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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를 위한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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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9.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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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한병환, 이하 재단)이 ⟪2024 문화도시 부천지속가능 포럼⟫을 3회에 걸쳐 개최한다. 

 

재단은 이번 포럼에서 법정 문화도시 5개년의 성과와 한계를 돌아보고,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를 위한 실행계획을 발굴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10월 2일 수요일 오후 2시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첫번째 포럼은 임학순 가톨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의 사회로 ‘문화상권으로 말하는 문화도시 부천’을 주제로 기조 강연, 두 번의 발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기조 강연은 "골목길 경제학자"로 익히 알려진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가 그가 즐겨 강연 주제로 제시하는 ‘일상 문화 시대의 상권과 문화지구’로 기조 강연을 한다. 

 

도시재생과는 또 다른 관점에서의 골목상권 형성의 조건 C-READY(Culture, Rent, Enterpreneurship, Qccess, Design, Identity) 를 충족하는 상권을 주창하는 모 교수의 강연에는 그의 다양하고 해박한 논리 전개에도 불구하고 outdoor, 또는 젠트리피케이션(낙후 지역이 활성화 되면서 임대료 등의 급상승으로 원주민들이 밀려나는 현상) 등으로 인한 부작용의 현실에 직면하는 현장에서의 어게인스트가 잦았다는 점에서 이번 주제 강의에서 현장의 목소리와 여하히 조율될 것인가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 

 

이런 점에서 수원 행궁동 사례를 중심으로 문화상권의 전략과 추진 현황에서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을 발표하는 첫 번째 발제자 박승현 공존공간 대표와 부천시 상권의 특성과 발전 방향을 통해 문화가 어우러진 부천 고유의 골목상권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는 두 번째 발제자 이호준 경기도골목상점가연합회 회장의 발표 심도가 주목된다.

 

다만, 최근에 전개되는 문화 관련 포럼에 참가하는 시민의 수가 매우 미미하거나 재단의 관계자 들을 빼면 실질적인 관객의 수가 현격히 적은 것은 물론 참석자의 문화적 이해도가 매우 낮은 관계로 포럼의 질적 저하가 현저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재단이 관객의 수에 연연하지 말고 질적 수준의 향상에 보다 많은 노력이 있기를 희망해 본다. 


부천문화재단 한병환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은 5년간의 법정 문화도시 사업을 돌아보고, 문화도시 조성사업 종료 이후 문화도시 부천의 새로운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시민 생활문화 중심의 문화도시 부천이 로컬과 연계하여 문화예술을 어떻게 확산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담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은 ‘문화도시 부천이 귀담아들은 관계자본’을 주제로 10월 18일 (금요일 오후 2시) 복사골문화센터 갤러리 2차 포럼을, 그리고 마지막 포럼을 ‘미래 문화도시 부천을 위한 문화재단의 전환’을 주제로 11월 19일 (화요일 오후 2시)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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