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5-16(월)

"한 달전부터 매진된 부천필! 연주회 가봤어?"

"제283회 정기연주회 흑해의 별- 실황 들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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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1.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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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공연이 일반 팝 공연과 같이 흥겹고 관객과 일체된 감정을 갖을 수 있는 오랫만의 즐거운 연주회였다.

 

공연 리듬에 맞춰 함께 박수를 치고싶은 마음이 울컥 거리고 각 악장이 끝날 때마다 박수와 환호로 응답하고 싶었던 공연이었다.

 

온갖 미사여구와 "글쓴이 조차 뭔 얘기를 썼는지 알기나 할까?"라는 의구심을 갖게하는 연주곡목에 대한 해설이 나열된 연주회와는 격이 달랐다.  2021. 11. 26. 7시 30분  예술의 전당  "흑해의 별" 연주회는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로부터 가슴에서 우러나는 뜨거운 환호와 진심어린 박수 속에서 진행되었다. 


한달 전부터 매진된 연주회는 상임지휘자 장윤성의 특유의 곡해석이 받침된 지휘로 예술의 전당에서 부천필이 갖는 특유의 웅장함과 다양한 즐거움을 볼 수 있는 연주회로 기억 될 것으로 본다.


챠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작품23번)을 협연한 김수연은 비교적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건강미 넘치고 활력적인 연주로 관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다소 공격적이고 온몸으로 연주하는 피아노를 부천필은 완숙함과 여유로움으로 단단히 받쳐주어 처지기 쉬운 협연자의 피아노 소리가 명료하게 울리도록 하여 관객의 연주에 대한 몰입도를 키웠다.


이 곡의 활력성과 다양성을 위하여 주로 남성 피아니스트가 협연함에도 불구하고 부천필, 특히 현악파트의 여유 넘치는 협연은 이날 김수연의 연주를 파괴력에서 약간의 한계만을 보일 정도로 훌륭한 연주를 끌어내었다.


레코딩으로 듣는 것보다 직접 연주회에서 들을 것을 권장하는 대표적 작품의 하나인 이곡을 위한 예로 이날의 연주회를 드는 것은 지나친 권유가 아닐 것이다. 이 연주회를 찾은 90%의 유료관중의 열렬한 환호가 이를 증명할 것으로 본다.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 3악장 바이올린 솔로, 파곳의 독주에 이어지는 금관악기의 이어짐이 감미롭다. 특히 바이올린 솔로가 주는 화려함 뒤에 이어지는 협주는 깊게 자리를 잡고 곡을 음미하게하는 여운을 남겨준다. 


화려하고 강력한 4악장을 즐기면서 , 연주회가 끝나감에 강한 미련을 갖게하는 묘한 기분을 느껴본다.


오랫동안 갖어보지 못했던 부천필에 대한 자부심이랄까 사랑스러움이 갑자기 나타난 느낌을 갖게하였고 요즈음 이곳 저곳에서 들렸던 잃어버린 부천필의 특유의 소리와 연주음에 대한 불평을 쏟아냈던 주변에 애기해 주고싶다.


"요즈음 부천필 연주회 가봤어요?"

"북해의 별 연주회실황 들어봤어요?" 

"들어보세요." 

 

11-26관객.png
부천필 제283회 정기연주회 예술의전당 로비- 북적이는 관객들로 활기가 넘친다.

 

신성복 .사진 홍명근 기자 dagatza@naver.com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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