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0-21(목)

물위에 쓴 시

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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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0.0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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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천개의 손 중 단 하나의 손만이 그대의 눈물을 닦아 주다가
내 천개의 눈 중 단 하나의 눈만이 그대를 위해 눈물을 흘리다가
물이 다하고 산이 다하여 길이 없는 밤은 너무 깊어
달빛이 시퍼렇게 칼을 갈아 가지고 달려와 날카롭게 내 심장을 찔러
이제는 내 천개의 손이 그대의 눈물을 닦아줍니다
내 천개의 눈이 그대를 위해 눈물을 흘립니다

 

2021 10월사본 -DSC_333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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