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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너는 아니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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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0.2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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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필때 꽃이 질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 줄 때도

사실은 참 아픈거래

사람들끼리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는 것도

참 아픈거래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지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참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서는 눈물이 필요하다고

엄마가 혼잣말처럼 하시던

이야기가 자꾸 생각나는날

친구야

봄비처럼 고요하게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로 가고 싶은 내 마음

너는 아니 ?

향기 속에 숨긴 나의 눈물이

한송이 꽃이 되는것

너는 아니 ?

 

사본 -17 문학기행DSC_0525신문2020년 7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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