽히 향기를
머금고 싶다.

 

박목월.jpg
박목월 시인과 부인 유익순 여사

 

 

태그

전체댓글 0

  • 84319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