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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와 계곡이 어우러진 30년 전통의 누룽지 오리 백숙
영화산장 누룽지 오리 백숙 * 좌우로 숲이 울창한 하우고개의 구불구불 좁은 고개를 넘어가서 마루의 구름다리를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보면 겨우 차하나 다닐 정도의 비포장 도로가 보인다. 산속으로 1차선 좁은 도로로 300여미터 차를 덜컹거리며 가는동안 '어떤곳일까?' 하는 궁금함과 기대감이 '이런곳이 있었구나!' 하는 감탄으로 마무리된다. 하우고개 도로에서는 보이지않는 음식점들이 숲사이에 드문드문 자리를 잡고 있다. 한적하고 그윽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면 전설의 고향에 나올듯한 고즈녁함이 반가울 것이다. 좁은 비포장도로가 끝나는 곳에 자리잡은 이곳은 영화산장이다. 30여년의 전통을 이어온 영화 산장은 산 중턱가까이에 자리잡고 있어서 무더운 여름에도 선풍기가 필요없는 곳이다. 바위 사이에 시원하게 폭포가 떨어지고 계곡에는 맑은 물이 졸졸 소리를 내며 흐르는데 공기도 맑고 바람도 맑다. 큰 폭포와 작은 계곡 주변의 경치를 인테리어의 일부분으로 활용하여 야외에 평상과 테이블이 놓여있고 넓직하게 앉아서 계곡과 폭포를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오픈되어 있다. 테이블에 놓인 골뱅이 무침이나 도토리묵이 자연속에서 채취해온것처럼 싱싱하게 눈에 먼저 들어오고 토속음식을 먹는 듯 느낌이 정겹다. 도토리 묵과 골뱅이 무침 숲안쪽에 넉넉한 본채도 있어 쌀쌀해지는 가을이나 추운 겨울에도 걱정없이 식사할 수 있다. 영화산장 본채 메뉴의 하나인 누룽지백숙에 나오는 구수한 누룽지 맛은 세월을 거슬러 모락모락 연기가 나는 굴뚝과 검은 무쇠솥에 밥을 지어먹던 고향의 추억을 되살려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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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의 설렘, 부천교육박물관서 만나요
긴장과 설렘의 입학을 주제로 온 가족 즐기는 유익한 전시가 열린다. 6월 3일까지 3개월 간 부천교육박물관에서 올해 첫 주제전시 ‘내 생애 첫 입학 그 설렘’을 개최한다. 최근 입학 시기를 맞아 입학의 상징성과 공부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된 소규모 전시다. 이번 전시는 궁중기록화 ‘왕세자입학도’로 소개하는 입학 의례, 옛 입학규정, 수험표 등 과거자료를 통해 보는 입학의 시작과 학생신분의 변화, 현시대의 입학을 이야기할 수 있는 관람객 소통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재단은 6월과 10월 두 차례 더 시기별 소규모 주제전을 열 계획이다. 6월엔 다가올 방학을 계기로 ‘학교 밖 학생 활동’, 10월엔 입시 기간 ‘인내는 쓰고 열매도 가혹한 시험’을 주제로 준비한다. 부천교육박물관 반미옥 학예사는 “입학은 학생에게 중요한 의례 중 하나로 아이들이 전시를 통해 학교와 공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길 바란다”며 “어른들은 과거를 회상하고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개인 1천 원이며, 단체 또는 학생일 경우 할인된다. 교육박물관을 포함한 부천시박물관 6곳(교육·유럽자기·수석·활·펄벅·옹기) 모두 관람을 원하는 이는 통합관람권을 3천 원(학생 2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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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조적인 태도로서의 사적 도큐멘트Document
우리가 일상에서 특정한 장면이나 사건에 주목한다는 것은 그것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다는 것의 다름 아니다. 그것은 사진 찍기도 마찬가지다. 사진가가 어떠한 상황이나 사물을 바라보며 셔터를 누른 다는 것은 의식과 무의식을 초월하여 자신의 관심사를 표방하는 행위이다. 19세기초중반에 사진술이 세상에 공포된 이후 빠르게 확산 된 것은 회화적인 재현을 손쉽게 하겠다는 욕망도 여러 이유 중 하나다. 또한 전체주의적인 사회에서 개인의 개성 및 자아가 존중받는 사회로 변모하면서 발생한 사회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그와 더불어서 자아를 기반으로 세상에 대한 개인적인 세계관 혹은 미적인 주관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망이 싹트기 시작한 것도 사진이 사회적으로 확장된 요인 중 하나라고 짐작 할 수 있다. 그 후 19세기 후반에 이스트만 코닥사에서 카메라를 대중적으로 보급하면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당시의 대중들은 작가적인 시선이나 의식을 갖고 사진을 찍은 것이 아니라 카메라 혹은 사진술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재현하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하여 여기저기에서 사진을 찍은 것이다. 특히 1920년대엔 소형카메라가 개발되고 렌즈의 밝기가 좀 더 밝아지면서 스냅촬영이 가능하게 되어 사진의 대중화가 빠르고 폭 넓게 진행되었고 저널리즘사진의 토대가 마련되었다. 소형카메라가 보급되면서부터 다양한 앵글 및 프레임의 선택이 가능해짐으로 인하여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시각을 시도하는 사진가들이 등장했다.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독일바우하우스의 라즐로 모홀리나기László Moholy-Nagy1895~1946, 러시아의 구축주의 사진가 알렉산더 로드첸코Alexandre Rodchenko 1891 ~ 1956등이 보여준 실험적이면서도 파격적인 새로운 시선이다. 이처럼 소형카메라의 개발은 사진의 대중화와 더불어서 사진의 시각을 확장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사진가들이 일상에 주목하며 사진을 찍는 행위를 하는 기본적인 토대가 되었다. 1930년대가 되면 화보잡지의 사회적인 영향력이 확장되면서 저널리즘사진의 시대가 개막되었다. 즉 공론적인 특별한 사건이나 주류적인 인물을 찍는 사진이 주된 경향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평범하고 사적인 일상에 관심을 갖고 카메라 앵글에 담은 사진가들의 작업도 발표되었는데, 이와 같은 작업은 동시대사진에 큰 영향을 끼친다. 근대사진의 상징적인 인물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Henri Cartier Bresson,1908 ~ 2004 과 앙드레 케르테츠Andre Kertesz, 1894 ~ 1985의 사유화된 영상언어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들은 당시의 주류적인 경향이었던 저널리즘적인사진과는 다르게 일상에 주목했기 때문에 미학적으로 차별화된 지점을 확보했다. 이와 같은 사적인 시각에 의한 기록사진이 좀 더 심화되어 1950년대 후반에 발표되었다. 이러한 작업을 발표한 대표적인 사진가들이 로버트 프랭크를 비롯한 퍼스널다큐멘터리사진가다. 이와 같은 주관적인 다큐멘터리사진은 20세기 중후반을 지나며 보편화되었고, 예술사진과 구분하는 것이 의미가 없어졌다. 그와 더불어서 동시대사진의 보편적인 경향이자 동시대사진가들의 일반적인 미학적 태도가 자신의 삶과 연관되어 있는 일상에 주목하며 사진적인 감각으로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사진가 윤혜란도 지금까지 살펴본 사진사적인 변모 및 미학적인 지형에 영향을 받아서 자신의 정서, 미적인 감각, 세계관 등이 투사된 사진작업을 한다. 작가는 자신의 삶의 터전 중 일부라고 말할 수 있는 직장부근에서 감성적으로 자신의 의식 혹은 무의식의 세계와 조우하는 지점이 있는 대상이나 장면을 포착해 사진을 찍었다. 모더니즘시대의 길거리사진가들과 유사한 작업태도다. 하지만 시각적으로 화려하거나 표피적인 감각을 자극하는 대상을 걸작주의적인 시각으로 재현한 것이 아니라 미추美醜와무관하게 자신의 내밀한 정서와 교차하는 지점이 발생하는 대상을 감각적으로 포착해서 심층적인 태도로 재현했다. 또한 표현대상을 선택하는 지점을 좀 더 확장하여 직장이 있는 문래동과 유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동네를 찾아내어 자신의 정서를 투사 할 수 있는 장면이나 대상을 포착하려고 노력했다. 이처럼 작가의 표현방식은 20세기 모더니즘사진가들과 유사한 점이 많다. 하지만 그들과는 다르게 대상에 의존하여 사진 찍기를 한 것이 아니라 작가 자신이 작업의 중심에 자리매김하고서 개성적인세계관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작가의 작업을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미학적인 요소를 발견 할 수 있다. 우선 작가는 자신의 세계관과 교감하는 대상이나 특정한 장면을 마주는 하는 순간에 진중하게 셔터를 눌렀다. 또한 소형카메라의 미학적인 매력을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앵글 및 프레임의 선택이 감각적면서도 사유의 깊이를 작업의 표면 및 내부에서 느낄 수 있다. 작가가 주목하며 카메라앵글에 담은 거리풍경이나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대상들은 너무나도 익숙하고 평범한 것들이다. 하지만 작가가 자신의 감정 및 미적인 주관을 표현하기 위해서 대상을 재구성하였기 때문에 새로운 의미가 발생하는 이미지로 변주되었다.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주관적인 관점 및 정서가 투사되어 작가의 내면에 깊숙이 자리매김하고 있는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지점에서 생성된 영상언어가 재현되었다. 작가의 독창적인 시각 및 미적인 감각이 효과적으로 어우러져서 이미지가 생성되었기 때문에 결과물 자체가 작가의 또 다른 자아의 발현이다. 사진은 일반적으로 지시적이고 사실적이기 때문에 현실을 리얼하게 재현하는데 있어서 탁월한 기능을 발휘하는 매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보이는 것 너머에 자리매김하고 있는 심리적인 요소를 시각화하는데도 유효한 매체다. 윤혜란이 생산한 심층적인 사진이미지들은 이와 같은 미학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적인 사유의 두께와 깊이감이 느껴지는 결과물이다. 작가는 누구나 싶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대중적인 이미지를 생산한 것이 아니라 작가 자신을 파악하지 않고서는 이해 할 수 없는 지극히 주관적이면서도 사적인 조형언어를 생산했다. 시각적이기 보다는 심리적인 결과물이라는 이야기이다. 작가 자신의 내밀한 의식세계를 표상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사진의 또 다른 미학적인 특성을 효과적으로 수용하여 자신의 내면을 시각화하는 미학적인 성과를 거뒀다. 우리가 윤혜란의 사적인 영상조형언어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자 미학적인 당위성이다. 작가의 작업은 이 지점에서 동시대예술로서의 위상을 확보했다. 시대와 조우하면서도 진정성이 느껴지는 최종결과물이다. 또한 당대적인 조형언어이자 내밀한 일기와 같은 사적 도큐멘트document다. ▶글: 김영태 / 사진문화비평, 현대사진포럼대표 ■윤혜란 `2016 월간 사진예술, 이달의 포트폴리오에서 우수포트포리오상을, `2017 21C힐링포토아카데미’에서 최우수포트폴리오상을 수상한 바가 있다. 개인전 2018 <샐러리맨의 점심 산책>, Gallery NoW, 서울 2016 <샐러리맨의 점심 산책>,74갤러리,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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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애틋한 아들사랑 포천 이동갈비
포천 이동면의 갈비는 전국적으로 소문난 향토음식으로, 포천 산정호수, 백운계곡, 국망봉 등을 찾은 관광객과 아들, 친구, 연인을 찾아 온 면회객들에 의해 항상 문전성시를 이룬다. 하지만 예전만 해도 포천을 찾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군대에 들어간 아들이나 친구의 면회를 위해 온 사람들이었다. 군대 가면 배곯고 고생하는게 당연했던 시절이었기에 면회나온 아들과 제일 먼저 찾는 곳은 근처의 돼지갈비집이었다. 그러던 1970년대 어느 날, 한 돼지 갈비집을 찾은 할머니가 품 안의 소갈비를 내어주며 내일 자신의 아들과 함께 들를 터이니, 이것을 양념하여 구워주면 양념값에 품삯까지 쳐 주겠노라며 통 사정을 하는 것이었다. 경상도에 사는 할머니는 꼬박 하루가 걸리는 먼 길을 와서, 이제 보면 또 언제 볼지 모르는 막내에게 쇠고기를 먹이고 싶었던 것이다. 촌로는 고향에서 비싼 갈비를 사서 품에 안고 달려왔지만 날이 더워 고기는 이미 쉬어버렸다. 자식 키우는 맘이 매 한가지였던 돼지갈비집 주인은 말없이 쉰 고기를 받았고, 다음 날 새벽 시내 도축장에서 제일 좋은 암소고기를 사다가 부랴부랴 재워 노모와 장병을 먹였다. 그 후, 돼지갈비집 주인의 마음에 감동을 받은 종업원들과 주변사람들의 성화에 돼지갈비집이 소갈비 메뉴까지 시작하게 되었다. 이 이야기가 상인들과 장병들 사이에 소문이 나면서 돼지갈비가 아닌 소갈비가 이동갈비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고. 1980년대 등산객들에 의해 서울로 소문이 나기 시작한 포천이동갈비는 과일로 재워 달콤한 양념맛과 참나무 숯불의 향기를 더해 서울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체할까봐 함께 내어놓기 시작한 동치미와 막걸리의 알싸한 맛이 어우러져 많이 먹어도 뒤탈 없고 속이 깔끔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주요 음식점 이동궁전갈비 |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262031-536-6292 풍차갈비 |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323-4031-531-0954 이동동원갈비 |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 733031-534-9922 명지원 | 포천시 일동면 화대리 367-5031-536-9919 생활정보 [포천막걸리] 포천의 특산품인 막걸리는 포천의 이동막걸리는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하던 술을 빚던 양조장 터에서 제조하여 유서가 깊다. 예부터 산세가 좋고 물이 깨끗한 백운산 맑은 물로 제조한 이동막걸리는 다른 막걸리에 비해 뒤끝이 깨끗하고 시원하며 걸쭉한 맛이 특별하여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담당자 : 이강주| 전화번호 : 031-259-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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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만남, 최고의 퓨전요리 의정부 부대찌개
말하는 ‘부대’는 군부대를 의미한다. 그대로 해석하면 ‘군부대의 찌개’라는 말이다. 6.25 전쟁 직후, 모두가 어려웠던 시기였지만 전쟁을 위해 군부대만큼은 먹을 것이 풍족했다. 특히 미군기지는 자국의 군인들을 위해 본국에서 보내온 음식이 넘쳐날 정도였다. 그들이 즐겨먹는 핫도그, 깡통에 든 햄이나 소시지는 한국인들에게 낯선 음식이었지만, 먹을 것 부족한 시절에 영양이 풍부한 이 음식들을 버릴 수는 없는 일. 하지만 기왕 먹을 것, 사람들은 우리 입맛에 맞춰 먹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결국 ‘부대에서 나온’ 소시지 등의 재료에 김치, 고추장과 떡, 신선한 야채를 섞어 얼큰한 찌개로 만들어 낸 ‘부대찌개’가 태어나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부대’란 이름을 함부로 사용할 수 없어 공식적으로는 ‘명물찌개’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사람들 사이에서 ‘부대찌개’란 이름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단다. 특히 미군부대가 밀집돼 재료 구하기가 쉬웠던 의정부에서 가장 빨리 퍼졌고, 지금도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간혹 부대찌개를 존슨탕이라 부르는 곳도 있다. 이는 존슨 대통령이 미군기지를 방문했다가 우연히 부대찌개를 맛보고 최고의 맛이라 호평했는데, 이후 사람들이 그 소문을 듣고 와 ‘존슨탕’이라 불렀다는 데서 유래했다고도 하고 우리나라 ‘김씨’ ‘이씨’처럼 미국에서 흔한 이름이 ‘존슨’인데 부대찌개의 주재료인 햄이나 치즈가 미국인이라면 누구나 먹는 대중적인 음식이기에 그렇게 불렀다는 설도 있다. 의정부 부대찌개는 햄과 소시지, 다진 쇠고기를 주재료로 사용하고 매콤한 국물은 푹 고아낸 육수를 써서 든든하며, 찌개가 끓는 사이 쫄깃한 사리를 넣어 먹는 맛이 별미이다. 의정부 부대찌개는 그 독특한 맛과 영양, 저렴한 가격 때문에 어엿한 한국의 대표음식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동•서양의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최고의 퓨전음식인 것이다. 부대찌개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중요한 건 그 옛날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사연있는 우리 음식’이라는 사실이다. 주요 음식점 경원식당 | 호국로1309번길 12031-846-5464 보영식당 | 태평로133번길 26031-842-1129 양지식당 | 호국로1309번길 26031-848-6792 양주식당 | 태평로137번길 27031-846-3421 오뎅식당 | 호국로1309번길 7031-842-0423 형네식당 | 호국로1309번길 9031-846-4833 친구네식당 | 호국로1309번길 16031-842-0331 명성부대찌개 | 호국로1309번길 5031-846-2335 의정부명물찌개 | 호국로1279번길 26-20031-846-9977 해당 페이지의 만족도 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담당부서 : 홍보사업팀| 담당자 : 이강주| 전화번호 : 031-259-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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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사랑으로 탄생한 맛 광주 소머리 국밥
1970년대 중반, 곤지암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며 어렵사리 살아가던 젊은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유난히 허약하고 병치레가 잦은 남편을 위해 없는 살림에도 늘 사골이며 한약을 고아 돌봤다. 그런 그녀의 정성을 눈여겨본 한 이웃이 근처 도축장에서 일을 보던 다른 이웃에게 ‘좋은 고기 있으면 그 아낙에게 주라’고 당부를 하였다. 부탁을 받은 이웃은 소의 각 부분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이 있던 사람인지라 ‘소머리를 달여 먹이면 오장육부 기능이 활발해진다’며 그녀에게 큼지막한 소머리를 구해주었다. 난생처음 소머리를 보는 그녀였지만 오로지 남편을 위하는 마음에 두어 시간을 달여 남편에게 내놓았다. 그러나 긴 병에 입이 짧아진 남편이 고기 노린내 심한 소머리 국물을 달게 마실 리 없었다. 파, 마늘, 양파, 후추, 계피 등 그녀가 알고 있는 향신채를 모두 넣었지만 소머리 고기 특유의 냄새는 좀처럼 가시지 않았다. 여러 차례 소머리 고는 방법을 연구하면서 소머리 국을 이웃이나 포장마차 손님에게 내어 놓았는데 그 맛이 구수구수하고 깊다며 비법을 묻는 이가 많았다. 인삼, 무, 찹쌀 등을 넣는 방법을 이웃들에게 알려주고 소 혀를 더 넣어 고기의 감칠맛을 더하는 등 연구를 거듭하는 동안 ‘소머리국밥’의 소문은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몇 해가 거듭되자 입맛 없는 남편이 기운을 차린 것은 물론이고 포장마차가 식당이 되었을 뿐 아니라 그 식당을 따라 이웃 식당들이 업종을 바꾸면서 광주 곤지암은 ‘소머리국밥’의 고장으로 유명세를 타게 된다. 자신만의 요리 방법을 이웃과 나누고 냄새 없애는 방법을 함께 연구하다 보니 곤지암에서 소머리국밥 끓여내는 집 전체가 비교적 비슷한 맛을 내게 되었단다. 이러한 소머리 국밥은 가마솥에 소머리 고기와 우설, 볼테기살을 푹 끓여 우려낸 담백한 육수에 5년근 인삼, 찹쌀가루, 무 등을 넣어 찹쌀이 풀어질 때까지 끓여내면 국물이 뽀얗고 진한 맛이 일품이다. 여기에 연하고 부드러운 수육과 배추김치, 깍두기를 곁들이면 술안주에 그만한 것이 없다. 남편을 위하는 아내의 정성이 거리 전체의 운명을 바꾼 것이다. 주요 음식점 최미자소머리국밥 | 광주시 곤지암읍 삼리 24031-764-0257 생활정보 [말타리버섯] 느타리버섯 가운데 좋은 품종을 골라 육종한 후 미루나무 톱밥에 영양을 더해 다시 수확한 버섯만을 일컫는다. 특히 광주 팔당호 청정지역의 맑은 물을 써서 재배한 것이 특징인데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해 아주 적은 양만 출하하는 광주의 대표상품이다. 해당 페이지의 만족도 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경기도청 홍보사업팀| 담당자 : 이강주| 전화번호 : 031-259-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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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을 대표하는 우수 음식점을 찾습니다” - 위생, 서비스, 맛이 우수한 업소는 신청 해 주세요
- 부천맛집 표지판 부천시가 관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모범업소’와 ‘부천맛집’을 선정한다. 시는 매년 일반음식점 중 음식문화개선, 위생상태, 서비스, 정책참여 기여도 등을 평가해 모범업소를 지정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부천맛집을 발굴하고 있다. 모범업소는 일반음식점으로 영업신고를 하고 영업신고증을 교부받은 업소면 신청할 수 있으며, 부천맛집은 일반음식점으로 영업신고 후 1년 이상 지난 업소이어야 한다. 모범업소 표지판 공통적으로 시설기준, 영업자 준수사항 등 식품위생법령을 준수해야 하며 모범업소는 위생적인 부분을, 부천맛집은 맛 부분을 더 많이 평가한다. 모범업소와 맛집으로 지정된 음식점에 대해서는 영업시설개선자금을 우선 융자하고 위생용품 지급, 홍보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은 부천시 식품안전과로 방문, 우편, 팩스(032-625-4309)로 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오는 4월 30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 새소식을 참고하거나 식품안전과(032-625-431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신청기간 : 2019. 3. 1. ~ 4. 30.(2개월) • 대 상 : 일반음식점 • 신청서 제출 - 제출방법 : 팩스(032-625-4309), 메일(dltnrrud99@korea.kr) - 제출기한 : 2019. 4. 30.(화)까지. - 문 의 : 부천시청 식품안전과 (☏032-625-4317) • 주요사항 (*식품위생법 및 타법령 준수) 구 분 모범업소 부천맛집 지정근거 • 식품위생법 제47조 • 모범업소 지정 및 운영관리 규정 • 부천시 외식업소 육성 및 지원조례 평가기준 (85점 이상) • 모범음식점 세부 지정기준 점검표 • 좋은식단 이행여부 점검표 • 맛 60%, 위생·서비스 40% 신청자격 • 음식점 대표자 - 영업신고 후 즉시 가능 • 시민, 음식점 대표자, 외식업단체 등 - 영업신고 후 1년 이상 경과업소 - 체인점 제외(단, 본점만 가능) 지정절차 • 신청서 접수 ⇒ 서류심사 ⇒ 현지조사 ⇒ 음식문화개선위원회 심의 ⇒ 지정 신청서 접수 ⇒ 서류심사 ⇒ 현지‘맛’평가 ⇒ 외식업소 육성위원회 심의 ⇒ 지정 지원내용 (인센티브) • 표지판 및 위생용품 지원 • 모범업소 운영자금(시설개선자금 포함) 융자 • 이용권장 홍보(홈페이지, 지역신문, 책자 등) • 지정판, 위생용품 지원 • 시설개선자금 융자 • 이용권장 홍보 (책자, 홈페이지, 지역신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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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의 재발견, ‘각궁, 다채로운 옷을 입다’ 전시
- 부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부천활박물관은 오는 11월 24일부터 12월 1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각궁, 다채로운 옷을 입다’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뿔활전(展)’ 시리즈의 두 번째로 부천에서 전통 활의 명맥을 잇고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 전수조교 김윤경 선생의 작품을 통해 부천의 활문화를 재발견하고 계승하기 위해 기획됐다. ‘궁시장’이란 전통 활을 만드는 궁장(弓匠)과 화살을 만드는 시장(矢匠)을 함께 이르는 말이다. 이번 전시에는 부천활의 명인 故김박영의 뒤를 이어 우리 전통 활을 제작하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 전수조교 김윤경 선생의 작품을 만나 본다. 특히, 전시 동안 활을 제작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또한 활쏘기, 대나무 활 만들기 체험 등 체험교육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 궁시장 전수조교 김윤경 선생이 전통 활을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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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의 재발견, ‘각궁, 다채로운 옷을 입다’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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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와 계곡이 어우러진 30년 전통의 누룽지 오리 백숙
- 영화산장 누룽지 오리 백숙 * 좌우로 숲이 울창한 하우고개의 구불구불 좁은 고개를 넘어가서 마루의 구름다리를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보면 겨우 차하나 다닐 정도의 비포장 도로가 보인다. 산속으로 1차선 좁은 도로로 300여미터 차를 덜컹거리며 가는동안 '어떤곳일까?' 하는 궁금함과 기대감이 '이런곳이 있었구나!' 하는 감탄으로 마무리된다. 하우고개 도로에서는 보이지않는 음식점들이 숲사이에 드문드문 자리를 잡고 있다. 한적하고 그윽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면 전설의 고향에 나올듯한 고즈녁함이 반가울 것이다. 좁은 비포장도로가 끝나는 곳에 자리잡은 이곳은 영화산장이다. 30여년의 전통을 이어온 영화 산장은 산 중턱가까이에 자리잡고 있어서 무더운 여름에도 선풍기가 필요없는 곳이다. 바위 사이에 시원하게 폭포가 떨어지고 계곡에는 맑은 물이 졸졸 소리를 내며 흐르는데 공기도 맑고 바람도 맑다. 큰 폭포와 작은 계곡 주변의 경치를 인테리어의 일부분으로 활용하여 야외에 평상과 테이블이 놓여있고 넓직하게 앉아서 계곡과 폭포를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오픈되어 있다. 테이블에 놓인 골뱅이 무침이나 도토리묵이 자연속에서 채취해온것처럼 싱싱하게 눈에 먼저 들어오고 토속음식을 먹는 듯 느낌이 정겹다. 도토리 묵과 골뱅이 무침 숲안쪽에 넉넉한 본채도 있어 쌀쌀해지는 가을이나 추운 겨울에도 걱정없이 식사할 수 있다. 영화산장 본채 메뉴의 하나인 누룽지백숙에 나오는 구수한 누룽지 맛은 세월을 거슬러 모락모락 연기가 나는 굴뚝과 검은 무쇠솥에 밥을 지어먹던 고향의 추억을 되살려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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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와 계곡이 어우러진 30년 전통의 누룽지 오리 백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