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SK이노베이션"의 대규모 R&D센터 유치로 4차산업화 전환기회 맞아
부천시 SK그룹 R&D 헤드센터 SK이노베이션과 투자협약식
조용익 부천시장은 4일 부천아트센터에서 SK이노베이션과 "부천대장도시 첨단산업단지 입주 및 투자협약식"을 갖었다.
3기 신도시계획의 일환으로 개발되는 대장신도시는 산업자원도시를 지향하는 유일의 도시계획지구로 알려져 있어 이 지역에 대한 자족 능력에 대한 관심을 크게 일으켜온 지역이다.
SK그룹의 석유화학사업분야의 중간 지주회사로 시작된 SK이노베이션은 현재 2차전지를 위시한 배터리와 윤활유, 석유개발, 정보소재 등 6가지의 사업부문에 걸친 9개의 자회사를 두고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의 "Carbon to Green - 탄소에서 녹색혁명으로" 선언 이후 " 계열 전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가치를 높이는 기능과 신규사업 개발 및 R&D 역량 확대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한 바 있고 이에 맞추어 2022년에는 대규모의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K그룹의 미래를 연구하는 SK이노베이션은 기존의 대덕 R&D센터와 별도의 대규모 리딩 연구센터의 필요성을 느끼고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부천 대장지역에 "SK그린테크노캠퍼스"를 설립 하기로 하였다.
SK이노베이션은 6만평 규모의 부지에 들어설 "SK그린테크노캠퍼스"에서 SK이노베이션 외에, SK지오센트릭, SK온, SK머터리얼즈, SK에너지, SK E&S, SKC등 7개사의 차세대 배터리, 반도체 소재, 탄소 저감 및 포집을 포함 한신재생에너지, 수소 등 친환경 기술개발 부문 연구인력 3,000여명을 망라하는 대규모의 연구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 지사는 "사회적 가치와 ESG 정신의 선두 주자인 SK그룹"이 부천에 투자를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며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책을 추구하는 경기도"와의 협력을 기대 한다고 표하였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 승격 50주년을 맞는 부천시에 SK이노베이션의 투자 결정에 사의를 표한 후 "부천시는 이미 친환경 네트워크를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단체의 결성을 마친 상태"임을 설명하고 같은 정신으로 기업을 경영하는 SK와 동행하게 된 것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1,200여명의 연구원이 소속된 대덕R&D센터의 확대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지리적 이유 등으로 이를 추진하지 못한 상황에서 산업입지를 품고 있는 대장동이 수도권 입지와 인접한 공항 등의 유리한 지리적 입지와 풍족한 부지로 최적의 환경임을 설명하였다.
김준 부회장은 앞으로 "SK그린테크노캠퍼스"는 열린 연구소를 지향하는 도시형 R&D센터의 선두적 도전을 목표로 하며 지역 경제와 함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대장동 개발의 두 축인 LH의 이한준 대표이사와 부천도시공사의 원명희 사장이 참여하였고 대장동 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서영석 국회의원, 최성운 부천시의회위장, 이선구 경기도 의원 및 박상현 의원 등이 참석하였다.
이 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구점자 부천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위원과 윤단비 의원 그리고 부천시 의회에서 경제통 시의원으로 인정받는 박혜숙, 장성철 시의원 등이 함께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