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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민족의 외침을 총성으로 대변하다! 부천시 중동 안중근 공원

3년 동안 해외에서 풍찬노숙하다가 마침내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이곳에서 죽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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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9.0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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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은 우리나라의 경사스러운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한 국경일입니다. 그중 1945년 8월 15일인 광복절은 일제로부터 국권을 회복한 날로, 국경일 중 가장 경사스러운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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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쓴 독립운동가 중 광복절에 어느 분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저는 어릴 적 읽었던 위인전과 가슴을 울리는 뮤지컬의 주인공인 안중근 의사를 떠올리게 됩니다. 75주년을 맞는 올해 광복절은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인해 예년과 같은 기념행사는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지만,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 가족과 함께 방문해 볼 만한 ‘안중근 공원’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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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위치한 ‘안중근 공원’은 원래 중동공원이었던 것을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안중근 의사의 민족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동상을 세우고, 유묵과 말씀을 20여 개의 표지석으로 만들어 공원 곳곳에 배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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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공원은 안중근 의사의 일생을 기억하고 이토 히로부미의 죄상 15개조, 단지 동맹 취지문, 장부가, 동포에게 고하는 글과 최후의 유언 등을 보며, 안중근 의사의 결의와 애국심을 느끼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 등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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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시는 것처럼, 1879년 황해도 해주에서 출생한 안중근 의사는 어려서부터 한학(漢學)과 무술을 배웠으며, 말타기와 사냥에 능해 포수들 사이에서도 명사수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운영하던 상점을 팔아 1906년 삼흥학교를 세우고, 이어 남포의 돈의학교를 인수하여 인재 양성에 힘썼으며, 1907년 연해주로 건너가 의병운동에 참여하게 됩니다.

1909년 동지 11명과 동의단지회(同義斷指會)를 결성하여, 죽음으로써 구국 투쟁을 벌일 것을 맹세하였고, 그해 10월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 재무상 코코프체프와 회담하기 위하여 만주 하얼빈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처단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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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일본인으로 가장, 하얼빈역에 잠입하여 역 플랫폼에서 이토를 사살, 하얼빈 총영사 가와카미 도시히코, 궁내 대신 비서관 모리 타이지로, 만철 이사 다나카 세이타로 등에게 중상을 입히고 현장에서 러시아 경찰에게 체포되어 중국 뤼순 형무소에 수감되었습니다. 이듬해 2월 14일 재판에서 사형이 선고되었고, 1910년 3월 26일 순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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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의 글씨는 단아하고 흐트러짐이 없으며 힘을 느낄 수 있어 안중근 의사의 강인한 의지와 인생관을 표현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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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순 고등법원장과의 담화에서는 ‘한국의 독립을 위해 의병 중장의 신분으로 전쟁에서 적장 이토를 죽였으니, 살인범이 아닌 전쟁 포로로 국제공약에 따라야 하며, 동양평화를 위해 이토를 사살했다’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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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의 ‘동포에게 고함’이라는 글을 읽어보셨나요? ‘내가 한국 독립을 회복하고, 동양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3년 동안 해외에서 풍찬노숙하다가 마침내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이곳에서 죽노니 우리들 2천만 형제자매는 각자 스스로 분발하여 학문에 힘쓰고 실업을 진흥하여 나의 끼친 뜻을 이어 자유 독립을 회복하면 죽는 자 여한이 없겠노라’라는 말씀입니다. 안중근 의사의 유해는 아직 발굴 중이며, 서울 효창공원에 가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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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공원에서는 앞으로 힘차게 나아가는 안중근 의사의 동상을 볼 수 있는데요, 안중근 의사의 역사적 의거 현장인 하얼빈시 중앙 대가에 세워졌다가 2009년 10월 부천시에 기증된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부천시에 위치한 안중근공원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곳이야말로 산 체험학습의 현장이며 광복절에 꼭 가봐야 할 곳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싶은 분들은 ‘안중근 공원’에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2020 경기도민기자단 김양현 기자  [출처:경기도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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