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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9일 임시회를 열고 의장 선거를 포함 원 구성에 합의

파행 40일만에 경기도의회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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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8.0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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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제11대 경기도의회가 원 구성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임시회 개최에 합의하고 공동으로 임시회 소집을 요구하면서 정상화 절차에 나섰다.


'경기도의회 회기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재적의원 3분의1 이상이 요구하면 임시회를 열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김정영(의정부1) 국민의힘 수석부대표, 조성환(파주2) 더불어민주당 수석부대표는 5일 오전 제362회 임시회 소집 요구서를 함께 제출했다(사진). 양당이 요구한 임시회 기간은 9일부터 18일까지다. 


여야 소집요구서.png

 

양당은 이번 임시회에서 의장·부의장 선거, 상임위원 선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상임위원장 선거 등 원 구성을 9일 진행한다. 

 

이어서 10일에는 도정과 교육행정 업무보고, 2022년도 추경예산안 제안설명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도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긴급안건으로 제출한 1조4387억원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안은 11~12일 상임위, 16~17일 예결위 심사를 거쳐 18일 마지막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각 당의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 역시 18일 진행된다. 78대 78 여야 동수로 구성된 제11대 경기도의회는 원 구성 협상 난항으로 현재까지 원 구성을 이루지 못한채 파행을 이어 오고있어 도민의 비난을 받아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 반대 속에 임명한 김용진 전 경제부지사의 '술잔 투척 파문'으로 깊어진 갈등 속에 파문의 당사자가 자진사퇴한 뒤 김 지사가 공식 기자회견에서 도의회에 사과를 전하면서 사태가 일단락됐고 김 지사와 양당 대표단이 전격 회동하면서 급격히 화해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양당 대표는 2일 임시회 개최에 전격 합의했고, 합의문에 합의하였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의장 선출은 무기명 수기투표로 결정하고, 후반기에도 여야 동수인 상황이 이어진다면 전반기에 의장을 하지 않은 당이 후반기 의장을 맡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염종현(61·부천1) 의원과 국민의힘 김규창(67·여주2) 의원이 각 당의 의장 후보로 결정된 상황에서 '경기도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다수득표자가 없을 경우 연장자인 국민의힘 김규창 의원이 당선된다.


그러나 의장선거의 투표방식이 종이에 손으로 이름을 적는 방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이탈표·무효표가 나오는 경우도 배제할 수는 없다. 투표 당일 한 명이라도 출석하지 않거나 오기 등으로 무효표로 처리될 경우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진다.


양당은 의장을 배출하지 못한 당에서 의회운영위원회를 포함한 3곳 위원장을 맡고, 나머지 상임위원회는 의장선출 결과에 따라 배분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교육행정위원회, 경제노동위원회 등 3곳의 상임위원은 각각 16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민주당이 요구했던 상임위원회 증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도·도교육청 분리는 추후 논의 하기로 하였다.


여야 대표간의 합의문은 각각 소속당의 의원총회를 거쳐 의원들의 추인을 받은 뒤 9일 오전 본회의를 앞두고 최종 합의문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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