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소사 벽화길

최선경의 여행노트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8.04.22 08:49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1.jpg
 
   소사 벽화길은 소사역에서 부천 남부역 방향으로 가다가 상가들이 있는 곳에서 부터 시작된다. 벽화가 상가 점포 문 셔터에 그려져 있는 까닭이다.

1-1.jpg

2.jpg
 
3.jpg
 
   대부분의 벽화길은 건물 문이나 담장 지붕 공간에 그림이 그려지지만, 소사 벽화길은 셔터에 그림이 있어서 상점의 장사를 마치고 셔터가 내려진 휴일에 벽화길이 살아난다.

4.jpg
 
5.jpg
 
6.jpg
 
   세월이 지나 셔터엔 먼지가 쌓여 낡은 그림이란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물청소로 깔끔한 벽화를 만났으면 하는 아쉬움을 감출 수가 없다.

7.jpg
 
8.jpg
 
9.jpg
 
    벽화의 그림마다 뜻을 갖고 있는 것 같다. 포부, 여행, 쉼을 뜻하는 듯 하는 벽화를 보며 많은 이가 그리는 삶을 생각하게 된다.

10.jpg
 
11.jpg
 
12.jpg
 
    그리고 적절한 글까지 곁들인, 마치 신문 만평 만화를 연상케 하는 한 컷들.

13.jpg
 
    자꾸만 쳐다보게 되는 공감이 가는 글, 그림이다. 도시락 밥 위에 노른자를 드러내며 누워있던 계란 프라이 도시락을 먹어본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14.jpg
 
15.jpg
 
16.jpg
 소사역 건너편 쪽은 부천역이 가까워 올수록 새 점포와 새 건물들이 많아서 벽화길이 끊겨져있다. 벽화길이 끊긴다는 건 개발의 좋은 조짐이겠지.  

22.jpg
 
18.jpg
 
26.jpg
 
    이즈음엔 오래된 동네의 낡은 건물들을 색칠하고 벽화를 그려 넣어서 벽화마을로 조성하는 일이 많이 있는데, 소사 벽화길은 이미 오래 전에 조성된데 비해 방치해둔 느낌이다.

21.jpg
 
19.jpg
 
20.jpg
  
    그래도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벽화들이 눈길을 끌고 마음의 여운을 안겨주어서, 그림과 글이 주는 의미를 생각하며 걷기에 지루하지 않은 발걸음 이었다. 

거리 (1).jpg
 

 글/사진 최선경 https://blog.naver.com/csk319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소사 벽화길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
작업수행시간 :: 0.38547706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