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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연 무산, 부천필 명예실추 책임규명 필요

부천필 무지크페라인 공연무산, 진실과 사실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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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12.07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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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부천시의회 제263회 정례회 2차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박성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11월 28일에 예정되었던 부천필의 오스트리아 해외공연에 대하여 질의 함으로서 그동안 수면 하에서 논란이 되었던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끌어 올려 이 문제와 관련되어 분명한 시비를 가리는 것은 물론 이에 대한 책임소재에 대한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수립 역시 덮을 수 없게 하였다.


박성호 70.png

 

부천필은 오스트리아의 2022년 11월 28일 비엔나 무지크페라인(Vienna Musikverein) 공연을 기획함에 있어 부천시의 공식적인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부천필 장윤성 상임지휘자가 독자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이 공연은 최소한 1년전인 2021년 12월 이전에 이미 대관료가 지불되어 2022년도 비엔나 무지크페라인의 공식 연주일정에 포함된 바 있었다.

 

2021년은 현 조용익 시장의 임기 이전으로 부천시의 산하기관인 부천필은 전임 장덕천 시장의 해외연주 허가를 받았어야 함은 물론 시 의회의 예산승인을 받았어야 하는 것이었고 최소한 금년도 추경예산에는 소요예산이 반영되었어야 하는 것이었다.

 

불행히 금년에는 지방선거가 있어 장 지휘자가 반드시 필요한 시장의 허가를 얻는데 필요한 시기인 4~7월을 선거 관련으로 허송한데다 시장마저 바뀌는 과정에서 정책적 판단이 어려운 이 시기에 부천시와의 협조는 거의 기대할 수가 없었다고 보여진다.

 

공연 일정에 쫒긴 장 지휘자는 해외공연을 허가만 해주면 자신이 경비를 조달해서 다녀 오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나타내기도 하였고 실제로 경비 모금에서도 어느정도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

 

장 지휘자는 본인의 노력으로 반기문 재단, 부천필 후원회는 물론 오스트리아 현지에서도(교민후원으로 추정) 모금을 통해 2억5천 정도를 개인적으로 조달하는 뚝심을 보여 필요 경비를 어느정도 확보했던 것으로 추정되나, 이 과정에서도 부천시의 공식적인 허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부천필이 개인의 단체가 아니고 부천시의 자산임을 볼 때 장윤성 지휘자의 목적을 위한 막무가내 식의 추진은 그 의 노력에 대한 공감과 적지 않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부천필의 대외신뢰도에 크게 해를 끼쳤다는 점에서 도를 한참 넘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장윤성 지휘자의 부천필 상임지휘자 취임이 2021년 6월1일인 점을 감안 할 때 장 지휘자는 전임 장덕천 시장에게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다는 점에서 부천시의 허가를 득하지 않은 채 2021년 11월경에 독자적인 판단으로 모 기획사를 통해 무지크페라인 대관료를 지불 했다는 무모함, 시간상의 의문점과 함께 그 목적의 순수성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이 문제는 그가 부천필의 상임지휘자를 지명 받자마자 오스트리아 연주를 기획했다고 해도 시간상 이해하기 어렵다는 면을 보았을 때 부천필 상임지휘자 취임 훨씬 전부터 스스로 추진한 것으로 분석되고, 이 경우는 특히 더욱 더 부천시의 동의를 구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시정질문에서 박성호 의원은 장 지휘자의 개인적 노력을 지나치게 미화하는 반면 시 집행부와 시립예술단 사무국을 싸잡아 소극적 대응이라고 비난하는 것도 모자라 이들의 공적 업무 프로세스에 대하여 일방적인 비판을 가함으로 해당 공무원들의 자부심에 깊은 상처를 입혔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다.

 

이날의 박 의원의 일방적이라볼 수 있는 성토는 박 의원 자신이 성악을 전공했다는 점에서 경도를 보일 것이라고 이해를 하더라도 최근 그가 부천필의 문제 해결에 있어 시집행부의 간부들을 배제하는 행동을 보인 것과 관련하여 오해의 여지가 있다고 보인다. 

 

이날의 박성호 시의원의 성토성 발언에 대한 부천시 집행부의 대응 반응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기자의 질문에 대한 이들의 전체적인  반응은 얼음위를 구르는 낙옆뭉치처럼 공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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