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2(목)

해머를 들고 이쑤시개를 다듬은 국민의힘

대등한 의석에도 무릎 꿇은 무책임, 무감각의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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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6.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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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회 국민의힘이 12석의 의석을 갖고도 협상과 중재가 수반되는 정치적 타협의 능력을 보이지 않은채 14석의 더불어민주당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본회의 직상장 전략에 휘말려 일방적인 패배를 받은채 제 268회 임시회의 폐회를 받았다. 

 

본회의 둘째날인 6월2일 박혜숙 의원(국민의힘. 비례)의 신상발언을 통해 임은분 재정문화위원장의 "유럽여행중의 갑질 의혹"에 대한 성토와 이어진 최옥순 의원(국민의힘.소사동)이 이 문제와 관련 후속조치의 미비 등을 이유로 의장 사퇴를 들고나와 제 268회 임시회의 파행이 예상되었다.

 

그러나 이어진 각 상임위원회의 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6월2일, 5일, 7일까지도 아무런 변화없이 평온하게 진행되어 초선의원들에 의한 찻잔 속의 아우성으로 묻히는 듯 보였다.

 

9일 재문위에서 최옥순 의원이 "갑질 상임위원장을 인정할 수 없다"는 발언과 함께 퇴장했고 이어서 우여곡절 끝에 나머지 국민의힘 의원 3인이 연달아 퇴장하여 재문위는 의결정족수를 채울 수 없었고 정회를 거듭하다 산회하면서 이 문제는 급자기 수면위로 부상하였다.

 

12일에 역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출석으로 산회된 재문위로 인하여 전운이 불 붙는 듯 하였으나 이어진 13일 "2022년 결산승인을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병전)"가 비록 30분 지연된 상태에서 마침내 개최되었다.

 

예결위부속실.png

                                           예결위 부속실에 화기애애하게 둘러앉은 여야 의원들

 

최옥순 의원의 강경한 불출석 주장에도 불구하고 최 의원을 한사코 설득하여 예결위에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장성철 의원(재문위 간사. 신중동)이 회의 말미에 "예산과 관련된 재문위의 회의가 잘 진행되지 않았던 부분은 재정문화위원회의 여러 가지 책임을 지셔야 되는 분들께서 공통으로 문제가 있다. 또 어려움이 있고 유감이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고 유감을 표하는 동시에 " 이렇게 되기 전에 소통을 통해서 사전에 이런 부분이 같이 협의가 됐으면 좋았을 텐데, 저희는 정회나 이런 상황 속에서도 따로 연락을 받거나 한 적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 아쉬움을 나타는 소극적 저항으로 한계를 느끼는 듯 보였다. 

 

이어서 최옥순 의원 역시 재정문화위원회에서 결산심사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한 점과 일부 처리가 안 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느낀다는 점을 첨부하는 동시에 "(재문)위원장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으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겠다"는 점을 지적하며 불만을 나타내었다. 

  

결국 15일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윤병권)에서 "부천시 행정동의 설치 및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과 "부천시 동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 시킴으로 상임위원회 활동을 종료하였다.

 

일련의 사태가 진행되는 동안 국민의힘 의장단을 비롯 초선의원으로 구성된 간사단은 여하한 행동을 취하지 못한채 초선의 박혜숙 의원과 최옥순 의원이 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으면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묻힐뻔 한 이 사태에 대해 "쓸데없는 일을 일으켰다"거나 "괜한 말을 해서.." 등 무시하거나 오히려 사건을 축소하려는 경향까지 보여 당원들의 불만을 산 것으로 보인다.

 

지난 회기에서 20:8의 의석을 점유 압도적 우위를 점했던 더불어민주당에 대하여 지속적인 패배감에 짖 눌렸던 국민의힘은 14:12의 균형적인 의석 위치에도 불구하고 힘없는 양상으로 일관하여 내년 22대 총선에 대한 우려감 마지 일으켜 당원들의 분노를 샀다.

 

부의  의안을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하면 12석에 불과한 국민의힘이 14석의 더불어민주당에 압도 될 것은 자명한 것이나 분명한 명분을 쥐고도 미리부터 패배감에 빠져 협상 및 타결을 위한 여하한 노력도 보이지 않은 채 해당 상임위원회의 자당 의원들에 해결과 책임을 미룬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한 조소가 뒤따르고 있어 향후 이들의 지도력에 대한 권위가 유지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지난 8대 부천시의회 기간 중중, 국민의힘 지도부의 무능으로 달랑 8명의 시의원들 마저 4:4로 나뉘어져 여당에 힘 없이 놀아났던 참혹한 모습마저 보였던 기억을 잊은 듯한 모습이다.  

 

16일까지도 시의회 앞에서는 부천시내의 10여개 단체가 "임은분 재문위원장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는 피켓 시위가 계속되고 있음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자당 소속 의원을 두둔하는 것에 대한 반성 촉구와 함께 여전히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시의원에 대한 성토도 포함 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임은분 사퇴-시민단체-사진캡쳐-정치하는 엄마들 1.png

부천시의회 앞에서 피켓시위를 하는 시민단체 [사진캪쳐:정치하는 엄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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