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9-24(목)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권후보로 급부상

이낙연 후보측 호남지지기반을 강조하며 우세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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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7.2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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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의원을 바짝 추격하면서 여권의 대권 경쟁구도가 양강구도로 재편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재명 지사.jpg

28일 안정적인 독주 체제를 유지해오던 이 의원 측은 "지지율은 출렁거릴 수 있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이면서 내부에선 여론조사 세부 내용을  분석하는 등 긴장감이 감지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SBS 의뢰로 지난 24∼25일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결과  이 의원의 지지율은 28.4%, 이 지사는 21.2%로 각각 집계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기관의 23∼25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가 이 의원 24%, 이 지사 20%로 나타났다.

 

전날 발표된 두 여론조사에서 이 의원이 여전히 1위, 이 지사는 2위를 유지했지만 이 지사의 대법원 판결을 전후해 지지도가 근접할 정도로  격차가 눈에띠게 줄어든 것이다.

 

이 의원 측 최인호 의원은 "민심은 늘 변하는 것이고 앞으로도 여러 차례 그럴 수 있다"며 "뚜벅뚜벅 가야 할 길을 가면 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 의원 측에선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응답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입소스 여론조사의 경우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50%가 이 의원을, 27%가 이 지사를 차기 대권주자로 지지, 당내 경쟁력에선  '더블 스코어'에 가깝게 앞선다는 것이 이 의원 측 분석이다.

 

한 관계자는 "민주당 지지층에선 여전히 이 의원 지지가 압도적이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 지사의 경우 통합당 지지층이나 무당층에서 오히려 선호도가 높았는데 전체 지지율에 이런 '역선택'이  반영된 것 아니겠느냐"고 견제구를 날렸다.

 

대선 본선 무대에 진출하려면 당내 경선을 거쳐야 하는 만큼 '예선 경쟁력'에 자신이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 의원 지지자들 쪽에선 김대중(DJ) 전 대통령 당선 전 호남 지지율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 의원을 돕는 한 인사는 기자들과 만나 "DJ 당선 전에 호남 지지율을 조사해보면 실제 득표율인 90% 안팎의 압도적인 수치는 잘 나오지  않았다"며 "호남이 하나로 뭉치면 다른 지역에서 견제심리를 부추겨 떨어질까봐 호남민들이 일부러 DJ를 지지하지 않는다거나 지지후보가 없다,  모르겠다고 밝히는, 고도의 전략적 응답을 하는 패턴"이라고 말했다.

 

다른 인사는 "이 의원에겐 호남의 숨은 지지율, 이른바 샤이 호남을 따져서 5%~10% 포인트 정도 더 높게 봐야 한다"며 "이는 당원  표심도 마찬가지인데 2015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박지원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이길 뻔 했던 것도 샤이 호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뒤 지방 현장 행보에 나선 이 의원은 30일 경기도 방문을 계기로 이 지사를 면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의원의 당권 경쟁자인 김부겸 전 의원은 27일 이 지사와 회동했다. 두 사람의 만남에 연대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이 지사 측은 "다른  당 대표 후보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도 만날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신성복 .사진 홍명근 기자 dagatza@naver.com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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