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사랑을 담은 김치 기브 릴레이
'11월의 싼타! 트바로티 김호중이 쏜다.'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중인 가수 김호중을 향한 팬들의 사랑은 공백기임에도 1년 내내 뜨겁게 타오르는 장작불이다. 김호중을 향한 팬들의 장작불 사랑 못지않게 팬들을 향한 김호중의 사랑도 지구 어디에도 없는 유일 무이한 사랑이다.
김호중과 그의 팬들인 아리스는 무엇으로 그렇게 아티스트와 팬으로서 뜨거운 사랑을 나눌까. 그것은 지구상 어느 팬도 받지 못하는, 아티스트가 팬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다. 김호중은 팬들에게 많게는 일주일에 두, 세 번, 적게는 한번 편지를 쓴다. '밥 잘 챙겨 드시라. 추워졌으니 이불 잘 덮고 주무시라. 감기 조심하시라. 건강 관리 잘하시라. 오늘은 비가 오니 이런 음악을 함께 듣자.' 하며 노래 선물도 아리스에게 해 준다.
지구상 어느 아티스트가 1년이 넘게 매 주 팬에게 편지를 쓰겠는가. 편지의 내용은 대부분 소소한 것이지만 김호중과 아리스는 서로 일상을 공유하며 사람으로서 사람과, 이 세상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를 서로 배워 간다. 사랑의 의미가 무엇이고, 어떻게 사랑해야 하고, 사랑을 나누고 실천해야 하는지 서로 배운다. 김호중은 늘 팬을 우리 식구님들이라고 부르는데 단순히 팬과 아티스트를 넘어 서로 주고받는 러브레터는 아티스트와 팬의 관계를 정말 식구로단단히 묶어줬다.
김호중의 팬인 아리스는 김호중을 통하여 사랑을 배우고, 김호중을 통하여 사랑을 실천한다. 12만 명을 목전에 둔 아리스들은 김호중의 소집 해제를 기다리며 전국적으로 1년 내내 다양한 선행을 축제처럼 즐기며 이어 간다. 나눔의 행복을 김호중을 통하여 배운 것이다.
경기밴드에 속한 경기도 전 지역의 아리스들은 "11월의싼타! 트바로티 김호중이 쏜다."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11월 한 달간 김치 기부 릴레이를 진행 한다. 각 지역은 지난해에 한부모 가정과 독거노인에게 김치 기부 릴레이를 하였었다. 올해도 경기밴드는 경기 전역에서 김치 기부 릴레이를 한다. 부천 아리스도 행사에 적극 동참하였다.
회장(홍순랑) 스터디선생(안숙현)을 중심으로 뭉친130여 명의 부천 아리스들의 김호중을 향한 사랑은 그 어느 지역보다 뜨겁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인 부천 아리스의 이번 김치 기부 릴레이는 부천시민연합부설 지역아동센터 도깨비(시설장김춘식 부천시 부흥로 424)에 10킬로그램 김치 80상자를 전달하였다. 김호중이 무명시절부터 꾸준히 재능기부를 해온 아동과 청소년에게 11월의 싼타가 되어 주기로 한 것이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김치를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 다자녀 가정, 다문화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김치기부 릴레이는 나만 잘살고, 우리만 잘사는 게 아니라, 더불어 모두가 잘살자는 의미로 다문화 가정의 아동 및 청소년에게도 전달이 된다.
복무 중인 김호중은 올해도 한 복지기관에 매달 300만 원씩을 기부하고 있다. 김호중에게 있어 기부는 그가 노래하는 힘의 한 축이기도 하다. 그는 어려웠던 시절에도 재능기부를 쉬지 않았다. 그의 노래로 위로를 주고 용기를 줄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서 아동과 청소년에게 재능기부를 했다. 특히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에게 김호중의 사랑 나눔은 언제나 1순위다.
부천 아리스가 김호중의 사랑을 전달하는 지역아동센터의 김치 기부 릴레이는 단순한 김치 기부가 아닌 김호중의 과거가 김호중의 미래를 선물하는 것이다.
김호중은 어린 시절의 외로움과 어려움을 노래로 이겨내고 우뚝 섰다. 지역아동센터의 아동과 청소년들도 김치로 전하는 김호중의 사랑을 받아, 먼 미래 김호중처럼 우뚝 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서기를 바라며 트바로티 김호중과 경기밴드 부천 아리스는 김치로 사랑을 전하는 행사를 11월18일 10시에 지역아동센터 도깨비에서 가졌다.
글 : 위화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