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재생"을 꽃과 분재 그리고 작품으로 승화한 전시회
26일 오후 5시 심곡천변 네모갤러리에서 "부천시생활원예연구회"가 주최하는 제5회 정기전시회가 개최되었다.
"자연과 재생"이라는 주제로 7월31일까지 6일간 전시되는 작품들은 우리 생활 속에 버려지는 생활용품들을 이용하여 꽃과 식물들과의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생생한 노력들을 보여준다.
회원 천정희의 작품은 버려진 어린이 장난감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려는 삶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회원 김효남의 작품에서는 물 없이 공기중에서 살아가는 식물을 아무런 생명의 느낌이 없는 플라스틱 봉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조화를 나타내려는 희망을 보여준다.
모두 12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작은 단체인 "부천시생활원예연구회"는 순번제에 따라서 회장이 매년 순환하는 방법을 택하여 자유로움과 제한없는 창조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인정된다.
이날 전시된 30여 작품들 역시 모두가 개성과 각각의 특성을 나타내는 창의적 작품으로 찾아 온 관객들의 탄성과 함께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에 참가한 임은분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 다)은 회원들과 어울려 전시된 작품들의 설명을 들으며 공감을 표시하는 등 깊은 관심을 피력하였다.
네모갤러리가 갖는 장소적 제한성으로 인한 접근성의 불편함과 시설의 낙후성에 대한 일말의 아쉬움을 제외한다면 오후 한때 삶의 여유를 위한 방문을 권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