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갑 질은 삶을 피폐하게 한다

구유현의 명상 노트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7.10.14 20:03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삶이 즐거워야 인생이 희망이 있고 행복하다. 우리 문화가 말에서부터 수직적이고 갑 질의 문화로 솔직하지 못하고 기고만장하여 불편부당하고 가식의 문화로 행복의 질이 낮다. 행복지수가 높다는 건 직장이든 우리가 살고 있는 어디든 불문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고 보람이 있고 즐거운 생각이 들 때 행복지수가 높아진다.
시배경3.jpg
 
우리 사회의 문화는 학연, 지연, 혈연으로 얽혀있고 그 중심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며 갑질의 문화가 위계적으로 되어 적절하지 못한 행태를 일방적으로 허용해야 한다. 최근 갑질의 문화가 없었던 일이 있듯 경악스럽게 지면에 보도되었으나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이고 갑질의 문화가 일반화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우리 사회 어디든 갑을을 막론하고 질을 하여 불편부당하고 마음이 상해 있다. 서로 서로 자신의 역할이 부족하고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주장을 한다. 더불어 사는 삶을 감사하기보다 잘못에 대하여 관대하고 실례를 하면 미안한 마음이 들어야 하는데 더 당당하고 대들고 치켜보고 우기고 억지를 써 황당하게 만들고 위축되어 되레 미안하게 한다. 그러다보니 우리 모두가 이런 질의 문화에 익숙해 있다.
 
사람다운 사람으로 대접받으려면 영악하고 계급이 있어야 하고 부를 많이 가져야 사람취급을 받는다. 갑 질을 하는 사람들의 막말, 욕설, 무시, 비하, 모멸, 비위를 거스르는 말을 일삼아도 인내하고, 믿고 따르며, 미덕으로 알고 인지상정으로 허용을 해야 한다. 아래에 있는 사람은 당연히 이런 비위생적인 언행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됨됨이가 된 사람으로 한통속이 될 수 있다. 이를 드러내면 괘씸죄에 걸려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상사의 뜻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이러니 모두가 죽기 살기 식으로 갑의 대열에 올라서려고 물불을 안 가린다. 이런 마당에 행복은커녕 밀려나고 잘리지 않으려고 몸부림친다. 막말, 고성, 듣고 싶지 않은 말을 밥 먹듯이 들어야 하는 문화가 멋있고 예스럽게 보이며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말이 진정성이 있고 더 설득력이 있다.
 
아래에 있는 힘 쓸 수 없는 사람들은 그런 적절하지 못한 수모를 당하면서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억울해도 말한 마디 건 낼 수 없이 비참하게 당한다. 말로는 민주국가라지만 갑 질이 잘못되었다고 누구 하나 말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이런 문화를 잘못되었다 하면 그게 좋으면 너도 해봐’ ‘못하는 게 바보지’, ‘누가 출세하지 말라냐며 능력 부족이라고 비아냥대며 더 할 수 없이 망신을 준다. 그래서 모두가 조금이라도 대우가 좋은 기업이나 공무원으로 취업을 하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는 것이다.

시배경.jpg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월급차이는 배 이상인데 당사자는 물론 부모도 자식이 대우 좋은 기업의 취업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따지고 보면 갑 질의 구조는 일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구분하여 놓은 것이지 막말, 욕질, 모멸감, 비하, 아래에 있는 사람을 경멸하고 노예 부리듯 못살게 하라는 것은 아닐 것이다. 갑 질의 논란은 막말 고성 욕설 비하 등 적절하지 못한 행태로 모멸감을 주고 하인이나 종 부리듯 하는데서 비롯되고 갈등이 있는 것이다.
 
결혼과 저 출산만 해도 갑 질의 문화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 결혼 상대도 요즈음은 남녀 구분 없이 능력에 따라 취업을 하고 오히려 여성의 사회진출이 남성을 능가한다. 서로가 보장될 수 있는 상대를 결혼 상대자로 한다. 변변한 직장이 아니면 결혼하기도 쉽지 않다. 장래가 있어야 한다. 진정으로 결혼과 저 출산 문제가 해결되려면 어떤 위치에 있던 존중받고 사람대접 받는 입장이 되어야 결혼도 하고 결혼해서 출산율도 높일 수 있다. 서로 갑 질을 할 수 있는 결혼 상대를 선택하려 하가 때문에 만만한 결혼 상대자를 찾지 못하고 미혼이 증가하는 것이다.
 
우리사회에 이런 저질 적인 문화가 사라져야 사람답게 다리를 쭉 펴고 살 수 있다. 잘못된 구태의연한 악질적인 갑 질에서 벗어나야 사람다운 사람으로 대접 받을 수 있고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풍토가 되어 행복지수가 높아지고 사람답게 살 아 갈 수 있다. 갑 질의 문화가 일반화 되고 당연하다 보니 돈이 있고 권력이 있는 사람이 갑 질을 해도 오히려 대접고 아랫사람이 하는 말은 헛소리 아니면 떠드는 소리에 불과하다.
 
오늘 이 시각에도 선량한 사람들이 아무 말도 못하고 갑 질로 속앓이를 하고 질식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박수를 쳐야 할 처지가 안타깝다. 갑 질이 부적절하다 하면 출세 할 수 없는 약자에게 억울하면 출세해라’, ‘그게 좋으면 당신도 그렇게 해봐라는 식의 말로 비아냥거리고 비참하게 만들고 부끄럽게 만든다.
 
계급이 낮은 하위직이라 하여 돈이 없으면 고성, 쌍욕, 왕따, 막말을 당연하게 듣는 것처럼 억울한 일이 없다. 지금이 어느 세상인데 모욕하고 겁을 주고 갖은 수모를 당하고 살아가도 어디에 대고 하소연 할 곳이 없다. 이에 대한 성문화 된 법도 없고 능력불문 상처를 받아도 당연한 도리로 받아들이면서 분개를 하면 할수록 세상이 그렇다 하면서 아래에 있는 사람이 질타를 당하는 꼴이 되고 본전도 못 찾고 의미가 없다.
단풍.jpg
 
별다른 이해관계에 부합하지 않은 쓰레기 같은 갑 질로 아래 사람을 상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마음 상하게 하면서 억울하면 출세하라것은 막말과 같고 비아냥대는 대리 갑 질은 더욱 더 지겨운 듣기 싫은 말이다. 갑 질을 하는 사람이 아래에 있는 사람이라 하여 당연히 들어야 할 의무는 없으며 이거야 말로 일방적이고 억울한 말임에 틀림없다.
 
우리 사회에서 우선적으로 개선되고 다뤄야 할 문화가 있다면 일반화 된 갑 질의 횡포라 하겠다. 정말 없어져야 할 저질문화다. 또한 특정 계층을 만들어내는 불평등도 시정되어야 한다. 없어져야 할 갑 질의 문화를 국민 세금으로 만들어 내는 측면도 있다. 이들이 국민이 내는 세금으로 교육을 잘 받았으면 교육 받은 만큼 충실하고 갑 질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갑 질의 문화가 구조화 되어서 불평등한 계약을 맺고 있다는 느낌이다.
 
우리는 이런 일방적인 게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현장의 경험이 있어야 전문성도 생긴다. 특별히 교육을 통할 전문성도 아니고 직장에서 그게 그거지 굳이 국민의 세금으로 갑 질의 문화를 만들어 내는 저질 문화는 그만둬야 한다. 국가에서부터 갑 질의 문화를 만들어 내면서 갑 질을 한다고 누구를 잘못됐다고 할 수 있을까
 
계급이 낮다고 무시하고 사람 취급을 안 하는데 기분 좋을 사람 없다. 매일 상처를 받고 억울해도 그러려니 하고 비참하게 짓밟힌다. 적폐란 바로 이런 문화를 청산하는 것이 적폐청산이라 말하고 싶다. 우리는 최소한도 이런 낡아 빠진 저질 문화에서 벗어나야 상처받지 않고 아래 사람들이 충실하게 마음에 병 없이 살아 갈 수 있다. 이를 묵인하고 방조하며, 듣고 허용을 하게 하면서 편견에 의해서 좌지우지 사회문화가 형성된다면 불행하다. 우리는 늘 잘하자’ ‘배려하자말로만 하면서 묵인하고 방조하면서 갑 질의 문화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이중성 때문에 조금도 달라지지 않고 있다. ‘억울하면 출세하라고 바보 취급하면서 어떻게 달라 질 수 있을까.
심곡%20시민의%20강DSC_0264.jpg
 
스트레스만 생산하고 갈등만 키우게 된다. 마땅히 하소연 할 곳이 없어 전전긍긍 살아 갈 뿐이다. 법으로 해결할 수도 없고 눌려서 찍소리도 못하고, 불행스럽고 운명적으로 마지못해 살아가는 것이다. 매사 개선되고 좋아질 것처럼 하는 후천적 갑 질의 문화 보다 사회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바뀌어져야 한다. 폭언, 막말, 폄하, 깔아뭉개기, 협박을 해도 불이익을 무기로 하는 갑 질의 문화가 일상화 되어서는 안 된다.
 
계급의 문화가 저질적인 갑 질의 문화로 둔갑되어서는 안 된다. ‘암행어사 출도요하면 무서워 벌벌 떠는 갑 질의 문화는 근절되어야 한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서로 무시하지 말고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살 수 있는 문화라면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 갑 질의 계급문화를 허용하면서 불평등이 심화 되고 적절하지 못한 문화가 사회 곳곳에 형성되는 것은 불행스럽다.
    
너는 네일 잘하고 나는 내일 잘하는 역할을 다 하면서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풍토가 조성 되어야 살맛나는 세상이 된다. 갑 질의 문화로는 일을 잘할 수 없고 생산성이 높아질 수 없고 단지 갑의 잘못된 행태를 인정하는 셈이 될 뿐 공동사회를 저해하는 잘못된 질로 사회 환경적으로 불필요한 낭비요인이다. 상명하복의 계급사회라 해도 아래 사람을 못살게 종 부리듯 하지 말고 부적절한 악습을 개선하여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상명하복이라 하여 부적절하게 하수인 다루고 종 취급 하듯 하지 말고 사람답게 대하라는 것이다. 직장에서 구성원들이 능력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고, 동생 같은 후배도 있고, 형 부모 같은 연배 분도 있다. 갑 질은 생활의 질을 떨어뜨리고 어느 한 쪽을 위축시킨다.
 
이러한 불필요한 질의 문화가 시정될 때 따뜻한 사회와 직장에서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충실하게 살아 갈 수 있다.
국화3.jpg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갑 질은 삶을 피폐하게 한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
작업수행시간 :: 0.947906017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